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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 사이에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재해, 자연의 변화를 여러 번 겪으면서, 비로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봄에 찾아온 때아닌 폭설, 열대성 기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국지성 폭우, 일본의 대지진 등을 직접 겪으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기후 변화를 절감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작년 가을에는 때아닌 개나리가 핀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많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잔소리(?)는 강조 또 강조한다 해도 부족하기만 하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인류의 발전은 결국 인류의 삶을 위협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풍요롭고 편리한 삶 보다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높은 빌딩 위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여우의 모습을 담은 삽화가 굉장히 인상적인다. 숲에서 살아야 하는 여유가 어찌하여 높은 빌딩으로 들어선 도시에 와 있는걸까? 먹이가 부족해 사람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오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마을에 내려오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하고,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 여우도 먹이를 찾아 나선걸까?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을 펼쳐보았는데, 슬픔과 아픔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악행을 모두 담아낸 이야기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작년 가을, 산이 반으로 잘리더니 골프장이 들어섰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을 여우 곤키치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는데, 그들을 보고 있자니, 덤불과 수렁을 헤집고 다니며 토끼나 들쥐를 잡거나 마을에 내려가 닭을 훔치다 걸려 사람들에게 쫓기는 여우의 삶이 너무 힘겹고 하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곤기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다가 주말이 되면 한껏 멋을 부리고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엄마 여우는 안된다고 하지만, 곤키치는 다시는 여우로 돌아올 수 없는 '켄폰탄' 둔갑술을 이용해 사람이 되고야 말았다.
"먹을 것이 없어서 산을 헤매다 총을 든 사람과 맞딱뜨리면, 전 어떻게 되는 거지요? 사람이 쏜 총에 맞아서 삶을 끝낼 수는 없어요. 그뿐인가요? 사람들이 가죽을 벗기기도 한다잖아요. 난 도시로 가서 회사원이 될 거예요."
"우리가 살 수 있는 산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이에요? 푸르고 아름답던 산은 전부 불도저와 포크레인이 망가뜨렸어요. 우리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어요. 엄마, 난 산을 떠날 거예요." (본문 16,17p)
사람이 된 곤키치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도 모른 채 '마운틴패션 주식회사'라는 모피회사에 취직하게 되었고, 경리과에서 열심히 일을 한 덕에 인정받는 직원이 되었다. 곤키치는 판매용 모피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처음으로 모피 창고에 들어갔다가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 사슴, 토끼, 족제비, 곰, 표범, 너구리, 담비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물들이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린 채 거꾸로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곤키치는 회사의 매출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자신을 달랬다. 다음날, 곤키치는 산에 가서 모피로 쓸 동물들을 잡아 오면 월급도 올려 주고, 부장으로 승진시켜 준다는 제안을 받게 되고 곤기치는 온몸의 털이 은빛으로 빛나는 아주 멋진 여우를 사냥하게 된다.
'아아, 어떻게 이런 일이!' 곤키치가 총으로 쏴 죽인 그 멋진 은빛 여우는 바로 곤키치의 엄마였습니다. (본문 55p)
