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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뭘까? 왜 제목이 프록시마 켄타우리일까? 의문을 가지며 본 책이라 하겠다.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르는 윌코가 좋아하는 그녀가 창 밖으로 지나간다.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어 창문 앞에 책상을 놓고 올라가 그녀의 뒷모습을 쫓다 그만 창 밖으로 떨어지고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안 안좋은 소식을 듣는 것이 두려웠던 부모님은 남들이 들으면 시덥잖게 들리는 농담 같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병실을 지키면서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아보인다. 부모님은 언제나 유쾌해 보이고, 누나가 갑자기 삭발을 하고 나타나는가 하면 절친 바딤은 윌코가 좋아하는 그녀를 병실로 데리고 올 궁리를 한다.
식물인간은 되었지만 말도 다 알아듣고 특히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좋아하는 윌코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지루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내용이 무겁지도 않다. 그래서 주인공이 식물인간이란 사실도 종종 잊게된다. 너무너무 유쾌한 아이라 훌훌 털고 기적처럼 벌떡 일어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윌코가 가고 싶어했던 프록시마 별로 떠난다. 하지만 프록시마 별로 떠나는 윌코는 슬프지도.. 더이상 속박된 몸도 아닌 자유로운 몸이 된다.
그곳에서는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며 매일 아름다운 프록시마 별을 여행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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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만일 내가 지금 훌쩍 날아서
그녀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난다면!
비록 전신이 마비되었지만
상상 속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소년의 이야기?
쿵!쾅! 하고 떨어졌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쿵! 쾅!
병원 침대에 매여 있는 한 소년의
생각들을 들려주는 책
전신마비였지만
정신은 자유로웠던 소년의 이야기
뭉클하면서도 재미도 있는 이야기
아니 잔인하기까지 한 이야기
난 그녀를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른다
그 이름은 그녀와 나를 함께 품고 있다
그녀가 멀어져 가면 내 장기들은 흐물흐물 해체되고
그녀가 다가오면 다시 모여 하나가 된다
나의 소녀 아포테오시스
그 애는 내 머릿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추다
그래서 그녀만 생각하면 내 가슴은 쿵쾅거린다
쿵! 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난 그녀의 뒷모습을 좀 더 보고 싶었다
그래서 책상을 창가에 바짝 붙이고 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떨어졌다
그때, 왠지 마음껏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으로 올라간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내가 곧 그녀가 되는 기분이다 하얀 구름속에서
좋아하는 소녀를 더 보기 위해
결국 6층에서 떨어진 소년 윌코
그리고 그는 식물인간이 되었어요
온종일 누워 있지만
상상 속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윌코!!
윌코의 엄마는 당장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이 들 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동되는 그 순간
"닥터마틴을 신으셨네요?"
그러자 소년의 아빠는
"아냐, 여보, 이 신발은 레인전스야"라고 말했어요
언뜻 읽으면 아들이 혼수 상태에 빠졌는데
이런 대화를 하다니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그들만의 방식이라는 것을
아들의 상태에 대해 나쁜 소식을 듣지 않기 위해
계속 농담을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윌코도 알고
책을 읽는 독자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윌코 역시 이런 부모님을 닮았지요
친구 비담이 들려준
그녀의 이름 니콜!!
그리고 비담은 니콜에게 윌코의 병문안을
올 수 있도록 얘기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의료진은 윌코의 자살가능성을
얘기했어요
윌코의 부모님은 결코 자살할 아이가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의사는 자살가능성을 열어두었지요
윌코는 후각을 갖고 있었지만
그걸 누구에게도 표현할 길은 없었어요
후각이라고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니콜도 윌코를 의식하고 있었어요
아니 사랑하고 있었어요
책 제목이 왜 프록시마 켄타우리일까?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보이지 않아서 유감이구나
그 별이 네가 아기였던 때를 네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별인다 말이야.
거기까지 가려면...."
