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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제목에 속았다. 한 화가에 대한 내용에서 소제목을 굳이 나누었지만 내용은 별로 구분되지 않아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한,두 페이지 넘기면 거의 같은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을 또 다시 볼 수 있는 도돌이표. 마치 대학교 신입생이 분량을 늘리려고 괜히 소주제를 나누고, 내용을 야금야금 재활용 해서 쓴 과제물인 것 같다.
# 본문에서 언급하는 작품은 정작 없고, 그저 같은 작가의 작품이 삽입되어 있어 물음표를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작품의 삽입위치도 내용 한참뒤에 나오는 경우가 있어 책 내용과 미술 작품이 연결된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 글의 짜임, 구성등으로 인해 읽으면서 많이 불편함을 느꼈고, 나의 독서시간이 너무 더디게 흐르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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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 에너지와 동심의 세계 ? 애나 메리 로버트 모지스: 모지스 할머니가 그려낸 농장의 풍경에는 천진난만한 동심이 느껴지고 즐거움이 전해져온다. 동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그림들이다. `나도 한때는 저렇게 그림을 그렸던 때가 있었는데.’하는 추억도 불러일으킨다. 주변풍경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을 들여다보면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림 속의 사람들은 모두가 일을 하거나 즐겁게 놀고 있다. 그림은 그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활기로 가득하다. 그 활기가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온다. 모지스 할머니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그림에 애한 순수한 즐거움과 소박함을 화폭에 가득 담는다. 이런 화화를 ‘Naive art` 혹은 원시 미술이라고 하며, 아웃사이더 아트라고도 한다. 나이브 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는 모드 루이스, 19세기 앙리 루소. 샤갈은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나이브 아트풍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피카소 역시 말년에는 아이의 눈으로 아이 같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노년의 열정과 예술적 성과를 세상과 공유한 모지스의 인생은, 보통이 제시했던 ‘삶의 도구로서의 그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한 모델이다. 그림을 통해 남편을 사별한 슬픔을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의 기억을 시각언어로 기록하며. 그 과정에서 지칠 줄 모르는 자시 성장을 도모했다. 그렇게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자아실현의 궁극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그림 세계는 생활 예술을 실천한 좋은 예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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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윤현희 펴낸이: 오운영 펴낸곳: 믹스커피
얼마전 깜작 놀랄 소식이 유럽에서 날아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 화마에 휩쓸렸다는 소식이다. 뉴스를 보니 많은 피해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블로그에 다녀온 노트르담 사진을 열심히 올리며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대신 나는 읽은 책을 폈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에 실려있는 모리스 위트릴로의 그림인 <노트르담 성당>을 보며,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휩싸였다. 아직 보지 못한 곳인데 화재로 다 타버리면 어쩌나. 제발 피해가 적기를 기원할 뿐이다. 공료롭게도 마침 읽었던 『미술관에 간 심리학』이라는 책이 노트르담 성당의 그림을 담고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외국에서 오랫동안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가 미술관을 다니면서 보고 듣고 배운 미술작품과의 교감을 담은 책이다. 역시 심리학자답게 그림을 대하는 것도 다르다. 나같은 사람은 그냥 멋지다, 좋다로 끝나지만 그녀는 그림을 통해 화가의 심리까지 집어낸다. 이런 것을 쪽집게라고 하는 것인가? 또한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림에 담겨있는 화가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하고 그것에서 힐링을 얻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오랫동안 그림과 함께 하면서 지은이 스스로 치유를 얻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심리학자로 일하면서도 가정과 일을 병행하면서 병들었던 마음에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치유받았다는 지은이의 말에서 미술치료의 효용성에 공감한다. 뒤늦게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미술에 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나에게 이제 지은이 처럼 직접 미술작품을 찾아 미술과으로 향할 날이 머지 않은듯하다. 몇 권의 책을 통해 알게 된 명작과 대가들의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아직 지은이처럼은 아니지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나도 치유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이 책에서도 역시 아직 보지 못했던 대가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직 머리로만 미술을 감상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작품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듣보잡이었던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미술작품에는 화가들이 심리가 들어있다고 하니 앞으로 허투루 작품을 보지 않을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래도록 작품을 보자. 그래서 공감하는 하나의 작품이라도 있으면 그 순간이 기쁨으로 찾아올 날이 있을 것 같다.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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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미술관에 간 심리학 지은이: 윤현희 펴낸 곳: 믹스커피 / 원앤원북스
