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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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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샬롯 카시라기에 대해 부러운게 하나 있다면, 그건 그녀가 공주라는 점도, 많은 걸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아니다.바로 마조리 같은 스승이자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오만가지 감정에 대해 스스럼없이 서로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부러웠다. 감정에 대해 나는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사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나도 알 수 없다.이다.우리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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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샬롯 카시라기에 대해 부러운게 하나 있다면, 그건 그녀가 공주라는 점도, 많은 걸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아니다.

바로 마조리 같은 스승이자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오만가지 감정에 대해 스스럼없이 서로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부러웠다.

 

감정에 대해 나는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

사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나도 알 수 없다.이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감추고 절제하는 걸 미덕으로 삼아왔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추고 사는데 급급했다.

이 책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감정 수업.

조금 생소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살짝 맛을 본 나로서는 이 수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누군가와 이 책을 같이 읽고 서로가 느낀 점에 대해, 평소 생각했던 점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싶은 욕망.

 

편집의 이유인지 모르지만 이 책의 글씨체는 고딕체로 되어 있다.

작고 촘촘한 고딕체의 글씨가 쉽게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행간의 여유가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책을 읽는 게 약간 버거웠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이 책을 차례로 읽기 보다 그때그때 궁금하거나 느껴지는 감정들을 들춰보는 거였다.

그렇게 읽기 시작하자 이 책이 하나의 감정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는 걸 발견했다.

서너 페이지에서 이야기되는 감정들은 그것 자체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의 목차이다.

목차를 보면서 가장 관심 가는 감정부터 읽어 갔다.

 

 

권태에 빠진 사람은 허공에 잠긴 감정과 감각들로부터 속속 본질을 떼어내어, 사방에 무기력하고 무심한 시선을 던진다. 권태가 견디기 힘든 건 손으로 만져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비현실적인 감각속을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권태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현실에서 분리된 듯, 자신이 기계적으로 느릿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봄이라 그런지 나른하면서도 몽롱한 느낌들을 단순하게 봄 타는 걸로 해석했는데 어쩜 그 증상은 내 삶에 대한 권태로움이 아닐까를 생각하며 이 부분을 찾아 읽었다.

 

어쨌든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권태를 경험한다. 근심이 우리를 수다스럽게 만든다면, 권태는 근육 경직을 일으키고 신경 전달을 방해하듯이 모든 말을 마비시켜버린다.

권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아직 권태에 이르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권태의 순간이 지나간 이후, 다시 말해 약간 심심한 상태로 머무를 필요가 있다. 어떤 식으로든 권태를 다루고자 한다면 먼저 권태를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어야만 한다.

 

읽다 보니 나는 아직 권태의 언저리에서 알짱거리는 수준인 거 같다.

감정을 객관화해서 바라본다는 것처럼 어려운 게 또 있을까.

아마도 그것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

 

 

놀림은 가벼움과 신랄함 사이에 자리한다.

놀림은 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상냥한 태도, 유머를 곁들여 신랄함을 무디게 만든 완만한 비판의 모습을 띠곤 한다. 이때 목적은 상대를 위한 선의의 비판, 더 나아가 교육적인 차원의 비판에 있다.

 

 

조롱, 비난, 놀림

비슷한 감정이지만 경중이 있는 감정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나 감정이 수반되는 것으로 자신이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은연중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에서 더 발전해가면 혐오나 중상모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실 감정이라는 건 댐과 급물살 같은 거라 어느 순간 넘쳐버리면 모든 것을 다 쓸어 버리게 마련이다.

그래서 감정을 잘 조절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제대로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건 이 사회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보다는 감추는 것을 더 잘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참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그것은 모두 그동안 젊음의 절제로 잘 참아내던 것들을 나이가 들어가며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 같다.

어른이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내가 더 경험이 많으니까.

은연중 이런 생각들이 억눌렀던 감정들을 표출시키게 되고, 그렇게 꼰대가 되어버리는 게 되는 것.

그 이유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사랑이나 행복, 기쁨, 즐거움, 상냥함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감정들은 나뿐 아니라 상대방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감정들이니까 잘 모른다 해도 크게 해가 되는 건 없을 거 같다.

문제는 잘 모르는 안 좋은 감정들이 문제다.

