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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쓰고 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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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초에 출간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책장을 보면 그 작품집이 여섯 권 자리잡고 있다. 올해 출간된 책이 43회 작품집이니 나는 말그대로 어쩌다 한번씩 구입한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첫 작품집은 1996년 제20회 수상작품집으로 윤대녕 작가의 [천지간]이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왜 그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그로 인해 작가를 알게 되고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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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초에 출간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책장을 보면 그 작품집이 여섯 권 자리잡고 있다. 올해 출간된 책이 43회 작품집이니 나는 말그대로 어쩌다 한번씩 구입한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첫 작품집은 1996년 제20회 수상작품집으로 윤대녕 작가의 [천지간]이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왜 그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그로 인해 작가를 알게 되고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은 것을 보면, 책이 나올 때 대상을 수상한 작가 혹은 작품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지 않았나 싶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에는 수상작품이외에도 대상수상작가의 수상소감, 문학적 자서전, 그리고 자선 대표작이 실려 있다. 이 중 문학적 자서전은 1993년 제17회 작품집부터였다고 한다. 이 책에는 역대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가들 중 몇몇작가를 제외한 22명의 문학적 자서전이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은 책머리에 작가는 작품으로 작가의 존재를 드러내지 여간해서 자기의 속내를 들어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대상작가의 문학적 자서전은 작가를 한층 더 알게 해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쓰고 있다.

 

작가들의 문학적 자서전은 대부분이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자신이 처음 글쓰기를 시작한 동기는 물론 글을 쓰기 위하여 어떤 책을 읽고 또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쓰고, 쓰고, 또 썼다고 말한다. 글을 쓴다는 것이 단지 재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것임을 새삼스레 느끼게 만든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해보지만 이내 자신의 재능을 탓하거나 혹은 적당한 핑계거리를 찾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그들은 한결같이 읽고 쓰기를 반복했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들 내면의 고백을 읽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자세와 함께 그들 역시 한 사람의 인간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도 그들 대부분은 글을 쓴다는 것이 고통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살아온 인생역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작가들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 그들 역시 희망과 아픔을 겪으며 살아왔고, 글쓰기를 통해 삶의 고통을 견디어 낸 것을 읽으면서 작가이기 이전에 우리가 주위에서 보고 만나는 이웃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18년 제42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홍규는 글쓰기에 대해 사실 나는 절망을 말하고 싶다. 절망한 사람을 말하고 싶다. 절망한 사람 가운데 정말 절망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가 문학적 자서전에 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읽으면서 비로소 그의 말을 이해할 것도 같았고, 대상수상작인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를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시 한번 읽을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발견한 작가들의 글쓰기와 삶에 대한 철학은 앞으로 그들의 작품을 읽게 된다면 작가는 물론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글쓰기에 대해서도 어떠한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쓰고, 쓰고, 또 쓴다는 그들의 글쓰기 방식은 비단 작가가 아니래도 글을 쓰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방법이지 싶다.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k*****1 2019.04.07. 신고 공감 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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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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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은 해마다 신년 벽두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그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는 수상 소감과 함께 문학적 자서전을 발표하는데, 이 문학적 자서전은 작가들이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독자들에게 여과 없이 말해주는 일종의 자기 고백이다.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작가들이 감정의 심연까지 드러내는 이 특이한 글쓰기가 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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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은 해마다 신년 벽두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그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는 수상 소감과 함께 문학적 자서전을 발표하는데,

이 문학적 자서전은 작가들이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독자들에게 여과 없이 말해주는

일종의 자기 고백이다.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작가들이 감정의 심연까지 드러내는

이 특이한 글쓰기가 유별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s******s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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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 리뷰 리워드 더블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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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최근에 일어난 사태를 짐작이나 했겠으랴마는 출판업계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지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이상문학상의 위상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타공인 최고의 문학상이었고문학에 관심 잇고, 책 좀 읽는다는 사람치고 수상작품집 몇 권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텐데... 어쨌거나,그동안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자전적 에세이들을 한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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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최근에 일어난 사태를 짐작이나 했겠으랴마는

출판업계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지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이상문학상의 위상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타공인 최고의 문학상이었고

문학에 관심 잇고, 책 좀 읽는다는 사람치고 수상작품집 몇 권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텐데...

 

어쨌거나,

그동안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자전적 에세이들을 한데 모아놓은 울궈먹기식-매 수상작품집 속에 기수록된-이라 할 수도 있겠고 몇몇 작가의 에세이는 이미 읽었던 것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책을 가지고 있어도 새로 펼쳐볼 일은 거의 없는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재독하게 된 것도

관심은 있었지만 접해 볼 기회가 없었던 작가의 글을 만나게 된 것도

왠지 멀게만 느껴졌던 몇몇 작가들에 대한 선입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도...

 

뒤이어 구매한< 이상문학상 대상 작가를 말하다>도 나름 잘 읽었는데

모쪼록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원만히~조속히 해결 되길 바란다.

 

 

l***o 2020.04.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