명화가 선사하는 기쁨과 위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소중한 선물이다. 때로는 작품 자체에 집중하기도 하고 작가의 인생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스타일에 집중하기도 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명화를 감상하는 일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처럼 늘 풍요롭고 새롭다. 이번엔 심리학적 관점으로 명화를 통해 예술가의 인생과 심리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알찬 책을 만나 새로운 지식을 차곡차곡 쌓았다. 심리학과 명화의 만남이라니! 이 심상치 않은 조합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 채로 급히 재촉한 첫 만남의 주인공은 모지스 할머니였다. 이럴 수가!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생활화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많은 팬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 화가, 모지스 할머니를 이 책에서 또 만나다니! 시작이 좋았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 명화 감상과 독서라는 내 소확행에 한 자리를 제대로 차지할 것 같은 기대감. 그 기분 좋은 예감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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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인생이 힘들 때면 미술관으로 향해 치유와 위안을 얻곤 했다고 한다. 작가가 사용한 '시간이 박제되어 전시된 미술관'이라는 멋진 표현에 홀려 심리학을 전공한 분이 글도 잘 쓰는구나 싶었다. 시공 간을 뛰어넘어 작가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는 순간 큰 위안과 안정을 얻는다는 부분은 정말 대공감. 이 책은 5개의 굵은 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목차를 좀 살펴보자. 1. 나이브 아트와 긍정심리학 (모지스 할머니, 헤르만 헤세, 앙리 루소, 구스타프 클림트) 2. 아방가르드 화가들과 아들러 심리학 (디에고 벨라스케스,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3. 추상의 세계와 게슈탈트 심리학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트 몬드리안, 파울 클레) 4. 화가 내면의 상처와 표현주의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트 뭉크, 에곤 실레, 모리스 위트릴로) 5. 여성 화가의 정체성: 전문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베르트 모리조, 메리 카사트, 수잔 발라동, 루이스 부르주아) 이 책은 주로 시대와 화풍에 따라 미술사를 살펴보는 다른 책과는 달리 심리학적 관점에서 비슷한 감성을 지닌 화가들을 엮어 살펴보니 다양한 인물과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신선하다. 활동 시기나 전반적인 사회적 상황보다는 화가의 인생과 그 순간 그 혹은 그녀가 느꼈을 감성 그리고 작품에 오롯이 집중하며 자신을 투영하게 되는 글이랄까? 소박하고 담담한 자세로 화가와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는 어렵지 않고 편안한 문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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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와 <유디트> 등 화려한 금빛 색채로 감상자를 매료하는 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엔 잔잔하고 평화로운 풍경화에 집중했다는 사실과 미움받을 용기를 발휘하여 대중의 몰이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며 자신의 길을 추진했던 마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비롯한 드가의 우울함, 새롭고 다르게 보기를 시도하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피카소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내 영혼의 반쪽 반 고흐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여러 작품을 통해 그 화가의 내면과 삶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 역시 거장이기 이전에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그동안 읽었던 여느 명화 책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미술관에 간 심리학』. 전문가가 아닌 나와 같은 평범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배려하며 쓴 글이기에 명화, 심리학 그리고 화가의 삶이라는 완벽한 삼박자가 빗어내는 하모니가 더 아름답고 신명 났던 시간. 읽는 내내 흥미롭고 즐거웠다. 심리학과 명화가 연주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체험하고 싶은 독자들께 추천! (명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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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그들의 그림도 같이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 이 그림들이 왜 유명한 걸까요.......? 고흐와 뭉크의 그림은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로 유명하다고 해요 고흐는 원채 유명한 화가이니 넘어가구요 뭉크는 5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0세에는 동생까지 잃었고 거기에 천식과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다 우울증이 심해져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해요 클림트 그림 중에선 유디트, 물뱀같이 매혹적인 그림들만 알고 있었는데 미술관에 간 심리학 책에서는 <풍경화 정원>, <소나무 숲> 등등 폭넓은 그림과 그 안에 담긴 색감과 심리를 볼 수 있어 인상 깊었어요 확실히 윤현희 저자가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해주시는 얘기들이 많아요 평소에 접해왔던 유명 그림들을 통해서 다른 시각으로 읽다 보니 하나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더라고요!