그것들을 들여다보지 않고, 생각해보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대서 오는 많은 문제가 요즘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쉬웠던 건 이 새롭게 이해하게 된 감정들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은 독서모임에 최적화인 책이라 생각한다.

 

다른 생각을 듣는 것도 좋지만

같은 감정에 대한 다른 느낌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감정에 대해, 감정 수업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그런지 읽고 나면 갑자기 수다가 떨고 싶어지는 책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하는 것이다.

 

 

w******2 2019.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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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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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결국 경험한다는 것, 혹은 '느낀다는 것' 아닐까요?"...사랑이란 언제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자신의 시선과 관심과 흥미와 '염려' 를 차이성과 이타성, '포착 불가능한' 그 무엇인가를 향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우정은 존재 자체, 즉 서로에게, 그리고 서로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또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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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결국 경험한다는 것, 혹은 '느낀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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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언제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자신의 시선과 관심과 흥미와 '염려' 를 차이성과 이타성, '포착 불가능한' 그 무엇인가를 향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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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존재 자체, 즉 서로에게, 그리고 서로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또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그들이 무엇을 가졌는지 혹은 어떤 일을 하는지에 의해 죄우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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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언제나 온전한 하나로만 존재하며, 어떤 조건도 어떤 전제도 필요하지 않다. 절반의 신뢰는 곧 의심이나 불신을 의미하므로 더 이상 그 누구의 '피앙세' 도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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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의지의 발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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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식으로든 권태를 다루고자 한다면 먼저 권태를 '객관화' 해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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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언제나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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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이란 우리가 직접 저지른 행동만이 아니라 우리가 무력하게 지켜보기만 한 상황, 더 나아가 우리를 피해자로 만든 행위까지 정말이지 너무나도 다양한 것들과 연관되며 우리를 분노만큼이나 두려움의 곁으로도 이끄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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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자는 자신이 탈취한 권위에 기대어 단 한 순간도 가장 좋은 자리, 가장 훌륭한 서비스, 맨 첫 줄이 '당 연히' 자신의 몫이라는 사실에 대해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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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모나코 철학학회 회장인 샬롯 카시라기, 그녀는 모나코 공주이며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이다. 그녀의 스승이자 철학자로 알려진 로베르 마조리와 함께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감정 조각 조각들의 형태를 알아보고 스스로의 감정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정념의 군도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그렇다면 정념이란 무엇일까?
정념(情念)은 감정에?따라?일어나는,?억누르기?어려운?생각이라고 한다.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감정이라고 표현해도 되려나.
..
'너그러움' '강렬한' '악의적인' 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이에 따른 여러 감정들을 나열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글을 읽다 보면 사랑의 감정을 따르지만 우정, 형제애, 동지애, 선의, 선함, 연민, 친절 등의 모호한 관계성에 내밀한 경계가 있음을 우리는 곧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속한 사회집단이라는 틀안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두려움, 불안, 우울, 혐오, 수치, 교만 등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감정들은 신뢰, 용기, 인내, 포근함 등의 감정들이 깨어졌을 때 일어나는 것들이며 이러한 '악의적인'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들은 논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철학적 지식과 철학자들의 인용문을 통해 묻고 답하며 감정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정리해주고 있다.

내 안에 일어나는 감정들에 대해 콕 집어 펼쳐볼 수 있는 마음의 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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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 2019.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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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그 마음의 정체
"[든]그 마음의 정체" 내용보기
그 마음의 정체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샬롯 카시라기 로베르 마조리 지음 꽃 같은 그녀가 있었다. 부모책모임에서 만났다. 나는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몸따로 마음 따로인 분리되어 그 것을 결합시키는데 많은 힘이 들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친구였다. 글도 정성스럽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았다. 그러나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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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체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샬롯 카시라기 로베르 마조리 지음

꽃 같은 그녀가 있었다. 부모책모임에서 만났다. 나는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몸따로 마음 따로인 분리되어 그 것을 결합시키는데 많은 힘이 들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친구였다.

글도 정성스럽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았다. 그러나 자신의 틀에 안 맞으면 분노하고 좀처럼 용서하지 못했다. 나 역시 다혈질이라 폭발하고 뒤끝도 오래가지만 당사자와 해결하면 잘 지낸다. 무엇보다 격정적으로 표현하는 만큼 오해를 풀면 불화가 더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타인이지만 가까운 내 가족은 달리 생각할지는 모르겠다.

