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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에 녹아 있는 요리와 술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 <헤밍웨이의 요리책> 저는 헤밍웨이 하면 모히토가 떠오르는데요. 그가 찬사를 보냈던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가 저에게는 하나의 로망 같은 곳이 되어서 인 거 같아요. 물론 ‘헤밍웨이의 바’를 읽으며, 그의 스타성을 활용한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아쉽지만 말이죠. 다행인 것은 그래도 ‘나의 다이끼리는 엘 플로리디타에’는 진짜라니 다시 꿈을 꾸게 되네요. 심지어 헤밍웨이와 함께 술을 마신 호치너가 그 레시피를 남겼다니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그가 남긴 편지를 보면 열다섯 살 때부터 술을 마셨다며, 술이 주는 즐거움 만한 것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할 정도죠. 술이 그에게 좋은 영향만 준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음식과 술을 만끽하며 살아간 헤밍웨이이 모습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제가 그의 작품에서 느낀 것들 역시 비슷해서일까요?
그리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가 즐긴 음식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열정적으로 살았기에,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받으며 작품을 쓴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끼니를 거를 만큼 궁핍한 시절을 보냈던 파리에서도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부인을 위로해줄 정도였으니 말이죠. 어쩌면 평범한 것 조차 거창하고 유명하게 만들어내는 재주가 그때부터 빛났던 것일까요? 레시피를 보면서 지금의 환경에서도 가능할까 싶었던 ‘바닷물로 삶은 새우’가 그의 펜 끝에서는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해질 정도네요. 쿠바에서 함께했던 부인 메리가 만들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고 싶고 말이죠.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바나나 튀김의 진실도 알게 되고, 헤밍웨이가 어린 조카를 위해 쓴 단편소설 ‘착한 사자 이야기’까지 수록되어 있어요. 음식과 술에 대한 헤밍웨이의 순수한 열정에 대한 책을 마무리하기에 딱인 소설이더군요. 정말이지 헤밍웨이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헤밍웨이가 즐겨먹거나, 작품에 그려냈거나, 그와 관련 있는 음식을 당시의 맛으로 재현해내기 위한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했던 작가의 노력이 빛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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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헤밍웨이의 요리책-맛있는 문학책
![]() 문학에 대한 나의 관심과 끊임없는 식욕을 동시에 채워줄 엄청난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헤밍웨이의 요리책>이다. 사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책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레시피를 정리한 요리책이다. 또 비슷한 특징을 가진 책으로는,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오는 모든 식물들을 모아놓은 도감이다. 현재 내 손에 넣은 것은 <헤밍웨이의 요리책>뿐이지만 언젠가 나머지 두 책도 손에 넣을 계획을 하고 있다.(열심히 텅장을 채워야 하는데 눈에 띄는 책은 많고 책욕심은 끝이 없다) ?
<헤밍웨이의 요리책>은 말 그대로 헤밍웨이의 문학작품과 삶에 기여한 요리들의 이야기이다. 책에 언급되는 요리들은 물론이고 그가 살아 생전에 즐겼던 요리까지 모두 나와 있다. 플러스 그 요리들의 레시피까지 나와 있어,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그가 즐겼던, 또는 작품에 묘사되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해 보라. 아찔할 정도로 행복한 힐링 시간이 아닌가.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헤밍웨이는 엄청난 식도락가였으며 그만큼 술도 즐겼다고 한다.(서양문화권이나 동양문화권이나 식도락가는 그에 맞는 술을 함께 찾곤 하는 거 같다.) 아무래도 이 책의 저자도 거기에 맞춰서 이 책을 출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나와 같은 헤밍웨이의 팬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헤밍웨이의 요리책>은 프롤로그 제목부터 시작하여 각 챕터들이 모두 멋진 제목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프롤로그는 '헤밍웨이와의 식사'와 '야생의 미식 어드벤처'라는 제목이다. 챕터1 어린시절은 '인생의 맛', 이탈리아에서의 삶은 '추억 그리고 전쟁' 등이다. 