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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악 미스터리다. 그간 그의 책에는 꾸준히 음악이 소재로 활용되어 왔는데, 이번만큼은 그 음악이 주가 되어 전체를 이끌어 간다. 그 중심에 있는 소녀들. 하루카와 사촌 루시아는 피아노를 치는것 외에도 닮은 구석이 많다. 친자매처럼 사이도 좋아 부모님을 한순간에 잃게된 루시아에게 하루카는 큰 힘이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카와 루시아 그리고 할아버지만 남아있던 밤. 화마는 소리소문없이 찾아와 모든걸 집어삼켜 재로 만들어버린다. 남은 것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쇳긁는 소리 가득한 목소리, 패치워크처럼 기워진 피부, 피아노를 쳤었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손, 목발없인 걸을수 조차 없는 다리 뿐이다. 모든 것을 한순간에 빼앗겨버린 소녀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다시 피아노앞에 앉는것 뿐이다. 마치 그것만이 자신의 세상인것 처럼. 갑작스럽게 얻게된 장애로 몸과 마음에 상처가 가득하여 자기비하를 하기도 하지만, 미사키 요스케와 함께 다시 레슨을 시작하면서 그의 마법에 매료되는 하루카. 한편, 하루카 주변을 맴도는 악의. 그 손길에 맞서랴 다시 피아노와 마주하랴 녹초가 되어가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발버둥치며 조금씩 성장하는 하루카. 그 노력에 음악의 신은 조금씩 그녀에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그렇게 악착같이 노력한 결과 콩쿠르에 참가하게 되고,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드뷔시. 하루카를 단숨에 매료시킨 드뷔시의 매력과 살벌한 현실에서 구원이 되어줄 음악이라는 이름의 마법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던 책. 《안녕, 드뷔시》. 이야기와 음악에는 힘이 있다. 이는 재앙을 막는 초능력이 아닐뿐더라 죽은 자를 되살리는 마력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믿게 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힘이다. 『안녕, 드뷔시』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나약한 사람이 '음악'을 유일한 무기 삼아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다. 나약한 사람은 어쩌면 이 소설을 읽는 당신일지도 모르고, 당신의 나라일지도 모르고, 이 세상일지도 모른다. 어떤 인간에게도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 10년 전보다 더 가혹해진 시대에 사람이 다시 일어서는 힘을 그린 이야기가 새로이 번역 출간되는 것을 조금은 슬프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카야마 시치리. - 한편의 클래식을 들은 기분이었다. 책의 표현을 따라가며 함께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폭풍같은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활자로 표현된 글로 음악의 감동을 이만큼이나 선사하는 그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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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드뷔시 #나카야마시리치 #블루홀식스 #내돈내산 나카야마 시리치 작가님의 책을 돈주고 사긴 처음..내겐 미쓰다 신조가 최고니깐..일본 드라마 방영에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누계 130만 부 돌파의 어마어마한 책이 안 궁금하면 뭐가 궁금할까. 어쨌거나 클래식 음악 미스터리니까 내겐 미스터리 곱빼기인 셈이다. 궁금한 사람 고고~ 쇼팽의 <영웅 폴로네즈>를 연주하는 하루카. 오니즈카 선생님은 기계처럼 정확히 쳐야 한다고 역정을 낸다. 다음은 루시아. 원래 정규 수강생도 아니고 단순히 하루카를 따라왔을 뿐이라 혼은 나지 않는다. 고행을 한탄하고 있는데 왕자님의 등장으로 레슨실의 분위기가 단번에 살아난다. 오니즈카 선생님의 후배이자 신진기예 피아니스트 미사키 요스케다. 일 년에 한 번 만났던 사촌이지만 루시아와 하루카는 죽이 척척 맞는다. 동갑인 데다 키와 몸집, 머리색까지 심지어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까지 똑같다. 일가의 연중행사에 고모 부부가 급한 용무가 있어 루시아만 먼저 왔다. 그런데 수마트라섬에 지진이 났다. 거대한 쓰나미가 밀어 닥쳐 도로와 건물이 짓밟히고 22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루시아는 가족을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부모님이 루시아를 양녀로 거두기로 한다. 할아버지의 세 자식. 아빠인 고즈키 데쓰야, 레이코 고모, 만화가를 꿈꾸던 겐조 삼촌은 결혼과 취직을 하지 않았다. 고즈키 일가의 자산은 어마어마하지만 할아버지는 삼촌을 식충이라 치부한다. 할아버지는 뇌경색으로 하반신 불구지만 긍정의 아이콘이다. 할아버지의 독재가 본격화되고 간병인 미치코 씨가 들어와 별채를 전담 관리한다. 기운 팔팔한 독재자는 하루의 정례 보고를 듣는다. 할아버지는 미사키 요스케가 세입자 면접을 보러 찾아왔었다고 한다. 지성이 엿보이는 얼굴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할아버지. 외할머니 1주기에 부모님이 가시고 여자 둘만 있으면 위험하니 별채에 묵으라는 할아버지 말씀에 별채에서 잠이 든 시각. 화재가 나고 작업실에 계신 할아버지의 휠체어에 전신이 불길에 휩싸인다. 눈앞에서 할아버지와 루시아가 불에 타버렸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감각도 아예 없다. 불현듯 공포에 사로잡힌다. 손발은 침대 위에 고정되어 있고 대소변은 관을 통해 처리된다. 현실은 지옥이고 비참한 꼴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어 버리면 얼마나 편할까 그런 생각만 가득하다. 하루 아침에 할아버지와 루시아를 잃은 하루카. 숨만 쉬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신체의 3분의 1 이상이 탄화되었다. 살려져 있는 걸 잊고 재활 치료를 피하거나 살아가는 것에 비관이라도 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사 신조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고통의 연속이다. 신조 선생이 꿰뚫듯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루카는 열여섯 살이 된다. 편의에 맞춰 집이 개조된 집으로 퇴원한다. 유산상속에 관련해 가노 변호사가 와있다. 할아버지의 유언 신탁은 조건이 있다. 하루카는 음악의 길로, 겐조는 독립해서 창업하는 것이다.