2년을 알고 지낸 꽃 같던 그녀의 뱀 같은 마음을 알았을 때 그리고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 아름답게 작품을 빚어내는 예술적인 모습 이면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증오, 노여움, 혐오 그리고 섬세하다 못해 뒤틀린 날카로운 공격성인 또 다른 본심을 봤을 때는 충격을 받았다. 기묘했다. 그리고 그녀를 높게 봤던 감정이 철저하게 배신당한 기분이라 마음이 시궁창 같았다. 평소에 배려를 강조한 사람의 오해에서 온 불관용, 도덕성과 정의로움을 강조했던 사람의 작은 부도덕성에 사람들이 더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며 돌 던지는 기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 한 연극인이 착함을 매우 강조하며 자신의 신념으로 삼았지만 그녀는 학력을 위조하여 그녀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기도 했으며 뒷말이기는 하지만 학력이 낮은 사람들을 유달리 무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콤플렉스가 투사된 사례이지만 착함이란 참으로 모호하며 검증할 수 없다. 그럼, 나는 왜 이렇게 착하다는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할까? 사실 나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깊다.

언니와 동생에 비해 두드러지게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나에게 한 칭찬이 착하다란 말이었다. 할 말이 없어 내게 한 그 말은 사실 엄마가 억지로 찾은 표현이었고 진실성도 부족해 보였나 보다. 어렸지만 그 말의 진위가 그 말만큼의 무게가 아니었기에 상처를 받았고 내겐 착하다는 무색만큼이나 개성이 없는 단어다. 또한 어른들은 자신이 대상을 조정하기 쉬울 때 착하다라고 한다. 그런 상황을 포착할 때는 착하다어리석고 순진한단어처럼 내게 들린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감정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에게 거짓을 고하기도 하고요. 또 때로는 감정의 원인에 대해 타인을 타인을 속이기도 하고…… “맞아요. 우리는 분명 타인을 속이며 살아가요. 진실과 거짓의 문제는 감정의 문제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죠. 왜냐하면 감정이란 때로 우리를 드러내는 동시에, 고의적으로 타인을 속이거나 호도하기도 하니까요. 중략본문 438

정념이란 언제든 반전을 일으켜 불신은 신뢰, 욕망은 혐오, 고립과 회피는 융합과 열광의 에너지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우리는 감정과 그 감정이 보이는 운동을 결부시키지 않고는, 다시 말해 그 감정이 일으키는 정념의 색깔을 이해하지 않고는 절대로 어떤 감정을긍정적이라거나 혹은 부정적이라고는 판단할 수 없는 셈이죠

 이 책엔 인간의 정서에 관한 정념을 철학자와 제자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마음의 허를 찌르는 주옥 같은 문장들을 인용하면서 정념인 사랑, 우정,형제애, 황홀,기쁨, 피로,슬픔,분노 심술, 증오와 같은 긍정적 부정적 감정과 관련 있는 정념에 대해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렇게 파고들지만 문장이 아름답고 표현이 다채로우며 경구처럼 깊은 울림이 전달되어 매력적이다.

문장이 격조가 높다. 며칠 전에 읽은 심리학자가 쓴 글보다 내 마음을 강하게 흔들며 깊은 사색으로 이끈다. 그렇다고 골치가 아프거나 읽기가 힘들지 않다. 책읽기를 싫어했던 젊은 날이라면 스쳐 지나갔을 책이지만 세포가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가 아닌 쇠퇴하는 중년의 나이를 향해 달려가는 만큼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내가 여전히 궁금해 하는 질문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철학은 개똥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용이나 처세술처럼 사람을 단기간에 유혹하는 책을 읽었다. 그 책만 읽으면 그 책처럼 한다면 사회에서 인정받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럴수록 그런 책에 중독되지만 허기가 졌다. 그러다 소설, 철학, 사상서들을 접하면서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내가 편의상 가르는 것처럼 대상을 분류할 수 없으며 나 자신도 끊임없이 내가 가르는 경계들을 넘나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심리학자가 내린 분석과 처방보다도 이렇게 마침표 없는 정념의 여행은 사소한 오해가 갈등으로 증폭하여 관계를 단절했던 내가 타인에 대한 분노를 접고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해 곱씹게 한다.