저자의 센스와 위트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헤밍웨이는 생전에 여행을 즐겼으며 세상을 세세한 곳까지 관찰해 작품에 그려내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독자들을 흡입하는 재능에 대해 놀라워하고, 소설 속 장면을 직접 찾으면 '바로 그 느낌'과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음식들을 책에 그려내곤 했는데, 그의 글을 읽으면 그 음식을 그대로 상상할 수 있다. 이 책에 가장 먼저 나오는 레시피는 '티케이크'이다. 그 이유가 꽤 재미있는데 헤밍웨이 어머니는 당시 굉장히 깨어 있는 여성이었던 것 같다. 오페라 가수였으며 음악교사이자 여성 참정권론자, 화가였다고 한다. 그녀는 가사를 끔찍히 여겼는데 가장 큰 문제가 요리였다. 헤밍웨이의 어머니는 친정어머니의 요리책에 나오는 단 하나의 레시피를 익히고 나서 더 이상은 요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그것이 바로 '티케이크'다. 어니스트는 송어낚시와 송어 요리를 즐겼기 때문에 '송어 튀김' 레시피도 나와 있다. 하지만 서양 식의 생선 튀김은 약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안 맞는 측면이 있어서 권하지는 않는다. 서구권 식당에서 생선요리를 시킬 때는 주의하는 게 좋다. 이 밖에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살구 조림, 애플파이,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요리들 등이 나와 있다.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그가 쓴 작품들을 상상하면서 거기에 맞는 맛있는 한 끼를 먹어보고 싶다면 <헤밍웨이의 요리책>을 강력 추천한다. 몇 가지는 집에서 쉽게 요리할 만한 레시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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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본 순간 스페인 여행 중 헤밍웨이 단골 레스토랑 찾아다니던 기억이 떠오르며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을 빛나게 한 요리들이라는 문구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정말 기대되는 책이었다. "다른 모든 곳에서 로맨스가 자취를 감추었을 때 음식에 로맨스가 깃들어 있음을 발견했다. 나는 소화 기능이 다하는 순간까지 로맨스를 좇을 것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헤밍웨이는 대단한 식도락가였단다. 사냥과 술로 다져진 대단한 마초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미식가여서 놀라기도 했다. 헤밍웨이의 유명세에 비해 그의 작품을 많이 읽은 편이 아니어서 요리 레시피 중간 중간 들려주는 그의 소설들이 꽤 흥미로웠다. 레시피와 관련된 에피소드 또는 소설 속 문장을 발췌해 풍미를 돋구어 헤밍웨이의 삶과 작품, 레시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게 재미난 책을 구성한 작가가 새삼 고마웠다. 제목처럼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레시피를 따라해보기에는 한식에 익숙한 나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다.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했다는 채소 아티초크와 최상급 올리브오일, 와인식초, 레몬, 소금, 후추, 마늘로 아티초크 비네그레트를 만드는데 주방에 늘 구비된 재료가 아니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 흔한 재료들이 아닌 레시피가 많아서 내 기준에서는 대부분 여행 가서 먹는 음식들이라서 내가 직접 헤밍웨이의 요리법을 따라 만들어 먹어보자 하는 마음은 들지 않아 좀 거리감이 있었다.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헤밍웨이와 소울푸드가 뭔가 통하는 느낌이 있어서 집에서 도전해 볼 것 같기도 한 친숙한 느낌이 들겠지만, 토속적 입맛을 가진 나는 그닥 공감되지는 않는 요리가 대부분이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나 다양한 음식들이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한다니 재미있고
여행지에서 또 만나면 맛을 봐야겠구나 기억해두는 것도 나름 의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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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감각적인 표지가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컬러풀한 다양한 음식 사이에서 대문호 헤밍웨이가 글을 쓰고 있다.
헤밍웨이의 요리책이라는 이 책은 헤밍웨이와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물론 요리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딱히 레시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사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 책을 환영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헤밍웨이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단 두 작품만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후회를 했다. 헤밍웨이의 작품을 더 읽어보았더라면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그때의 헤밍웨이의 생활이 어땠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말이다.
