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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월당의 초상화』는, 저자의 또다른 작품 『박씨 성을 가진 노비』의 속편과도 같은 이야기이다. 『박씨 성을 가진 노비』가 사육신 박팽년과 그의 손자 박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매월당의 초상화』는 박비로 인해 신분이 뒤바뀐 박꽃과 매월당 김시습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김시습의 초상화가 부여 무량사에 보존돼 있는 것에 착안해 박비와 운명을 같이 한 박꽃을 수면 위로 올린다. 역적이 되어 죽을 처지에 놓인 박비의 생명을 구한 박꽃의 뒤바뀐 운명은 실제 사건이지만, 이름을 포함한 이외의 것은 작가 상상력의 산물인 팩션일 뿐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남산 암자에 기거하는 동자승, 매월당 김시습,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박꽃 세 인물이다. 열세 살 소녀 박꽃의 눈에 투영된 당시 조선의 정치 상황과 사회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박꽃의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할아버지(박팽년), 형제들과 함께 역적이 되어 죽임을 당했고 자신과 어머니는 관노비가 되었다. 역적 집안으로 몰려 관노비가 되어 살아 왔지만, 실은 박비가 양반의 자식이었고 자신은 노비의 자식이란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박꽃은 혼란스럽다. 매월당 어른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외가 마을에 가서 살게 되었던 박꽃은, 매월당 어른께 긴히 확인할 것이 있어 무작정 집을 나왔다. 그러던 중,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던 떠돌이 설잠 어른이 매월당 어른 있는 곳을 안다고 하여 박꽃은 남산 암자까지 쫓아간다. 박꽃은 매월당 어른을 만나 문제의 해답을 얻으면 그 답례로 매월당 어른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고 했다.
노비도 화공이 될 수 있나요? 박비를 살리려고 아기를 서로 바꾼 것을 알아버렸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그림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리던 박꽃이었다. 이에 설잠은 자신의 외모와 성격이 매월당과 많이 닮았다며 자신을 그리라 했다.
임금과 생각이 다르면 역적이 되는 세상이었다. 설잠은 새 임금을 인정하지 않아 신하이기를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이 죽임을 당한 어린 단종 임금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다. 왕실의 적통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을 임금으로 섬길 수 없었다. 매월당 어른은 사람답게 살려고 신하답게 살려고 떠돌며 살아가던 것이다. 세종 임금 시절부터 학문을 연구하고 임금의 뜻에 따라 함께 일해 온 집현전 학자 박팽년의 집안이 삼대가 멸했으니 바로 박꽃의 할아버지다. 정확하게는 박비의 할아버지다. 어린 조카를 죽이고 임금이 된 수양대군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죽었고, 드디어 새 임금이 왕좌에 올랐다. 설잠은 박꽃더러 새로운 세상이 열렸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너는 남다른 재능이 있어. 굳이 도화서에 가려고 하지 말고 너만의 색깔로 네 그림을 그려라. 너는 스스로 빛나는 아이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마라. 넘치면 모자람보다 못한 법이니." -p108 그리고 어느 날부터 종적은 감춘 설잠 어른. 사실 설잠은 법명이고, 원래 이름은 김시습, 매월당은 소설을 쓰면서 지은 호였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현실이었기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여러 이름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설잠은 함께 공부한 동무 성삼문이 거열형으로 사지가 찢겨 죽임을 당하자 흩어진 시신을 모아 노량진에 묻고 장례를 지냈다. 동무의 억울한 죽음 이후,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 살아도 산 사람이 아니었으며 죽음으로 불효할 수도 없어 견뎌고 버텨냈다. 그의 남은 사명은 수양대군에게 처형을 당한 집안의 남은 가족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자신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며 돌보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매월당 어른이 설잠 어른과 동일인물인 것을 알게 된 박꽃은 오롯이 매월당 어른만을 생각하면 비단 위에 초상화를 그린다. 어느 순간엔가 박꽃은 자신의 고민이 이미 해결되었음을 자각한다. 그리고 암자를 떠나 그리운 어머니가 계신 달성동에 도착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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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의 초상화] 조선 최초의 한문소설의 저자, 금오신화의 지은이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 김시습의 호가 매월당이지요. 우리의 역사속에서는 가슴아픈 일들도 많았고, 지금은 이해할수 없는 일들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우리의 과거의 모습이기에 이해해야하고 품어야합니다. 김시습이라는 인물도 너무 너무 안타까운 인물중에 한분이시죠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스스로 초야에 묻혀 살겠다고 하셨던 분입니다. 이 책은 김시습이라는 인물과 박씨 성을 가진 노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역사속 배경지식이 어느정도있어야만 하기에 초등고학년들이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거 같아요.
