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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버지의 변명꺼리들이 상상되면서, 이책 주인공 아빠도 좀 늦게 귀가하시는 구만.... 어디 왜 늦는지 한번 볼까? 싶은 생각이 마구 들며, 살짝 미운맘에 이책을 펴게 된다. 하지만, 나의 미운맘은 책을 아이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상상력 풍부한 아빠 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고 행복해 지는걸 느낄 수 있다.
우리아빠는 늦는 날이 많아요. 내가 엄마랑 목욕을 하고 있어도, 혼자 텔레비젼을 보고 있어도, 아빠는 아직 오지 않아요. "이제 잘 시간이네?" 엄마가 텔레비젼을 끄고, 불을 껐는데도 아빠는 아직이예요. 이렇게 늦은 밤, 아빠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로 시작하는 이야기에
아들, 어젯밤에 늦어서 미안해.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아빠도 말이야, 빨리 집에 오려고 했어. 진짜야. 그런데 모퉁이를 돌자마자…….’ 아빠는 진짜 어젯밤에 겪은 이야기라며, 아들에게 술술 이야기를 풀어내며.... 아빠의 변명과 같은 환상 모험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아름다운 인생이었던가? 예전에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한편이 생각나 눈물이 날뻔했다. 유태인 가족이 전쟁중에 우울하고 불행한 환경속에서도 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아버지는 독일군에게 잡혀가는 슬픈 장면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재미있는 장난처럼, 그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버린... 장면이.... 가슴 깊이 남아있는 영화였는데... 왜 이책을 보면서 그장면이 기억나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이도 이책속의 주인공처럼.. 아빠바라기다.... 8시부터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질문 쇄도에.. 아버지에게 문자 계속 보내기... "아버지?, 언제오세요?" 그럼 난처해진 신랑은 서둘러 귀가를 서두르기도 하고... 달래는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아마도 이책은 울 신랑을 위해 양보해야지 싶다. 울신랑에게 힌트를 줘야지? -여보.... 늦게 오는 이유를 말할때는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말이다. 아마도 그럼, 울아들은 늦게 귀가하실, 아버지를 기대하게 되겠지~ 초롱초롱 눈망울로 반짝 반짝 빛내며 말이다.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 아버지와 꼭 함께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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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나는 매일 저녁 늦게 퇴근한다. 7살 아들은 언제나 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사무실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7시. 7시 반쯤되면 아들은 내게 전화를 건다. “아빠, 어디야?” “응, 사당” 8시쯤 집에 도착한다. 2살배기 아들은 환한 미소로 나를 맞아준다. 그때 7살 아들은 거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다. 회식을 하거나 일이 조금 많아서 늦게 되면 거의 9시, 10시가 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와 같은 아빠의 이야기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멋지게 아들에게 변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려나 싶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이 집에 배송되었을 때 나보다 아들이 더 좋아했다. 집에 택배가 오면 엄마, 동생, 아빠 순서로 물건들이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자기의 것인 줄 어떻게 알았는지 포장을 뜯었다. 자신의 예감이 적중하였는지 “야싸~”라며 책을 들고는 나의 손목을 잡는다. 자, 오늘 밤 동화책은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로 낙찰되었다. 글씨는 꽤 크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정도의 글씨 크기일까? 그림도 중간중간 나오는데 흑백과 칼라가 교대로 나오는데 꽤 내용 설명에 부합된다. 딱 100페이지 분량이다. 구연동화를 하듯이 신나게 목소리를 바꿔가며 연기를 시도했다. 때때로 아빠 목소리와 아들 목소리가 구분이 없다. 우리 아들은 연신 그런 내 연기에 신이 났다. 딱 1시간이 걸렸다.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는데 세이프다. 늦게 귀가한 첫날, 자고 있는 아들에게 미안해 하며 다음 날 아빠는 아들에게 고백한다. “어젯밤, 아빠는 땅을 파다 늦었단다.” 늦게 귀가한 둘째 날, 역시 아빠는 아들에게 변명한다. “어젯밤, 아빠는 노를 젓느라 늦었단다.” 또 늦게 귀가한 셋째 날, 아빠는 다시 “어젯밤, 아빠는 홈런을 쳤단다”라고 이야기한다. 또 또 늦게 귀가한 넷째 날은 “어젯밤, 아빠는 봄을 불러왔단다”라고 고백한다. 아빠의 변명 속 환상의 이야기는 아들을 기쁘게 한다. 억지로 꾸며 냈다고 하기에는 등장하는 동물이나 인물들이 아들의 동화속 주인공들과 너무 닮았다. 