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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양일간 여수엑스포 '해군의 날' 행사가 열렸다. 말끔한 제복을 입고 해상사열을 하는 해군, 시원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가르는 이지스 구축함의 위용에 가슴이 뿌듯해진다. '선장의 의무'를 읽고 난 후, 바다와 해군, 그리고 해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무심히 지나쳤던, 새하얀 제복을 입은 해군의 모습이 어찌나 멋있게 보이는지. 그리고 만화나 영화에서 보았던 해적에 대한 막연한 내 느낌은, 영화배우가 연기한 인물로서 혹은 우스꽝스러운 만화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상상과 공상은 아름답거나 때로는 환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현실이 되어 맞닥뜨리면 누구나 눈을 질끈 감기 십상이니까. 해적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사람일 뿐, 이제 내게는 낭만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렇다. 이 책은 허구가 아니다. 리처드 필립스 선장의 생애, 그중에서 특히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어 구조되었을 때까지 며칠 간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것이다. 책의 전반부에서 선장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이어지다가, 해적이 등장하는 사건 당일 부분부터는 손가락의 땀이 책장에 배어들어 울퉁불퉁해질 정도로 긴박감이 넘친다. 만약 번쩍이는 총구를 바라보며 죽음의 공포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 것인지,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어둠만이 가득한 좌절감이 밀려온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전혀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하기조차 싫다. 실제 납치된 상황에서 행동뿐 아니라 기본적인 의식주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제대로 이어가는 것조차 어려울지 모르겠다.
"선장은 언제나 맨 나중에 배를 떠난다." 이 말은 영화에 나오는 한 줄의 대사가 아니다. 그건 선장의 의무이다. - 본문 130쪽
자신의 생명을 버려야 하는 의무를 지켜내는 마음. 그것은 어떤 것일까. 나에게는 의무라는 이름이 왜 이리도 낯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가장, 남편, 회사원의 의무 등 수많은 것들을 이고지고 있는 상황이 부담되어서일까. 필립스 선장이 자신을 위험에 빠뜨려 승무원들을 구하는 순간의 결단은 자신의 의무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으리라.
문득, 작년 초 석해균 선장의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을 떠올려 보았다. 그 때 나는 왜 그리도 그 엄청난 사건에 무심하였던 것인지. 이제서야 관심을 가지고 그 당시를 회상해 보았지만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겪었을 고통이 어떠하였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늦었지만 아덴만의 기적을 만든 자랑스러운 UDT/SEAL 청해부대 특전요원 여러분들에게, 그리고 석해균 선장 이하 승무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용서를 함께 구한다.
내전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소말리아. 해적이 되는 것은 극심한 가난을 견디다 못한 젊은이들이 선택하는 최후의 방편이라고나 할까. 연봉이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진 이들에게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것이리라. 이 땅, 나의 고국, 대한민국에 태어났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라보기만 해도 파도치듯 울렁이던 내 마음이 잔잔해지는 바다, 거기에 뜻을 품은 이들이 이 책을 그냥 지나치게 된다면 왠지 진한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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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룹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정말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선장으로서 해적에게 상선이 납치되는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이 아닌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안전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면 몰라도 자신의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그런 상황에서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이런 최악의 상황을 예측해서 훈련을 한다고 하는 것도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혼자 해적선으로 납치가 되어서 생명을 걸고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는 것, 그것이 쉽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할 수 있는 자신은 없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더군다나 자신의 가족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게 되는데, 자신이 생명을 잃게 되면, 가족들이 당해야 할 위험한 상황들이 너무나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희생으로 다른 사람들의 가정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면서, 어쩌면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가 바로 선장의 자리, 리더의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로서의 자리가 이만큼 외롭고 힘든 자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모든 상황들을 모두 다 이기고 돌아왔을 때,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왔을 그 때에, 참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전에 석해균 선장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석해균 선장의 희생정신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에서 이야기가 되기는 했지만, 사실 석해균 선장 자신에게 물어보면 결단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해균 선장이 사투를 벌이는 그런 상황 가운데에서 여러가지 좋지 않은 상황들이 반복되었을 때, 어쩌면 배신감까지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참 선장이라는 자리가, 리더라는 자리가 이렇게 힘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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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수많은 선장이 있다. 커다란 크루즈선부터 자그마한 어선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에는 모두 선장이 있다. 하지만 그 선장들중에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선장은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배가 크든 작든 선장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선장은 얼마나 있을까. 바다위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위험한 항로를 수시로 왔다갔다하면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배에 탄 승무원들을 구하기 위해 본인이 희생해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당하고 그 해적들 한복판에서 모진 협박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구출될때까지 저항하는 선장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아직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은 사라진것이 아니다. 아직 항로는 위험하기 짝이없고 이 일이 또 안터진다고 절대 장담을 못한다. 이 일을 귀감으로 하여 앞으로를 위해 예방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며 배를 운항하는 선장들또한 자신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더 노련한 리더쉽으로 무장한 선장이 되어야할듯 싶다.