아빠의 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내 몸이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아, 내가 움직인다. 눈이 다시 보인다
자유롭다 단번에 하늘로 훌쩍 뛰어오르는 느낌
높이, 더 높이
그걸 말해주고 싶지만, 말이 안 나온다
난 연기처럼 점점 사라져 없어진다
"아빠, 프록시마 별이 아주 가깝게 보여요
난 이제 여길 떠나요
제라질, 끝내주게 아름답잖아"
난 눈으로 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엄마가 내 눈을 천천히 감겨준다
식물인간이 된 소년의 이야기라
신파극일까? 생각하지만 오산이랍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시니컬하고 귀여운 허세 덕분에
가끔 그가 어떤 상황인지 잊게 되더라고요
웃음도 울음도 있는
그의 이야기
윌코가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몸도 자유롭게 살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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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작가 클레르 카스티용 출판 씨드북
맙소사! 1장부터 19장까지 처음 1,2장을 읽어 내려가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거지? 어떤 상황인거지? 천천히 읽어가다가 어느 순간 머리를 한 대 띵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토록 슬픈 이야기를 이렇게 가볍고 경쾌하게까지 풀어내다니 이 작가는 천재인가보다. 작가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되었다. 클레르 카스티용. 프랑스 출신으로 TV 방송 진행자이기도 하며 어렸을 때부터 그리 평범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였나보다. 그의 작품중 달콤 쌉싸름한 꿀벌,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을 읽었었다. 그때에도 내용이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짝사랑하던 여학생의 등교깃을 매일 매일 6층인 자신의 방에서 지켜보던 윌코는 좀 더 오래, 좀 더 많이 짝사랑하는 니콜을 보기위해 책상까지 옮겨 올라가 그녀를 눈으로 좇다가 그만 추락하고 말았다. 윌코의 상황은 너무나 좋지 못했지만 책을 읽어가며 이렇게까지 안좋은 상태일줄은 모르면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 급기야는 윌코가 식물인간 상태인 것까지 알게 되니 눈물이 나올 것만 같지만 작가는 독자의 눈물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윌코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 같다. 윌코의 부모님은 너무나 좋지 않은 다른 사람들 같으면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절대 윌코 앞에서 만큼은 의사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윌코가 없는 곳에서는 어떨지 그 마음을 헤아리기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윌코의 누나도 마찬가지다. 티격태격하던 사이였지만 동생의 사고는 앙드레아에게 너무 가혹했나보다. 머리까지 밀어가며 동생의 쾌유를 빌고 있다. 윌코는 손하나 까딱 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언제나 상상하고 꿈꾸고 있다. 이 모든게 가족과 주변인들의 따스한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거라고 생각하다. 윌코는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로 떠났다. 그곳에서 마음껏 움직이고 할아버지와 함께 자유롭기를 바란다. 또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기도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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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현실적으로 아주 참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이나 주변 등장인물들이 긍정적으로 이 상황을 풀어내고 있는 [프록시마 켄타우리]라고 하는 책을 소개해볼까해요. 책 제목도 이게 무슨 뜻인가 궁금함을 자아내게 하는게 아주 이상한? 책이랍니다.
사랑에 빠진 소년은 계속해서 머릿속의 경적을 울린다. 그녀가 뒤돌아서서 자신을 볼 때까지. 그녀는 소년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런데 어느 날, 쿵! 쾅! 소년은 6층에서 떨어진다. 그날은 아파트 밑으로 지나가는 소녀를 바라보느라 소년이 자기 방 창문을 열어둔 지 석 달째 되는 날이었다. 유성처럼 소년의 인생에 날아든 그녀의 화살. 소년은 언젠가 그녀가 자신의 아내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또 언젠가는 그녀에게 말을 걸 것이라고 다짐한다. 얼굴에 여드름이 좀 줄어들고, 수염이 좀 더 나고, 그리고…… 목소리를 되찾았을 때. 쿵! 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난 그녀의 뒷모습을 좀 더 보고 싶었다. 그래서 책상을 창가에 바짝 붙이고 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떨어졌다. 그때, 왠지 마음껏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으로 올라간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내가 곧 그녀가 되는 기분이다, 하얀 구름 속에서. 