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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2> 정도의 이혼요구와 달빛에게 채린과 함께 연구실에서 있는 것을 들켜서 영주는 거의 미칠 지경에 되어버리고 달빛의 유학비용을 대기 위해 대출을 받지만 오빠인 대영의 돈까지 터져버린 상황은 한 여자로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었으리라고 여겨지고 연민의 정까지 들어 시청자들에게 울음보가 터지게 만들었으리라 상상해봅니다. 그녀의 동창이자 그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이제하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곁에서 지켜주는 자상함을 보여주지만 겉으로 말도 못하고 좋아한다는 표현도 못하고 선영의 아픔도 이해해주는 배려심 많은 남자이기에 영주가 믿고 맡길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짐작을 해봅니다. 최고만은 선영을 잊지 못하고 그녀의 아픔까지도 사랑하게 되었을 때 그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도 들지만 그가 사채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천재적인 자질을 발휘하지만 아이 같은 선영의 순수함에 그가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영이 죽어가고 얼마 살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생에 한번이라도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최고만으로 부터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주가 죽어가는 상황을 선영은 오랜만에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때 알았습니다. 드라마의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설정이고 백학이 평생한번도 울지 않다가 죽어갈 때 한번 울고 죽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선영도 죽음에 임박하고 나서 백학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설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영주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선영의 신체 일부를 받는다는 사실에 이건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결사적으로 거부했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이제하의 간곡함과 최고만으로 부터 선영을 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설득을 받아들인 듯합니다. 최고만에게 딸로, 영주에게는 아버지로 한 가족이 되어버린 상황은 이 극본의 해피엔딩의 절정인 듯합니다. 그동안 이 책을 통해서 웃는 대목이 거의 없이 그저 가슴 먹먹한 대목만 나와서 우울한 드라마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드라마로 소설도 마찬가지만 대본을 읽는 느낌에 나도 몇몇 대목은 마치 주인공이 되어 읊조려서 말해보고 울분을 토하고 기쁨의 눈물도 흘려보았습니다. 하지만 그저 연기자들이 이렇게 많은 대본을 연기한다는 사실에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빠와 엄마의 불화 속에 아빠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정도의 바람을 가슴깊이 안타까워하는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닻별이와 너무도 사랑해서 어떻게 해서든 이혼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의 표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영주의 헌신과 선영을 엄마로 부르지 못하는 그녀의 마음을 독자들은 눈물로 응원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해피엔딩으로 드라마가 끝날 수 있어서 먹먹했던 가슴을 뚫어주고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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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바보엄마'를 눈물겹게 시청하고 있던 중이어서 이 책을 받아들고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부터 했었다. 나 역시 불효녀였기에 눈물이나 흘리면서 지나간 시간들을회한하는 것으로 내 마음을 비우는 것은 비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잘 버텼었다. 하지만 바보 엄마의 마지막 편지를 읽는 순간 이 다짐은 물거품이 되었다.바보 엄마 김선영이는 절대 바보가 아니었다. 그냥 무작정 딸을 사랑하는 헌신의 엄마였다. 더구나 이 소설은 작가가 만난 한 소녀의이야기에서 시작된 실화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저려왔다.어쩌면 그냥 소설만이기를 바라기도 했다. 현실이라면 너무 가슴아픈 시간들을 보낸 사람들이실제할 것이기 때문이었다.나이가 들수록 '너도 딱 너같은 자식한번 낳아봐라'하시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다가온다.이기적이고 차가운 딸 자식에게 혹시나 불행의 그림자가 어릴까 싶어 모든 어둠은 당신에게 오라고기도한다던 내 어머니!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언니로 불러야 했던 불행한 여자 영주는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딸이었다.어린 소녀가 강간을 당해 잉태된 불행한 씨앗! 하지만 그 어떤 생명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아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한 여자의 운명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씨앗이었지만 그것 또한 한 여자가이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었다.자신의 딸이 낳은 불행의 씨앗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 딸로 만든 외할머니의 결정도 이해가 되었다.나라도 그런 결정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내 딸의 운명을 바꾼 그 아이를 결코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런 환경에서 자란 영주의 슬픔과 고독도 이해가 되었다.악착같이 공부해서 밝은 미래도 가질 수 있었건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그녀가 포기한것들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이것도 운명이었을까.선영이를 범한 남자도 영주를 불행한 결혼으로 몰아넣은 그녀의 남편도 모두 저주스러웠다.