아빠가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고서야 아들의 만족감은 쉽게 얻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아빠는 이야기의 끝에 꼭 약속을 한다. “주말에 아빠랑 땅을 파자구나(?)”, “주말에 함께 배를 타자구나”, “주말에 함께 캐치볼을 하자구나”, “주말에 나무타기를 하자구나” 모든 약속들이 이야기와 일치한다. 아빠는 약속을 지킨다. 아들은 아빠가 늦게 귀가해도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 오히려 기대가 된다. 자녀에게 신뢰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정성과 아빠의 보이는 거짓말에도 행복해 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동화지만 큰 깨달음을 얻는다. 정신없이 읽은 1시간 동안 아들은 또 읽어 줄 것을 기대한다. 나 또한 동화 속 아빠처럼 아들에게 약속한다. 신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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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은 매일밤 집에 늦게 들어온다. 그 이유를 대라고 하면 아마 수천가지도 넘겠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핑계일 뿐이다. 우리 아들도 언제부터인가 ㅋㅋ 아빠가 일때문에 늦게 오는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아빠들은 바쁜 척을 한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똑똑한지를 모른다.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라는 제목을 듣는 것만으로도 참 뻔한 이야기겠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없어질 것이다. 정말 아빠가 늦게 온 이유를 알게 된다면 말이다.
아빠의 말을 듣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빠가 겪었던 세상속으로 그 상상의 세상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우리 아들이 초등 2학년인데 역시나 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글자 크기하며 내용도 재미있고 문장도 간결해서 귀에 쏙쏙 들어온다. 매일매일 과학책만 읽어대는 우리 아들이 요즘 이런 창작동화 읽기에 푸욱 빠졌다. 창작동화는 유아때만 열심히 읽어준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쩌면 아이들이 영어 단어 한개 수학 한문제 푸는 것보다 재미있는 창작동화 한 권이 훨씬 더 소중할 것이다.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한두가지 아니란다. 땅을 파느라 늦었다고? 노를 젖느라 늦었다고? 만약 이 엉뚱한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 ㅋㅋ 아이들이 상상하는 술마시는 아빠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신나는 모험을 떠난 아빠였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싶다.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듯한 문장들이 참 정겹다. 마치 아빠와 아이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그럼으로 인해서 아이는 아빠의 세상을 이해하고 또 아빠는 아이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아빠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몇달전부터 주말부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울 아들도 주말에만 아빠를 보게 된다. 주말동안 아빠와 꼭 붙어있는 아들을 보면 아들에게 아빠란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한림출판사 책들은 아이가 어렸을 적 읽어주던 동화책부터 꼭 아껴두고 싶은 책들이 나타난다. 아마 이 책도 오랫동안 우리 아들이 아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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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여 옛날의 아빠들의 자식에게 애정표현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버지로부터 애정표현을 받아 본적도, 본적도 없기 때문에 배운데로 그대로 하는 것이지 정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부성애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기는 한것인가? 라는 말을 떠올리지만 이번에 한림출판사에서 <어젲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라는 책은 늦게 퇴근하시는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변명을 늘어놓으시지만 그 속에서 부성애라는 아빠의 마음이 담뿍 전달됨을 알 수 있었다. 아니 차라리 웃음이 나왔다. 아빠의 노력 때문에 그랬을까?!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빨간 불이 들어왔다. 요즘들은 아빠들이 가족과의 시간이나 자리를 많이 가지려고 노력을 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일들이 잔업으로 늦어지고 회사가 끝나면 거래처 회사 사람들을 대접해야 하는 술자리는 원치 않아도 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실제로 아빠들이 부재하고 그래서 아빠가 이웃집 아저씨나 하숙생같은 아빠들도 많아서 아빠의 존재 부재로 힘들어 하는 아들, 딸, 부인들도 많다는 소리를 가까이에서 심심찮게 듣고 본다.
