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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의 카마수트라는 어떤 내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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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간절히(?) 읽어보고 싶지만 구할 수 없었던 책이 있다. 바로 인도의 성전 《카마수트라》다. 만약 자신이 어려워하는 분야를 카마수트라처럼 섹시하고 진솔하게 밝힌다면 남녀 불문 누구나 그 분야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글쓰기 비법이 카마수트라 비전으로 나온다면 어떤 식일까? 적어도 카렌 크리스티네 앙어마이어의 책《펜으로 유혹하라》(베가북스, 2012)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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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간절히(?) 읽어보고 싶지만 구할 수 없었던 책이 있다. 바로 인도의 성전 《카마수트라》다. 만약 자신이 어려워하는 분야를 카마수트라처럼 섹시하고 진솔하게 밝힌다면 남녀 불문 누구나 그 분야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글쓰기 비법이 카마수트라 비전으로 나온다면 어떤 식일까? 적어도 카렌 크리스티네 앙어마이어의 책《펜으로 유혹하라》(베가북스, 2012)와 비슷한 컨셉이 아닐까 싶다. 섹시한 글쓰기, 매혹적인 글쓰기는 과연 어떤 내용과 기법을 담고 있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33가지 속성법으로 글쓰기로 독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영혼의 비아그라'를 조제해준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 본능을 움직이고 마음을 감동시키는 모든 것이 섹시한 것이다. 그리고 글쓰기란 고독한 행위는 결국 독자와의 가상 섹스와 다름없다. 섹스의 수사학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저자는 찰리 리벨의 후계자다. "모든 사람은 광대이다. 하지만 그것을 보여줄 용기를 지닌 사람은 극소수이다." 저자는 용감하게도 글쓰기의 카마수트라를 종이장 위에 구현하고자 했다. 이 책을 읽으면 글쓰기를 유혹의 관점에서, 혹은 섹스의 관점에서 참신하게 바라볼 수는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섹시한 글이란 일단 독자를 즐겁게 하면서 정보를 주고 동시에 어떤 구체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글을 말한다. 그럼, 저자의 33가지 카마수트라 비법을 익히면 글쓰기 달인이 되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나는 '글쓰기의 달인'이라는 말처럼 어색한 말도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 글쓰기에 달인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평소에 자기 이름 석 자 외에는 글이란 걸 써본 적 없는 사람이든 이미 수십여 저서를 출간한 유명작가이든 모두가 '처음 글을 써본 그 때처럼' 도통 일필휘지로 써지지 않기 마련이다. 글쓰기는 초보자건 고수건 매번 같은 어려움과 고민을 짊어지게 마련이다. 글쓰기는 운동이 아니다. 운동은 처음에는 낯설고 서투르고 힘들고 지치기 쉽지만 점차 숙달되면 기계적인 수준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지만 종이와 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글쓰기는 그런 숙달의 유형이 아니다. 그래서 수많은 전업 글쟁이들이 지금 고독하게 책상머리에 앉아 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이다. 내 섹시한 글로 독자들을 혼절시킬 그 날은 대체 언제 올까나?

 

 

z***a 2012.06.29.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글의 주관을 조언하는 책 ‘펜으로 유혹하라’
"글의 주관을 조언하는 책 ‘펜으로 유혹하라’" 내용보기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글의 주관을 조언하는 책 ‘펜으로 유혹하라’    수많은 글쓰기 조언 서를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노골적인 제목과 목표를 내건 책은 처음 봤습니다. 책의 표지엔 성인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야한 표지, 그리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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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관을 조언하는 책 으로 유혹하라

 

 