여우였던 곤키치는 점점 잃어가는 삶의 터전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없었고, 사람들의 위협으로부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었다. 행복하지 않는 늘 불안한 삶을 살던 곤키치가 늘 행복해 보이는 인간이 되지만 인간이 된 곤키치는 엄마 여우를 죽이는 불행을 겪게 된다.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곤키치의 삶은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의 악행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산을 깍아 골프를 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잡아들이는 모습은 여우였던 곤키치가 두려워했던 인간의 모습 그대로였다. 결국 동물이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인간이 빼앗고 있음을 곤키치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된 곤키치가 엄마 여우를 죽이게 되는 과정 또한 인간의 자연 훼손이 결국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여우의 눈물>>은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의 악행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슬프고도 아픈 동화다. 파스텔톤의 삽화가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슬픈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우리 스스로가 훼손하고 있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하는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강조 또 강조해도 모자라는 환경 보호, 자연의 끊없는 외침에 다 같이 귀기울여야 할 때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캐앵! 캥! 캐앵!" 희미하게, 아주 희망하게 곤키치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사진출처: '여우의 눈물'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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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사람의 손길,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얼마나 될까? 갈아엎고 파헤쳐서 자연을 점령하고야 마는 사람들. 동물의 자연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먹을 것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여우의 눈물>은 이런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여우 곤키치가 살던 산에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곤키치는 사람을 부러워하게 된다. 덤불과 수렁을 헤집고 다니며 토끼나 들쥐를 잡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과 달리 한껏 멋을 부리고 초록빛 가득한 산에서 하얀 공을 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곤키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여우만이 부릴 수 있는 둔갑술로 곤키치는 사람이 되고 취직을 해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하지만 곤키치는 좀 더 많은 월급과 승진을 위해 동물사냥에 나서게 되고 엄마여우가 그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총에 맞은 은빛 여우가 엄마임을 알게 된 곤키치는 엄마를 돌려 달라며 뱃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목소리를 토해 내며 울부짖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돈만 있으면 산 속을 헤매지 않아도 먹을것을 살 수 있는 인간의 생활을 부러워했지만 돈과 직위를 얻기 위한 자신의 욕심이 화를 불러왔다. 자연은 한없이 베푸는 엄마와도 같은 존재다. 곤키치 엄마여우의 죽음은 파괴되고 있는 자연을 상징하기도 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자연을. 자연에 감사하며 살 줄 알아야한다. 내가 밟고 있는 땅도 하물며 자연의 일부거늘 너무 가혹하게 파헤친다. 사람 편하자고 땅 위로 아래로 길 내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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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4.11.26. 숲책 읽기 231 《여우의 눈물》 다지마 신지 글 박미정 그림 계일 옮김 계수나무 2012.5.25. 이 삶이 즐거우려면 여러 길이 있습니다. 첫째로, 언제나 손수 그리고 짓고 가꾸고 일구면서 푸른숲을 품는 길입니다. 둘째로, 차분하면서 곱게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루를 누리면서 나답게 나로서 나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셋째로, 별빛을 온몸에 담아서 파란하늘빛으로 깨어나서 꿈씨앗을 심는 길입니다. 이밖에 여러 기쁨길이 있을 텐데, 기쁨길이란 ‘남 아닌 나’를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길입니다. 다만 ‘남 아닌 나’란 ‘나만’이 아닙니다. ‘나만 보기’는 ‘나사랑’하고 멉니다. ‘나보기’는 ‘나만 보기’일 수 없습니다. ‘나보기·나사랑’은 다 다른 우리가 저마다 스스로 차분히 참하게 차근차근 새기면서, 오늘 이 길을 걷는 사람은 ‘남 아닌 나’인 줄 알아보는 살림살이입니다. 숨을 쉬는 이는 바로 나입니다. 수저를 쥐고서 밥을 먹는 이는 바로 나입니다. 똥오줌을 누고 잠자리에 드는 이는 늘 나예요. 걷고 달리고 앉고 서는 이는 언제나 나입니다. 내가 나를 나로서 나답게 바라볼 때라야 ‘내 곁에 있는 너’를 알아차려요. 《여우의 눈물》은 다지마 신지 님이 여민 《가우디의 바다》라고 하는 꾸러미에서 한 자락을 따로 여민 작은이야기입니다. 《가우디의 바다》는 1990년에 처음 한글판이 나왔는데 영 사랑받지 못 하고서 자취를 감추었어요. 1990년 무렵 ‘매캐(공해)’를 둘러싼 걱정거리가 조금 고개를 내밀기는 했으나, 숱한 사람들은 ‘매캐를 걱정하기보다 돈(경제발전)이 먼저!’라고 소리높였어요. 오늘날에도 이 얼거리는 그리 안 다릅니다. 