지금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나서 온종일 누워 있지만, 언젠가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살고 싶다. 그 별에선 내 몸도 자유로워지겠지? -출판사 소개글에서- 대체 '프록시마켄타우리'란 게 무슨 뜻일까 책을 받기전부터 무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더 간절히 책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책 받자마자 일단 인터넷 검색부터 들어갔네요. 대체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뭐야? 프록시마 켄타우리 : 켄타우루스자리에 있는 적색 왜성. 실시 등급이 11등급인 항성으로, 켄타우루스자리의 알파성(α星)과 삼중성(三重星)을 만들어 때때로 밝기를 더하는 섬광성(閃光星)이며, 지구에서 거리는 약 4.3광년이다. 태양에 가장 가까이 있는 항성이다. 결론적으론 별 이름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윌코는 왜 이 별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그 답은 책에 나와 있어요... 전신마비가 된 몸을 무중력상태인 프록시마 켄타우리에서는 움직임이 가능하니 자유로움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었을까해요. 그래서 책 내용은 이상하리만큼 긍정적이긴 했지만 궁극적으론 참 마음이 짠~한....^^;; 줄거리를 좀 살펴볼께요. 만일 내가 지금 훌쩍 날아서, 그녀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난다면! 비록 전신이 마비되었지만, 상상 속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소년의 이야기 소년 윌코는 자신의 온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소녀 니콜을 ‘아포테오시스’라고 불러요. 윌코는 아포테오시스만 생각하면 가슴이 쿵!쾅!거리죠. 그런데 어느 날, 창문 밑으로 지나가는 아포테오시스의 뒷모습을 더 자세히 보려고 창가에 바짝 붙인 책상 위로 올라갔다가, 6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말아요.^^;; 사고 후 윌코는 맘이 아프지만, 자기 안의 아포테오시스 스위치를 꺼 버려요. 딸깍. 그리고 되뇌죠. ‘그녀는 죽은 지 오래된 별이야. 너무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옛날 옛적에 비췄던 빛이 이제야 여기, 내게 이른 것일 뿐이야.’ 하지만 소년은 꿈을 꿔요. 지금은 온종일 누워 있지만, 언젠가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살고 싶다고. 그곳에선 자신의 몸도 무중력 상태에 있을 테니까. 처참한 상황을 그리고 아픔을 유머와 재치로 승화시킨 소설... 전신 마비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도 이 소설은 우울함과는 거리가 멀어요. 첫페이지부터 6층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지는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상하게도 주변사람들 반응은 당황하거나 놀라거나 슬퍼하거나 하지 않아요. 소년의 엄마는 당장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는 그 순간, 구급대원에게 “닥터마틴을 신으셨네요?” 이런 말을 던지고... 소년의 아빠는 한술 더 떠. “아냐, 여보, 이 신발은 레인저스야.” 라고 말하죠. 이게 이런 상황에 있을 법한 부모의 대화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소년은 알고 있어요. 그게 바로 엄마 아빠의 사랑의 방식이라는 것을. 구급대원들이 심각한 이야기를 꺼낼 기회를 교묘히 차단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의 아들은 운이 좋아봤자 식물인간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계속 농담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소년 역시 부모를 닮았 유머와 재치로 읽는 이로 하여금 소년을 불쌍하다거나 안타깝게 여길 틈을 주지 않아요. 첫사랑에 푹 빠진 소년, 그리고 다소 특이한 열일곱 살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담한 상황을 절대 참담하지 않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게 너무 독특한 내용의 책 같아요. 읽으며 웃음마저 피식피식 새어나올 정도니...^^;; 뭐 이런 책이 다 있는거죠? 다소 아이러니하지만 그속에 가족의 사랑과 윌코의 긍정적인 삶의 마인드가 닮겨있는 [프록시마켄타우리] 초등중학년이상의 친구들에게 권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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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태양에 가장 가까이 있는 항성
제목이 무슨 뜻일까 싶어 찾아보았네요.
왜 제목이 프록시마 켄타우리일까 궁금해하며
한장 한장 읽어내려간
프록시마 켄타우리
전신마비라는 주인공 윌코의 상황과는 달리
내내 재밌게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침대에 누운 아이의 눈으로
보고 느낀다는 것이 참 독특하다 느끼면서 말이죠.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지나가는 걸
자기방 창에서 내려다보다 떨어져 전신마비가 된 윌코의 사건은
글을 시작하자마자 벌어진답니다.