박꽃이라는 인물은 수양대군이 어린조카단종의 자리를 빼앗을때 단종에게 충성을 다하던 양반들이 처형당할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관노비가 된줄 알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실은 박비가 그러한 양반이였고 박꽃은 박비의 생명을 살린 노비였지요.
자신이 알던 세상이 거짓임을, 양반이 아니라 노비라는 신분이라는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요? 그 당시엔 정말 세상이 뒤집히는 기분을 느꼈을거 같아요. 박꽃은 사실을 알게 된후 절망끝에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받아들이고 수동적인 삶을 살게 될까요?? 박꽃은 우연히 매월당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됩니다. 사실, 매월당인지도 모르고 있었던 박꽃은 그 만남과 헤어짐이 자신의 인생과도 같다고 느꼈을거 같아요. 어쨌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박꽃은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역사속 실존인물들이 등장해서 인지 조금더 생동감있게 다가온 이야기. 여러번 읽으면 더 많이 이해하고 더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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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의 초상화 <아이앤북>
매월당. 6학년 큰아이가 읽고 또 읽더라고요. 유독 역사 특히 조선의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이거든요. 특히, 단종이야기를 굉장히 가슴아파하며 꼭 한번 단종유배지에 가보고 싶다고 해요. 그런 단종을 숙부 세조로부터 지켜드리지 못한 안타까움에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떠나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어 유량생활을 한 매월당. 김시습. 매월당의 초상화는 그런 김시습과 박씨 성을 가진 노비. 박비의 생명을 살린 노비의 이야기입니다. 김시습은 세조에 의해 거열형으로 죽임을 당한 성삼문의 시신을 동서남북으로 찾아다니며 수습하여 노량진에 묻고 자예를 지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박씨 성을 가진 아이. 성삼문과 함께 단종을 복위시키려고 노력한 박팽년의 손자를 살리기 위해 노비의 딸이 박팽년의 손자와 신분을 바꾼 아이에요. 박비. 실제 인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박비와 신분을 바꾼 박꽃은 작가가 지어준 노비여자아이의 이름이고요. 박꽃과 매월당의 만남. 그리고 가슴 먹먹한 한 편의 이야기 바로 <매월당의 초상화>입니다.
초등 저학년들도 읽기에 부담없는 분량이지만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에는 초등 3학년 이상의 친구들에게 맞는 것 같아요.
박꽃과 매월당의 첫 만남입니다. 매월당을 찾아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며 찾아 나선 박꽃. 하지만 매월당은 자기가 매월당이라고 알려주지않고 박꽃을 데리고 남산 꼭대기 암자로 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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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의 초상화 매월당의 초상화는 박비로 인해 신분이 뒤바뀐 박꽃과 매월당 김시습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랍니다.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조선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의 지은이이며, 생육신, 이 정도밖에 잘 알려진 것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렇기 때문에 김스습의 초상화가 부여 무량사에 보존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학 기행을 다녀오는 길에 김시습의 초상화를 보러 갔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담은 내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른 책에서와 다른 차례의 모습이라 애들이 세로 글을 읽는 재미를 한 번 느껴본답니다. 시작하는 이야기의 부분에서 무언가 이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그래서 그런지 박씨 성을 가진 노비란 책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박씨 성을 가진 노비를 읽는 독자들은 박꽃은 돌아오게 되냐는 질문을 많이 던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박꽃의 이야기를 담은 매월당의 초상화이 세상에 나오게 된거라고 합니다. 이런 배경을 알고 나서 책을 읽어 나가면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해지네요. 운명으로 박비의 생명을 살린 노비였다는 실화만 있고 기록은 없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에 김시습의 초상화가 부여 무량사에 보존되어 있다는 것과 역적으로 몰린 집안의 남은 가족들을 몰래 보살폈다는 김시습의 이야기까지 전해지므로, 역사 동화는 작가의 이런 작은 조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동화로 만들어진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양반이고 자신이 노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매우 흥미를 보이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짐작해볼만하죠. 그렇게 집을 떠나서 매월당을 찾아 나서면서 이런 저런 상황과 박팽년 가문에 대한 이야기, 정유재란, 그리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된답니다. 그런데 박꽃이 화공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도 책을 보면서 알게 된답니다. 그 시대에 노비는 화공이 될 수 있었는지 아이들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지요. 있다니...이야기가 어려울지 알았는데 의외로 읽어 나가면서 풀려 나가기도 한답니다. 어린 나이에 시를 짓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세종 임금이 훗날 인재로 쓸 생각도 하고 신동 소리도 듣고 하네요. 그런데 커서는 임금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나오니 세상의 이치가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답니다. 