그는 대단한 식도락가이며 애주가였다. 나는 헤밍웨이의 성공한 모습들만 생각했기 때문에 빈곤했던 헤밍웨이를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의 아끼며 살던 젊은 시절의 헤밍웨이가 보여 안타까웠다. 헤밍웨이 이야기를 읽다가 요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이 책의 별미다. 우리나라와 다른 향신료와 요리법들에 호기심이 갔고, 헤밍웨이가 즐겨 먹었다는 말에 나도 따라 해보고 싶은 (비교적 쉬운 것들만) 요리도 따로 메모장에 적어보았다. 또한 곳곳에 사진이 있는 책이어서 시대별 헤밍웨이의 모습을 찾아보는 일이 반갑다. 나는 송어를 낚는 헤밍웨이. 그리고 노릇하게 익어가는 송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격동의 삶을 살다간 그의 행복한 추억이 담긴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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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헤밍웨이가 즐겨 먹던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묶은 도서로 그의 작품과도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헤밍웨이 요리의 레시피까지 공개되어 있어 직접 만들어 맛볼 수도 있다. 나는 몇몇 구하기 쉬운 재료의 요리만 별도로 표시해 두었는데 대부분이 감자가 주재료이다.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쿠바'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마시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모히또'이다.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그곳에서 마시는 한 잔의 '모히또'. 다들 헤밍웨이 책은 한 번쯤 읽었나 몰라~ 여튼 나도 마셔본 모히또인데 상큼하니 달콤하니 맛있던 맛으로 기억한다. -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을 빛나게 한 요리들 미식가이며 술을 즐긴 헤밍웨이.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은 무척이나 크다. 헤밍웨이 또한 먹는 즐거움이 주는 행복감이 뭔지 잘 알았을 것이다. 이 책을 따라 헤밍웨이가 먹고 마시는 요리 산책을 함께 떠날 수 있었다. 의외로 헤밍웨이는 굴과 문어를 즐겼다고 한다. 그 외 그가 즐긴 와인과 다양한 술을 만날 수 있었는데 어찌 되었건 헤밍웨이가 살았던 동시대의 우리나라를 떠올려보니 왜 그리 비교가 되던지. 문학작품은 저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중요하며 저자가 겪은 경험을 아는 것도 작품을 해석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 솔직히 나는 그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다. 중학교 시절 '무기여 잘 있거라'와 '노인과 바다'를 펼쳐들며 읽으려고 했었으나 그 지루함에 밀려 포기하고 말았던 추억이 있다. 그 뒤 아직까지 헤밍웨이의 문학을 접하지 않고 있으매 올해는 꼭 한 권은 읽으리라 결심해 본다. 영화나 미드를 보면 나는 먹는 장면을 특히나 좋아한다. 왜 영화 속 음식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는데 내가 매일 먹는 음식은 맛이 없을까. 해서 나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살고 싶다는 다소 황당한 희망을 품었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엔 맛집도 많아서 미드 속 요리를 쉬이 먹을 수도 있긴 하다. 헤밍웨이는 미식가이기에 먹는 걸 즐겼다. 해서 그러한 일상이 작품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잘 간추려 놓았다. 또한 그 배경도 세심히 알려줌에 헤밍웨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사냥과 낚시를 즐기며 수확한 것을 요리해 먹었던 헤밍웨이. 어린 시절부터 나이 든 모습까지의 헤밍웨이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청년 시절 사진 속 헤밍웨이는 잘 생긴 꽤나 부유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노년의 모습도 사진 속에서는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였다.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요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쿠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년간 머물며 헤밍웨이가 즐긴 요리들을 알아가는 시간들은 꽤나 흥미로웠다. 대단한 미식가였던 그였기에 아마도 요리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지 않았나 싶다. 이는 곧 그의 작품 세계에도 잘 반영되어 독자를 식탁으로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을 터. 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다소 배고픈 삶을 살았던 헤밍웨이. 발표한 작품마다 큰 반항을 불러일으킨 헤밍웨이. 그의 식도락적인 삶과 일상적인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서였다. 헤밍웨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소장용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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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는 해리스 바, 파리에서는 클로즈니 데릴라, 키웨스트에서는 슬로피 조, 하바나에서는 엘 플로리디타, 팜플로나에서는 카사 마르셀리아노. " (166쪽) 모두 헤밍웨이가 단골로 드나들던 술집이나 식당이다. 