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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사 본 동화책이네요. 예전부터 이 작가 분의 그림체에 반해있던 차에 마침 yes24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냉큼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받아 본 소감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오랫만에 동화책을 만지는 기분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손바닥을 쫙 펼친 것보다 작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종이에 인쇄된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니 작가의 섬세함과 따스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본 지가 오래 되어서 내용이 가물한 영화 '미스 포터'에서 비아트릭스 포터와 출판사 직원이 인쇄기 앞에서 서로 다투던 장면이,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동화책을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던 것 같네요.
그 당시 이 책을 접했을 아이들의 설레임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책을 접하시면 1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느낌을 받으시리라 생각되네요.
조만간 피터래빗에 이어서 베아트릭스 포터의 보석같은 작품들이 초판 복원판으로 꼭 나와줬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