책 속에서 만나는 설잠이 매월당이었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되기도 하는 재미난 설정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고 사람의 성품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소재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고 싶은 것도 좋지만 즐기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게 도와주기도 하는 역사 동화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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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고 작가님을 보고서야 박씨 성을 가진 노비 라는 책의 작가님의 책인걸 뒤늦게 알아버렸네요 그리고 매월당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 최고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 위인이지요 김시습이란 위인이 생소한 딸아이와 김시습에 대해 알아보고 같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남장을 한 여자아이 동자승과 매월당인줄도 모르고, 매월당을 찾으려 애쓰면서 어느순간 매월당에게 배움을 받으며 중간중간 박꽃에게 설잠이 전하는 가르침은 메모해 두어 아이 책상에 붙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해볼만큼
"너는 남다른 재능이 있어. 굳이 도화서에 가려고 하지 말고 너만의 색깔로 네 그림을 그려라. 너는 스스로 빛나는 아이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마라. 넘치면 모자람보다 못한 법이니. "
책을 읽고, 아이는 독서기록장에 빼곡히 정리를 하는 예쁜 모습도 보여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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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의 지은이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은 수양대군에의해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 임금을 지켜드리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에 초야에 묻혀 살기로 한 올곧은 선비인데 김시습과 양반의 아들인 박비의 생명을 살린 노비 박꽃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세조에 의해 박팽년을 비롯한 충신들이 죽음을 당하게 되고 박팽년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처형당하고 여자는 노비와 관비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몸종이 낳은 딸과 마님의 아들을 바꿔 박비의 생명을 구하게 된 노비 아이 박꽃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다 역적으로 몰린 가족들을 몰래 돌보던 매월당에게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풀기 위해 몰래 집을 떠나게 되요. 우연히 설잠을 만나게 된 박꽃은 매월당을 만나기 위해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보단 남산 암자에서 매월당을 기다리는게 좋겠다는 말을 듣고 설잠을 따라 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지내게 되요. 설잠은 함께 글공부했던 벗이 거열형의 죽음을 당하게 된 이야기를 박꽃에게 들려주고 자신이 시신을 수습해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를 해주며 가짜가 더 진짜 같은 사ㅔ상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살맛없는 세상이냐며 한탄하듯 이야기를 하자 박꽃은 자신이 화공이 되고 싶은데 노비도 화공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못해요. 남장을 하고 있지만 여자란걸 금방 알아본 동자승은 박꽃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네요. 설잠은 박꽃에게 박팽년 가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며 세상에 태어났으니 살아야 하고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설잠은 말해주자 점점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요. 설잠은 박꽃에게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화를 품고 살면 안된다고 말하며 책을 읽고 도리를 다하면 선비이듯이 그림을 그리면 화공이지 도화원에 들어가려고 애쓰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네요. 박꽃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잠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느끼며 볼 수 있고 박꽃은 설잠을 통해 들을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네요. 박비와 운명을 같이한 실제 인물인 박꽃이야기가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역사적 관심도 높여주면서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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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의 초상화 윤영선 글 이영림 그림 분량은 약144쪽으로 초등학생기준으로 부담 없는편이다. 한국사 흐름을 알고 있는 학생이라면 사건의 주요 내용을 맞춰가듯 이야기를 담으면 되고 그렇치않다면 이야기로 먼저, 역사속 사건을 만나는 것도 기억하기 좋으리라. 표지 그림이 주는 첫인상이 강한편이다. 정면 응시 못하는 두 인물 더군다나 두손으로 귀를 막고 있는 갓을 쓴 선비의 모습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는것일까... 글은 단숨에 읽혀진다 집중력 없는 친구들도 역사를 잘 모르는 친구들도 조금씩 생각을 열어 볼 계기가 곳곳에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분명 앞에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다. 아... 책의 시작은 지금이 아니었다. 박꽃을 만나기 이전 의 글 이 있다는걸을 알게되었다. 남장을 한 여자아이 박꽃 가슴속 맺힌것을 풀고자 집을 나왔고 자기가 잘 하고 좋아하는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 목표도 분명하다. 출생의 크나큰 비밀과 뒤엉켜버린 가족관계는 아이가 담고있기엔 너무 가혹하다 싶다. 다행히 동자승의 조언과 위로 보살핌에 힘입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마치 요즘 청소년들이 겪는 진로 고민과 흡사하기도하다. 박꽃에게 귀인인 설잠은 친절하거나 상냥하지는 않으나 그 만의 스타일로 하나씩 둘씩 가르침을 전한다.
