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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에 갇힌 예수』
저 자: 한종호 출판: 꽃자리 / 발간: 2012년 5월 21일
Q1 오늘 소개하여 주실 책은 어떤 책입니까? A 이번주간이 부활주일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현실을 성찰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는 지금 현재 한국 교회를 < 위기에 봉착한 한국교회, ‘왕따 당하는 예수’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책 제목은 < 밀실에 갇힌 예수 >이고요 저자는 한종호목사입니다. 만든 곳은 <꽃자리> 출판사입니다.
Q2 먼 저 < 밀실에 갇힌 예수 >의 저자 한종호목사님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시죠? A 한종호목사는 1992년 창간된 설교전문지 < 그 말씀> 편집장으로 1992-1997년까지 두란노에서 일했습니다. 그때 한국교회 처음으로 설교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신문 < 뉴스앤 죠이>의 창립멤버였습니다. 이후 뉴스앤죠이를 통하여 < 설교비평>이라는 새로운형식을 한국교회에 선보인 분입니다. 설교비평은 설교를 통해 목회의 내용을 분석하고 진단해내는 또 하나의 창이었습니다. 또한 <기독교사상> 편집주간을 역임했습니다. 한종호목사가 쓴 책들은 < 전병욱 비판적 읽기> < 한국교회 16인의 설교를 말하다 > < 그 사람에게 가는 길 >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꽃자리 출판사 대표입니다.
서울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우연히 기독교 출판·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20년이상 일해온 중견 기독언론인입니다.
Q3 <밀실에 갇힌 예수> 는 전체적으로 어떤 책입니까? 본서는 먼저 한국교회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합니다. 저자 한종호 목사는 위기의 원인이 교인들이 모이지 않고 교회성장이 주춤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내면이 부패했으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후안무치로 인해 한국교회는 지금 위기라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교회가 이 위기를 절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자신을 구원해야 할 지경이 되고 만 것이다.
『밀실에 갇힌 예수』는 한국교회 위기를 진솔하게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회개하고 방향을 바로 잡지 않으면, 그래서 제대로 가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크게 실족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단지 교회의 실족만으로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 전체의 정신적 보루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기에 더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위기에 처한 교회를 되살리는 길은 오직 밀실에 갇힌 예수님을 원래의 자리로 모시는 일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왕따’ 예수님을 우리의 친구로 다시 모시는 것뿐이라네요. 아니, 애초에 그분이 우리를 친구로 부르셨기에 우리가 다시 우리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밀실에 갇힌 예수』는 결국 한국교회의 본래 자리를 탐색하는 지난한 질문이자 해답이며, 그래서 더더욱 분명한 가치가 있습니다.
Q4 < 밀실에 갇힌 예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A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한종호 목사는 < 밀실에 갇힌 예수>를 쓰면서 <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독교 언론에 몸담고 있으면서, 써 내려 간 흔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20년간의 기독언론인으로서 보아온 것들 중에 한국교회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1부 숭(崇) - 높이어 기리다 2부 도(道) - 마땅히 향하다 3부 명(命) - 부르심에 답하다 4부 화(和) - 스미어 어울리다 5부 법(法) - 그리로 흐르다
Q5. 기독교의 대표인물들 많이 다루었나요 어떤 분들에 대하여 어떻게 다루었습니까 ?
예수를 밀실에 가두는 사람들은 주로 금력과 권력을 휘두르는 대형교회 목사들이라고 합니다.
《밀실에 갇힌 예수》는 첫 대목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국교회의, 이른바 ‘큰 목사’들을 향한 일성으로 시작됩니다. 첫 주자는 바로 김JH 목사입니다. 한때 과거 80-90년대 개혁적 종교 지도자였으나 이제는 뉴라이트를 자처하면서 이명박을 “박정희 이후 최고의 대통령” “하나님의 은혜”라고 치켜세웠던 그에게서 더 이상 진정한 목사의 향기는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김JH목사는 숭미사대주의에 빠진 현실 또한 갑갑하기만 하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권력자의 영원한 친구인 김GH 목사, 나름 개혁적이라고 하지만 세상적 성공에 매몰된 김동H 목사,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강GM 목사도 예수님의 존재는 ‘뒷방 노인네’ 정도일 뿐이다고 적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들의 이름을 콕 집어 나열한 것은 이들의 목회철학과 삶의 행태에 오늘 한국교회가 걷고 있는 모든 부조리가 한꺼번에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과 십자가라는 복음의 핵심을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한 한국교회의 성공신화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저자 한종호 목사는 대고 있습니다.
Q6. 그러면 이 책은 비판적인 내용만 담고 있나요 귀감이 될 <밀실에 갇힌 예수>를 교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데리고 나온 인물들은 없나요 ? A 있습니다. 저자 한종호목사는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는 법이다라고 하면서 저자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목회자들을 조명하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를 소개합니다. . 김기석 목사를 소개한 이유는 김기석목사의 설교와 글을 언제나 낮고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복음의 정신에 가닿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한종호목사는 김기석 목사 설교를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의 현실을 주시하고, 이들의 삶을 괴롭게 하고 있는 권력과 현실의 힘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바로 그것이 예수의 마음임을 일깨우는 김목사의 설교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에 깊숙이 박히고 있는 가시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분 한종호목사는 늦봄 문익환 목사를 새롭게 역사의 수면 위로 불러냅니다. 문익환 목사를 “퇴색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명명한 저자는 그가 남긴 삶의 자취가 곧 예수님의 삶의 궤적과 일치함을 여러번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누구를 주목해야 할까? 그리고 후배목회자들이 따라야 할까? 에 대하여 저자는 우리의 말과 글로 우리의 신학을 정립하고자 애쓴 유영모와 함석헌을 주목한 것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힘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정신적 자양분을 동양정신의 맥에서 발견하고자 했던 함석헌, 유영모 두 사람의 노력은 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여전한 숙제임을 저자는 < 밀실에 갇힌 예수>에서 강조합니다.