 

s******9 2019.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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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 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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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다시 말해 우리가 소유한 능력인 사고에 견주어서, '느낀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능력, 즉 우리의 존재 자체에 속하는 능력으로 간주해야 하는 셈이에요. -p.11마음을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마음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음은 단편적인 감정들로 이루어져있지않다. 마음은 연속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철학자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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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다시 말해 우리가 소유한 능력인 사고에 견주어서, '느낀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능력, 즉 우리의 존재 자체에 속하는 능력으로 간주해야 하는 셈이에요. -p.11

마음을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마음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음은 단편적인 감정들로 이루어져있지않다. 마음은 연속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철학자들은 이런 복합적이고 다양한 마음을 철학적으로 정의한다. 마음은 단순한 관념적인 활동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감각, 감정, 정서, 느낌등 다양한 말로 이야기될 수 있으며 추억이나 몽상이라는 물질 속에도 깊이 연관성을 품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마음이라는 이야기하는 그 존재는 어떻게 이야기될 수 있는지 이 책은 바로 정념이라는 본질을 파고들고자 한 책이다.

솔직히 철학적인 내용이라 쉽지만은 않았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수록 그 정념의 군도, 감각, 정서, 느낌, 기분등을 경험하는 우리들에게 마음이라 이야기하고 있었던 존재에 대해 깊이있는 접근을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마음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크게 큰 틀로 나누어 각각에 속한 감정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다시한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크게 너그러운, 강렬한, 악의적인으로 나누어 전개되는데 이 책은 정념들에 대해 우리가 느끼고 경험해왔던 감정들에 대해 그동안 미묘하게 연속적이고 복합적으로 다가왔던 정념의 순간들을 다른 철학자와 종교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달한다.

"과묵함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언어"라고 했던 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말처럼 마치 남들은 모르는 더욱 내밀하고 특별한 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연인들처럼 그저 입에서 나오는 바람소리, 웅얼거림, 혹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 은밀한 속삭임이 되어 소곤거리기도 한다. 분명 언어는 사랑을 말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사랑은 언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p.31

이 책을 통해 마음안에 담긴 정념들의 군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 기분, 느낌, 정서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그동안 느꼈던 정념들의 괴도를 따라가볼 수 있었다. 다양한 감정들이 또 다른 언어들로 표현하고 그걸 느끼는 우리들의 마음이란 존재가 경험했던 정념들에 보다 세밀하고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란 존재를 더 많이 깊이 이해하고 그를통해 우리를 울고 웃게하는 마음이란 존재의 본질과 정념이 드러난 그동안의 모습들을 통해 나와 타인을 연결짓게하는 감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y*****8 2019.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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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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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마음, 자기 자신도 그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보면 마음이라는존재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존재라기 보다는 우리를 향유하는 존재로 생각될듯도 하다.즉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것 같아도 마음을 온전히 표현해 내기에는 언어적, 감정적 부족함이드러나고 스스로의 삶을 마음에 비추어봐도 마음껏 살아낼 수 없다는 불안감은 우리를 정염에 휩싸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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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마음, 자기 자신도 그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보면 마음이라는
존재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존재라기 보다는 우리를 향유하는 존재로 생각될
듯도 하다.
즉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것 같아도 마음을 온전히 표현해 내기에는 언어적, 감정적 부족함이
드러나고 스스로의 삶을 마음에 비추어봐도 마음껏 살아낼 수 없다는 불안감은 우리를
정염에 휩싸이게 하는 무엇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 " 그 마음의 정체"는 마음이 보여주는 다양한 세계 즉 정염이라 일컷는 대상들인
사랑, 우정, 형제애, 동지애, 선의, 선함, 연민, 친절, 겸손, 동정. 경탄, 경애, 황홀, 기쁨, 신뢰,
용기, 인내, 포근함, 권태, 피로, 노스탤지어, 슬픔, 두려움, 비방, 놀림, 심술, 질투, 증오 등
마음이 빚어내는 정염들을 들려주는가 하면 이러한 마음을 가진 우리 스스로를 좀더 깊이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러한 정염은 너그럽고 강렬하며 악의적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수 만가지 변화를 과연 우리는 통제하며 살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이 일으키는 다양한 정염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그러한 정염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의 마음이 표현해 내는 정염들의 다양성과 그에 담긴
함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해 보면 그 갈래는 무궁한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마음의 정염들을 스스로가 수렴하고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는 정염의 노예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이지만 마음이 표현해 내는 다양한 정염들은 우리를 온전히 인간이게도
때론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변모하게 하는 역활을 하기도 한다.


