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대로 길을 따라 가다가,월롱산성 이정표를 만났다. 경기도에 이런 산성이 있었나 궁금해서 찾아 보았던 기억이 있다.이후 산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그렇게,여주 파사성과 김포문수산성을만났다.두 곳 모두 좋아하는 곳이 되였다.그러나 <산성으로 보는 5000년 한국사>의 저자도 언급했듯,나는 역사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그곳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였다. 등산보다 덜 힘들고,사람도 많지 않은,산길을 걷는 느낌이 좋아 찾아 다니게 된 것이 이유였다.그러다,경기북부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였고,생각보다 산성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오두전망대로만 알고 있었던 전망대도 실은 오두산성이였다는 사실을 이제사 알았으니... 책이 씌어진 2012년 기준 경기도 산성은 612곳,이 가운데 13곳을 만났다.그것도 최근 호로고루,은대리성,당포성,칠중성,반월산성..등을 다녀온 덕분이다.경기북부지역과 경기 남부지역 산성의 특징을 만났다.산성과 보루의 특징도.그러나 무엇보다 내 눈에 들어온 건 성터의 참담함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공감이였다. 한탄강이 보이고,임진강을 보는 풍경의 호사를 누릴 목적으로 산성을 찾았지만,칠중성..찾아가는 길에서의 참담함은..또 어쩔수 없더라는..폐사지터를 찾아 다니면서 터만 남은 곳에서 화려했던 시절을 상상하듯,성을 둘러보게 되면..치열했던 전쟁과,성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동이 들었을지...굳이 역사를 알지 않아도 저절로 상념에 빠져들게 되는 것도 매력이라 말할수 있겠다.
<경기도 산성여행> 덕분에 경기도에 있는 산성 목차와,산성 발굴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기억해야 할 점이라면 책이 씌여질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다소 다를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산성에 대해서는 최신 정보정도는 확인해 보고 가야 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