허울은 ‘친환경·재생에너지’라고 내세우지만, 막상 ‘친환경·재생에너지’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돈을 들이부으면서 들숲바다를 몽땅 까뒤집는 또다른 삽질로 흐르기만 합니다. 어린이부터 읽는, 또는 어린이를 무릎에 앉히고서 어른이 함께 읽는 《여우의 눈물》입니다. 이 작은이야기는 ‘아이 여우’하고 ‘엄마 여우’가 나오고, ‘서울사람(도시 회사원·사장)’이 나란히 나옵니다. 그리고 ‘서울사람을 부러워하면서 여우살림을 버린 슬픈 넋’이 함께 나오지요. 처음에는 엄마 여우가 눈물을 흘립니다. 아이 여우는 엄마 여우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못 알아볼 뿐 아니라, 엄마가 흘리는 눈물조차 안 보고서 쌩하니 서울로 달려갑니다. 서울에서 일자리를 얻어서 더는 ‘숲에서 먹이사냥’을 안 해도 가게에서 손쉽게 고기를 사다먹을 수 있는 아이 여우는 꽤나 서울살이가 마음에 든다지요. 그렇다면 아이 여우는 왜 뒤늦게 눈물을 흘릴까요? 왜 아이 여우는 처음부터 더 깊고 넓게 안 헤아린 채 탈바꿈(사람으로 몸을 바꾸기)을 해버리고 말았을까요? 뒤늦게 눈물을 흘린 뒤부터 새롭게 걸어갈 꿈길을 그리려는 마음은 왜 없을까요? 막다른 벼랑으로 스스로 치달렸기에 끝장나지 않습니다. 뒤돌아서서 숲으로 가면 됩니다. 다시 여우몸을 찾을 길이 없다면, 사람몸으로 서울을 숲빛으로 갈아엎거나 바꾸는 꿈씨앗을 심을 수 있습니다. 눈물은 빗물하고 같습니다. 뜨겁게 온몸을 녹여서 스스로 허물을 씻어내고서 나비로 거듭나는 날개돋이 구실을 하는 눈물입니다. 눈물에 젖어서 허물씻이부터 하고 난 뒤에 새롭게 일어설 줄 안다면, 이제부터 참삶으로 나아갈 만합니다. 그리고 이슬과 빗물은 시골이나 숲뿐 아니라 서울에도 찾아옵니다. 모든 곳에는 새벽이슬과 밤이슬이 내려요. 모든 곳에는 비가 오고 눈이 옵니다. 달래고 씻은 뒤에는 살리고 북돋울 일입니다. ㅅㄴㄹ ‘칫! 여우가 심사숙고를 해?’ 하고 비웃지 마십시오. 여우도 고민할 때에는 고민하고, 울어야 할 때에는 ‘캐앵’ 하고 울기도 하면서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7쪽) 작년 가을, 산이 반으로 잘리더니 골프장이 들어섰습니다. “멋있다! 부러워!” 곤키치는 골프를 치는 사람들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회사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출근을 합니다. 그러나 주말이 되면 한껏 멋을 부리고는 초록빛 가득한 산에 가서 하얀 공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8쪽) “더 이상 여우로 살기 싫어!” 그 소리는 들을 지나 산을 넘고 머나먼 바다 건너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메아리가 되어 다시 곤키치에게 돌아왔습니다. “나는 사람이 될 거야, 사람이…….” (13쪽)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곤키치를 엄마 여우는 말없이 보고만 있었습니다. 한 방울, 두 방울 ……. 엄마 여우의 두 눈에서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18쪽) “아아…….” 곤키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나는 여우가 될 수 없어. 설사 여우로 돌아간다고 해도 더는 산에서 살아갈 수 없어. 나는 진짜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까.” (59쪽) 《여우의 눈물》(다지마 신지/계일 옮김, 계수나무, 2012) #田島伸二 #コンキチ #人間になってみたキツネ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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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산에서 내려와 밭을 망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되요. 그럴때면 그 뉴스를 함께본 아이들에게 '동물이 나쁘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는것같아 안타까워요. 동물들의 터전을 빼앗에 그곳에 밭을 만들고 집을 짓는건 바로 사람들인데 말이죠. 우리가 동물들의 삶을 빼앗은건데 동물들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것 처럼 보이니깐요. 이 이야기는 힘들고 배고픈 여우의 삶을 버리고 사람이 된 여우 곤치키의 이야기에요. 여우의 본분을 버리고 사람을 택한 곤치키는 결국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마네요. 자신을 버리고 동경하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결코 행복해질수 없다는걸 보여주는것 같아요. 하지만 여우 곤치키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겠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편해지고 더 좋아지고 더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요. 그런 욕심때문에 쉽게 유혹에 빠져 자신을 망치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람이 된 곤치키가 결국 엄마를 몰라보고 엄마에게 총을 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네요. 여우로 돌아갈수도 없고 완전한 사람이지도 못한 곤치키는 엄마를 죽인 죄책감에 괴로워해요. 자연과 동물을 해치는 인간을 꾸짓는 동시에 현대사회의 심각한 단점을 꼬집어주네요. 곤치키의 눈물이 곧 우리 인간이 흘릴 눈물인것 같아요. 자연과 동물을 해치는 일이 곧 자기자신을 해치는 일이란걸 곤치키를 통해서 보여주는것 같아요. 6학년 큰애도 3학년 작은애도 둘다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해요. 앞으로 곤치키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고 물어봤더니... 