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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키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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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주인공은 집과 가족이 없다. 대학 때 같이 밴드를 했던 친구들 집을 전전한다. 어느 곳에도 오래 머물 수 없다. 자기 집에서는 돈이 없어 쫒겨 난다. 첫 번째 찾아 간 집은 너무 가난하다. 두 번째 찾아 간 집은 강제로 자기 며느리로 삼으려고 한다. 세 번째 집은 남자 친구가 원하지 않는다. 네 번째 집은 주인공 미소가 자기 가족의 행복하지 않지만 유지하려고 하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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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주인공은 집과 가족이 없다. 대학 때 같이 밴드를 했던 친구들 집을 전전한다. 어느 곳에도 오래 머물 수 없다. 자기 집에서는 돈이 없어 쫒겨 난다. 첫 번째 찾아 간 집은 너무 가난하다. 두 번째 찾아 간 집은 강제로 자기 며느리로 삼으려고 한다. 세 번째 집은 남자 친구가 원하지 않는다. 네 번째 집은 주인공 미소가 자기 가족의 행복하지 않지만 유지하려고 하는 가정에 금을 내는 것을 싫어한다. 남자 친구도 돈을 벌겠다고(가난한 삶이 싫다고) 사우디로 써난다. 그래서, 결국 주인공 미소가 갖게 된 집은 '텐트'다. 

 

이집 저집을 전전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누구도 주인공 미소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소는 집은 없더라도 소박하게 자신의 취향(한 잔의 위스키, 담배, 특히 머물러서 불편하지 않은 느낌)만 지킬 수 있다면 좋다. 하지만, 어느 친구도 그리고 사회도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미소의 '여행'은 자신의 취향을 지키려는 여행이다. 

 

여러가지로 삶이 팍팍하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취향'을 삭제한다. 아니, 삭제의 위험에 빠진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그렇듯 끝까지 버텨보려 한다. 우리, 누구나 다 그렇다. 미소의 삶과 마지막 텐트의 불빛은 우리 모두의 자존심을 위한 격려다. 

g********m 202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