이 어마어마한 사건에 비해 글의 흐름은
전혀 어둡거나 침울하지 않아요.
다친 아들을 구하러온 구급대원의 신발을 보며
닥터마틴이니 레인저스니 하며
시답치않은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와 아빠
아픈 동생이 다시 일어나기 전까진
어떤 남자와는 자지 않을거라며
삭발을 감행한 누나 앙드레아
친구가 좋아한 여자아이를 병실을 데려오려 궁리하는 친구 바딤
병원 냄새가 싫어 병실에 방향제를 뿌려대는
숙모 마리 노엘 등
각자의 방식으로 이 상황이 대처하는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한편으론 짠한 건
상황이 결코 좋지 않기 때문이겠죠.
윌코가 자신이 원하던 프록시마 켄타우리로 떠나는 장면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더라구요.
그 곳이 아름답다니 다행이다 라는 위안을 삼으며..
이런 상황에서도 윌코가 보여준 그 긍정과 밝음을 느끼며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모처럼 중간고사 시험공부하느라 바쁜 아들 녀석이 보고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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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질~! 이 책의 주인공과 주인공의 엄마가 한 번씩 내 뱉는 단어이다. 제기랄과 우라질의 합성어라고나 할까. 이 책을 덮으면서 나의 마음속에서 툭 튀어 나온 한마디. 제라질. 좋아하는 소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자 덧없이 창문에서 떨어져 버려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 16세의 소년이 마음으로 써 내려간 글이라고나 할까? 식물인간이 되어 병상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아이의 관점이라치고는 문장 한 줄 한 줄이 너무나 유쾌하다. 이 소년의 주변에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득했다. 그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교사인 아버지와 그를 간호하기 위해 교사를 그만 둔 그의 어머니, 동생의 사고가 안타깝고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머리를 박박 민 누나까지. 그리고 할머니. 게다가 절친 바딤과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 니콜까지.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가득했기에, 사랑으로 충만한 영혼이었기에 그런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악조건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의 상태는 너무나 심각한데 글은 유쾌해서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다. 주인공이 콤마에서 깨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는....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도서는 그냥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겠다. 주인공인 소년 스스로는 해피엔딩이었다는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맞춤을 받으며 특히 그가 사랑했던 그녀의 입맞춤을 받으며 그는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그들을 지켜볼 것이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는 '프록시마 켄타우리'. 비록 육신은 곁에 없지만 사랑하는 그들 가슴속에는 평생 기억되며 남을 것이다. 극한 상황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주인공 윌코처럼 사랑이 충만한 아이로 내 자녀들을 키워야겠다. 가슴이 뭉클한 '프록시마 켄타우리' 오랜만에 읽은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라 기억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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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지구에서 약 4.24광년 정도 떨어진 적색 왜성으로 지구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까운 항성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프록시마 켄타우리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참 슬픈 제목이네요.
주인공 소년이 월코가 나옵니다. 비록 전신이 마비되었지만, 상상 속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선 자신의 몸도 무중력 상태에 있을 테니까요.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재치와 유머로 풀어내고 있어요. “아냐, 여보, 이 신발은 레인저스야.”라는 대화를 나눕니다.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부모님의 강한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가 저런 대화도 가능하구나 느꼈어요. 1인칭으로 되어있는 윌코의 내레이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이 끝납니다. 비록 병원 침대에 누워있지만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짝사랑 소녀인 니콜과의 사랑을 상상하고 생각들을 유쾌하게 들려주는 윌코.
의료진은 청소년기의 아이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 이유가 없다며 자살을 얘기하지만 가족들은 윌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절대 그런 애가 아니라며.. 우리는 윌코가 왜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란 것만 확신할 뿐이에요. 그러니 우리 애가 자살했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실 거면 오지 마세요. 특히 우리 아들 앞에서 말입니다. 우리애는 지금 다시 일어서려고 있는 힘을 다해 애쓰는 중이에요. p.48 등을 30도 이상 기울일 수 없는 아들에게 하늘을 저 보여주려고 벽의 경사를 바꿔 창문의 기울기를 바꾸려는 아빠.