이쯤 되면 유럽내에서는 미식가로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은데, 내가 알고 있던 그 작가로서의 헤밍웨이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제목만 보면 헤밍웨이가 어지간히 요리를 잘 하였던 것 처럼 잘못 받아들여질 지도 모르겠지만 요리 책 이라기 보다는 헤밍웨이의 일대기를 그의 작품과, 그가 창조해 낸 소설 속 등장 인물들이 자주 가던 식당과 음식을 소개 하는 책인 것이다. 물론 조리법이 일일이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헤밍웨이가 맛 보던 그 음식의 이름만이 아닌 진정한 바로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데에도 일조할 듯 하다. 송어낚시, 투우, 청새치 낚시, 아프리카 사파리 까지 굉장히 모험적이고 동적인 활동을 즐겨 해 왔던 헤밍웨이는 인생 자체가 모험과 도전의 세계 아니었나 싶을 정도이다. 작가의 삶이 이렇게 다이내믹하고 판타스틱한데 그의 재능, 글쓰기가 내재되어 있었으니 그의 손에서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사냥과 낚시, 평생을 두고 즐기면서 해 왔던 활동은 생명에 대한 올바른 자세까지 배웠고, 제대로 시작하고 배웠던 헤밍웨이만의 취미였다.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까지 안겨 주었던 노인과 바다 ,와 같은 작품은 바다 낚시를 즐기던 헤밍웨이가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던 음식들, 맛과 풍미는 독자가 새로 발견하게 해 주는 헤밍웨이만의 특색이었다. 나로선 헤밍웨이의 결혼 생활도 새롭게 볼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첫사랑 여인과의 이야기가 무기여 잘 있거라, 와 같은 작품의 토대가 되었고, 첫 번째 부인, 그리고 두 번 째, 세 번째 부인을 맞이하면서 그들과 함께 했던 파리, 스페인, 키웨스트 같은 각각의 장소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아프리카에서는 심지어 사자 고기까지도 맛 보았다니 어후, 대단한 헤밍웨이가 아닐 수 없다. 그가 활발하게 생활하던, 아니 즐기던 인생은 1920년대에서 50년대 였으니 그 때 우리나라 형편은 말해 무엇하리. 그렇게 행복하고, 멋진 인생을 향유해 오던 작가 헤밍웨이의 삶, 그리고 그의 궤적을 연도 별로 따라 가다 보니 우리네 힘든 삶의 단면도 겹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헤밍웨이에게는 작품의 '거리'를 도시와 취미 생활과 친구와 식음료로써, 물론 빠져서는 안 되는 그의 술들까지도 작품 속 소재로써 잘 표현해 내었던 것이다. 독자들에게는 헤밍웨이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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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굉장한 식도락가였다고 한다. <헤밍웨이의 요리책>은 그러한 헤밍웨이를 '음식'이라는 테마로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은 평전처럼 헤밍웨이의 삶에 대해 다루는데, 그 삶의 특별한 시선을 바로 '음식'으로 엮는다. 어린 시절부터, 이탈리아 - 프랑스 - 스페인 - 키웨스트 - 쿠바 - 동아프리카 - 아이다호 등 헤밍웨이가 자신의 삶에서 거쳐갔던 다양한 장소들에서 그가 만난 음식들과 그의 삶을 이야기한다. 사실 헤밍웨이쯤 되는 대문호의 삶을 다룬 책은 무척 많을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책들과 대비되는 점은 바로 중심에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름처럼 헤밍웨이의 삶에 있었던 음식들의 레시피를 소개하며, 그의 삶의 궤적을 따른다. 나 또한 헤밍웨이가 한동안 머물렀던 스페인의 팜플로나에(투우 축제 산 페르민으로 유명한 곳) 가본 적이 있다. 아직도 그곳에는 '헤밍웨이가 자주 들렀던 펍'이 유명했다. 그곳을 지나며 나도 헤밍웨이를 잠시 생각했었다. 헤밍웨이의 삶은 물론 문학 세계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여기에 더해 잘 빠진 책의 디자인은 책을 '소유'하는 부분에 대한 매력도 크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최근 몇 달간 본 책들 중 가장 예뻤다. 굳이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한 권쯤 사서 책장에 꽂아 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 '헤밍웨이'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멋스러울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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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헤밍웨이의 책을 좋아해서 언젠가 키웨스트 섬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특히 좋아한 책은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무기여 잘 있거라>였다. 그러다가 마침 이 책이 헤밍웨이 작품속 요리와 그의 소설을 연관시켜 소개해주고 있어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헤밍웨이의 전기를 읽고 그의 생애를 탐구한 기분이 든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5살때 처음 사냥을 하고 ,먹기위한 사냥이 아닌것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호저 일화를 통해 말하고 있다. 