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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미모의 아율라 사귀던 남자를 죽이는 특이한 습관이 있다 그러고나면 그 뒷처리와 수습은 모두 언니 코레드의 감당 몫이었다 아율라는 연쇄살인범이 되었고(3번 이상 살인하면 연쇄살인범이다) 그 뒷감당을 계속 해야하는 코레드는 괴로워하면서도 가족이라는 끈에 묶여 동생을 어쩌지 못하고 계속 돕는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알게된 책인데 내용 자체가 소재가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거기에 250여쪽의 짧은 분량이라 더 손이 갔다 챕터들도 짧아 소설을 속도감있게 읽게해주었다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을수 없었다 특이한 소재를 사용해 작가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페미니즘 가족애 도덕성 에 대한 것인듯 싶다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나이지리아 라는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되었다 발달한 나라지만 여전히 족장문화가 남아있고 여자는 남자에게 무릎을 꿇는다는 것 이런 것들은 남성중심의 문화이고 그런것들을 꼬집고 싶어 남친을 죽이는 여자를 소재로 소설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삐뚤어진 가족애 도덕성에 대해서도 어쨌거나 무척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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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저녁을 먹으려던 코데레는 여동생 아율라의 전화를 받는다. 아율라가 왜 전화를 한 건지 이유를 듣지 않고서도 코데레는 바로 알았다. 코데레는 많은 양의 표백제와 고무장갑을 챙겨 아율라가 있는 곳으로 간다.
소설은 동생의 전화를 받고 간 곳에서 상당량의 표백제로 살해 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언니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동생은 왜 살인을 했으며, 언니는 그런 일이 익숙하다는 듯 청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 상황이 궁금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언니와 동생은 무슨 사이이기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시간이 쌓여있기에 그런 일들이 몇 마디 말도 필요 없이 가능한 게 되어버린 건지 듣고 싶었다. 살인은 장난이 아니지 않은가. 살인을 숨기고 흔적을 지우는 것 역시 놀이가 아니지 않은가. 그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닌 듯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언니의 모습은 놀랍기까지 했다. 담담해 보였다. 평소에 자주 하던 일 처리하듯 묵묵히 청소하는 언니는 죽은 이의 존재를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동생은 언니의 등장과 동시에 안심하는 표정. 모든 것은 끝났다. 범행의 흔적도, 시체도 완벽하게 처리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아율라는 외모에서부터 표정까지 남자가 한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었다. 누구라도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 했다. 그런 동생과 상반되게 언니 코데레의 외모는 평범하다. (소설의 초반부에는 코데레의 외모가 드러나지 않는데, 나중에 언급되는 코데레의 외모를 보면 평범하다 못해 못생긴 게 아닐까 추측한다) 어쩌면 언니는 한집에서 자매로 태어나 자라오면서 외모에 관해 굉장히 콤플렉스가 있지 않았을까. 언니는 언제나 외모에 자신이 없다. 무슨 운명의 장난처럼, 왜 하필이면 아율라 같은 외모와 성격을 가진 이와 자매로 맺어진 건지 모르겠다. 아율라는 요리도 꽝이고 연애가 끝나면 거추장스러운 애인은 칼로 찔러죽이는 습관이 있다. 반면, 언니 코데레는 유능한 간호사로 일한다. 요리도 잘한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그녀의 삶은 늘 어둡다. 표백제 사용에 능숙해서 동생이 저지른 일을 해결하는 책임감(?)이 그녀에게 남아있을 뿐이다. '이 아이는 내가 돌봐야 해, 내가 책임져야 해, 내가 감싸주어야 해.' 코데레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동생을 대하게 되었을까? 동생은 그냥 자매일 뿐인데, 가족일뿐인데 말이다. 가족이 저지른 범죄를 덮어주는 것까지 그녀의 책임으로 여겨야 하는 일은, 어떻게 그녀의 습관처럼 되어버렸단 말인가. 동생은 살인이 습관이 되었고, 언니는 그 살인을 수습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이 자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페이지를 넘길수록 궁금해진다.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외모의 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일. 겉과 속이 달라서, 사람들에게 비치는 이미지가 너무 착하고 아름다워서 진실을 말해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하게 되는 경우 말이다. '그럴 리가 없어. 아름다운 그녀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어. 왜 그녀를 모함하는 거지?' 뭐, 이런 반응들이 바로 튀어나올 것이다. 아율라의 모습이 그렇다. 그녀의 성장 과정에서 이뤄진 성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매의 아버지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지만) 어쨌든 그녀는 살인에 별다른 감정이 없다. 언니의 말처럼, 그녀는 순간만을 사는 재주를 가졌다. 방금 살인하고도 뒤돌아서서 SNS에 쇼핑한 물건을 자랑하며 행복한 일상을 올리는 게 가능한,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방방 뛰고, 다시 디자인 일에 열중하며 자신을 뽐내기를 즐기는 사람. 이런 사람이 살인을 습관처럼 저지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아니, 굳이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서술할 뿐이다.