책을 읽고 도리를 다하면 선비이듯이 그림을 그리면 화공이지. 어디에 메이지 말고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리며 살아. p108 너는 남다른 재능이 있어. 굳이 도화서에 가려고 하지 말고 너만의 색깔로 네 그림을 그려라. 너는 스스로 빛나는 아이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마라. 넘치면 모자람보다 못한 법이니. 누군가의 조언이 내게 용기가 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적 있다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리라. 말 한마디, 글귀 한 줄이 갖는 힘은 생각보다 크고 단단하다. 동자승은 설잠과 비밀의 약속을 지켰고 설잠은 박꽃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니... 박꽃은 그토록 만나고자 한 매월당이 설잠이라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상심을 달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 후 어머니에게 돌아가기로 한다. 보지 않고 듣지않고 '나'를 버리고 내가 아닌듯 살아가는 , 살아가야하는 마음의 괴로움이 한껏 담겨있다. 역사속 이슈를 조용하게 자분자분 스미듯 풀어내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마음을 흔든다. 매월당의 초상화 >> 박씨 성을 가진 노비 를 읽어도 되고 박씨 성을 가진 노비 >> 매월당의 초상화를 읽으면 유속이 빠름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사용하지 않는 어휘일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입에 잘 붙지 않음이라. 또한 역사속 사건 배경과 인물들을 찾아보자. 공부라고 하면 머리아플 수 있으나, 퍼즐조각 하나 찾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부담없이 쓱쓱 싹싹 금방 찾을 수 있다.
#아이앤북 #박꽃 #설잠 #집사 #대두달성촌 #동자승 #매월당 #박비 #박팽년 #계유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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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본 역사 소설. 사실은 어린이용 역사문학서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어린이용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어른용 책을 읽듯 책장을 읽은 것이 오랜만인 듯하다.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테는, 표지의 음산한 그림때문에 손이 가질 않았다. 저승사자, 귀신을 연상하게 만드는 커버 분위기나 눈동자가 보이지않는 그림자진 눈매, 선비는 왜 손으로 귀를 막고 있을까? 마치 매월당의 초상화에 무슨 악기운이라도 씌어서 벌어지는 공포소설 같은 분위기가 났기 때문이다. 왜 아이들 책 표지가 이렇지? 하지만 책 소개를 읽으며 김시습을 소재로 실제 인물에 바탕을 둔 역사 소설임을 알고, 한국사를 처음 배우게되는 큰 딸을 위해 책을 집어들었다. 조선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지은이, 생육신의 한 사람, 김삿갓이라는 별명의 동에번쩍,서에 번쩍하는 방랑자, 지키지못한 단종에 대한 평생을 다한 충성.... 김시습하면 이정도 밖에 아는 것이 없었다. 역사를 배우지 않은 초등아이도, 김시습은 몰라도 '김삿갓'정도는 알고 있을만큼, 그의 존재에 관해서는 들어봤을만큼 존재감있는 인물. 책은 박꽃이라는 노비와 김시습에 얽힌 이야기를 엮은 어린이 역사 문학이다. 화가가 되고 싶으나 자신의 신분 때문에 화공이 될 수 없을것이라는 두려움에 삶의 이유가 흔들리는 박꽃. 하지만 김시습을 통해 알게된다. 화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그게 바로 화가가 된 것이라고.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과연 그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을지, 아니 책에서 설잠(김시습)이 한 말이 이해가 되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일단은 아이가 책을 손에 들자마자 쉼없이 책을 끝까지 읽고 책을 덮을때의 그 표정을 지었으니 만족한다. 마음에 든 책을 읽고나면 조용히 책 덮고 잠시 쉼을 갖는 그 행동말이다. 