또한 평생 낚시와 사냥을 사랑하고 특히 송어 요리를 좋아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미국의 아이다호, 캐나다, 파리, 오스트리아, 스페인, 플로리다의 키웨스트, 쿠바 , 아프리카등을 여행하고 전쟁과 내전에 참여하고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작품을 통해 녹여내고 있다. 그의 생애에서 집을 바꾸는것, 그리고 결혼을 반복한것 또한 글쓰기에 새로운 전환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요리속에서 로맨스를 발견했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평생 탐식을 즐기고 요리과정도 즐긴것으로 보여진다. 이 책은 그 점에 착안해서 그의 작품속 요리와 그 레시피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그가 즐긴 요리중 사자와 곰 스테이크까지 등장하는 걸 보고 솔직히 상당히 놀라웠고, 애주가였던 그의 주류 리스트까지 실린 점도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압상트, 모히토,럼, 위스키, 와인,맥주 등을 증긴 헤밍웨이, 이러한 것들이 그의 마지막에 영향을 끼친 것같아 다소 씁쓸하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그의 작품과 그 속의 요리들을 보고 그의 책을 다시한번 읽고 감명받길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고나니 오랜만에 헤밍웨이의 소설이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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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삶과 작품 속의 요리들.
요즘은 TV를 틀었다 하면 세계여행과 먹방이 대세다. 예전에는 먹는 거, 보는 거를 즐기는 시간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이야기가 시큰둥하게 느껴졌다. 서로 깔깔대며 마음껏 소비를 하는 여행 보다는 혼자 세계여행을 떠나 체험하는 여행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그들의 소박한 식도락 여행을 할 때마다 식당에서는 어김없이 한 소설가의 이름이 등장한다. 다른 프로그램이었지만 식당이나 술집에서 그 술을 이야기 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이름이 '헤밍웨이'였다. 그의 발자취는 참으로 많은 나라에 도장을 찍듯 여러 곳에 흔적이 남아있다. 사진으로, 그의 사인으로. <헤밍웨이의 요리책>은 그의 필모그라피를 훑어 나가듯 그의 삶을 관통한다. 유년시절의 헤밍웨이부터 소년시절, 청년의 헤밍웨이의 모습, 참전한 군인이었을 무렵, 첫사랑과의 좋았을 때, 말년의 모습까지도 그려져 있다. 동시에 그가 먹고 마셨던 수 많은 음식과 술들의 레시피가 적혀져 있다. 헤밍웨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같은 책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굉장한 식도락가이자 술꾼이었다. 게다가 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자신의 식욕을 최대한으로 만끽했다. 그의 책들은 때로는 호화롭고 더러는 소박한 음식으로 채워져 있어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식감과 맛, 냄새가 입안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떠오르는 정서를 독자들에게 배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감각을 느끼게 만드는 것, 이것이 헤밍웨이식 예술의 토대였다. - p.10 그는 굉장히 남성적인 문체를 가졌다. 처음 그의 작품을 접했을 때는 단문의 글들이 호록호록 떨어져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했다. 섬세함이 느껴지는 글을 좋아하는 터라 그저 단순한 이야기로만 치부하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읽게된 <노인과 바다>(2012,문학동네)에 매료되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단순한 이야기의 매력을 이제서야 안 것처럼 그의 짧은 이야기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의 글은 섬세하지 않지만 마치 철썩이는 파도와 같은 글이라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의 물결에 쓸리게 되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야." 그가 말했다. "이 술에서 후회와 똑같은 맛이 나. 진정한 맛을 지니고 있지만 사라져버려." - p.316 술을 좋아하지도, 잘 마시도 않지만 그가 즐겨마셨다던 압생트는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사냥에 나섰고, 말년까지도 사냥을 해왔다. 팔딱팔딱 뛰는 사냥감들을 포획해와 직접 요리를 하고 술과 함께 곁들이면서 그는 자연스레 작품 속에서도 그와 같은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적어 놓았다. 그가 먹었던 음식의 레시피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그가 지나온 순간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이야기라 할 수 있었다. 그가 느끼고, 생각해 온 것들을 들춰보는 느낌이었다. 헤밍웨이가 먹었던 것들을 다시 재현해 볼 수 있는 책인 동시에 그의 삶과 작품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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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아는 작가 헤밍웨이.
