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이게 뭔 소린가 싶어 다시 읽는다. 번역이 껄끄럽다. 직역해놓은 듯하다. 예를 들어 "그레인저는 준비된 이상이었다."라는 번역(28Page 6~7줄)은 "그레인저는 충분히 준비되었다." 라든지 "그레인저는 준비를 차고 넘치도록 마친 상태였다"라고 하면 쉽게 읽할 것을. 과속방지턱 마냥 읽다가 눈이 덜커덩 거린다. "할 수 있다면 범인이 저지른 짓에 대해 그 자가 불타는 걸 지켜볼 겁니다."라는 번역(63Page 9~10줄)도 그렇다. 이 뿐이 아니라는 게 더 문제다. 띄어쓰기는 아예 신경 쓰지도 않았다. 이런 책을 봤나. |
내용과 구성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영미 추리소설중에 굉고만 요란하고 내용과 구성이 미흡하거나 상식적이지 못하단 느낌을 받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전개가 빠르고 참신하다. 너무 빨라 다소 억지스런 느낌도 있다. 영화로 만들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법정스릴러답게 전문가적 시각이 돋보인다. 작가가 인권변호사로서 생생한 전문지식이 녹아있기 때문이지만 우리와 다른 미국의 배심원제도를 기반으로 해 다소 낮선 것도 사실이다. 스릴러는 무엇보다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감히 최고점수에 가깝다고 해야할 것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아직 번역되어 나오지 않아 유감이고 그때가 기다려진다. |
내용과 구성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영미 추리소설중에 굉고만 요란하고 내용과 구성이 미흡하거나 상식적이지 못하단 느낌을 받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전개가 빠르고 참신하다. 너무 빨라 다소 억지스런 느낌도 있다. 영화로 만들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법정스릴러답게 전문가적 시각이 돗보인다. 작가가 인권변호사로서 생생한 전문지식이 녹아있기 때문이지만 우리와 다른 미국의 배심원제도를 기반으로 해 다소 낮선 것도 사실이다. 스릴러는 무엇보다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감히 최고점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아직 번역되어 나오지 않아 유감이고 기다려진다. |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의 범죄 소설은 아주 많이 존재하지만 이런 내용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자신이 노린 인물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배심원인 척 재판장에 들어가는 범인이라니. 범인 시점의 글이 1인칭으로만 나와서 대체 어떤 배심원이 범인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마지막까지 범인에게 호되게 당하는 주인공 무리처럼 이 사람인가? 아니 이 사람인가? 하면서 읽었네요. 재미있어요! |
헐리우드의 대표 잉꼬부부인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 그러나 아리엘라와 경호원 칼이 반라의 상태로 처참하게 살해되어 발견되고 모든 생물학적 증거와 정황 증거는 아리엘라의 남편 로버트를 가리킨다. 로버트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경찰은 칼과 아리엘라의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폭주한 것이라며 그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로버트의 변호를 맡았던 대형 로펌은 그들의 논리에 대한 최소한의 방패막이를 위해 이름없지만 신념과 실력은 있는 에디 플린을 로버트의 재판에 합류시킨다. 로버트의 무죄를 확신하기 어려웠던 에디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자신 나름의 조사를 시작하고 결국 연쇄살인범이 그들의 옆에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지켜보는 연쇄살인마. 그것도 대담하게 배심원의 자리에서 지켜보며 특정 인물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정말 제대로 미친 자 일세.. 라는 생각을 했다. 완벽하게 배심원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은 뭐 좀 소설같고 전체 이야기에서 다소 허술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었으나 나머지 법정에서 일어나는 두뇌 싸움이나 에디가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들은 매우 흥미 진진했다. 누군가를 마음먹고 모함한다면 저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등골이 오싹하기도 했다. DNA를 심을 수 있다니... 무섭.... 생물학적 증거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다소 비판하는 시각이기도 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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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배심원! 서양에서는 13이 불운의 숫자이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딘과 관련된 13명의 신, 그리고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13명의 캐릭터.... 엄밀히 말하면 13이 불운의 숫자가 되기에는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 정말 우습게도. 그런데 이 작품에서의 13번째 배심원이라는 뜻은 아마도 진범을 의미하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 봐도 배심원의 숫자는 12명이니까. 범인 자신을 배심하는 사람, 그것을 바로 자신 아닐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다. |
법정싸움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좀 지루하다는 평을 읽었는데 사실인거같음. 앞부분은 졸면서 봤는데 법정싸움은 ㄹㅇ 재밌었어요 ㅋㅋ 근데 뭔가 번역이 좀 불친절한 번역이네요 ㅠ 잘 읽혀지지가 않았음..그거 빼면 나름대로 괜찮게 볼만한 스릴러네요. 반전도 나름 신선했어요. 책에서 한 등장인물이 말한대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되면 진짜 재밌긴 볼듯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