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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언어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 책! 언어가 무슨 힘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한 번 이라도 가져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너무나 생경한 단어 하나하나가 어찌 그리 힘있게 나를 이끌고 또 느끼게 해주는지 이것이 바로 언어의 힘이고 이 책의 말을 통해 내가 이 한반도에서 태어난 어쩔 수 없는 '니나'임을 느끼게 해 준 책! 나의 뇌를 울려 가슴을 뜨겁게 해준 너무나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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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아저씨가 줘서 읽어봤다. 나는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 나름 저쪽 동네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분인가보다. 독재정권시 강한 시위와 반발을 주도한 덕에 옥살이와 숱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통일문제를 연구하고 민중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소설이다. 이름도 성의없게 지은 머슴의 아이인 "버선발(맨발)"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버선발은 머슴의 아이로 태어나 결국 주인집에 끌려갈 운명이다. 머슴들은 하루 종일 일을해도 늘 굶주릴 수 밖에 없고, 애를 낳아도 5-6살이 되면 부모에게서 떨어져 주인집의 종살이를 해야한다.
버선발에게도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버선발의 어미는 버선발에게 자기의 유일한 겨울옷을 입혀서 도망시킨다. 버선발은 이를 악물고 살아남는다. 그러면서 점차 신비한 발구르기 능력을 갖게 된다. 멧돼지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몰이꾼이 되어 살아남는다. 그러다 다시 추노꾼들한테 잡혀서 강제 노역을 한다. 발 구르기의 힘은 점점 강해져서 바위를 부수고 물살을 밀어낼 수 있게 된다.
더 강해진 발 구르기는 바닷물까지 밀어버리게 된다. 땅을 못 가진 자들을 위해 발 구르기로 바닷물을 밀어내서 육지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못 가진자들도 이런 상황이 되니 가진 자들처럼 욕심을 부린다. 버선발은 그들의 욕심에 한탄을 하지만 그것은 본성의 문제보다는 제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시간이 흘러 잘못된 제도를 타파하려는 민중이 봉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