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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에 마음을 주지 마세요
책소개 다가오는 진실은 나를 돌처럼 짓누르는 굴착기였다.
“당신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헤르난, 그가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낯선 사람처럼 웃었다. 차갑고 서늘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랑? 사랑 따위일 리 없지 않습니까.” 그의 얼굴이 내려앉은 곳은 입술이 아닌 더 위. 부드러운 머리칼이 귀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이 얼마나 하찮고 순간뿐인 감정인데.” 서늘하고 낯선 감각에 놀라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고개를 든 헤르난이 날 가둔 채 속삭였다. “하지만 당신을 갖고 싶은 욕심은 사랑이 아닙니까? 사랑은 욕망하는 것이니까.” 그가 내 손목에 입을 맞췄다.
“그러니 오히려, ‘사랑’은 이쪽이겠군요.”
드디어 3권입니다. 완결이 6권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한참 멀었군요. 3권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3권인데도 아직까지도 남주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주가 누구인지 찾는 것도 재미이네요. 제가 잘 바로 찾지 못해서인가, 아직도 남주가 누구인지 헷갈립니다. 하지만 남주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읽는 재미도 있어서 좋습니다. 로맨스적인 요소가 많지 않고 판타지적인 요소 이야기가 더 많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피폐, 스릴러가 섞인 듯한, 죽음을 피하기 위한 여주의 타임루프 이야기. 그 이야기와 함께 일어나는 이야기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4권도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