심리학 책 추천 도서라서, 화가의 심리를 미술 작품을 통해 분석하고 알려줍니다. 심리학과 시각예술의 접점을 잘 맞춰주셔서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강의를 듣는 느낌?! ㅎㅎㅎ
미술책으로도 심리책으로도 어색함이 없는 책! 미술관에 간 심리학 책을 통해 쉽고 재밌는 미술관 여행,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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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제목을 보는 순간 그리고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다짐했어요 미술에 대해 심리학에 대해 모두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야인것은 분명했거든요. 이 책을 다 읽은 후 리뷰를 쓰는 지금 미술작품과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거같은 기분이들어요! 책 속에서 만난 다양한 미술 작가들 그들의 스토리 왜 이런그림을 그리게 되었나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으며 작품을 보고 또 그들의 심리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글솜씨에 완전 매료 되었답니다 4년전 뉴욕에 갔을 때 들렸던 미술관에 있던 작품들도 이책에 많이나오는데 왜 이그림을 못봤지? 하는 그림들이 몇점 있었어요 오히려 뉴욕에서 봤을 때 보다 이 책을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는 더 깊어진거 같아요 작가소개 윤현희 한국,캐나다,미국 3개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학생들을 가르치고 정신과병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 심리치료의 영역이 치료실을 벗어나 글쓰기, 그림그리기, 정원가꾸기 등 일상생활의 여러 풍경속으로 확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실천하고 있다 책을 읽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좋은글을 기록해볼께요 천진한 에너지와 동심의 세계 Anna Mary Robertson Moses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P21 사람들은 너무 늦었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어려서부터 늘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76살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일은 천천히 하세요. 때로는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주말 화가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Henri Rousseau 앙리루소 P42 <미국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 타인의 존경와 인정을 받는 직업을 갖기 위한 좁은 문은 한정된 소수에게만 열려 있는 법 마음속 반딧불을 좇아가는 그 숨 막히는 경쟁의 대열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행복 할 수 있다 사회의 잣대와 타인의 평가라는 사슬을 끊어버리고 자기만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찾아 낼 용기만 있다면 말이다 52p 빈곤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현상이고 박탈감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말은 얼마나 대책없고 무시무시한 말인가? 앙리루소가 파리에 득실대던 금수저화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자신의 빈곤을 한탄했다면 그들과 마음을 터 놓고 인간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었을까? 색채를 통한 감정의 치유 Wassily Kandinsky 바실리 칸딘스키 P171 자기 감정의 정체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일은 심리적인 문제 해결전에 선행되어야한다. 언어를 익혀가고 감정의 레퍼토리가 분화되어 가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칸딘스키의 그림과 색채이론의 응용이 감정인식과 공감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균형에 도달하는 길 Paul Klee 파울클레 189p 파울클레는 어린아이의 그림이나 정신과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을 연구하고 선호했다. 