왜 여자들은 남자들에 의해 이렇게 운명이 갈리는 것일까.자신의 딸을 사랑하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 하늘에 별이 되었다는 카시오페아 별 처럼 자신의 손녀와이름이 같은 '닻별'이 되어 하늘 저 어느 곳에선가 빛이 나고 있을 선영이가 그리워졌다.퍼주어도 퍼주어도 넘치던 그녀의 자식 사랑앞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나도 자식을 가진 에미이지만 그녀처럼 그렇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주는 에미는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리고 평생 '바보엄마'의 심장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 영주의 고통이 이제는 치유되기를 빌었다.불행의 씨앗이라는 상처를 견디기 위해 망가진 심장을 대신 안고 떠난 '바보엄마'의 사랑이 헛되면안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자책으로 평생을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므로.더이상 아프지 않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 엄마를 사랑하는 딸의 길이 될 것이므로.자신의 몸을 떼어주고 사라진 엄마별이었지만 분명 하늘에 다시 신성이 되어 빛나고 있음을외할머니와 엄마의 사랑으로 거듭난 '닻별'이는 알고 있을 것이다.자신이 이름 붙인 '엄마별'과 '딸별'이 바로 그 별이 아닐까.가정의 달 5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아름다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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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다 챙겨본 건 아니었지만 원작도 읽었고, 대부분의 내용을 알았기 때문에 모르는 상태에서 읽을 때보다는 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머리속에서 선명한 영상이 재현되면서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설과 드라마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였어요.
배우들과 감독은 이러한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표현했구나 하면서 읽게되니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드라마들도 이렇게 극본형식의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원작도 드라마도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TV극본은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책은 항상 생각 이상의 감동을 줘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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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TV극본 바보엄마1
"바보엄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과 같지 않을까? 아마도 지난 5월 방영되었던 SBS tv 20부작으로 이루어진 주말특별기획 "바보엄마"의 극본을 그대로 책으로 담아있다. 그 봄, 주말 드라마 "바보엄마"에 푹 빠져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바보엄마" TV극본으로 담겨진 책은 너무도 반가웠다. 영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극본만의 무한 상상력이 이책에서 펼쳐지는 순간이다. TV극본으로 되어진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지라 이책을 읽기전 극본을 읽기 쉽도록 일러둔 것이 있다. 대사문장에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고유의 문투나 호흡 등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극본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작품에 쓰인 주요 기호를 나열해 놓고 설명해 놓았다. 이해하기 쉽도록, 한편의 극본을 받아본 영화배우가 된 느낌이 든다. 오프닝을 시작으로 "바보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멋진 에스띨로라는 잘나가는 잡지 편집장 김영주, 김영주에게는 숨기고 싶은 언니 김선영이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니까 드라마겠지 생각이 든다. 바보엄마의 천재딸이라.. 바보엄마의 TV극본은 두개의 책으로 나뉜다. 1,2편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아니,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미묘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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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다양한 매체로 접한 작품이다. 제일 먼저 책으로 읽었고, 그 다음에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의외의 감동과 가슴먹먹한 느낌에 스르륵~ 눈물이 나기도 했다. 강간 당해 영주를 낳은 김선영, 영주의 딸 닻별이. 이 세 명의 여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결국에는 눈물까지 흐른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며 현실의 세계를 생각해보았다. 외할머니, 엄마, 나, 그렇게 3대로 이어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딸에게 행동하는 것, 엄마의 입장과 딸의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그 무언가를 느끼며 동의해본다.
그 다음에 접한 매체가 드라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이 될 지 궁금했다. 일단 책으로 읽을 때와 드라마를 볼 때는 느낌이 달랐다. 감동이 되었던 부분이 달랐고, 내용도 변경되었다. 나름 비교분석하며 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드라마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종영까지 기다린 후에 몰아서 진도뽑 듯 보았다. 멈출 수 없는 중독성, 눈앞에 화면으로 펼쳐지는 그들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책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소설의 시각화도 좋은 표현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매체로 새롭게 접하는 것,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어서 좋다.
