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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에 집중하라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blog.naver.com/ybphia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전문지식 없이도 가능하다. 가치 투자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을 통제할 수 있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사업을 잘 아는 회사를 골라서 경영자와 기업의 문화를 살피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따져 보아라.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라도 미래를 알기 어려운 회사는 무조건 피하라. 기업의 미래 가치를 계산해서 1만 원이라는 판단이 섰다면 거기서 다시 30~50% 할인된 5천 원~7천 원 정도를 적정 가치로 본다는 것이 안전마진의 개념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를 계산해도 적정주가가 1만 원이란 판단에는 미래에 대한 여러 가정이 전제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기업의 가치를 계산할 때 세운 가정이 잘못될 경우에 입게 될 손실까지도 미리 막아야 하기 때문에 안전마진이 꼭 필요하다.
P62 나는 당연히 이 가게가 1년에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 장부를 보여달라고 할 것이다. 장부를 보니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만약 이 가게를 지금 20억 원에 사면 나는 앞으로 1년에 1억 원의 순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의 투자수익률은 연간 5%가 된다. 그런데 연간 5%는 내가 지금 국채에 투자해도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이익이다. 내가 이 정도 수익을 얻기 위해 굳이 힘들게 장사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격을 절반으로 깎아서 10억 원으로 제시했다. 10억 원에 살 수 있다면 나는 지금의 국채보다는 더 높은 연간 10%의 투자 수익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가게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은 간단하다. 예상되는 미래 이익 1억 원은 내가 기대하는 수익률인 10%=0.1로 나누어 주면 된다. 즉 '1억 원/0.1=10억 원'이 된다.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P139 여러 사람들이 주식을 파는 적정한 시기를 궁금해한다. 보통의 경우 가치 투자는 최소 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종목을 선정한다. 따라서 조금 올랐다고 바로 팔아버리는 것은 가치 투자 방법에서 제외된다. 주가가 올랐지만 회사 실적이 더 좋아졌다면 그때 새로 평가하면 다시 좋은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주가가 몇 % 올라가면 판다고 미리 정해두는 것은 좋은 투자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므로 예를 들어 100%가 올라갔다면 일부는 매도를 하여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투자 대상 회사를 찾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한번 찾아낸 회사를 버리고 다시 새로운 회사를 찾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한 회사를 비교적 오래가지고 가는 경향이 있다.
가치 투자자는 투자할 주식을 고를 때까지는 소심한 겁쟁이처럼 행동하지만, 판단이 선 다음에는 매우 과감하게 행동한다. 최소 100% 이상의 상승을 목표로 기업을 고르며, 고른 다음에는 가진 여윳돈의 대배분을 거기에 집어넣고, 산 다음에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싸게 살 기회로 보고 추가로 투자한다.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집중해야 하고 그 기업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게 핵심이다.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해서 기업을 선택하려면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우선 알아야 하고 그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알려면 매출이 매년 늘어나는지 그에 따른 이익은 지속적으로 잘 나고 있는지 회사의 경영자는 딱히 문제가 없는지 돈이 어떤 식으로 조달되고 투자되고 이를 통해 기업이 계속적으로 이익을 낼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하상주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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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주라는 이름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지는 책이 바로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이다. 예전에 '영업보고서로 보는 좋은 회사 나쁜 회사, '하상주의 가치투자'를 읽고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에서 소개된 홈페이지에 들어가 하상주씨가 올리는 글을 읽으며 도움도 받았다. 어느날 글이 뜸해져 이유를 보니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는 글이 잘 올라오지 않아 잊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대체적으로 우려가 섞인 시황(??)을 많이 이야기해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관점을 읽을 수도 있지만 바로 그 점이 아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 후에 다시 완치를 했다는 것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았지만 이렇게 다시 책까지 펴 낸 줄은 몰랐다. 그리고 보니 홈페이지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글이 올라 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 가지 않다보니 멀어진 듯 하다. 여전히 내 즐겨찾기에 등록이 되었는데도 찾아 가지를 않았다. 그렇다 해도 주식 세계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분 중에 한 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는 유추가 되었다. 막상 책을 읽으니 예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미 전작인 영업보고서로... 나 하상주의 가치투자에서 설명한 기업 가치 분석을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한참 주식 투자 공부를 할 때 주로 읽은 책이 가치투자 책이였고 저절로 재무제표를 이야기하는 책을 많이 읽었을 때 도움이 된 책이였는데 국내에서는 그런 책이 드문 시절에 나온 책이라 더욱 도움이 되었다.
다른 책들과 다른 부분은 본인이 직접 엑셀을 통해 회사가 변화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가독성이 더욱 좋았다. 그저 숫자만 나열되어 있다면 읽다 지칠만도 하지만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등에 대한 그래프가 한 눈에 들어오니 한 기업이 어떤 식으로 좋아지고 있는지 나뻐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숫자를 볼 필요도 없이 단순히 그림만으로도 좋은 기업인지 나쁜 기업인지의 판단이 내려 질 수 있었다.
특히,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 가치 투자도 따지고 들어가면 여러 파트로 나눌 수 있지만 - 기업에 집중해야 하고 그 기업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있고 돈은 잘 벌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게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하상주씨의 책을 그런 점에 대해 아주 쉽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가치 투자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분석하고 가치를 판단해서 기업을 매수한다는 걸 알게 해 줬다.