개인적으로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설령 그런 사람들이 아니더래도 누구든지 군인이든, 회사인이든, 사장이든, 일반 사원이든 매순간순간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국가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것이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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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유는 몇 달전 아덴만 여명작전이 생각났기때문이었다.
tv를 통해 삼호주얼리호의 구출장면과 석해균 선장의 입원과 퇴원에 관한 여러가지 뉴스를 접했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소말리아 근해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소말리아인들은 왜 해적이 되었을까?
선장의 의무는 소말리아 근해에서 피랍된 미국 상선 매스크 앨라배마호와 필립스 선장의 구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짧게 인질이 된 필립스 선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사형 위기에 처하는 상황은 숨이 막히면서도 불안하다. 필립스 선장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다. 필립스 선장은 상선 선원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또한 선장으로써 지녀야 할 책임감과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해적에게서 배와 승무원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해적이 나타났을때를 대비하여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 몇 일 뒤 그 훈련이 실전이 되었다는 사실이 불행이었고 다행인건 그 훈련 덕분에 승무원과 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필립스 선장의 기지와 용기는 정말 대단했다. 목숨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배와 승무원을 지켰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뼈 속까지 뱃사람인 필립스 선장.
소말리아 해적에게 인질이 되어 비좁은 구명정 속에서도 5일을 보내면서도 그는 강한 정신력과 희망을 놓지 않았다. 때론 모든 것을 놓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가족과 희망을 생각하며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했다.
중간중간 필립스 선장의 과거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피랍에 관한 내용과 같이 섞여 나온다. 그래서 가끔 읽다가 맥이 끊어지기도하고 집중이 안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무사히 미국의 가족에게 돌아간 필립스 선장은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다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 상황에서 모두 나처럼 할 수 있다고.
책을 읽기전 가졌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아덴만에서 일어나는 피랍의 상황은 해결될 수 없는 비극같았다. 그곳을 운행하는 모든 상선의 안전과 승무원, 해군들의 건강과 안전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아덴만에 평화가 깃들길! 모든 상선이 안전 운행하길!