자연과 동물을 돌보는 환경운동가가 되었을꺼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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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눈물... 과연 어떤 내용일까?? 책의 표지만 보면 선뜻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인것 같다. 책 뒷면을 보니 환경운동가가 들려주는 철학이 담긴 친환경 동화라고 되어 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여우가 사람이 되었다는 소개글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이 책은 둔갑술을 쓸 수 있는 여우 곤키치가 사람이 되고 싶어해 떡갈나무 잎을 머리에 올리고 "켄폰탄 " 이라는 주문을 걸어 변신을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정말 신기한 이야기지요~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 여우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어보게 되는것 같네요~
엄마여우와 함께 살던 어린 여우 곤키치는 매일 산위에서 골프치며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동경하게 되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채 사람이 되고 싶어 했던 욕망이 컸던 여우 곤키치였기에 사람이 되어서 바로 적응을 잘해나가네요~ 모피회사에 취직해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 사장님이 월급도 많이 주고, 돈을 벌어서 항상 고기를 사 엄마에게 가져다 주는 효자인듯 보이네요~
엄마는 항상 곤키치가 걱정이 되고, 사람이 된 이상 사람의 생활에 충실했으면 하고 바라게됩니다.
곤키치가 들어간 회사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동물을 잡아 가죽을 만들어 파는 그런 모피회사였네요~ 점점 수요가 부족하자 동물공원의 관리사 자격증이 있다는 곤키치를 직접 사냥터로 보냅니다. 동물을 잡아오라는 사장님의 명령에 충실한 곤키치,,, 앞으로 일어날 비극은 전혀 예감하지 못했겠죠??
사냥꾼을 조심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여우 곤키치는 이제 사람이 되어 자신이 직접 사냥총을 들고 동물들을 사냥하러 나섭니다. 참 아이러니 한 대목이네요~
하지만 불행히도 곤키치는 자신의 엄마인 멋진 은빛여우를 직접 사냥하게 되네요~ 정말 비극이 아닐 수 없어요~
사람으로 인해 엉망이 되어가는 지구의 한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가의 능력이 대단한것 같아요~
사람들이 개발하고 점점 여우들은 살 곳을 잃어 가니 차라리 사람이 되어 사람처럼 마음껏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여우도 할 것 같아요~
여우가 사람이 되어 사람처럼 살아가지만,,,, 자신의 출세와 명예를 위해 엄마여우를 향해 총을 쏴야만 했던 곤키치,,,, 이제 곤키치는 어떻게 될까요??
매일 엄마를 죽인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고 있겠죠?? 다시 여우가 될 수도 없고, 이젠 사람으로 평생 살아가야만 하는데,,,, 곤키치는 이 인간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환경 철학동화인것 같아요~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를 잘 생각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곤키치가 왜 이런 결말을 맞이해야만 했는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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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눈물은 일본 작가 다지마신지의 환경동화네요~~아시아에서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환경운동을 하시고 여러 환경에 관한 동화 를 쓰신 분이더라구요~ 동화 속의 여우 곤키치는 산속에 엄마 여우와 살면서 도시의 인간을 부러워해서 인간으로 변신합니다. 도시에 내려간 여우는 회사원이 되어서 엄마여우에게 먹을거리를 들고 찿아가죠~~ 하지만 엄마여우와 점점 공감을 잃어 가던 어느날 자신의 회사가 모피회사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괴로워하던 곤키치에게 회사사장은 모피가 부족해서 사냥을 하게 시킵니다. 산으로 사냥을 간 곤키치가 잡은 여우는 엄마여우였습니다.
환경문제로 우리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여우의 이야기로 초등2학년 아들과 나눈 이야기는 모피였습니다. 주변에서 고가의 모피가 팔린다는 사실과 그 모피로 희생되는 동물들 이야기. 그리고 인간이 되어서 꼭 행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우리가 현실에서 나의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다른 호화생활을 동경하는 결말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얘기하더군요~어렵지 않게 책장이 순식간에 넘겨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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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눈물 다지마 신지 글 / 박미정 그림/ 계일 옮김 계수나무
참 마음이 아픈 동화네요. 자연의 파괴가 결국 우리 인간의 파괴라는 것을 곤키치라는 여우를 통해 암시하고 있는 듯 하네요. 여우 곤키치가 선택한 삶.. 누가 그를 궁지로 내몰았을까요?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동물을 희생시키고, 동물의 불행은 결국 동물들뿐만 아니라 인간 모두의 불행이 될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네요.