때로 아빠들은 어떻게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듯 합니다. 아이들이 다 크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아빠의 할일이라도 생각합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면 내가 없어도 아이들이, 가족들이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곤으로 지친 아빠를 아이들은 기다린다는 것, 야구를 하거나 나무를 오르거나 배를 타면서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아빠의 목마를 타면서 아빠로부터 세상을 배우고 싶다는 것.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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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직업 특성상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있는 우리 집 아이들도 잠깐 아빠가 자리를 비우면 무척이나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아빠가 올때까지 잠을 안자겠다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얼른 아빠에게 가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대한 민국 모든 가정의 아빠들이 아이들과 가족과 단 얼마간의 시간과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나눌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엄마들이 혼자 힘겹게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짐을 나누어 지면 좋겠습니다. 조금 부족한데로, 조금 어설픈데로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최상의 교육의 기회보다 가족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안정된 사람으로 자리잡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가꿔간다는 것을 어른들이 잊지 않았으면, 이 사회가 그 부분을 배려해 준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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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아빠는 항상 늦게 돌아 옵니다. 가족들 중에서도 제일 일찍 출근하면서도 집에 들어오시는건..항상 밤늦게 별빛도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집으로 돌아 오시지요. ^^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란 제목을 보자 마자 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은 “ 술 먹고 늦게 오느라고~~^^” 였습니다~~ 아이고 창피해라~~^^아이들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은 이런 모습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 하지만 이 책을 손에 잡고 읽으면서 그동안 아빠에게 늘 화나고 서운했던 감정들은 이 이야기속에서 금방 정화 될수 있었다고 할까요? ^^ 이 이야기를 읽다 보니 웬지 모를 감동을 느끼면서 가슴이 울컹 해 졌습니다. 아들에게 아빠는 늦게 온 이유를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 줍니다. 늘 밖같일 때문에 힘들어 하고 지쳐하는 아빠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빠의 사랑스런 마음을 느끼면서 그래도 어린 아이에겐 꿈과 희망을 들려 주고 싶은 우리 들의 아버지 상을 보는 것 같아.... 참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 였습니다. 우리 아빠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했던 엄마의 마음도 이 따듯한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새롭게 아빠를 바라볼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고 하면 정말로 이 책을 참 잘 읽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에서도 늘상 저녁이 되면 자신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도 불구 하고 “아빠 언제 와 ” “아빠한테 전화 해 봐야지~~” 누나와 동생은 전화기를 들고 아빠한테 연신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늘 정해지지 않는 퇴근 시간을 잘 알면서도 아이들은 하루 종일 엄마만 바라 보고 있다가 저녁이면 아빠를 기다리면서 아빠가 오면 문 앞까지 달려 가곤 합니다.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아빠만 보면 장난 치고 싶어하고 아빠랑 씨름도 해보고~~^^ 엄마가 그런 것을 잘 못해주어서 그런지..^^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의 책 내용처럼 우리네 아빠들도 아이들에게 이런 변명같지만 서도 이런 재미나고 엉뚱하기도 한 이야기 들을 들려 줄수 있는 그런 여유 있는 아빠로 조금씩 변신해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네요.. 우리 집 아빠보러 꼭 읽어보라고 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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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는 터라 아이들이 아빠를 만나기 무척이나 힘들다. 책속에 아빠도 늦게까지 기다린 아들에게 왜 늦었는지에 대한 변명을 하게 되는데,《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를 살펴보면 아빠가 왜 늦었는지 따지기 이전에 그런 이야기(변명)를 할수있는 아빠가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아빠,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거에요?" 아빠는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느라 퇴근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악몽을 꾸는 메기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어 지진을 예방 지구와 가족들을 구하셨다.
"이제 잘 시간이네." 아이가 잠자리에 들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못한 아빠, 아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어젯밤, 아빠는 땅을 파느라 늦었단다" 하루는 땅을 파느라 늦었다 할지라도 , 분명 말이 안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빠의 변명은 듣고있노라면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어가게 되고 아빠의 말이 진심이라고 믿고 싶어진다. 공사하는 부근엔 넘어진 아빠, 그곳에는 선그라스를 쓴 두더지가 등장하고 지렁이, 개미도 등장한다. 아빠 앞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한결같이 사람말을 할줄알며 알아듣는 것 같다. 그러니까 아빠와 대화가 가능하고 아빠를 흥분시켜 일이 쉬워지도록 하는 것이겠지.