윌코의 몸은 전신 마비 상태지만, 생각 속의 그는 여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랑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요. 17살의 생일에 프록시마 켄타우리 떠나는 윌코의 짧은 인생이 가슴 아프지만 미소가 지어지는 책입니다.
이 책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운 없는 윌코의 상황들이 잔인하지만 그것 또한 밝은 에너지로 이겨내는 유쾌함이 있는 씨드북의 프록시마 켄타우리 많은 청소년들이 읽고 자신의 삶이 소중함을 느끼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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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제목이 무슨의미인가가 제일 먼저 궁금했어요 주인공이 이야기하는 짝사랑 소녀를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문장이 있어서 작가가 만들어낸 용어인가도 했어요 청소년기의 특징으로 흔히 우리가 '외계어'를 말하기도 하니까요 ㅎㅎㅎㅎ 책 소개만 대충 읽고선 평범한(?) 짝사랑 연애담을 생각했네요 아직 풋사랑에도 발 담그지 못한 우리집 아이들이 어떤 감성에 빠져들어갈지 미리 보고픈 마음이 더 컸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환상과 현실을 걸쳐 이어지는 이야기 어디서부터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주인공의 상상인지 애매하기도 하구요 얼마전부터 책 읽기 전에 생긴 습관 작가의 말이나 역자의 말을 먼저 읽곤 하는데요 이 책은 아쉽게도 그 부분이 전혀 없어요 이 시리즈가 그러고보면 그런 점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에도 한번 이 시리즈의 다른 책에서 그런 점을 느겼는데 역시 이 책도 그 점이 아쉽긴 마찬가지네요 특히나 환상과 현실을 오가기 때문에 더욱 해설이나 안내가 살짝이라도 잇으면 좋지 않을까 소년이 꿈꾸던 프록시마켄타우리는 마지막에서 소년에게 어떤 의미가 된건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짝사랑하던 소녀의 뒷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려고 책상 위에 올라갔다가 6층 창문에서 떨어진 윌코 그 윌코가 병원에서 누워있을 동안의 주변 가족들의 반응과 친구들, 의사들의 반응들이 주된 이야기의 흐름이네요 그런데 이 반응들도 실제로 이렇게 진행이 되었는지 혹은 윌코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인지 애매하게 걸려 있어요 세상 끝에 걸쳐 있는 것 같다는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가 그런 상태인걸까요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네요 궁금해서 찾아본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켄타우르스 자리에 있는 적색 왜성으로 태양이랑 가장 가까이 있는 항성이래요 굳이 주인공이 마지막에 그곳에 가 있다고한 이유를 책을 읽으며 발견해내지 못햇어요 ㅎㅎㅎㅎ 아마도 주인공에겐 현실의 불편한 몸을 벗어던지고 찾아낸 영원한 자유였을까요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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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 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나. 윌코 그녀. 니콜 나의 아빠 - 고등학교 역사 와 지리 교과 선생님 나의 엄마 - 고등학교 미술선생님이었고 나의 누나 -앙드레아 (고교생) 할머니 절친 바딤 - 윌코의 절친 바딤의 아빠 -마니투 팀장 바딤의 엄마 - 미용실 사장 158쪽 분량. 꽉 채워진 내용의 이야기. 프랑스 청소년, 프랑스 고교생에 대한 어떠한 안내나 기초자료 없음이 약간 아쉽다 사람이 산다는것은 무엇일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큰 별이 졌다. 별이 떨어졌네.. 별이 되어 반짝여주길.. 작은 별 이 되어 지켜주길..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데 죽음과 관련된 표현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윌코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풀어간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9월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영어 회화 수업시간이었고...