Q7. < 밀실에 갇힌 예수 >저자는 그러면 왜 한국교회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나요 원인을 말하고 있으면 요약해서 말씀하여 주시죠 ? A 저자 한종호 목사는 오늘날 왜 한국교회가 타락하고 세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었나? 그리고 스스로 자정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몰락하고 있는가? 한 마리로 < 예수의 자리마저 빼앗는 한국교회 지도자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 아니라, 도리어 세상을 썩게 만드는 세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복음은 제쳐두고 성공주의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교회, 예배당을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높이 올리고야 마는 한국교회는 더 이상 소금일리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것들을 누가 가르쳤습니까? 대형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한종호목사는 첫번째 순복음교회 성령운동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하고, 한국교회의 금기 중 하나인 ‘십일조’ 문제에 대해 “신앙의 원칙인가, 시대의 관습인가”라는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기득권’을 대물림하기에 급급한 대형 교회들의 세습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대형교회가 사회보다 더 추악한 썩은 냄새를 대형교회목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라는 것이지요
Q8. 그러면 저자 한종호목사는 기독언론인으로 20년이상을 일했다고 하는데 너무 기독교의 치부만을 들어내는 것이 아닐까요? A < 밀실에 갇힌 예수>에서의 한국교회 문제 제기의 밑바닥에는 한국교회를 향한 저자의 절절한 사랑이 녹아져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는 이 시대에 종교로서 계속 필요한가”라는, 어쩌면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의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예수님의 자리마저 스스럼없이 빼앗고야 마는, 신화화된 교회 지도자들의 행태는 분면 목회자 한 사람의 위기지만, 그것을 교회의 위기를, 궁극에는 기독교의 위기를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종호목사도 이런 글을 쓰면서 즐거웠겠습니까? 자기 얼굴에 침뺃기입니다. 그러나 직접 보고 들고 경험한 것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현재의 타락하는 희망없는 절박한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치부를 드러내야 도려낼수 있고 도려내야 새살이 돋아 나는 것입니다.
저자 한종호목사는 책 말미에 한국 사회의 어둠을 조곤조곤 설명하는 이유도, 기실 한국교회의 무능과 무지에 기인합니다. 성도들도 한국교회의 구조적 문제를 알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는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강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정의가 강처럼 흐르게 하라고 하신 성서의 말씀과는 반대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의 정치와 교회의 현상태는 어떤 길로 들어서게 될는지 우리에게 고민을 안기고 있습니다. 희망이 될지 아니면 절망이 될지 구별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때,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길을 묻는 일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서 있는 좌표를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목표도 바로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9. 목사님이 보시기에 한종호목사의 < 밀실에 갇힌 예수>에 대한 한국교회의 진단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 A 저는 개인적으로 한종호 목사의 《밀실에 갇힌 예수》는 21세기 한국 교회의 여러 병적 증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하고 외쳤던 아모스 선지자처럼 세속화와 우상 숭배, 자기 연민에 빠진 한국 교회를 향해서 예수를 살려내라고 절규하는 책이라고 봅니다. 한종호목사의 절규를 통해 한국 교회의 수치스런 속살이 드러나는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이것이 바로 치유의 단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목사이고 목회를 하고 있지만 고난 주간 저의 목회를 이 책을 읽으면서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병원에 가서 중병일수록 빨리 정확한 진단을 하고 좋은 의사를 만나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분명히 중병입니다. 한종호목사와 같은 정확한 한국교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지 수술을 얼마나 할 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Q10. 그러면 마지막으로 고난주간 <밀실에 갇힌 예수>가 제안하는 한국교회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 A < 생명 운동과 예수 운동 >입니다. 예수를 교회의 주인으로 모시려면 한국교회가 예수가 우리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난 이들, 주류에게 멸시당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는 것을 주목합니다. 한국교회는 성공주의 신화를 버리고 낮은자 가난한자의 편으로 가야 교회의 주인으로서 예수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신적 지주가 사라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지주의 역할을 포기한 지 이미 오랩니다. 교회가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구해줘야 할 판입니다. 이런 때에 한종호의 <밀실에 갇힌 예수>는 그런 한국 교회의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일 뿐만 아니라, 종교가 우리에게 생명의 기운을 북돋아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일깨우고 있다.
기독교가 제도로 정착되면서 예수 운동 본래의 활력과 역동성은 폐기되어 갔습니다. 한국 교회는 자본주의의 물질적 탐욕과 결합하면서 시장의 논리를 성서의 본질과 바꾸어 버렸고, 권력의 아성 그 자체가 되어가면서 정의나 청빈 또는 고결한 영혼 등의 덕목과는 결별해 버렸습니다. 이런 현실 앞에 예수가 서 있다면 그는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이 악한 사탄의 자식들아." 이렇게 일갈하시지 않으셨을까?
성자의 옷을 입고 사탄의 실속을 차리는 자들이 교권을 타고 앉아 있는 현실은 돌 하나에 돌 하나도 남지 말아야 합니다. 꺾어진 풀 한 포기, 꺼져가는 촛불 하나도 되살려가는 생명 운동의 진실만이 모든 것을 온전하게 회복해나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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