마음이 보여주는 감정적 표현이 정염이라면 그 마음의 정체를 아는것에 매우 어렵고 힘듦을
토로할 수 있는 바 우리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성에 기반하는 감정적 고양으로서의
정염에 대해 통찰하는 삶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러한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진 내적이고 의미있는 존재감을 마음의 정염과 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들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가진 마음의 정염은 무엇이고 왜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를 살피고
돌아보는 가운데 나와 타인에 대한 관계를 좀더 깊이 인식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
내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인지를 그 마음의 정체에서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n********1 2019.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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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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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표현하는 감정 표현?기쁨, 슬픔, 우울...얼마나 되나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차례를 봤을 때 적잖이 놀랐다.무려 40가지! 평소 "철학 = 재미없음"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이 책은 철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여러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책의 구성도 크게 3부, 그리고 각 감정별로 구성되어있어 결코 적은 분량의 책이 아니었지만시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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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표현하는 감정 표현?

기쁨, 슬픔, 우울...

얼마나 되나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차례를 봤을 때 적잖이 놀랐다.

무려 40가지!

 

평소 "철학 = 재미없음"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이 책은 철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여러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책의 구성도 크게 3부,

그리고 각 감정별로 구성되어있어

결코 적은 분량의 책이 아니었지만

시간 날 때마다 한 가지씩 읽어서 부담이 없었다.

특히 공감되었던 두 가지 (우정, 비방)

읽으면서 "아!"하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우정, 악덕을 행하는 동반자는

결코 "우정"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철학, 인문학 분야의 책이지만 어렵지 않으면서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다.

 

a*******4 2019.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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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 마음의 정체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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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제자와 스승지간인 샬롯 카사라기와 로베르 마조리는 꾸준히 교류작업을 이어나가면서 그들의 관계를 돈독히했다. 이 둘은 무수히 많은 토론과 논의, 대화, 수다, 한담, 논쟁 등을 이어가면서 둘 사이의 우정을 풍요롭게 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둘 사이의 대화 중 나온 얘기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서평이 책을 읽기에 앞서 정념의 의미를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정념이라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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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자와 스승지간인 샬롯 카사라기와 로베르 마조리는 꾸준히 교류작업을 이어나가면서 그들의 관계를 돈독히했다. 이 둘은 무수히 많은 토론과 논의, 대화, 수다, 한담, 논쟁 등을 이어가면서 둘 사이의 우정을 풍요롭게 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둘 사이의 대화 중 나온 얘기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서평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정념의 의미를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정념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아 그 의미가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정념2 情念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
국어사전에 나온 설명으로는 내가 이해하기 힘들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해보니 정념은 철학용어이고 고대에서의 의미와 근대에서의 의미가 달랐다. 근대에서는 데카르트에 의해 그 개념이 정립되었다고 한다.
근대에는 데카르트가 그의 이원론의 입장에서 신체와 정신을 대립시켜 물체인 신체로부터 정신에 작용하는 정신의 수동(受動)을 passion으로 표현하고, 사랑ㆍ증오ㆍ두려움ㆍ분노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88621&cid=41978&categoryId=41985

이 책의 두 저자인 샬롯 카사라기와 로베르 마조리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얘기하면서 시작된 이 책은 수많은 감정이 언급된다. 각각의 감정들에 대한 얘기로 가득찬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사전적, 철학적 의미를 소개하며 다양한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고전이나 다양한 서적을 인용하여 각각의 감정의 의미를 소개하면서 요즘시대에는 어떤 의미로 바뀌어 쓰이는지, 어떤 의미가 적합한 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또 각각의 감정은 그 자체로의 의미를 지니지만 현실에서는 의미가 비슷해서 혼동해서 쓰기도 하고 잘못 쓰이기도 한다.

그 예로 우정, 동지애 같은 주제의 설명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우정이나 동지애의 개념은 친구 사이 또는 동료 사이의 관계를 뜻하는 용어 또는 또는 정치적으로도 관계를 표현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현재에는 사회관계망(SNS) 상의 팔로워, 이웃과의 관계도 의미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차원의 의미로 이해되기도 한다.