파울클레 뿐만 아니라 피카소 같은 화가들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아이의 눈으로 그림에서 새로운 미학적 체계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내 영혼이 물감처럼 하늘로 번질 수 있을까?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고흐 217p 사람을 그리든 풍경을 그리든, 나는 멜랑콜리한 감정보다 깊은 고뇌를 표현하고 싶은것이야 내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사람은 깊이 고뇌하고 있다. 정말 섬세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어 273p 낮잠을 즐기는 아기와의 행복한 한때라고 하기엔 엄마의 표정에 무언가 사연이 담겨 있는듯하다 제비꽃 장식을 한 여인 Berthe Morisot 베르트 모리조 275p 아기가 잠든 오후의 평화로운 시간, 모리조 자매를 고민에 들게 했던 문제는 이 시대 여성이 겪는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깊이 공감할 듯하다. 277p 끈기도 재능이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교수 앤절라 더크워스가 저서 그릿에서 주장한 어떤일에 대한 근성 투지,집념을 갖는것 이 성격특성이 미국사회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우리를 결승점으로 안내하는 가이드는 우리안에 숨은 <그릿>이라는 이름의 꾸준한 노력과 지치지 않는 열정이다. 19세기를 살았던 베르트 모리조가 21세기에도 각광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던 여성화가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가 겉으로는 고요하고 조용했지만 내면에 강한 그릿, 투지와 집념을 가졌던 여성 예술가의 선두주자 였기 때문이다 화가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림이 더 잘 보인다! 미술과 심리공부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책! 더불어 인생의 큰 깨달음까지 얻어 갈 수 있는 미술관에 간 심리학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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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 추천 미술관에 간 심리학,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미술에 관한 심리를 이야기 해주는것인가?
내가 바라본 그림의 의미는 무엇을 뜻하는걸까? 다양한 궁금증들을 자아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뭉크가 왜 절규하는 그림을 그렸는지,
에곤 실레 작품엔 왜 누드가 많은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이 그림을 봤을때 드는 느낌이 어떠했는지 묻고 싶다.
나는 그림 속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며 저마다 에너지 넘치게
활기차 보이면서 즐거워 하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인들에게 국민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느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정규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그녀는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순수한 즐거움과 소박함을 화폭이 가득 감아낸다
노년기에도 이렇게 그림을 그릴수 있었던건
모지스 할머니는 그림이라는 예술창작을 통해
남편을 사별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애니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그림을 보면
인간의 원고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하고
그속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것을 보면 마음을 기대고픈 느낌이 참 강하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별이 빛나는밤을 왜 저렇게 표현했고,
밤의 카페 타레스는 어떤 의미에서 그린것일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지만
도저히 고흐의 심리를 읽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왜 고흐가 그러했는지에 해답이 나와있어서
속이 시원하게 뚫린 기분이 들었다
선명한 파란색 하늘, 그리고 그 하늘과 생생한 대조를 이루는 원색
삶에 대한 애정을 품었고 사람의 마음에 가닿고 싶었던 그의 영혼은 프로방스의
금빛 태양이나 노란 별빛을 닮았는데, 세상에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했고
그림을 통해 사랑을 나누기를 갈망하던 반고흐의 색채..