그러고보니 미국에 필립스 선장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석해균 선장이 있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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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의무 - 리차드 필립스
해적, 그리고 선장..왠지 우리는 배를 자주 접할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배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놀러가서 가까운 섬에 들어갈때 작은 배를 탄적은 있고 조금 커서 차까지 싣고갈수있는 배를 타본적도 있지만 해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캐리비안의 해적이 생각날만큼 해적이라는 단어는 현실감이 없고 영화에나 나올법한 환상을 그렸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름다운 꿈의나라라는것은 아니지만...악몽같은 현실감이 없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니 의외로 해적이라는것이 진짜로 존대하는구나..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책은 해적에게 잡히기 10일전부터 잡힌후의 5일동안의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적에게 잡힌후에는 무엇이 중요할지를 모르겠지만 배를 운행하는데 있어서는 선정이 중요하다는것은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선장이라는것이 얼마나 막중한 의무를 띄는지는 배를 운행하는것만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큰 사건이 터진후로...각자의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도 선장이기에 모두의 버팀목이 되고 마음의 버팀목이 되고 모두가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어떤 직위나 직책에 있을때 사람들이 자신에게 마땅히 복종해야하니까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직책이 유지되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사람들이 마음으로 믿고 따를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다움이고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이책은 정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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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9년 4월 8일 수요일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국 상선 매스크 앨라배마 호가 풀려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기입니다. 그가 납치되기 전의 상황부터 또 납치되는 순간 그리고 구출되기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수도 있었겠지만 간간히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리차드 필립스도 정말 노련한 선장이었습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인내력이 많은 사람이지요. 하지만 그 또한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으니 해적이지요. 그의 희생정신은 정말 놀랄만한 것이었습니다. 동료들을 살리고자 그 혼자 해적들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동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의 생생한 기록들은 정말 긴장감 있고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의 상황들도 생생하게 중계하고 있어 너무 흥미로웠답니다. 아내의 고충도 만만치 않았는데 정말 미국이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심한듯하지만 이웃을 아끼는 모습에 감동이 들었습니다. 필립스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배와 승무원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인질이 되었다가 미 해군 UDT-SEALs에게 구출되었습니다. 구조과정도 정말 치밀하고 놀라워서 믿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유쾌함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습니다. 구조되고 난후의 오바마 대통령과의 농담 그리고 아내와의 통화에 눈물이 나고 감동이 되었네요. 책의 표지만 본다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내용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하여 금방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 되겠네요. 필립스 선장의 인내와 희생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유쾌함도 너무 좋네요. 배워야 할 점 입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했고, 그 결과 필립스 선장은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제외하여, 평범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훈훈한 수기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 또한 미국의 영웅으로써 선장의 의무를 다한 영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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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게 떠오르는가? 나는 머리에 두건을 한 선장이 갑판위에서 안대를 하고 칼로 지휘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바다 위를 떠다니다가 상선들을 발견하면 다가가서 돈을 훔치고, 훔친 돈으로 럼주를 마시는 장면도 떠오른다. 하지만 이건 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했던 해적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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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Aden bay]-(Naver 검색 참조) : 아덴만 해역 인근은 중동, 아시아, 유럽을 잇는 해양 운송로의 요지로, 서쪽에는 홍해와 지중해 사이의 수에즈 운하가 있어 아시아와 유럽의 최단거리 뱃길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아덴만 주변에는 원유생산국들이 몰려 있어 전 세계 유조선이 드나드는 한편, 오랜 내전을 겪은 소말리아가 위치해 예로부터 해적과 같은 무장 세력이 들끓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아덴만은 원유국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에 중요한 바닷길이다. 그러나 소말리아의 무정부상태로 인해 이곳의 치안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오랜 내전으로 어부와 군인들은 해적이 되어 이곳을 통해 이동하는 상선들을 납치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등 해적질을 하며 전 세계의 상선을 공포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 어선 삼호 주얼리호의 피랍사건도 이곳에서 발생하였다. 해적으로부터 안전한 선박의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청해부대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군대를 파견하여 이곳을 지켜나가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선장의 의무>는 2009년 4월 8일 아덴만을 벗어나 인도양을 향해 항해 중이던 미국 상선 매스크 앨라배마 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5일째인 12일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낸 리차드 필립스 선장의 생생한 수기이다.
출항을 시점으로 필립스 선장은 해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모의 훈련을 통해 각 선원들에게 기본수칙을 점검하게 하고 훈련 중에 미흡한 부분은 수정하면서 항해를 시작하다가 첫 번째 해적의 접근에 침착하게 행동하여 위기를 모면하지만 두 번째 해적의 접근에 결국 납치되고 만다. 억류되는 상황에서도 선장으로서 선원들과 배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자신을 컨트롤을 하며 해적들과 대처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한다. 결국 선원들과 배의 안전을 확인한 후 작은 구명정을 타고 해적들의 인질이 되어 매스크 앨라배마 호를 떠난다. 구명정 안에서 잦은 학대를 받고 나서 결국 납치 5일 만에 미 해군 UDT 대원들에게 구조된다.