그의 무수한 작품들 속에는 여러 지역과 사람들 음식들에 대한 상세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소설을 쓰는 작가이니 설명이 잘 나와 있는 건 당연하다.
작가는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다고 한다.
자신이 아는 사람들, 지역, 사건들, 지역 등등
세계 곳곳에 대한 설명들이 단순히 조사에 의해서만 쓰여지기는 쉽지 않다.
역사극을 쓴 작가들이 그 시대를 경험하고 살아보지 않았지만 자료들을 통해 쓰다보니 고증이 잘못되어 잘못된 글을 적기도 해서 논란이 일기도 하듯이 현 시대라고 모든 것을 경험하고 쓸 수 는 없다.
그러나 헤밍웨이는 자신이 가본곳, 먹어본것, 만들었던 요리 등 경험에 의한 표현들을 많이 한 작가다.
![]() 글쓰는 것 만큼 먹고 여행하고 모든것에 있어 열정적이고 활동적이었던 사람... 열정 만수르다.
그에대해 단편적으로 들어오고 누군가의 글에서 언급되는 것을 읽어본것 뿐이라 그렇게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이 책은 헤밍웨이에 대한, 특히 작품들에 등장했던 여러 요리들과 그의 삶의 여러 모습들에 대해 담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그의 어린시절, 청년기, 좋아하는 송어낚시 등 그의 삶속의 여러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거다.
가족들과의 단란한 모습, 자연속에서 글쓴 모습,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경험하는 모습, 낚시를 즐기는 여러 사진들 등등
그런 경험들이 그의 작품속에 생생한 표현으로 함께 하고 있다. ![]() 어린 시절부터 낚시, 특히 송어낚시를 즐긴 헤밍웨이. 친절하게도 송어요리를 위한 레시피도 같이 소개한다.
책속에는 그가 만들어먹고 여러곳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음료들에 대한 레시피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책 제목이 <헤밍웨이의 요리책>이란 것만 봐도 그가 먹는것과 요리를 얼마나 좋아하고 즐겼는지 알수 있다.
내용중에 보면 아버지의 레시피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집안 내력이 아닐까 싶다^^
![]() 그의 경험이 표현된 책속 내용도 소개된다. 헤밍웨이의 모든 책을 본것이 아니기에 소개된 책속 내용들이 생소한 것이 많다.
이렇게 그의 삶에 대해 알고 작품의 부분이지만 소개된 것을 읽고 난 후에 정식으로 그의 책을 보게 되면 내용속 장면에서 그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 책속의 디테일한 멋진 요리 모습이 그의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는 글이 재미있다.
나는 잘 못했지만 책속 주인공이나 여러 인물들은 능숙하게 멋진 요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건 작가의 특권이니까 ㅎㅎ
그의 여러 요리 레시피들은 단순한 것들이 많다.
문화, 지역 식재료가 달라서 익숙하지 않은 재료들도 있지만 흔한 재료들도 꽤 있어서 언제 한번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도 꽤 된다.
레시피도 좋고 책속 이야기도 좋고~ 그러나 가장 좋은 건 헤밍웨이의 열정과 다양한 경험들 및 사람들과의 관계 등 그에 대해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리법이 상세하지 않고 요리 사진은 없지만 그가 글에서 표현한 것을 상상하듯이 그의 요리도 상상하며 만들어서 그 느낌과 맛을 맞춰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참... 맨 뒤에는 헤밍웨이가 1950년 어린 조카를 위해 썼다는 단편소설 <착한 사자 이야기>가 나온다.
고기를 먹지않고 파스타와 음료를 먹는 사자의 이야기는 다른 사자들과 대비되어 착한사자와 나쁜 사자로 표현되는데 음식에 대한 표현들이 재미있다.
솔직히 어른인 내 시각에서는 모순들이 있지만 ㅎㅎ 어린 조카를 위해 위트를 담은 그의 소설은 꽤 재미있긴 하다.
저자는 이 단편소설을 무척 좋아한다는데 단순히 이런 소설이 있다고 일러주기만 하지 않고 전체를 담아서 읽을 수 있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