집으로 일찍 돌아오고 싶어하는 아빠 앞을 가로막는 사건들, 대지진을 일으킨다는 땅속 괴물 메기에게 잘 자라고 자장가를 부러주는 아빠, 아들 또래의 어린아이를 만나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한여름 소나기를 내리는 천둥번개신도 만나게 되고, 별을 씻어 말린다는 너구리들과 만나 우산대로 야구를 해보기도 한다. 바람에 날아가는 모자를 발견했하고 모자의 주인인 모자를 씌워 봄을 불러온다는 커다란 곰도 만나 함께 봄을 불러오기도 한다. 아빠의 퇴근길은 그렇게 멀고 험하지만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그런 퇴근길이다.
땅을 파느라 늦고, 노를 젓느라 늦고, 홈런을 치느라 늦는 등 아빠의 퇴근이 늦은 이유는 다양하다. 그럼에도 늦게라도 들어올수있는 아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할수 있다는 것을 책속의 아이는 알까? 세상에는 한부모 가정이나 두분 중 아무도 없는 아이도 존재하니까. 늦게 퇴근할수밖에 없는 변명을 들려주는 아빠나 아빠의 궁색한 변명이 아닌 재미난 변명을 들을수있는 아이는 행복하다.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딸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하게 될까? 오늘 학교에서 돌아올 딸에게 이 질문을 해봐야겠다.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 로 시작되는 노래의 한 구절처럼 딸은 아빠와 그림을 그리고 텃밭에서 야생화를 까꾸는 등 아빠와 할수있는 일을 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빠와 딸이 재미나게 노는 시간에 나(엄마)는 찬밥 취급을 당한다고 해야할까? 일주일에 단 하루만 아빠 얼굴을 볼수있어 그 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지는 딸을 위해 둘만의 시간을 방해할수는 없었다. 책을 읽어가면서도 아빠(남편)가 딸에게 들려주던 허무맹랑(내게는)해 뵈는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듣는 딸 생각이 났고 그래서 더 웃음이 나왔다. 책속의 아빠도 재미잇어 하는 아들을 위해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겠지 싶어 마음이 따스해진다. |
그런 아들아이에게 아빠는 어젯밤 땅을 파느라 늦었다고 말한다. 마치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로 매번 늦었다고 말하는 지각대장 존처럼 말이다. 아들이 기다리는 줄 알고 빨리 집에 가려고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고 가게를 지나 모퉁이를 돌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뿔사! 공사중이었는지 모퉁이를 돌자 커다란 삽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는 것. 아무도 못 본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렸단다. "어이큐, 넘어졌네." 아빠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웬 작은 두더지가 한 마리 있었다고 한다. 두더지는 피식 웃으며 "어른이 넘어지다니, 창피하지도 않아요?" 라고 말했다는 것. 두더지 뿐 아니라 개미 한 마리도 어디서 나타났는지 나타나 까불거리며 "정말? 다 큰 어른이 넘어졌어?" 라고 말하더라는 것. 이어 지렁이가 꿈틀꿈틀 기어와 "운동 부족이겠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렁이는 "삽질은 절대 못 하겠군." 이라고 잘난척하며 말하자 아빠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고 그럼 어디 해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빠는 열심히 땅을 팠고 그 모습을 구경꾼들이 잔뜩 모여서 봤다는 것. 구경꾼들은? 지렁이 한 마리, 두더지 열 마리, 개미 백 마리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렁이가 다급하게 구덩이 안으로 내려오더니 이 속도라면 늦지 않을거라며 계속 파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모두들 빠르게 노래를 부르며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땅을 파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아빠가 생각하며 파고 있을때 두더지가 코 고는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더지가 작은 삽으로 바닥에 있는 흙을 살짝 떠내자 '뻥!' 소리와 함께 땅굴 바닥에 작은 구멍이 나타났다. 그 구멍 안을 보니 놀랍게도 지하 호수였다. 어마어마하게 큰 호수가 있었고 물가엔느 바위보다 훨씬 큰 메기가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
구덩이는 백 년마다 한번씩 메기가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는데 바로 그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기가 몸부림을 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 그래서 구덩이와 지렁이 개미들은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빠가 생각해낸방법은 노래를 불러주는 거였다. 아들이 무서운 꿈을 꿀 때면 불러주던 노래처럼 말이다. 과연 메기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수 있었을까?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아빠가 늦게 온 이유 몇 가지가 펼쳐진다. 오랫만에 만난 즐겁고 재미있는 동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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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엄마와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아빠가 오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빠가 오시면 함께 있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서 말문이 트이고부터는 아빠에게 전화도 수시로 걸지요. 그렇게 아빠가 오시기를 기다리지만 아빠는 아이가 저녁을 먹고 놀다가 씻고 누워서 불을 꺼도 오시지를 않아요. 책 내용이 저희 집의 상황과 거의 같아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아빠가 무엇 때문에 늦는지 참 많이 궁금할 거예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이 책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에서는 아빠가 왜 늦게 왔는지를 이야기 해 줍니다.