그렇다면 반고흐는 왜 사랑을 갈망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본다
충동적이고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자주 다툰 반고흐,
먼 사촌누이에게 구혼하지만 거절당하고, 우연히 알게된 여자와
생활을 했지만 그녀의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았지만 끝내 반고흐의 곁을 떠났다.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놓긴 했지만 이 책은 마성의 매력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계속해서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나를 발견하고 있다
그동안 화가를 그림을 바라보며 나의 느낌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비교해보니, 읽고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져서
왜 이러한 그림을 그렸는지, 그림을 그렸던 시대에 예술가의
속마음과 행동들을 알고나니 작품의 그림이 더 친숙하게 나에게 다가왔고
어떤걸 나에게 이야기 하는지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다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시선, 작가의 생각에 대해 관심 있는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심리학 책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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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참으로 행복하고 쉽다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내 주변에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는듯 하다. 가끔 걱정이 없이 사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알고 보면 다 힘들꺼야..이러면서 내 마음을 다독인다. 장기하의 노래 '별일 없이 산다' (제목이 이게 맞는 지 잘 모르겠지만)의 가사를 보면 이런 구절이 언뜻 있었던듯 싶다. 이제 부터 내가 하는 말을 들으면 너는 아마 오늘 잠도 못하고 열받을꺼다. 나는 별일 없이산다. 큰 걱정없다..뭐 대충 이런 내용 이였던거 같다. 정말 병일 없이 사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남들처럼. 평범하게 그냥 사는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책에 나오는 예술가..구체적으로 미술가들이 주로 등장하는데..그들은 모두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물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미술교육도 잘 받고 화가로서 인정도 받아서 부와 명예를 생전에 모두 거머쥐었던 화가도 있었지만 고흐나 뭉크, 수잔발라동 같은 화가를 보면 뭔가 인생의 결핍이나 고뇌를 예술로 승화하고 그림을 그림으로써 자신을 일으켜세운다..마음을 다잡고 내면의 상처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노력했었던듯하다. 그런 심리학적 기전과 이론을 미술가와 미술품을 통해서 설명하는게 이책을 골자이다. 또한 그들은 그런 그림을 그림으로써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시대의 사람들,,우리들은 그들이 남긴 예술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심리적 문제를 다독거릴수 있음을 느낀다. 정말 예술이란 것은 삶에 필수 요건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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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에드가 드가 - 그가 소통과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는 사실은, 그림에서 엿보이는 관음증적인 시선과 무관하지 않다. 그림의 등장인물들은 얼굴이 선명하지 않고 뭉개져 있거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며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드가가 일부러 사람의 얼굴을 뭉개서 그렸다고 말했다. 나는 드가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어?! 내가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 세상을 그림으로 그린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가 또한 시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혹시 그는 그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흡사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126 폴 세잔 - 세잔은 사과를 한자리에서 바라보며 그린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가며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며 그렸다. 그 결과 화면에는 복수의 소실점이 등장하고 역동적으로 보인다. 복수의 소실점을 가진 그림이란 스틸컷으로 다각도에서 찍은 사과의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하나의 시점에서 바라본 그림, 단일 소실점을 가진 그림에 익숙했떤 우리의 눈에는, 여러 시점에서 관찰한 사과가 한자리에 놓은 모습은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그림은 단일 소실점을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뛰어넘은 세잔의 시도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p.127 사과는 정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옆면과 뒷면, 윗면에서도 볼 수 있듯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역시 한자리에 고정된 스틸컷이 아니라 전방위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것이다. 현상을 보는 각도를 달리하면 다른 면의 진실을 볼 수 있다> 고정되어 있는 사물에 불과한 사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그것을 화폭에 담아낸 폴 세잔의 그림에 대한 설명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예전에 지인이 인생에서 힘든 일을 맞닥뜨리게 되면, 마치 영화를 감상하듯이 스스로의 인생을 먼 제 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인생을 바라보게 되고 이 시선을 통해 힘든 일 또한 금방 지나가리라 생각하게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들었을 당시에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타인의 인생을 바라보듯 볼 수 있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폴 세잔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인의 말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인생은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p.169 바실리 칸딘스키 - 공감능력의 기본은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때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인식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p.170 한국의 청소년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 지력 개발에만 몰두해 감정과 체력은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다. 학업적 성취와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마주보고 진지한 시간을 가져볼 여유는 사실상 없다. 결과적으로 정서적으로 미숙한 성인으로 자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들이 겪게 되는 문제 중의 하나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 곤란을 겪는다는 것이다. 자기 감정에 대한 모호한 인식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공감적 소통의 곤란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감이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공감은 사실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라는 말이 놀라웠다. 이 문장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타인을 이해하려면 나 또한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예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공감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바로 이 생각이 저자가 말한 '내 감정을 이해하고 비로소 타인에 대한 공감이 가능'하다는 뜻이 아닐까?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니만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엿볼 수 있었다. 심리학이라는 문구를 달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은 심리학을 깊게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솔직히 나는 수박 겉핥기 식이라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간단한 이름을 언급하는 정도로만 심리학을 다룬다. 다만, 미술사에 대해서는 지루한 시대순 나열보다 심리학 주제를 기준으로 분류를 나눈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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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 치료와 삶의 도구로서의 미술 예술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해 프로이트는 예술은 좋은 치료적 통로가 되며 이를 통해 무의식에 가려져 있었거나 억압되어 있었던 내적 욕망을 표면하는 것에서부터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칼 융은 인간이 자아를 실현하려는 본능과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보았다. 칼 융은 예술 창작의 과정이 이러한 성장을 돕는다고 했다.