이번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도 이 전 책들과는 대동소이한 내용이다. 특히, 몇 몇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예전이나 차이가 없다.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 기업을 선택하려면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우선 알아야 하고 그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알려면 매출이 매 년 늘어나는지 그에 따른 이익은 지속적으로 잘 나고 있는지 회사의 경영자는 딱히 문제가 없는지 돈이 어떤 식으로 조달되고 투자되고 이를 통해 기업이 계속적으로 이익을 낼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후에 각자 자신만의 뷰를 통해 어렴풋이라도 예측을 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통해 적정 주가를 산정한 후에 그 가격에 들어올 때 매수를 한다. 좋은 기업을 발견했지만 가격이 높으면 쳐다 보기만 하거나 가격이 높은 편이라도 미래가 더 빛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매수를 한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결국에는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라는 부분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기준으로 산정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려운데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을 통해 가격 산정 기준을 알게 되면 아주 아주 중요한 무기 하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주식 가격은 늘 변동이 되기 때문에 얼마 들어 갈지가 핵심이라 할 수 있고 그 부분을 몰라 처음 투자를 할 때 많이 곤란하고 헤맸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라도 얻을 수 있다면 책을 산 가치는 충분히 한 것이라 생각된다.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은 완전히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한다. 물론, 책에서는 가상의 회사를 통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비롯한 현금흐름표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쉽게 설명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어려운 것은 부인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시작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엉뚱한 길로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랫만에 주식 투자 책을 읽었고 그 중에서도 가치 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보는 것과 적정 가격 산정하는 방법에 대해 읽었더니 괜히 이유도 없이 근질 근질하다. 최근에는 재무제표도 보지 않고 영업보고서도 읽지 않고 있으면서 부화뇌동하는 투자를 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예전에는 일일히 기업들의 영업보고서를 읽으면서 하나씩 엑셀로 매출액, 영업이익, 적정 가격을 산정하고 할인해서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이라 판단하거나 이미 많이 올랐구나라며 했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다.
엑셀에 기록한 년도가 IFRS로 변경되면서 일단 멈췄는데 다시 해야지 하면서 하다보니 벌써 꽤 시간이 흘렀다. 어차피 정확하게 100% 맞추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가격 수준을 알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한 번 손을 놔 버리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나에게는 멈춘 상태이다. 조만간 다시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업보고서를 출력해서 한 장씩 읽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문제는 그래도 여전히 재무제표를 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사실이다.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은 후반부에는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경제현상에 따라 투자를 하는데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저자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 준다. 자신이 운영하는 포트폴리오가 2년만에 100%이상의 누적수익률을 올렸다는 깨알같은 자랑을 하지만 그건 그만큼 가치투자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얼마든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주식 투자를 차트를 통해 하는 것도 맞겠지만 - 어차피 돈을 벌기 위한 행위이니 - 기업은 결국 돈을 벌어 이익이 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주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해 볼 때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과 같은 책을 많이 읽는 게 다른 이상한 책을 읽는 것 보다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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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라고 하면 주식투자를 직접 하지 않는 사람도 이제는 누구나 아는 말이 됐다. 하지만 정말 기업의 가치를 분석할 줄 알고, 그 번거로운 일을 기꺼이 행하며, 자신의 노력에 근거하여 투자하는 이는 몇이나 될까? 아니 그런 질문은 뒤로 미루고 그렇게 분석해서 투자를 하면, 과연 흔히 말하는 대로 정말 성공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가 아닐까? 아무리 잘나가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2008년이나 2011년처럼, 외부적인 위기로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제는 HTS 혹은 MTS라는 적이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내 돈 같지 않게 실시간으로 변하는 숫자와 어린이가 규칙 없이 그려놓은 듯한 차트만을 보면서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피 같은 돈을 남들에게 가져다 바치는 바보스런 행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무작정 좋다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버리면 괜찮을까?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1년~2년이면 그 가치가 무너져버리는 회사는 얼마든지 있다. (Ex: OCI, LG화학, 웅진 등등) 장기투자와 가치투자의 교집합의 영역이 점점 좁아진다는 사실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식이 돼간다.
이 책은 지인이 선물해 준 책이다. 이전에 통독으로 빠르게 훑었는데, 마침 인턴도 끝났겠다, 잠깐의 휴식기간이라 관심종목도 교체할 겸 참고하려 책을 다시 잡고 어젯밤부터 서서히 읽기 시작했다. 저자인 ‘하상주’의 가치투자는 투자자들 사이에 유명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의 수익을 올렸다는 ‘하상주’보다는 영업보고서를 어떻게 쉽게 읽을 수 있는지 참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하상주’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회계적인 지식이나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 곤란한 책이다. 하지만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들어봤고,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이야긴지 한 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아주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책이 이해가 안가는 사람에게는 ‘내 인생을 바꾼 회계수업 I’ 혹은 ‘회계학 무작정 따라하기’, ‘회계학 콘서트’ 등을 읽으면 훨씬 이해하기가 편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그래프도 많으며,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도표를 통해서 순차적으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에서 기술적 분석에 의지하는 주식에 지친 사람들 혹은 증권사 리포트만 보다가 계좌가 0으로 수렴해가는 사람들에게 그냥 서점에 서서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영업보고서를 펼쳤을 때, 먼저 눈이 가는 부분이 반드시 생긴다. (오늘 HTS 켜놓고 이 책에서 배운 방법으로 1시간 가량 10개 정도 기업의 영업보고서를 보면서 새로운 관심종목들을 조금 교체했다.)
불만사항이 조금 있다면, 기업들의 영업지표그래프를 책에 실으면서, 한 그래프당 3개 정도의 꺾은선 그래프가 있는데, 색들을 비슷하게 인쇄하다 보니, 대부분 작가의 의도대로 그래프가 역할을 못했다. 이는 출판사가 정말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부류의 서적에서 그래프가 작가의 주장에 얼마나 힘을 실어주는지 출판사가 모르지는 않을 테니까.
천천히 읽으면 2-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