육체에 문제가 생겨버린 후 시작은 6층에서 떨어지고나서 전신마비로 몸은 움직일 수 없으나 약간의 감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데.. 즉, 윌코는 곁에있는 부모님을 포함한 의료진들, 병문안 온 방문객들의 말, 대화를 전부 들을 수 있다. 후각, 청각, 눈동자 움직임, 눈 깜박임 그리고 정신은 온전하여 상상력 가동하며 자유로운 상상의 여행을 한다. 본인의 의견표현과 다르게 해석하는 엄마 & 윌코의 표현을 바르게 해석하는 누나 앙드레아 윌코는 마음의 소리, 머릿속으로 하고싶은 이야기, 자신의 생각 세계에 마음껏 드나들면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것이다. 아들의 추락사고로 여러모로 괴롭고 피폐한 상황이지만 엄마, 아빠는 가급적 일상처럼 윌코를 대한다. 때론 ,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방향을 잡고 걱정을 우려하는 의료진들과 맞설때도 있지만 정확하고 당당하게 표현한다. 의사와 대화 나누는 엄마 , 아빠 그 내용을 고스란히 다 듣고 있는 윌코 자살. 조울증. 친구들과의 관계. 편집증 ... 쪽으로 이야기 하는 의사들..
p26 급작스러운 사고를 눈앞에서 당하거나 본 적 있는가.. 바로 내 앞에서 일어난 상황이지만 , 행동이 빨라지지않는다. 머리로는 119 신고해야한다는것을 알지만 휴대폰으로 119 버튼 터치하는것도 쉽지 않다는것을 최근 경험했다. 빨리빨리 움직여지지 않는다는것을... 완전한 자유 완전한 자유에 대한 생각 프랑스 문화에 대해 다 알 수는없지만 우리네 정서와 약간 온도차 있는 부분이 삐걱댔다. 식물인간이 되고서야 엄마, 아빠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을 이해하게 된 윌코 지금, 빡빡 깎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는 누나로부터 그동안 누나가 윌코를 사랑해왔다는 이야기, 감정을 읽을 수 있게 표현하는 시간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는 윌코, 정신은 온전하다. 들리는 이야기에 대한 반박, 대답, 의견을 전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함이 ...
마지막 페이지를 읽기가 두려웠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며 책장을 넘기고 집중했는데... 어느새 나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입되고있구나.. 사춘기 감정 읽기를 다시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현재를 바로 볼 수 있는 지혜로움을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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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켄타우리(클레르 카스티용/씨드북)
<프록시마 켄타우리?>를 천문학 사전에서 찾아보니 지금까지 알려진 태양에 가장 가까운 항성이라고 한다. '프록시마'란 뜻은 '가장 가까운'을 의마하는 라틴어라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나는 그녀를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녀의 얼굴에선 그럴듯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어울릴 만한 고전적인 이름도, 그녀의 향기를 생각나게 해줄 과일 이름이나 꽃 이름도 찾아낼 수가 없다. 난 계속해서 머릿속의 경적을 울릴 것이다. 그녀가 뒤돌아서서 나를 볼 때까지,? 월코는 사랑하는 여자를 그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포테오시르라고 칭하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토록 그녀를 숭배하고 싶고 아끼고 싶고 간진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보나다. 그녀의 뒷모습이 멀어질 때까지 월코는 그녀를 지켜보았지만 어느 날 월코는 6층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렇게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된 월코는 자신이 별에서만은 소통한다. 비록 몸은 전신마비라는 안타까운 현실과 맞대고 있지만 그에게 희망은 떠나지 않는다. 이 점은 월코의 정신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이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할 것이다. 월코가 처한 실제로 마주한 현실은 잔혹하지만(전신마비로 병실만 옮길 수 밖에 없는 현실, 자신의 짝사랑하는 그녀와의 소통도 할 수 없는 현실) 그의 세계에서 만큼은 모든 게 자유롭고 아름답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돋보이는 부분도 많다. 부모의 일상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 누나가 삭발를 하는 모습 등등 서정적인 서사를 많이 느끼게 한다. 어쩜 우리의 일상에서 이러한 삶의 여유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변역의 편짐은 여백의 미가 없어서 그런지 책을 처음 펼치는 순간 몰입감이 크게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를 알면알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며, 표현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 초등 5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아이와 함께 읽어본다면 사랑, 가족, 위로, 행복, 자유 등의 키워드로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다.
책의 뒷 표지를 통해 책의 전체 맥락도 느낄 수 있다. '공중으로 올라간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월코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보는 시선을 키울 수 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