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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서점> 사쿠마 가로우 /해피북스투유 2019년 3월 26일
"고양이 서점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고양이가 운영하는 서점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1. 들어가며
“이 서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고양이가 운영하는 고양이 서점이라는 사실이다.' 세상에 고양이가 운영하는 서점이 있을까? 만약에 고양이가 서점을 운영하면 어떨까? 이런 발상에서 시작된 한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서점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양이 이야기이기도 한 고양이와 서점 이야기이다. 대형 서점의 등장으로 인해서 규모가 작은 서점들을 문을 닫게 된다. 아오키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아오키 서점도 예외가 아니어서 할아버지는 서점을 접을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아오키 할아버지에게는 특별한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바로 '쿠로키치'와 '시로키치' 이다. 이 고양이들은 할아버지가 키우는 고양이들인데, 이들은 인간의 말도 알아듣고 마치 인간처럼 행동한다. 인간의 말은 잘 할 수 없지만, 인간의 말과 행동은 알아듣는 것 같다. 서점을 접게 되면 간식은 싸구려로 바꿔야 할 테고, 심지어 시골에 사는 동생에게 고양이들을 맡길 수 있다는 말에 두 마리 고양이 쿠로와 시로는 본인들이 직접 서점을 살려보겠다고 말한다. 그 때부터 서점 구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쿠로와 시로는 어떻게 서점을 살리고 운영할 것인가? 그들은 서점 살리기 프로젝트에 있어서 성공할까? 그들의 동상이몽 서점 살리기 프로젝트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2. 책 속으로
우선 이 책의 작가인 사쿠마 가로우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며 남편과 함께 서점에서 실제로 일하며 만화를 그리고 있다. 그녀는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각각 쿠로마루, 시로마루, 차마루 세 마리이다. 이 세 고양이는 이미 내가 이 책 읽기 전에 읽었던 [고양이 알가]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이다. 이 책 속에서는 쿠로키치와 시로키치를 닮은 듯하다. 잡지 『아쿠스』에서 『아저씨 시리즈』를 연재 중이며, 라인에서 『고양이 서점』과 『고양이 일기』 이모티콘을 판매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고양이 서점』과 『고양이 일기』가 있다.
작가 또한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 서점] 속 고양이의 행동특성을 반영한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고양이와 사람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서로의 좋은 점만을 혼합시켜서 두 마리 고양이 '쿠로키치' 와 '시로키치' 인 것 같다. 본격적인 동상이몽 서점 부활 프로젝트는 쿠로와 시로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순탄하게, 평안하게 지내는 듯 하다. 두 마리 고양이 중 '쿠로'는 내가 생각하기에 정의감이 강하고 꼼꼼하며 다소 내성적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성취하기를 원하며 때론 과묵하지만, 때로는 우는 아이를 달래줄 정도로 자상하고 따뜻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 외모 치고는 너무 진지하고 때론 무섭게 보이는 것 같아 할아버지는 쿠로를 계산하는 업무 쪽에 배정한다. 그에 반해 '시로'는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인상이라 처음 온 손님도 시로에게 접근하여 부탁을 할 정도이다. 때로는 게을러보이기도 하고, 세상이 천하 태평이기 때문에 시로는 근심, 걱정이 없다. 물론 그런 사소한 말다툼이나 싸움이 일어났을 때는 시로도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근본적으로 시로는 세상을 볼 때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 같다.
이 책은 만화책이다 보니 고양이의 실제 모습보다는 고양이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친숙한 것 같다. 쿠로와 시로는 서점 주인이긴 하지만, 각종 종류의 일을 한다. 서점 홍보 전단지 돌리기, 노래방 전단 알바와 대결에서 승리, 서점에 찾아온 고객에게 차 서비스와 우선 맡아주기,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는 고객에게 책 팔기, 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책을 고르는 동안 아이 돌봐주기, 책 본문을 촬영하려는 고객 온몸으로 막기 등은 물론 배달과 행사 준비까지 완벽하게 처리하였다. 또한, 서점이 쉬는 날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으로 산책을 가고, 마을 행사에 마스코트로 선발돼 홍보 도우미 역할까지 해내는 쿠로와 시로는 이제 할아버지와 이 마을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된다. 어쩌면 쿠로와 시로도 고양이 해결사 깜냥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은 나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었다. 쿠로와 시로는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과 외모, 행동방식을 보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꿔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쿠로와 시로는 서점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아직도 쿠로와 시로라는 고양이가 운영하는 고양이 서점 아오키 서점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3. 나가며
이 책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주문한 책이었다. 그런데 다소 내용과 분량 면에서딸아이에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딸아이는 고양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더 좋아하지만, 이렇게 주인공이 고양이인 것도 너무나 재미있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쿠로와 시로는 어떻게 보면 고양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다. 고양이는 보통 돌봐주고 보살펴줘야 하는데 이 책 속의 쿠로와 시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스스로가 자신의 개성을 잘 살려서 맡은 바 일을 척척 해내는 것 같다. 항상 냥집사들은 키우는 고양이를 보살펴주고 온갖 시중을 다 들어주고, 그들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데, 아오키 할아버지의 서점 속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속에는 서점 이야기답게 서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에피소드들이 잘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서점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라는 말이 일본 격언 중에 있다고 한다. 즉 정신없이 바쁠 때 흔히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의 고양이 사랑은 참으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왔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말로 이 문자의 의미를 보자면 고양이 손은 우렁각시 쯤 되지 않을까.
고양이 서점 속 쿠로와 시로가 전하는 고양이 서점 이야기 여행을 잘 다녀온 것 같다. 오늘도 아오키 서점에서는 아오키 할아버지와 쿠로와 시로가 서점을 열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 오늘 고양이 서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시는 모든 집사님들께 바칩니다! 이것은 궁극의 본격 고양이 우렁각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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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만화책이네요. 고양이가 사람처럼 행동하다니. 두마리 고양이를 거두어 키웠으니 이제 할아버지를 도와야지요.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표정과 행동만 봐도 할아버지 주인 아저씨는 다 알아들으시네요. 너무 추워서 일하기 싫다고 서점 한가운데 고타츠 피고 앉아있는 모습들도 정말 푸하하 웃음이 터집니다. 2탄이 나오길 기대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