수많은 글쓰기 조언 서를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노골적인 제목과 목표를 내건 책은 처음 봤습니다. 책의 표지엔 성인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야한 표지, 그리고 도전적인 카피가 적혀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결국 독자와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놀라울 밖에 없습니다. 속으로는 엄청나게 밝힐지라도 기본적으로 남녀칠세부동석같은 고리타분한 교육을 받고 자라왔던 제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책은 보통 저자가 외국인이게 마련입니다. 카렌 크리스티네 잉어마이어, 독일에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여인입니다. 스스로 출간한 책은 어린이 동화가 한 권을 냈고요.(나름 성공을 했다는 데 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모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소설작법이나 글짓기 책을 소개할 때 어지간하면 외국인이 쓴 책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무리 번역을 잘해도 결국은 번역한 느낌이 문장이 남아 있고, 또 한국과는 실정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같은 것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훌륭하고 뛰어난 책이지만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 상당부분은 한국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편집자를 믿으라는 이야기인데요. 외국의 경우 더 정확하게는 스티븐 킹이 글을 쓰고 있는 미국의 경우 편집자는 거의 제2창작 수준의 가필을 작품에 해댑니다. 특히 신인 작가의 작품에 그런 짓을 많이 하죠. 물론 순수 소설에는 그렇게 하지 않지만 장르 소설에선 인기를 위해서 독자들이 좋아하는 투의 문장으로 느낌을 바꾸는 작업을 하죠. 스티븐 킹은 이것을 이야기한 것인데요. 한국에선 절대로 보편적이지 않은 상황이죠. 그 때문에 어설픈 지식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외국인 저자가 쓴 책은 거의 무조건 읽을 필요가 없는가 하고 물으시면 당연히 아닙니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수단(언어)이 다를 뿐 결국 같은 방식의 창작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를 끈 것도 글의 작법을 소개하기보단 글을 쓰는 데까지의 과정과 작가로서 고뇌해야할 부분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책들은 훌륭한 책이 많고 읽었을 때 도움도 많이 됩니다.

 

펜으로 유혹하라는 전형적인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작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그대로 지적하면서 시작합니다. 원하지만 말로 못하는 것. 독자를 유혹해서 자신의 글을 읽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역시 원하지만 대놓고 말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섹스. 이 두 가지는 아예 다른 분야이지만 감정적인 느낌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것을 아주 교묘하고 재미있게 이용했습니다.

 

책의 목차를 잘 읽어보면 이게 성 담론서인지 소설 작법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면 그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책의 구조를 이렇습니다. 먼저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을 뽑습니다. 체위를 바꾸라던 지, G스팟을 찾자던지, 일이 끝난 후 담배를 한 대 피우자던 지, 애무와 섹스 중에 선택하라던 지 말이죠. 약간 상기되어 내용을 읽어보면 의외로 글쓰기에 양식이 됩니다. 글의 순서를 바꾸어 보고, 주제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최종적인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직접적으로 전달을 할지 아니면 은유를 할지 정하는 것 같이 말이죠. 물론 중간 중간 아주 자극적인 비유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엔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최고 백미. 속성법이 따라 나옵니다. 적당한 비유와 이해를 돕기 쉬운 말로 설명한 것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 속성법만 따로 모으면 33가지가 되는데요. 시간이 없는 분은 이것만 모아서 읽으셔도 될 정도입니다. 그것만 염두에 두고 글을 써도 전혀 다른 글을 쓸 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 여전히 있습니다. 독일에서 나온 책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의 실정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조금 들어가 있고, 수사적인 장치를 설명하는 건 아예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는 아니겠지만 거의 도움이 안 됩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번역한다면 아예 한국어의 특징에 맞도록 번역했어야 할 거 같은데 그러지 않았더군요. 특히 운율을 맞추는 부분은 독일어 원문을 그대로 쓰지 않고 그냥 한국의 시를 가져와서 예를 들어도 좋았을 것이고, 제목에서 울림을 이야기하는 것도 한국어에서 두성을 사용하는 제목을 뽑는 것을 예로 드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그 정도 까지 노력을 하시진 않을 거 같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국어 수업만 조금 열심히 들어도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의 번역이거든요. 아마도 이 책의 오리지널 저자는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적었던 거 같습니다. 이걸 직역 한 덕에 한국의 독자들은 조금 높은 수준의 해석능력(?)이 필요해졌긴 하지만요.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책 전체에서 5%도 안 됩니다. 아주 극소수의 내용이란 말이죠.

 

이 책은 책을 쓰는 작가라면 마땅히 참고하고 가슴에 담아 두어야할 내용이 가득 있습니다. 스스로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읽어보면서 자신의 것과 비교할만합니다.