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으려면 하루카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수밖에 없다. 하루카의 고난의 시작은 어쩜 지금부터 시작일지 모른다. 재활 훈련으로 오니즈카 선생님을 찾아간다. 미사키 선생님이 담당해주기로 한다. 온몸이 패치워크처럼 키워진 프랑켄슈타인 괴물이 된 하루카는 피아노에 관한 진짜 마법사이자 악마인 미사키 씨의 도움을 받고 다시 시작한다. 학교에서는 자신이 왕따라는걸 실감하고, 계단의 미끄럼 방지재를 떼어놓거나, 목발의 용수철을 자르는 등 집에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교장선생님은 학교의 명예를 위해 하루카의 장애를 이용하려 들고 미사키도 콩쿠르에 나갈 무기를 주겠다고 한다. 과연 하루카는 성공할 수 있을까? 엄마의 갑자스런 죽음으로 인한 PTSD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루카는 신체적인 난관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클래식 음악과 미스터리를 점목한 <안녕, 드뷔시>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소설과 감동의 성장소설로 다가오다가 마지막엔 어김없이 강렬한 대반전으로 몸을 전율하게 한다. 글로 소리를 듣는 경험..미사키의 피아노 건반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은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눈먼이에게 광명을 주는..그래서 시치리, 시치리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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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안녕, 드뷔시는 일명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활약상을 담은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작품입니다. 사실 안녕, 드뷔시의 내용만으로는 무어라 말하기가 힘들 만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꽤나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지금까지의 내용만을 놓고 보자면 근래에 보았던 여타 소설들에 비해 무척이나 흥미로운 초반 흐름을 선보였던 소설이 아니었던가 하는데요. 다른 무엇보다도 클래식 음악과 미스터리의 조합이라고 하는 흥미로운 구성을 통하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언가를 구현해 내었다는 부분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기에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후속권 또한 곧바로 이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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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드뷔시. 정말 반전의 반전입니다. 그 잘생기고 멋진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잘 치는 능력뿐만아니라 수사능력까지 겸비한 재원이라는 점이 제일 큰 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자 주인공도 대단합니다. 그런 몸으로 피아노를 치다니. 우리나라에서 이런 아픔을 겼었던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이 생각납니다. 그분은 비록 피아노는 아니었지만 사회복지쪽으로 노력하며 큰 아픔속에서도 다시 일어난 분이라 그분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말이 쉽지 어디 그게 쉬운일일까 싶네요. 물론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연계되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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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은 주로 기욤뮈소, 넬레노이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책만 읽어서 새로운 작가의 책을 읽어싶어서 선택한 시치리작가의 책이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드는 책이다. -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나로서는 음악에 대해 다시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음악에 빠지는 이유도 나름 이해할수 있었고, 드뷔시의 <달빛>이나 아라베스크 제1번>도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옮긴이의 글에서 작가가 무척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보자라는 것도 상당히 의외고, 가깝게 느껴진다 (?) - 하루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미사키는 피아노 선생이자 해결사(?) 잔잔한 반전도 여운이 남는다. 조만간 시치리작가의 책을 또 읽어 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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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탐정이 나온다고 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특유의 정서에 공감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일본 추리 소설이 워낙 유명하고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꺼이 구매했는데 설정도 매력적이고 초반부터 흥미진진하게 읽혔으나, 일본 소설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하차 했습니다. 이런 취향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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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남자를 읽고 이 일본 작가의 다음 책으로 찾은 미사키 요스케 음악 탐정의 이야기 1편 작가가 음악 전공가가는 아니지만 글로 클래식 음악을 글로 서술하는 능력이란, 이 책을 읽으며 드뷔시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나도 모르게 그 상황에 빠지게 된다. 클래식의 가치와 김전일과 코난과 다른 따뜻한 감성과 나대지 않는 성격의 미사키 요스케 과연 다른 탐정과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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