읽으면서도 굉장히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의 분위기는 정말 독특하다. 동생의 살인과 매번 그 살인을 처리하면서 비밀이 쌓여가는 자매가 언제 들통이 날까 봐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읽게 된다. 그들이 저지른 일이 언제 밝혀질까, 어떤 식으로 소설이 마무리되어 그들이 벌을 받을까. 추리소설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 같으면서도, 점차 그들의 행각을 지켜보면서 살인이 무감각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너무 쉽게 살인하고 처리하는 것이 자꾸만 별일 아니게 다가오는 것이다. 아율라의 악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아율라의 아버지. 그는 세상에서 더없이 자상하고 능력 있는 인물이지만, 집안에서의 그는 사람이 아니다. 가족들에게 행하는 잔인한 폭력은 기본이고, 아내와 딸들이 있는 집안으로 애인들을 끌고 들어오는 짓까지 서슴치 않는다. 그러고는 자신의 악행을 바로 잊는다. 참으로 대단하고 완벽한 건망증이다. 필요할 때 저절로 사라지는 악행의 기억들이라니... 아율라의 살인 본능은 아버지에게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가족들을 함부로 했던, 어린 아율라를 팔아넘기려 했던 기억에서 시작된 남자를 향한 살인 본능. 거기에 아버지의 폭력이 형태를 바꾸어 아율라에게 대물림 되는 것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떤 이유로든 살인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런데도 남자들의 죽음에 깊게 눈길이 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건 아름다운 여자를 향한 남자의 욕망이 부질없어 보일 때였다. 모두가 아율라를 만나고 싶어 했다. 그녀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녀의 외모만을 보고 그녀를 흠모했다. 유능한 간호사에 지적 능력,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언니 코데레의 인성을 보면서도 그녀의 외모에 접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율라의 외모만 보고 바로 눈길을 쏟아버리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기까지 하다. 그래서일까. 인간의 가치를 외모로만 판단하다가 죽임을 당했던 이들의 선택을 안타까워만 하기에는 마음이 완전히 닿지 않는다. 뭐, 어디까지나 지켜보는 입장에서 판단하는 또 다른 시선이겠지만.
