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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이사를 온 지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수원이 많이 낯설긴 하지만 우리 동네만큼은 이제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일까 찾아보다가 "수원화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학창시절 역사에 워낙 관심이 없었던지라 수원화성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창피하게도 수원화성이 정조와 관련된 곳이라는 정도가 다였는데요. 몇달 전에 한번 다녀오긴 했지만 엇그제 수원화성을 들르기 위해 책을 미리 검색해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어 주문했습니다. 바로 정조의 꿈이 담긴 조선 최초의 신도시 <수원 화성>입니다.

이번에 만난 <수원 화성>책표지를 살펴보니 "신나는 교과연계 체험학습 03"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는데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신나는 교과연계 체험학습 시리즈가 50권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들과 체험학습 여행계획이 생기면 꼭 이 시리즈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전권을 다 갖추고 여행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또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수원화성은 우리 나라의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책의 본문에 앞서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 알 수 있었답니다. 교과연계 정보가 함께 실려있어서 학교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더라구요. 책 목차를 살펴보면 화성 이야기와 화성답사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요. 화성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를 시작으로 답사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함께 실려있어요. 준비물, 옷차림, 관람 시간이나 요금, 문의전화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수원 화성이 5.74키로나 된다고 하니 다 보려면 이 책과 같은 가이드북 없이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한눈에 보이는 화성지도가 실려있어서 답사때 아주 큰 도움이 된답니다.

엇그제 화성 행궁에 다녀왔답니다. 성곽을 따라서 걸어보고 싶기도 하고 화성열차를 타고 화성 전체를 살펴보고 싶기도 했는데요. 아직 둘째가 두돌이 안 된 아기라서 행궁만 돌고 돌아왔답니다. 아직 화성을 더 둘러봐야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더 좋기도 하였답니다. 올 초에 아무 정보도 없이 화성 행궁에 들렀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그냥 말그대로 보고만 왔었어요. 이번 나들이는 책 덕분에 화성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화성행궁에 담긴 정조의 효심, 수원을 사랑한 정조의 마음을 알고 느끼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책을 100퍼센트 활용하지 못했답니다. 화성의 일부만 보고 돌아왔기 때문에 책을 더 열심히 살펴보고 다음에는 다른쪽 화성을 살펴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성곽을 따라서 함께 걸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