책 표지에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라는 표현이 있다. 왜 군도라고 표현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책 초반 여는 글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었다. 두 저자의 대화에서 샬롯이 처음 군도라는 표현을 썼고, 그렇게 쓴 이유는 우리 내부의 다양한 감정이 바다 위의 섬과 같다고 표현한 것이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어려운 철학적 내용이 아닌 우리의 감정을 주제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었고, 각 감정의 주제들을 설명하면서 각 주제의 프랑스어 또는 라틴어, 영어 등의 표현과 어원을 소개시켜줘서 그 주제가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예를 들어 인내의 영어 표현은 patience이다. 
라틴어 파티오르patior를 품고 있는 단어 인내patience는 시련을 겪어내는 능력뿐 아니라, 시련을 견뎌내는 능력에도 함꼐 기대고 있다. 
위 인용처럼 라틴어 어원을 통해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 말미 닫는 글에는 초반(여는 글)과 마찬가지로 두 저자의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마무리지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고 그 아쉬움에 서로를 탓하는 농담, 자신의 생각이 확고해졌다는 다짐 그리고 또 다른 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예상을 해보면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책의 내용이 상당히 많고, 언급한 주제들도 다양해서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지만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우리의 감정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거나, 몰랐던 내용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기뻤다.
이 책을 통해 내 인문학 소양이 좀 더 늘어난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문 #그마음의정체



m******n 2019.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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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분석한 얼마 전에 정신 진료 후 환자에게 살해당한 임세원 교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2016년 임세원 교수가 출간한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책에서 우울증에 걸린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2012년 6월 허리디스크로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되었고 4주간 절대 안정을 요해서 대소변만 스스로 하던 중에 우울증이 찾아와서 죽음을 생각했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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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분석한 얼마 전에 정신 진료 후 환자에게 살해당한 임세원 교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특히 2016년 임세원 교수가 출간한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책에서 우울증에 걸린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는 2012년 6월 허리디스크로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되었고 4주간 절대 안정을 요해서 대소변만 스스로 하던 중에 우울증이 찾아와서 죽음을 생각했다고 합니다그는 갑자기 화를 내는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충격을 받았고새벽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자동차 키를 찾았다가 아내와 아이들의 잠든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포기했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정신병은 정신과 의사조차도 피해갈 수 없는 널리 퍼져 있는 질병입니다통계적으로 볼 때 2016년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이는 오늘 가정이나 회사 또는 길에서 성인 세 명 이상을 마주쳤다면 그들 중 한 명은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거나곧 하게 될 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 건강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세부적으로는 40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저자는 정신적 문제를 발생시키는 우울함이나 분노는 대부분 관계에서 기인한다고 하며내가 아닌 누군가와의 관계들 즉 사람과 나눈 대화나 타인의 행동 그리고 누군가의 삶이 내 삶에 끼치는 영향 등이 우리의 감정을 좌우해서 생긴다고 지적합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정리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감정에 먹혀버린다는 것입니다그러고는 감정을 거세한 삶을 바라기까지 하는 이런 악순환의 바닥에는 자기 마음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무지가 깔려 있다고 강조합니다이 책에는 그러한 무지를 깨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1부 너그러운에서는 그야말로 너그러운 감정들즉 사랑과 우정부터 시작해 연민친절겸손경탄경애 등을 다룹니다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다시피 하는 형제애동지애에 대해서도 톺아보고 선의와 선함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2부 강렬한은 황홀로 시작해 기쁨신뢰용기 등 힘 있고 매력적인 감정들로 이어지며권태와 피로 그리고 슬픔 등 현대의 우리에게 가장 와 닿는 감정들도 여기에서 등장합니다그 외에도 두려움불안우울혐오 같은 아홉시 뉴스에 단골로 나오는 감정들과자각하기 어렵지만 순식간에 우리 삶을 짚어 삼키기도 하는 수치불안회한교만죄책감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 악의적인에서는 비방좀스러움놀림심술질투거만잔혹함증오 등을 다루는데매일 보고 겪으면서도 이해할 수 없던 이상한 회사 문화라든가소모적인 정치 싸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어떻게 커져 가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그 후에도 첫 예시부터 웃음이 터지는 좀스러움부터 독약뿐 아니라 강장제에 비유되기도 하는 증오까지어둡고 강력하지만 그 정체를 알고 나면 오히려 눈이 맑아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비방을 직진을 모르며 명성에 흠집을 내고 싶은 상대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입에서 귀로 귀에서 입으로 무수히 회전을 거듭하며 여기저기 부딪혀 반향을 일으키고잡담에서 험담으로소문에서 루머로 모습을 둔갑하며 이내 일설이 되었다가 끝내 '견해'로 몸집을 부풀리고 결국엔 그럴듯한 판단사실적인 판단진실한 판단의 무게까지 가지게 된다고 묘사합니다.