목숨을 건 과정 속에서 선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필립스 선장의 모습과 선장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원칙을 수행하고자 하는 노력들에 대단함을 느꼈고 인간으로서 죽음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죽음 이후에 만나볼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야기에는 가슴 뭉클하였다. 그리고 필립스선장의 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고 배와 바다를 사랑하는 어쩔 수 없는 뱃사람이구나 하는 모습도 엿볼 수가 있었다.
“우리 모두는 배를 위해서 여기에 있다. 배가 우리를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출항하면 배는 승무원의 어머니이고 잠정적인 나라이며 종족의 동아리이다.”
필립스선장이 평소 선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과 의무사항을 단 한순간도 헛되이 생각하지 않고 이행하였기에 목숨을 담보로 겪었던 상황을 잘 헤쳐 나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한 선원들의 책임자로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보단 선원들을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에 감동을 하였다. 나라의 분쟁 속에서 낳은 결과가 해적을 탄생시켜 국제 무역에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지만 하루빨리 국제정세가 호전되어 안전하게 아덴만을 전 세계 뱃사람들이 이용하길 바라며, 항상 아덴만을 이용하는 상선들의 뱃사람들은 일출시 돌고래를 발견하길 바란다.(일출시 돌고래를 보면 그 날은 좋게 된다는 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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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원래 아프리카 해역의 피랍사건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였고, 이전에는 피랍에 대한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을 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삼호주얼리호의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해군"의 대규모 제압작전 [아덴만 여명작전] 의 영향이 큰 이유이겠지만, 선장 "석해균" 의 위기 대처능력과 리더십 또한 아덴만 작전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이슈 거리였다. 그는 해적에 의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았고, 실제로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해적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침착한 위기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해군에게 정보를 흘리고, 선박의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해군의 여명작전으로 해적들은 소탕되었고, 피랍되었던 선박은 해방되었다. 그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장의 의무를 다했던 석 선장을 영웅으로 대접했다. 그러나 "영웅" 으로 등장한 "석 선장"을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과거 내가 일하는 곳에 "석해균" 선장이 강연을 온 적이 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나의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강연장은 완전이 정치판이였다. 우선적으로 "높으신 분들" 이 석선장의 이름을 이용했다. 그와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는 장면, 존경을 표하는장면, 그리고 행사 주최자와 건물주와의 사진촬영 등... (결국 그 사진은 광고용으로 쓰였다)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의 그를 홍보용 간판으로 삼았다. 그렇다면, 일반인은?? 일단 젊은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참관객의 대부분이 40~60대의 중 장년층이였고, 그들을 구성하는것은 베레모와 군복을 입은 "제향군인회" "노인회" 의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 사람이 잘나서 올라가면, 다수의 대중들이 그를 끌어내리는 사회가 "한국사회" 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한국 사회는 정말로 "영웅" 에 대해서 상당히 각박한 사회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미국은?? 이 책의 주인공 [리차드 필립스] 또한 석 선장과 같은 피랍 피해자이며, 그와 같이 선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 그가 맡은 배가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함교가 해적들에 의해서 점거당하고, 선장인 자신은 해적에게 사로잡혔다. 그들의 협박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끝까지 20명이 넘는 선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고, 그들이 선박에서 안전하게 은신할 수있도록 혼자서 해적들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했다. 그는 해적들 몰래 선박의 통제권을 봉인했고, 암암리에 선원들과 통신을 주고받아, 해적들의 일부를 무장 해제 시키기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해적들은 당황했고, 필립스는 그들의 동요를 이용해서 라이프 보트를 이용하여 해적들을 [모선] 에서 때어놓기 까지 했다. "선장"은 자신을 희생해서 "선박"을 위기에서 구해냈으나. 그 대가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였다. 구명보트에서 그는 인질로서 해적들과 5일간이나 같이 생활했다. 