2. 심리 치료와 삶의 도구로서의 미 1) 모지스 : 미국의 ‘국민화가’, 미국의 원초적인 풍경에 대한 국민들의 향수를 일깨운다는 극찬 받은 화가이다. 농장 일과 자녀 양욱에 전념하다, 남편과 사별한 슬픔을 달래기 위해 76세에 그림을 시작했다. 그녀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도 그림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과 소박함을 화폭에 담아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했고, 노년기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늘 ‘너무 늦었어’라고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좋아하는 일은 천천히 하세요. 때로는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중에서 p21
2) 앙리 루소 : 19세기말 프랑스, 세관원, 두 번 결혼과 사별, 일곱명 자녀 중 5명 사망하는 불우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았다. 생계를 위한 주간의 업무가 끝난 주말에는 붓과 그림 도구를 챙겨 들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자신만의 행보을 찾아 나섰다. 그래서 그를 주말 화가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리는 여전히 행복할 수 있다. .....사회의 잣대와 타인의 평가라는 사슬을 끊어버리고, 자기만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아낼 용기만 있다면, .....p42
전문적인 그림 수업을 받은 적이 없기에 그의 작품에는 특별한 기교가 없다. 입체감이 없고, 원근법은 무시되며, 자세나 손모양도 부자연스럽다. 꼭 어린아이 그림 같다. ....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추구하며 혼자 그림을 공부한 그의 시도는 자연의 원초적이고 순수한 상태를 의식의 표면 위로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그가 추구한 소확행의 결과물은 아방가르드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미술사에 영향을 미쳤다. 그가 그림을 그리던 시기는 아방가르드 화가들이 전통과 아카데미즘을 단절하고 각각의 세계관과 새로운 회화법을 실험하던 때였다. 기성 세대의 때가 묻지 않은 앙리 루소의 작품은 시대를 선도해나가던 예술가들과 보헤미안적 지식인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낯설고 싱싱한 분위기, 신비롭고 원초적이며 소박하고 독창적인 그의 작품은 아방가르드 화가들에게 추앙을 받는다. 소확행은 외부의 시선과 평가를 고려한 ‘복’을 받기를 지향하기보다 자신의 내면에 시선을 맞추고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려는 조용한 노력을 지향한다.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해 성공한 앙리 루소는 긍정심리학을 떠올리게 한다.
3) 뭉크 : 질병으로 되풀이되는 가족의 죽음과 아버지의 폭행을 겪으며 불안과 공포를 여과없이 표현한 그의 그림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는 그림이 삶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임을 확인했고. 그림으로 감정 표현했다.
그는 ‘숨 쉬고 고통 받고 느끼고 사랑하는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겠다. 본 것을 상상하며 그리지, 본 것을 그대로 그리지는 않겠다’고 밝힘. p227
즉, 사실주의적인 대상의 재현을 포기하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겠다는 선언한 것이다. 뭉크는 서사를 기록하고,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던 이전의 회화 과업으로부터 방향 전환했고, 그 결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을 표현했다. 20세기 대두한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심리학과 어두운 내면을 표현한 뭉크의 그림과 맞물려 그의 작품들이 심리학의 아이콘이 된다.