이번에는 TV극본이다. 드라마를 본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TV극본을 보며 그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었다. 당연히 드라마와 같은 흐름일거란 것을 알고 본 것이면서 너무 생생하고 똑같으니 당황스러웠나보다. 음성지원, 영상지원이 되는 느낌을 받으며 이 책을 읽었다. 어쩌면 이것은 드라마를 본 이후에 극본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보다. '책-TV극본-드라마' 순서로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느껴본다. 어쨌든 나에게는 다시 드라마의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었다. 1.2권의 두꺼운 구성으로 되어있는 TV극본, 책과는 다른 이야기에 멋지게 빠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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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이 작품은 어느 날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신현준의 과거 기봉이 말투와 좀 모자란 듯한 능청스러운 연기에 반하게 되어서 보게 되었는데, 왕년에 청춘 하이틴 최고의 스타였던 하희라도 바보로 나왔다. 하희라와 신현준 두 배우의 모자라고 능청스런 바보 연기가 나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최고만 : 이 자식 웃긴 자식이네~ 사람 몸은 죽어라 푹푹 찌르고 다니던 칼잽이놈이, 생선 배 따라는데 뭔 말이 그리 많아?! 자식아! 김집사 : 저더러 손 씻고, 살생하지 말고, 불교에 귀의하라고 한 건 회장님이시잖습니까? 아, 왜 그러세요~ 최고만 : (어이없어) 그러려면 고기도 처먹지 말지, 자식아!(233면)
극중 가장 코믹하고 웃기면서, 카리스마 있어야 할 땐 장난 아닌 카리스마를 내뿜는 천재사채업자 최고만. 천재 바보로 나오는데, 나중에 김슨영이에게 뿅 가버린다. 그리고 내가 이 작품을 주의 깊게 본 데에는 또 한 명의 주인공, 그렇다. 바로 주인공 김영주의 딸로 나오는 닻별이 때문이기도 했다.
닻별 : 가족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서로 보듬어주고! 아플 때 안아주는 게 가족 아냐? 근데 우리 엄마는 어떻게 했는지 알아? 자기를 낳아준 엄마를! 바보라고! 바보멍텅구리라고 버렸단 말야!(눈물이 핑 돌며) 그런 엄마가 무슨 가족이야? 내가 IQ 200으로 안 태어났으면 어땠을 거 같아? 내가 우리 이모, 아니 우리 할머니처럼 지능이 떨어지는 바보로 태어났으면……우리 엄마, 나 버렸을지도 몰라.(503면)
<바보엄마> 이 작품은 SBS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하고 중간 부분부터 그것도 작정하고 꼭 챙겨 본 게 아니라서 들쭉날쭉 봐서 내용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 몰랐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드라마 바보엄마가 tv극본으로 나와서 그간의 빠졌던 이야기를 다 보충할 수 있었다.
선영 : 여여~영~ 주 야! 영주 : 김선영. 내가 너한테 누구라고 그랬지? 선영 : 니, 니는 내 동생이다. 내 동생 김영주다. 영주 : 아니, 이제 나한테 너… 언니도, 엄마도 아니야. 선영 : 영주야… 영주 : 이제 그만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584~5면)
바보엄마는 바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딸인 영주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다른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민첩하게 반응을 했다. (영주야! 내는 니 옴마 하모 안 된단다. 내가 니 옴마 하면, 니도 내 처럼 바보취급 당하이까... 내는 니 옴마 하모 안 된단다. 그라이까 인자부터는 내가, 니 언니 하께. 내 죽을 때까지.... 내는 니 언니다. 영주야.(589면)
언니가 엄마인 줄 알면서도 엄마가 아닌 언니라 불러야 했던 김선영이의 딸 김영주. 언니, 아니 엄마에게 겉으론 모진 말을 내 뱉지만, 사실 속 마음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결코 언니가 될 수 없는 ‘바보언니, IQ 72의 지적장애엄마’... 김선영... 그리고 그녀의 동생이면서 그녀의 딸인 김영주.
