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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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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읽고 있던 중에,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다룬 까뮈의 "패스트"를 흥미롭게 시청했다.1940년대 어느 날 갑자기 프랑스 통치하에 있던 알제리 오랑시에 창궐한 페스드(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물린 자국이 붉게 혹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흑사병이라고 한다 함)를 극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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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읽고 있던 중에,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다룬 까뮈의 "패스트"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1940년대 어느 날 갑자기 프랑스 통치하에 있던 알제리 오랑시에 창궐한 페스드(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물린 자국이 붉게 혹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흑사병이라고 한다 함)를 극복한 것은 '연대'라고 설명했다.
의사, 외지인 기자, 보건 대장, 신부 등의 연대 (공무원은 빠짐)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비교해보면, 관(공무원이)이 주도하고 의료계와 언론은 연대가 되는 것 같은데, 종교계는 글쎄.
종교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요즘이다.

각설하고, 포스트맨으로 돌아가자. 비록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꽤 오랫동안 함께 한 남편 닉을 죽이고 오다가다 만난 떠돌이 프랭크와 사랑의 도피를 시도하는 코라.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목적이 실현될 것 같지만, 1930년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식의 '비정한 문체' 즉, 자연 주의적인 또는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자세로 불필요한 수식을 빼고 거친 묘사로 사실만을 표현하는 '하드보일드(hard-boiled) 문학을 표방하는 작가 제임스 케인(James M. Cain)은 그들을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진 않았다.

그것도 처절한 나락으로 직행하게 한다.
코라는 임신을 한 채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프랭크는 코라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교수형을 기다리며 마지막 글을 쓴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20.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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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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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읽고 있던 중에,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다룬 까뮈의 "패스트"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1940년대 어느 날 갑자기 프랑스 통치하에 있던 알제리 오랑시에 창궐한 페스드(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물린 자국이 붉게 혹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흑사병이라고 한다 함)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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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읽고 있던 중에,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다룬 까뮈의 "패스트"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1940년대 어느 날 갑자기 프랑스 통치하에 있던 알제리 오랑시에 창궐한 페스드(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물린 자국이 붉게 혹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흑사병이라고 한다 함)를 극복한 것은 '연대'라고 설명했다.

의사, 외지인 기자, 보건 대장, 신부 등의 연대 (공무원은 빠짐)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비교해보면, 관(공무원이)이 주도하고 의료계와 언론은 연대가 되는 것 같은데, 종교계는 글쎄... 종교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요즘이다.

각설하고, 포스트맨으로 돌아가자. 비록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꽤 오랫동안 함께 한 남편 닉을 죽이고 오다가다 만난 떠돌이 프랭크와 사랑의 도피를 시도하는 코라.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목적이 실현될 것 같지만, 1930년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식의 '비정한 문체' 즉, 자연 주의적인 또는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자세로 불필요한 수식을 빼고 거친 묘사로 사실만을 표현하는 '하드보일드(hard-boiled) 문학을 표방하는 작가 제임스 케인(James M. Cain)은 그들을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진 않았다.
그것도 처절한 나락으로 직행하게 한다.

코라는 임신을 한 채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프랭크는 코라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교수형을 기다리며 마지막 글을 쓰고.

내친김에 영화도 찾아보았다. 1981년 버전 영화는 완전 에로물로 각색을 해놓아 다 큰 아들하고 보기도 민망했다. 그 당시 영화를 꽤 좋아하던 고등학생이었던 난 포르노 영화인 줄 알고 보지 않았던 것같다ㅋㅋ

책을 읽으면서 코라와 프랭크를 연대한 것이 과연 사랑이었을까?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영화는 장면들이 너무 선정적이어서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음ㅋㅋ)

남자와 달리 여자는 '촉'이라는 게 발달되어 있기 마련... 코라도 몇 번을 망설인다.

첫 번째 살인 시도 실패 후 떠난 도피에서 남자만 두고 되돌아오고.
두 번째 살인 시도 도중 코라는 말한다.

"There's just one thing.

We're got to be in love(우린 사랑하고 있어야 해요).

If we love each other, then nothing matters."

아마도 많이 불안했겠지... '우리가 사랑일까'를 수없이 되묻고, 번민하고, 확인하고 싶었겠지.

처음 본 순간부터 여자를 갖고자 하는 욕망밖에 없는 난봉꾼을 상대로.

사실은, 이 소설의 모티브는 실화에 근거한단다. 보험 가입하고, 남편 죽이고, 보험증서를 전달할 포스트맨의 두 번의 벨 소리를 기다리는 여자의 이야기.

포스트맨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소설을 쓰고 제목을 정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우편배달부가 가 버리기 전에 언제나 벨을 두 번 울리거나 노크를 두 번 하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옛 전통을 기억해내고 소설의 모티브가 됐던 사건과 연관 지어 그런 제목이 탄생했단다.

'문학은 시대의 산물이다' 라는 말을 또 한 번 되새긴 작품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산타바바라, 말리부, 산디애고, 벤투라 등의 지명이 아이들과 함께 갔던 곳이라 추억이 솟기도 했고.
YES마니아 : 로얄 s********7 2020.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