3.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진 화가들 1) 기존의 황풍에 맞선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도 : 궁정 화가 벨라스케스 궁정 화가로 재직하며 최고 권력자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순간에도 벨라스케스의 시선은 소박하고 남루한 대상들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신화와 서사, 특권 계급만이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에 하잘 것 없는 존재와 일상을 수면 위로 올려 그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궁 안의 난쟁이와 광대, 노예들을 응시하고 그들의 존엄성을 기록한다. p76
<어릿광대 파블로 데 비야돌리드> :배경 생략, 원근법 파기, 공간에 관한 새로운 시도 -> 평면 공간에서도 주인공 뒤 그림자는 그가 바닥에 발을 딛고 서 있음을 알려줌. ->기존의 틀을 깬 사고의 전환->공간 생략됐음에도 그림자를 통해 공간에 입체감 느끼게 한다. <시녀들>에서 화면 정 중앙 계단 빈 공간 통해 우리의 시각이 화면 뒤로 확장되어 상상력 자극, 화면 중앙 거울에 비친 두 남녀 이미지는 실제로 그림 바깥쪽, 즉 감상자의 위치에 서있음을 추측케함. 인식의 공간이 그림을 벗어나 화면 바깥쪽 감상자의 위치까지 확장된 것이다. 화면 왼쪽에 팔레트와 붓을 든 화가 자신이 서 있다. 대상의 정면이 아니라 거울에 비친 장면을 그린 것이다.
화면 속 공간을 화면 뒤로 확장해 상상하도록 만들거나, 거울에 반사된 장면을 그림으로써 화면 밖의 공간을 화면 안으로 투사시키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관찰자의 시각 범위를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이 작품은 감수성에 호소하는 동시대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감상자의 인식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는 듯핟다. ....벨라스케스는 그림에 대한 일방적인 감상과 지각을 뛰어넘어 관객과 그림 사이에 ‘보는 입장’과 ‘보이는 입장’ 사이의 관점의 전환을 거듭하면서 그림을 감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인식의 급진적 진화를 유도한 방식은 17세기 아방가르드라고 할 만하다. p86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은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되고, 패러디 된 작품. 원제는 <펠리페4세의 가족> 또는 <벨라스케스 자화상>, 1943년 <시녀들> 제목 붙인다. 이 그림은 하나의 화면 안에서 화면 밖의 관객에게로 공간 확장을 이루어내면서 시간과 공간에 관한 관점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 심리학적 개념인 조망 수용과 연결된다. 다자적 관점의 수용 : 3차원의 사물은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한 가지 사건을 두고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통해 관점의 전환을 연습=>문제들의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사실주의 화법에 맞선 현재성의 미학 : 마네 19세기 중반 파리 역사상 변화, 제2제정기, 나폴레옹3세, 문화부흥에 주력. -> 변모하는 시간과 공간의 즉시성, 현재성 누리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마네 회화 목적은 사실을 재현하는 것 아니라, 자신의 상상을 그리는 것. 카메라 등장으로 rfla이 사진과 같을 필요 없다. 벨라스케스 이어받아 거울에 반사되는 이미지를 즐겨 사용하였고, 현재의 삶을 그리는 화가이다. 그는 사실주의 전통을 거부한다. 마네의 삶은 아들러 심리학과 연결된다. 아들러 심리학 : 개인은 대중으로부터의 사회적 인정을 추구하지만 인정 받을 수 없을 때,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놓은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 사이 괴리가 커질 때, 좌절, 열등감 생김. 사회적 몰이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빚어낸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기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보았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인정하고, 타인과 자아의 역할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때 우리 스스로도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p104