 

from 무상

 

사족: 오늘은 글 올리는 것이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주에 월요일에 어떤 글을 올린다고 했는데 그걸 이야기할 땐 월요일이 석탄일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질 못했습니다. 잘 쉬었죠. 하지만 조금 외롭기도 하군요. 제 친구들이 모두 석탄일인데 악마만 잡으러 다닙니다. 아주 가끔 나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이 블로그 닫아야 해서요. 그럴 생각은 꽤 오랫동안은 없습니다.(하지만 확장판이 나온다면 조금 두렵군요.)


z***1 2012.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짜들을 위한 글쓰기 가이드
"초짜들을 위한 글쓰기 가이드" 내용보기
아무리 글을 쓰는걸 별로 안 좋아하고 책읽는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인생을 살면서 글쓰기를 안하고 살수는 없는 세상이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야하거나 하는 등의 직접적인 연관성말고도 하다못해 SNS에 멋지고 압축적인 단문을 남기거나 - 사실 압축적인 단문이야말로 진정 고수의 경지이지만 - 인터넷 기사에 댓글 하나 달려고 해도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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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글을 쓰는걸 별로 안 좋아하고 책읽는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인생을 살면서 글쓰기를 안하고 살수는 없는 세상이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야하거나 하는 등의 
직접적인 연관성말고도 
하다못해 SNS에 멋지고 압축적인 단문을 남기거나 
- 사실 압축적인 단문이야말로 진정 고수의 경지이지만 - 
인터넷 기사에 댓글 하나 달려고 해도 
이 글쓰기라는 과목을 피해갈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넘쳐나는 글쓰기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왕이면 남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모든 스킬과 마찬가지로 글쓰기 역시 왕도란게 없다. 
무조건 많이 쓰고 규칙적으로 쓰고 아무데서나 써야한다는 룰은 재능의 유무를 떠나서 필요한 것이다. 


 




이 '펜으로 유혹하라'는 그렇게 단기간에 글을 잘 쓰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내가 글을 써서 작가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면 
글쓰기때문에 고민을 해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 


책 표지가 보시다시피 꽤나 유혹적이라 도저히 작문의 요령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지만 

책 자체가 글쓰기를 섹스와 비교해서 가르쳐주는 책이므로 적절한 책 표지인 것같다. 

물론 지하철에서 읽을때는 구석에 붙어서 읽어야했지만 ㅎㅎㅎ 



 



물론 섹스와 글쓰기를 연결지어서 썼다고해서 도색잡지처럼 노골적이고 디테일한 묘사가 나오느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sex에 관한 이야기나 나올때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므로 
작가가 그런 과감한 접목을 시도 한 것 뿐이다. 

- '동물의 왕국'에서 사자의 교미 장면이 나오면 순간 시청률이 확 올라가서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들이 
긴장한다는 코미디 같은 진실 - 

작가가 밝힌대로 호기심이 가는 제목과 내용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그 스스로 실천한 셈이다. 

일테면 일종의 '낚시'라는 셈인데 
 조금 다른 의미이긴하지만 우리도 인터넷 찌라시 기사를 보다보면 
"김태희, 원빈과 데이트장면 포착, 알고보니.. "라는 기사제목이 
"김태희, 원빈과 영화촬영현장 오해불러"라는 제목보다 훨씬 더 
 호기심이 갈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이는 아주 안 좋은 예이지만 
결국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든 좋은 제목은 글쓰기의 반을 좌우한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초짜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독자들이 듣고싶어하는 바를 혼동하는 것이다. 
일테면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를 써서 본인의 지식을 뽐내고 싶어하는 작가가 있다면 
소수의 독자들 외에는 그의 글에 공감할 수도 없고 관심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현학적 허세때문이 아니라 글쓰는 사람 스스로가 자아 도취형이어서 
독자의 감정선을 무시하고 얘기가 중구난방으로 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와 읽을 사람의 방향을 생각하고 글을 쓰기 위한 이런 차트 괜찮은 것 같다. 

-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글쓰기는 그 사람의 평소 성품을 드러내준다. 
글에서 저런 모습이 보이는 사람은 평소에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다. - 



 


글쎄. 
문장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때나 어디에서건 꾸준히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여전히 못 지키는 기본이긴한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이책에도 언급되어 있는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웨이'의 모닝페이퍼 같은 경우를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 물론 나는 글쓰기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 역시 예전에 섭렵했지만 여전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ㅠ.ㅠ - 


 


저자는 공과를 나와 글쓰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때로는 전문가보다는 비전문가가 일반적인 고통을 가장 잘 짚어줄수도 있으므로 
글쓰기를 반드시 하고, 잘 하고 싶지만 
조금 빠르게 그 요령을 터득하고 싶은 분이라면 권해드리고 싶다. 



이 책의 리뷰는  베가 북스에서 제공해주신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y 201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