 

이에 반해 신뢰는 언제나 온전한 하나로만 존재하며 어떤 조건도 어떤 전제도 필요하지 않다절반의 신뢰는 곧 의심이나 불신을 의미하므로 더 이상 그 누구의 '피앙세'도 될 수 없다고 정의합니다이 책은 이러한 마음의 정의들을 통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스스로 정하도록 안내해주는 마음의 가이드라고 하겠습니다.

 

k******g 201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마음의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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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전 철학적인 내용이라고해서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어떤 정의가 내려졌을까? 어떤 기준인걸까?내 기분에 따라서 꺼내 읽으면 좋을거 같았다!  책 읽고 후 어렵다.... 다른 책들은 문장전체를 훅그래야 조금이라도 이해하니까ㅎㅎ 워낙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적이 없기에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다양한 감정의 존재를 깨달았다 책 구성은 총 3가지 주제 1.너그러운 2.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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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전

 

철학적인 내용이라고해서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어떤 정의가 내려졌을까? 어떤 기준인걸까?

내 기분에 따라서 꺼내 읽으면 좋을거 같았다!

 

 

책 읽고 후

어렵다....

다른 책들은 문장전체를 훅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해하니까ㅎㅎ 워낙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적이 없기에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

다양한 감정의 존재를 깨달았다

책 구성은 총 3가지 주제 1.너그러운 2. 강렬한 3. 악의적인 로 나뉘어져 있고 총 40가지 감정이 있다

 

1. 너그러운

사랑, 우정,형제애,동지애,선의,선함,연민,친절,겸손,동정,경탄,경애

 

2. 강렬한

황홀,기쁨,신뢰,용기,인내,포근함,권태,피로,노스탤지어,슬픔,

두려움,불안,우울,혐오,수치,교만,자긍심,분노,회환,죄책감

 

3. 악의적인

비방,좀스러움,놀림,심술,질투,거만,잔혹함,증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좋다,싫다를 기준으로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치만 긍정적인 감정들도 있고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서도 철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경탄,경애,회환 등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단어들에 대해서도

생각 해볼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책이 아니라 책상에 두고 계속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이제 한 번 봤지만 아직도 모르겠는 내용도 많다@@ )))

 

 

 

YES마니아 : 골드 d*********9 201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마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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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통 '너 오늘 기분이 어때' 라고 질문하면 거진 돌아오는 대답은 피곤해가 대부분입니다.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피곤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있는데 자기 마음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곤해' 라는 단어로 퉁치듯이 이야기 합니다.의사에게 자기 증상을 잘 설명해서 약을 타듯이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피로의 형태는 오만가지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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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통 '너 오늘 기분이 어때' 라고 질문하면 거진 돌아오는 대답은 피곤해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피곤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있는데 자기 마음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곤해' 라는 단어로 퉁치듯이 이야기 합니다.

의사에게 자기 증상을 잘 설명해서 약을 타듯이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피로의 형태는 오만가지가 넘습니다. 우리를 피로하게 하는 것은 보통 오늘,내일, 모레 할 일들을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압박감이 시작됩니다.

육체적, 지적 노동등 일일히 다 꿰뚫어 볼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엇인가로 인해 지친다는데 있습니다.

자신을 내려놓지 못한다면 피로라는 것은 계속해서 따라다닐 것입니다.

 

사랑편에서는 세상 모든 사람은 전부 사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사랑하거나 사랑 받는데는 특별한 자격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제약이나 한계, 이유, 조건을 달지 않고 능동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독신주의가 늘어가는 시점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큰 힘이 됩니다.

감정표현을 있는 그대로 믿으면 감동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질투,심술,우울 등 폐쇄적인 감정 즉 우리 내면에서 지니고 있는 모순적이면서도 연약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받아들이고 감정, 기분, 정념 등 본질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철학적인 내용들이 많지만 인용문을 통해 40가지 감정들을 서술하고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m****3 201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