마네는 주류 미술계로부터 인정 받고 싶었으나, 냉대와 비판 받으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관을 굽히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대중의 비난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권력과 대중의 관심에 영합해 과거를 답습하며 안정을 도모하기보다기존의 양식에서 보이던 서사나 내러티브 없이 현재를 포착함으로써 전통적 회화에 도전한다. 19세기 전위적인 화풍을 소개한 마네는 자기 시대의 화법으로 ‘지금-여기’서 현재 진행형 풍경을 그린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르네상스의 티치아노, 라파엘로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을 차용했지만, 19세기 파리파리라는 시간과 공간의 현재성을 불어넣음. 고전의 모티프를 현재의 관점당시 파리에 성행한 도덕적 타락이라는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마네의 시선, 무심한 듯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나신의 여인은 도발적. 대중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다. <올랭피아>에서 마네는 대중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 <올랭피아>는 신화 속의 수줍은 여인들이 대담한 창부의 얼굴로 등장. 대중의 비난, 그러나 미움 받을 용기 있던 마네는 대중의 몰이해와 불편함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비판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감. <발코니>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지않은 그림. 긴장을 완화시켜줌. 모든 그림에 힘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그림이 중요한 의미 전달의 수단이어야 하는 것도 아님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3) 전통적 관념에 맞선 사과 하나의 진실 : 폴 세잔 세잔은 이전의 르네상스, 바로크 그림은 컬러 복사기로 뽑아낸 듯 화면이 빈틈없이 꼭 차있고, 화가가 붓질을 어떠헤 했는지, 그림 그려지는 과정을 알 길 없다. 세잔은 그림을 그린 과정을 드러내 보인다. 붓 자국 하나하나를 헤아릴 수 있음. .....그림의 완성을 결정짓는 것은 작가의 결단이며, 작가가 끝내기 전에는 그림은 계속해서 완성을 향해 진행중. 110점의 사과 그린다.
<사과와 오렌지가 있는 정물화>은 원근법 무시, 한 가지시점으로만 그림 그리던 전통 방식 파기, 여러 개의 시점에서 관찰해 복수의 소실점으로 완성됨. 입체감 부여. 2차원의 회화가 굳이 3차원의 조각이나 건축을 흉내낼 이유 없다며 원근법 거부거부.....전통적 화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과감하게 도전한 것이야말로 세잔의 혁신성을 보여준다. 세잔의 사과성은 근본적인 미적 체험에 대한 세잔의 주관, 사과, 현상을 보는 각도를 달리하면 다른 면의 진실을 볼 수 있다.
회화의 환원주의적 실험 : 규칙과 질서 중시했던 세잔은 변화하는 빛과 색자체에서 감각기관이 느낀 바를 찾고자 했던 인상파 관점 반대 세잔은 자연의 모든 형태는 원, 원뿔, 원기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단순한 것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함. 인상주의가 담보하지 못했던 자연의 일관된 질서, 내면의 깊이 중시. 회화의 과제는 자연의 본질적 구조를 파악하였다. <대수욕도>는 삼각형 구도 속에 원, 원뿔, 원기둥 형태를 이용한 색채와 구도 실험한다. <큰소나무가 있는 생 빅투아르산>은 고향의 자연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표현,생 빅투아르 산 60여점 그림. 색채의 차이로 자연의 깊이를 표현, 색채를 통한 입체감을 부여한다.
머릿 속 상상에서 눈 앞의 경험으로, 프랑스 아카데미 주류 화가들은 전통적 관념과 절대적 미를 추구하고, 신화와 역사의 대서사를 그려내는 일이 회화의 과제라고 믿었다. 그들의 시각에서는 사과 한 알의 진실을 추구하는 세잔 이해 불가능함. 세잔에게 회화의 임무는 머릿 속의 이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 경험한 실제의 지각을 기록하는 작업. 이상적인 사과의 모습이 아니라화가가 실제로 지각한 사과의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면을 그렸던 것. 원근법과 단일 소실점이라는 전통적회화의 문법을 뛰어넘어 틀을 깨는 인식의 확장 도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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