아빠를 기다리다가 잠들어 있는 아이에게 늦게 귀가한 아빠는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어젯밤 아빠가 겪은 환상의 모험담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줍니다. 변명으로 시작한 거짓말 같은 모험담이지만 아빠의 사랑을 물씬 느낄 수 있고,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우리아빠는 가장 힘이 세고 멋지고 이 세상에서 최고이며 아주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첫 번째 모험담에서는, 아빠는 아빠와 같이 아들과 딸이 있는 두더지, 개미, 지렁이 아빠들을 만나 땅을 파고 자장가를 불러주어 대지진을 일으킨다는 메기의 몸부림으로부터 모든 아빠들의 가족들을 지켜줄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조각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한여름 소나기를 내리는 천둥번개신도 만나고, 별을 씻어 말린다는 너구리들과 모자를 씌워 봄을 불러온다는 커다란 곰도 만났대요.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빠가 무엇이든 다 잘하는 최고의 아빠라고 믿을 거예요. 한마디로 아빠는 힘도 세고, 못하는 게 없는 슈퍼맨 같은 아빠라고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빠는 늦도록 자신을 기다리다가 잠든 아들을 위해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저희 남편과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네요. 저희 남편도 자주 늦는 편이긴 하지만 일찍 오는 날엔 아이와 함께 누워서 도란도란 창작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줍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아이도 조금씩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는 모습이 정말 좋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늦게 와서 아들에게 미안한 아빠가 아니라 아빠의 사랑으로 만든 이야기를 멋지게 들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미안함보다는 아빠의 모험담 이야기로 아빠의 사랑을 더 크게 표현한 느낌이 들어 더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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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이치카와 노부코 글 / 하타 고시로 그림 /김버들 옮김 한림출판사
아빠의 사랑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동화네요. 아빠를 기다리는 아들을 두고 아빠는 매일 밤 늦게 들어오시네요. 물론 아빠에게는 어젯밤 엄청난 일이 있었지요. 그래서 늦게 들어오신거랍니다. 어떻게 보면 아빠의 변명같이 들리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들의 마음을 알기에 재밌는 이야기를 지어내 아들에게 들려주지요.
아빠는 어젯밤 두더지와 지렁이,개미와 한마음이 되어 땅굴을 파 내려가 호수속에 잠든 메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하고, 한여름 소나기를 내리는 천둥번개신의 길잃은 아들을 배를 타고 구름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비가 그치고 우산을 야구방망이처럼 휘둘렀다가 만난 너구리들의 부탁으로 씻은 별들을 우산으로 쳐 하늘로 올려주기도 하고, 강풍에 날아가 나뭇가지에 걸려버린 봄을 불러내는 곰의 마법모자를 구하러 나뭇에 올라갔다 곰의 배에 떨어지기도 하지요. 총 4편의 모험이야기를 사랑하는 아들에게 들려주며 아빠는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꿈꾸고 내일은 함께 할 것을 약속하지요. 책을 읽으며 참 멋진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빠는 아이의 기다림에 늘 미안함을 느끼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서운한 마음을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해소시켜주고,아빠가 대단한 사람임을 이야기 해주면서 아들로하여금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네요. 아빠의 이런 마음씀씀이로 인해 아들은 아빠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날마다 아빠를 기다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삽화가 흑백과 칼라가 번갈아가며 사용되고 있어 더욱 생동감 넘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세상 모든 아빠와 자녀가 함께 읽어보면 더욱 뜻깊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따뜻한 동화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빠들 늦게 들어오다보면 피곤해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보다는 집에서 낮잠이나 자려하고 휴일엔 쉬려고 하기 마련인데.. 책에 나오는 아빠는 정말 멋진 아빠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지원이 학교갔다 오자마자 열심히 책 읽더니 재밌다고 하네요. 현실에서는 불가능 하지만 다양한 동물들과 말도하고 함께 힘도 모아 땅끝까지 파내려가기도 하고, 별을 하늘로 올려주는등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아빠에 대한 신비로움과 커다란 힘을 느끼기도 하고, 다음날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빠와의 유대감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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