곤키치가 살고 있는 산에 골프장이 들어서고,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자연환경은 급격히 나빠져만 가네요. 견디다 못한 곤키치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하고 말지요. 다시는 여우로 되돌아올 수 없고 평생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가 사람을 택한 이유는 휴일엔 쉬고, 맛있는 고기도 마음껏 사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회사원이 되기를 열망한 곤키치는 사람이 되어 모피회사에 취직하게 되네요. 처음엔 경리과 업부를 맡았지만 나중에는 직접 모피를 구하러 산으로 가는 상황에 놓이네요. 그는 점차 사람이 되어가고,, 여우적 생활을 잊어가고 있었어요. 결국 그는 모피를 구하기 위해 사장의 눈에 들어 돈을 더 벌기위해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마네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죄.. 그 죄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인간이 추구하는 발전이 결국엔 자신을 배반하고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자신을 칠 수도 있을 꺼라는 생각과 함께 일본인 작가의 원전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가슴에 남네요. 인간이 좀더 편한 삶을 살기위해 세워졌던 원전이 인간을 고통과 아픔으로 내모는 현실을 보며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네요. 곤키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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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나라도 가뭄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이 모든것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회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결과이지 않을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이야말로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을것이다. 인류의 발전을 핑계로 말미암아 전진했던 과학문명이 자연을 파괴하고 이제는 인류가 자연으로부터 위협받고 힘들어지고 있다. 자연의 오염으로 말미암아 아토피 같은 질병들도 알지 못하는 질병들도 많아진것 같다.
파스텔톤의 그림풍과 여우의 표정을 잘 담아낸 삽화가 글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우의 삶을 살수 없을정도로 사람들은 자연을 파괴한다. 여우 곤키치는 사람들에게 쫒기는것도 싫고 산이 점점 파괴되어 있을곳도 없는것도 싫어서 엄마여우의 만류에도 불구하여 사람으로 둔갑술을 부려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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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어 산을 떠났던 여우 곤키치는 사람으로써 회사에 들어가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일을 하게된다. 다름아니 모피를 파는곳. 모피가 떨어져 우연히 모피창고에 가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동물을을 보며 놀라지만 다시금 마음을 추스리느데 모피로 쓸 동물을 잡아오면 월급도 올려주고 승진시켜준다는 말에 은빛여우를 사냥하게 되는데...
곤키치가 들여주는 이야기는 세계적인 문화 환경 운동가인 다지마 신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철학이 담긴 가슴 아픈 환경동화이다. 인간의 삶이 행복해 보여 인간이 되었지만 결국 사랑하는 엄마까지 죽음으로 몰고가고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자연속에 여우로 그냥 있었다면 이런 불행은 없었을텐데..자연그대로의 여우로서의 삶을 살수 없게 된 인간이 된 콘치를 통해 인간의 악행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게되는지 경각심을 주기도 한다. 또한 작가는 인간이 된 곤키치카를 통해 자연을 회손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것을 꼬집기도 한다. 지금은 밍크코트를 입지 말자는 운동이 많이 확산되어 많이 줄거들긴 한것 같다. 그래도 어디에서든 불법으로 동물들을 포획하고 학대하는 곳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깝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동화를 읽고 자연을 보호하는것이 결국 우리의 행복한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고 스스로를 반성해보았음 한다. 그리고 자연과 공존해서 사는 법을 알길바란다. "캐앵! 캥! 캐앵! 희미하게 , 아주 희미하게 곤키치의 울부집는 소리가 애처럽게 들리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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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어버린 아들을 바라보는 어미 여우의 심정이 어땠을까? 오직 아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여우의 말을 잊고, 여우였다는 사실을 잊어주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여우의 눈물>은 인간이 된 여우 곤키치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저학년용 동화다. 고향이 골프장으로 바뀌면서 제대로 겨울잠도 자지 못한 곤키치는 휴일마다 여유롭게 골프를 치는 인간들이 부럽다. 인간이 되면 다람쥐나 토끼를 좇지 않아도 되고 닭을 잡으러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 내려가지 않아도 될텐데... 나도 인간이 되고 싶어.