분량이 길지 않은데, 여러 가지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가정 폭력의 대물림, 외모지상주의, 연쇄살인, 가족애와 도덕적 딜레마. 전혀 연관되어 보이지 않는 키워드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동생의 외모를 질투하면서도 감싸고, 동생을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양면성을 버릴 수 없는 한 여자의 삶을 지켜보는 게 힘들기도 했다. 동생의 범죄를 드러내지도 못하고 감싸야만 했던, 그런 동생을 미워하면서도 지켜야만 했던 한 여자의 인생이 안타까워서 말이다. 소설은 끝났지만, 아무것도 분명해지지 못한 코데레의 남은 인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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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작가 출신의 소설은 처음인데 제목도 독특하고 신선합니다.. 아름다운 여동생 아율라가 또 남자친구를 죽였다는 전화를 하고 언니인 코레드는 자동적으로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소독을 하고 청소를 하고 차에 실어 강에 버린다.. 벌써 3번째 남자친구를 죽인 아율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sns를 하고 인스타 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일상생활을 즐긴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비밀을 코레드는 가족들도 이제 포기한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교수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간호사인 코레드는 담당의사인 데타를 짝사랑중이며 환자들을 대하는 친절하고 아름다운 미소에 오늘도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 어느날 아율라가 병원을 찾아오면서 데타도 동생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청혼을 준비중이다.. 둘의 결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데타는 이런 코레드를 나쁜 언니로 비난한다.. 데타도 다른 남자들처럼 외모만 보고 아무것도 보지 않는 전형적인 남자다..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들을 유혹하고 사귀고 싫증나면 죽여버리는 아율라...이런 동생을 지키는게 숙명이라 생각하는 코레드...코레드의 선택은 무엇일까.. 밉지만 동생인 아율라를 끝까지 지킬까.. 아님 세상에 진실을 밝힐까 .. 마지막 반전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소설... 길지 않는 이야기지만 무겁지 않고 여성의 강함을 보여주면서 연쇄살인범이란 어떤 사람이다란 틀을 벗어난 스릴러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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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좀 더 좋은 결말은 없었을까... |
|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구매했던 작품 여태 왜 몰랐을까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사건의 흐름이나 진행방식이 새로워 앉은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여성작가라는 타이틀이 아쉽지 않았던 작품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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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자꾸만 남자를 죽이는 동생과 그 살인의 뒷수습을 돕는 언니를 다룬 소설입니다. 제목에 아주아주 충실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제목만 보고 기대한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동생이 남성과 치정싸움하는거, 그런 동생을 보며 언니가 갖는 복잡미묘한 감정,, 이런게 나올줄은 몰랐거든요. 재밌긴 했습니다 술술 읽히고요! 영화화 해도 재밌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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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목차가 굉장히 독특해서 신선한 맛이 있다. 책 소개에 나온대로 우월한 미모의 아율라는 사귀는 남자를 죽이는 버릇이 있고 그 뒤처리는 항상 간호사인 코레데의 몫이다. 아율라가 어느날 언니 코레데를 찾아 병원을 오게 되고 코레데가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의사 단테를 마주치게 된다. 다른 남성들과 다를바없이 아율라를 본 단테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그녀와 만남을 시작한다. 그리고 소설은 과연 아율라가 단테를 죽일것지를 놓고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왔을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코레데의 갈등도 잘 묘사해주고 있다. 동생에게서 오는 열등감과 동생을 사랑하는 감정의 싸움,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책을 읽다보면은 당연히 왜 아율라가 이런 일을 하는지 궁금해 지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다는 점이 아쉬운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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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아율라는 어떤 남자라도 한눈에 무너뜨릴 강력한 미모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사귀던 남자친구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게 이번으로 세 번째다. 유능한 간호사인 언니가 동생을 대신해 시체를 처리하는 것도 이번이 세 번째. 진작 경찰서로 달려갔어야 마땅했지만, 언니는 동생을 사랑했고 무엇보다 가족이 우선이다.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내용이 다소 자극적이다. 아름다운 미녀 연쇄살인범이라니.. 허나 더 무서운건 아율라의 행동들..전혀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그런 그녀에게 제대로 말도 못하는 언니의 행동도 답답하고.. 끝까지 답답함으로 끝나는 내용이 아쉽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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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매우 흥미를 끌고, 초반부에도 흥미를 확 끄는 책이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그냥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 좀 들었다. 초반의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점점 읽을수록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긴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목과 도입부때문에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컷다. 사실상 내용은 무난했다. 기대안하고 본다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