해군은 인질의 안전을 염려해서 함부로 진압작전을 벌이지 못했고, 필립스는 함악한 해적들의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다. 무참한 폭력, 협박, 감금, 굶주림등.."5일간 나의 생활은 정말로 끔찍했다.." 라고 그는 이 책에 그의 감상을 기록으로 남겼다. 미국인 "피랍사건"이 알려지자, 미국인들은 분노와 더불어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위로와 관심을 보였다. 정치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과자와 선물을 보내왔고, 해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적들을 감시했으며, FBI 정보국은 최신정보를 가족들에게 알려주었다. 대통령도 피랍사건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그는 피랍 6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단 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했고, 그 결과 필립스 선장은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제외하여, 평범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그후 필립스 선장에 의해서 쓰여진 이 책은 미국에선 순식간에 "베스트 셀러"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만약에 한국에도 석해균 선장의 피랍기가 춮란된다면, 이같이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까?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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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9년 4월 8일 수요일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국 상선 매스크 앨라배마 호가 풀려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기다. 리차드 필립스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배와 승무원을 구했다. 그리고 스스로 인질이 되었다가 미 해군 UDT-SEALs에게 구출되었다.
그는 복귀한 뒤 미국 사회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미국 국민과 더불어 필립스 선장의 용기와 승무원을 향한 헌신적인 배려에 국가적 존경을 보내고자 한다. 그의 용기는 미국인 모두를 위한 표상이다."
인도양과 아덴만은 우리나라 해상수송의 29퍼센트가 이루어지는 국가전략 물자 항로다. 이 해역에 인접한 소말리아는 국가를 제대로 통제할 여력이 없다. 이에 따라 수많은 해적질이 행해진다.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사건을 겪은적이 있다. TV를 통하여 수없이 비춰진 삼호 주얼리 호와 석해균 선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처럼 해적과의 충돌은 머나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수기라는 점에서 읽을만하다. 선장의 구체적인 행동과 지시 그리고 선원들의 대처, 해적들과의 대화 그리고 교전, 해적들의 일상모습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인상적인 부분을 인용하며, 잡문을 마치려 한다. 어느 면에서 나는 우연히 이루어진 리더이다. 나는 가족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원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나는 완장을 차고 사람들 위에서 건력을 행사하도록 길러진 사람이 아니었다. 선장으로서 배에 도착하면 좋은 방, 좋은 시간 그리고 좋은 급료를 받는다. 그러나 선장은 그에 따르는 모든 것을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선장의 삶 앞에 승무원들의 삶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선장은 언제나 맨 나중에 배를 떠난다." 이 말은 영화에 나오는 한 줄의 대사가 아니다. 그건 선장의 의무이다. 130p "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 이 말은 내 눈에 눈물을 흐르게 한다. 그러나 그 눈물은 행복의 눈물이 아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솔직히 나는 사기꾼 또는 위선자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아무런 특별한 일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없다. 이는 아일랜드계 가톨릭가정에서 7남매와 더불어 성장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군가가 괴롭히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나는 안다. 그러나 칭찬을 받을 행동이 아니다.사실, 돌아온 후 3일째 밤에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꿈을 꾸었다. 해적도 인질 피랍도, 구조도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꾸민 것이다. 나는 엉터리 아티스트였고 모두가 그걸 발견하고 나를 미워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낸 모든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토크 쇼에 가서 말한다. "아시겠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하는 말은 "내가 영웅이라면, 그건 우연입니다. 당신도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명이 당신을 내 입장에 서게 했으면, 똑같은 일을 했을 겁니다." 그건 사실이다. 나는 소말리아 연안에서 나 자신에 관해 뭔가를 발견하지 못했다. 단지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단련시키는 잠재력에 관한 뭔가를 발견했다. 나는 버몬트 출신의 평범한 사람으로 소수의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커다란 행운 같은 것을 힐끗 보게된 것 뿐이었다. 388~389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