두 자매, 아니 두 모녀 사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매력덩어리 김선영이의 과거를 알고도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 두 남자 최고만과 그의 강력한 라이벌 김집사간의 러브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김선영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 최고만은 강적 김집사를 누르고 김선영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매~매...력..덩어리.. 김슨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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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TV극복>
바보엄마는 최문정 작가의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다. 내가 읽을 쯤에 TV에서 바보엄마를 방영하고 있었는데, 드라마와 소설의 내용이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냥 따로따로 보기로 하고 소설만 읽은 상태였다, 드라마도 언젠가는 꼭 첫화부터 보자고 다짐했건만, 시간의 여유가 없는지라 아직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TV극본으로 나와서 읽어보았는데, 예상 외로 참 재미있다. 사실 TV극본으로 책을 읽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총 10부작으로 되어있었고 책의 두께를 보고 흠칫 놀랐는데, 읽어보니 점점 빠져들고, 읽으면서 상상도 할 수 있고 너무나 재미있게 술술 읽혀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사와 대사를 아주 잘 구분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고, 자꾸 다음회차가 궁금해지기 까지 하였다. 그리고 이해가 가끔 안되는 장면들이나, 실제로 내가 상상하던 장면들과, 드라마 다시보기로 해서 보니 이 또한 하나의 재미로 다가왔다. 그리고 첫화를 켜놓고 같이 읽어가며 읽는데, 참 신기하기도하고, 책이랑 비교해서 보는것이 참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집중도 무척 잘 되는 편이였고, 소설에서는 그저 불쌍하고, 슬프게만 느껴졌었던 이야기들인데, TV극본으로 보니 또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아주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설로 보았을때는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면 보았었는데, TV극본의 책은 재미와, 감동도 있고, 아주 통쾌한 것도 있고, 분하고 슬픈 장면 또한 있어서, 그것이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을 더욱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소설로만 보았던 분들도 TV극본을 읽어보면 아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으니 많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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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극본 바보엄마1] 정말 하희라의 멋진 연기를 보면서 너무 감동했었는데 다시 책으로 보니 드라마를 보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매회 놓치지 않고 드라마를 다 시청했었거든요.. 그랬더니 TV 극본 바보엄마를 읽을 때 그때의 감정 대사 화면이 전부 다 생각이 났습니다. TV 극본으로 보는 바보엄마는 다른 느낌이 아닌 드라마의 느낌을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줬습니다. 대본이 이런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어린나이, 약간 모자란 언니가 될 수밖에 없었던 김선영, 그리고 엄마가 너무나 필요해서 물었지만 자신은 엄마가 아니라 언니라고 말한 엄마를 두고 평생 언니로 살아가라고 한 김영주 그리고 천재 닻별이.. 이 세명의 여자 이야기이기도 한 바보엄마 박정도를 보면서 당장 이혼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지만 어린 닻별을 보면서 참아내는 영주를 보면서 어린 제 자식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닻별이를 가졌을 때 물한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했다는 영주 이제 그런 영주가 자신의 딸을 위해 엄마노릇을 하고 싶어하지만 심장은 영주의 마음대로 해주지 않습니다. 무서운 시한부인생 새로운 심장을 구하지 못하면 더 이상 살수 없는 영주를 보면서 바람나서 집나간 남편, 사랑하는 내아이, 바보엄마를 두고 영주는 남은 삶을 어찌 정리하나 제가 스스로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책과는 또다른 느낌의 TV극본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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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무에 그리 재미있다고 온갖 드라마를 다 챙겨봤을까. 월화 미니시리즈에 수목 드라마 그리고 주말 드라마까지. 그러다가 미국 드라마를 접하고 나서였나 아니면 사는게 바빠서였나 한국드라마에 시들해지고 그 이후론 간간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드라마가 나오거나 아니면 정말 재미가 있어서 보고 싶은 드라마가 나올때만 보게 되었다. 그중 좋아하는 작가는 노희경과 인정옥 정도? '아일랜드'나 '네멋대로 해라' '굿바이 솔로'는 다들 몇번씩 되풀이해서도 본 작품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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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엄마이고 동시에 딸이기도 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SBS-TV 주말특별기획 20부작 드라마 바보엄마의 극본이다. 전체 2권으로 1권은 드라마 1부~10부까지를 담고 있다.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강간을 당하고도 그 아이(딸)를 낳고 기른 엄마와 그런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이 싫은 딸, 그리고 그런 딸 사이에 태어난 소녀 이닻별까지말이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드라마를 못 본 사람이라면 또다른 느낌의 바보 엄마를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다.
책속의 딸과 엄마는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좋은 관계가 아니다. 영주는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일로 엄마 선영이 끔찍하도록 미울 것이다. 하지만 선영 역시 어떻게 보면 피해자이다. 그리고 동시에 엄마이다. 영주가 느끼기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끔찍하리만큼 싫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선영은 엄마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사랑을 보여준다.
물론 처음 선영과 영주의 갈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함과 동시에 아파할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영상매체가 주는 특징들을 통해서 좀더 생생한 느낌을 받았다면 TV 극본으로 나온 이 책을 통해서는 좀더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사나 상황, 지문(地文) 등을 통해서 그 상황을 스스로 창출해나가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모자라지만 결코 엄마의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엄마 선영과 그런 선영과의 관계에서 애증을 겪는 영주, 그리고 그 둘의 손녀이자 딸이기도 한 달빛의 관계 속에서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