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만화로 플랜더스의 개를 재미있게 보았다 웃기게도 그 이후로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왜 해피엔딩으로 생각했을까 훌쩍 어른이 되어 읽게 된 플래더스의 개는 한밤중에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었다 눈물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면 이 눈물은 마음이 누군가의 슬픔을 느끼고 쏟아내는 눈물이었다 넬로는 참 정직하게 슬프다 삶은 그들에게만 가혹했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은 때를 잘 맞추어 그들을 힘들게 만든다 그 힘든 모든 상황들을 동물과 인간의 교감으로 그려내는 이 이야기는 어른에게도 힘이 있다 동화를 읽고 나면 세상이 참 단순해진다 서사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명쾌한 답이 있다 벨기에의 아름다운 마을 플랜더스의 배경을 우리나라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명작 동화에는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무언가가있다 슬퍼서 더 아름다운 동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