표지만 좀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 그 옛날에도, 사회의 모순에 저항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어린 박꽃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도 자신의 운명에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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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의 초상화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매월당 김시습 박꽃과 박비의 뒤바뀐 운명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임금님의 자리를 뺏고 왕위에 오르고 생육신과 사육신이 생겨나고 단종을 옹호하던 양반들이 하나 둘 사형을 당하던 시절 사육신 박팽년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아요 마침 그집의 몸종도 딸을 낳고 몸종이 아들과 딸을 바꿔치기해서 마님의 아들을 살려요
세월이 흘러 몸종의 딸 박꽃은 자신이 역적으로 몰려 관노비가 된 양반이 아니고 박비가 양반이고 자신은 원래 노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져요
답답한 마음에 박꽃은 몰래 가족들을 돕는다는 매월당을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길을 떠나요 그러다 우연히 설잠을 만나 절에서 함께 지내게 되지요
박꽃은 화공이 되고 싶은데 자신이 노비라 화공이 될수 없을까봐 설잠에게 고민상담도 하고 박비와의 뒤바뀐 운명을 설잠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해요 그리고 설잠이 매월당인지 모르고 그를 만나기를 고대하지요 박꽃이 그린 그림을 보고 설잠은 남다른 재능이 있느나 도화서엔 들어 가지 말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으라고 조언을 해요
어느날 설잠은 떠나고 박꽃은 그가 매월당이였다는것을 알게 되는데요 늦게 알게 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지만 박꽃은 자신의 운명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헤쳐 나가기로 결심해요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8개월에 글자를 터득하고 3세에 보리를 멧돌에 가는걸보고 한시를 지었다고 할 정도로 어렸을때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 받았다고 해요 평생 단종을 정신적 지주로 생각하며 단종이 폐위되고 세종이 왕위에 오르자 나라의 녹을 먹을수 없다며 절로 들어 가게 되요 유학자와 승려의 삶을 넘나들며 유교와 불교의 자유분방한 사상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문장으로 후세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매월당 김시습 그의 인품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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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금오신화> 작가이자 생육신의 한사람 김시습의 호 매월당의 초상화를 쓴 윤영선 작가는 10년전 단종 이야기를 쓰려고 준비하면서 김시습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박꽃은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의 자리를 빼앗고 단종에게 충성을 다하던 양반들이 처형되면서 처형당하지 않기 위해 관노비가 된 줄 알았는데 박비가 양반이고 자신은 노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요.
답답하고 시끄러운 마음에 주인공 박꽃은 남장을 하고 역적으로 몰린 가족들을 몰래 돕는다는 매월당을 만나기 위해 떠나요. 그러다 담벼락 아래 기대어 쉬고 있는데 설잠을 만나게 되요. 설잠과 함께 절에서 지내게 되요. 박꽃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노비의 신분으로도 화공이 될수 있는지 설잠에게 묻고 싶어해요. 하지만 박비와 뒤바뀐 노비였다는 사실을 들킬까 두려워해요. 어머니를 그린 그림을 설잠에게 칭찬을 받고.. 설잠이 매월당인지 모르고 매월당을 만나기를 고대해요.
후에 설잠이 절에서 떠나고 나서야 설잠이 매월당임을 알게 된답니다. 박꽃은 정성스레 비단에 매월당의 초상화를 그린 후 동자승에게 그림을 부탁하고 어머니에게 돌아가게 되지요. 중간 중간 매월당, 김시습의 성품을 엿볼 수 있었어요.
동화속 주인공 박꽃에게 화공이 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라 그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화공이 되는 것이라는 알려주는 매월당이 참 인상깊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