'켄! 폰! 탄!'을 외치기만 하면 인간으로 변할 수 있지만 다시는 여우로 돌아올 수가 없기에 엄마는 절대로 주문을 외워서는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주의를 준다. 하지만 누가 호기심을 넘어선 욕망을 막을 수 있을까?
엄마의 눈물을 뒤로 하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곤키치는 모피 회사에 취직을 한다. 모피 회사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죽기살기로 일을 하며 인간에게 인정을 받게 된 곤키치는 월급을 받는 날이면 토끼 고기와 닭고기를 사들고 엄마를 찾아간다. 하지만 점점 여우의 말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저 엄마의 얼굴만 보고 내려오는데....
우연히 창고를 들여다 본 곤키치의 표정이 어땠을까? 가죽이 벗겨진 채로 매달려 자신을 원망의 눈으로 쳐다보는 시선을 피할 수 밖에 없는 곤키치는 그날 밤 악몽에 시달린다.
난 인간이야. 더 이상 여우가 아니라고.... 내 탓이 아니잖아!!!
여우도 사람들처럼 고민을 하고 울어야 할 때는 '캐앵' 하고 운다는 글에서 주춤거린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집들과 공장이 들어서면서 많은 동물들이 갈 곳을 잃거나
인간의 허영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죽임을 당했다.
지구의 주인이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인간은 마냥 혼자인 것처럼 살아가는 걸까!
자신이 그렇게 혐오했던 사냥꾼이 되어 다른 동물들에게 총을 쏜 곤키치가 운다. 자신의 손에 쓰러진 은빛여우를 안고 절규하는 곤키치의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툭 눈물이 떨어진다.
다시 여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엄마를 볼 수만 있다면 절대로 바보 같은 주문은 외우지 않을꺼야...
파괴된 자연은 인간 스스로가 자처한 재앙을 불러오는 현실을 보며 뭐가 정말 가치있는 일인지 고민하게 된다.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는 건 곤키치가 아니라 자연을 짓밟고도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일테니까....
곤키치의 울음이 언제쯤 그치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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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 위에 서 있는 여우의 모습이 위태롭게 보이기도 하고 쓸쓸하게 보이기도 한다. 아들은 귀엽고 이쁘다는데 내 눈엔 단순히 예쁘기만하지는 않았다. 제목이 ‘여우의 눈물’인데 과연 어떤 눈물일까? 궁금증을 안고 아들과 함께 읽었다. 사실, 무척 가슴 아프고 슬픈 이야기지만 전개가 경쾌하고 문체 또한 간결해서 지루하거나 늘어짐 없이 순식간에 읽었다. 그림이 주는 감동도 한몫을 한다. 특히 사람이 된 곤키치가 달이 비치는 창을 바라보는 장면은 서글픈 아름다움이라는 공감각적 표현이 저절로 나올 만큼 인상적이다. 글 중간 중간 유머와 위트도 있어서 키득거릴 수 있었다. 그래서 결말이 더 심장을 파고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들은 책을 읽더니 곤키치가 되었나 보다. 눈자위가 시뻘겋다. 그리고 단순하다. 내년 식목일에 나무 심으로 가잔다. 나무는 식목일에만 심고 환경보호는 나무 심기로만 되는 줄 안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사소한 하나부터 설명해 준다. 여하튼 자연환경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눈치다. 백 마디 설교 보다 책 한 권으로 한 독서가 더 효과적이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샐러리맨이 되고 싶은 여우 곤키치의 이야기다. 곤키치는 파헤쳐져 가는 숲에서 더 이상 살기 힘들어 멋진 샐러리맨이 되길 꿈꾸다가 온갖 노력 끝에 샐러리맨이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취직한 회사는 모피회사. 물론 여우모피도 있다. 곤키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참아내며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결국은 회사 사람들과 함께 여우사냥을 나가게 되고.... 급기야는 사냥해서는 안 될 여우를 사냥하게 된다. 그 후 절규하는 곤키치를 보는 것은 정말이지 마음이 아팠다. 결국은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좋은 것이다. 처음부터 여우가 여우일 수 없게 만든 것도 인간이 자연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된 곤키치가 여우 사냥을 나간 것도 결국은 인간이 파괴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부메랑 같은 저주일지 모른다. 우리도 우리 스스로 지금 어디에선가 곤키치처럼 사냥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총에서 발사된 총알은 우리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와서 박힐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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