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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있는 가정은 부모와 형제도 함께 수험생활을 한다고 할 만큼 대한민국에서 고3의 위치는 대단히 독특하다. 그 1년간의 생활이 남은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의 장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다른 어떤 시절보다도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고삼이 집나갔다>는 것은 그 제목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고삼이 가출했다>는 2011년 11월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다. 2012년 6월 현재 30회를 넘기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다. 제목에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제목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 내용 또한 솔직하다. 즉, 집을 나간 주인공 고삼의 독백을 통해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자신이 왜 가출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아나간다. 1권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가정형편과 변변하지 못한 학교성적 그리고 거짓말을 통해 사귀게 된 여자친구 등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해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공교롭게도 여유롭지 못한 가정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이나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는 원인 등이 모두 대입과 연관되어 있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장밋빛 장래를 보장받아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것이며, 서울대 진학이 확실시 되는 가짜 성적에 여자친구도 꼬이는 것이다. 결국, 주인공을 둘러싼 여러 환경들은 그를 점점 옭아매게 만든다. 그리고 그와 같은 소개가 마무리될 쯤은 주인공에 닥친 사건은 2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주인공이 아파서 입원해 있는 병원에 먼저 가출한 친구가 지낼 곳이 없어서 자러 오고,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 주인공의 학원비가 사라진 상황... 엎친 데 덮친 것이 이정도 상황이라면 어쩌면 가출에 대한 주인공의 염원이 이해가 될 것도 같다. 하지만,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달리 생겼을까. 비좁고 불편하고 부대끼고 우울한 분위기인 것만 같은 집이라도, 집이기 때문에, 그래서 편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고3’이라는 권력으로 투정과 위세를 부려도, 그것이 수용이 될 수 있는 것은 그 곳이 부모님이 계시는 집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가출해도 다시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가출도 가능한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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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이 집나갔다 앞 뒤 표지 우리학교 도서관에 들어오자마자 학생들에게 공개가 되기 전에 먼저 읽었다. 이 책이 열람대에 비치되면 내게 차례가 오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만화의 경우 대출이 안 되는 대신 자유 열람이다.) 홍승표 작가의 다른 작품인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경우는 두어 달 만에 볼 수 있었는데 너덜너덜 떨어져 있었다.
고삼이 집나갔다 속표지 이렇게 종이책으로 읽으니 인터넷 화상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1화 1쪽 이 책은 입체적 구성으로 되어 있다. 가출을 한 고삼이가 굶주림을 못 참고 개밥을 뺏어 먹는 장면이다.
홍승표(미티) 화백의 작품은 두 편째 읽는다. 첫 작품은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이고, 이 작품 역시 네이버 웹툰을 통해 읽고 있다. 현재(2012. 8. 26일) 42화가 연재 중이다. 이 글은 리뷰라기보다 ‘고삼이 집나갔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나는 포털사이트에서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대부분 구입하고 있다. 그것이 연재하는 동안 재미를 느끼게 한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자,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작은 노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화상으로 보는 만화와 종이책으로 보는 만화….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작품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이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작품이 많이 팔려야 작가가 의욕을 갖고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강풀, 하일권 화백 등 선호하는 작가들이 연재를 마치고 발간할 경우 반드시 구입했다. 홍승표 화백의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역시 구입했다.
나는 이 작품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또한 한 때 네이버 블로그에 매회 올라올 때마다 나의 느낌을 담은 리뷰를 올리기도 했는데, 그것이 나름 상당한 호응을 얻었었다. 내가 리뷰를 올린 날에는 평균 천 명 내외의 방문객이 찾는 나의 블로그에 1만 명 이상이 찾아오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고삼이 집나갔다’는 구입하지 않았다. 이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2학기 장서로 구입한 것을 빌려서 본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완간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는 네이버웹툰에서 266화까지 연재되었다. 인기에 힘입어서 1권이 종이책으로 출판되었고, 나는 그것을 구입하였다. 그러나 아직 2권이 나오지 않았다. 즉, 전체 작품 중에 극히 일부분만 출간한 상태에서 중단이 되었으니, 인쇄물로는 미완성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권만 소장한 나는 불완전한 작품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후속편이 발간되지 못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전작을 모두 발간하려면 20권 이상이 될 텐데, 독자들이 그것을 모두 구입하기 힘들 것이다. 즉, 작가나 출판사로서는 상품성에서 자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1권만 구입한 독자 입장에서는 섭섭한 마음을 금하기 힘들 것이다.
‘고삼이 집나갔다’는 현재 42화가 연재 중이다. 작품이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고, 최소한 50화는 가지 않을까 싶고, 어쩌면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처럼 100회 이상 장기 연재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 역시 1편만 나온 상태에서 후속편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는 구입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알고 있기에 학교 도서관의 구입 도서에 포함시킨 것이다. (나는 구입하지 않았지만, 우리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도록 주선했으나 작가에 대한 예의는 갖춘 셈이다. 전작이 완간 되고, 그때까지 나의 관심이 지속된다면 나는 모든 전질을 구입할 것이라고 작가에게 약속한다.) 그래도 작품에 대한 리뷰이니 ‘고삼이 집나갔다 1편’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이 작품은 10화까지 실려 있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자 가출 4인방(이고삼, 정채성, 고건용, 조공)인 중에 정채성과 이고삼만 가출을 한 상태이다. 둘째, 이 작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있다!”라고 대답하겠다. 줄거리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종이책으로 읽는 것과 인터넷 화상으로 읽는 것은 라디오와 텔레비전만큼의 차이가 있다. 또한 이 작품에는 인터네에서 볼 수 없는 다음과 같은 참고 자료가 많이 있다.
나의 가출 경험담 작가는 이 책이 발간 되기 전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가출경험담을 공모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20여 편의 사연이 권말 부록 형식으로 소개된 것이다.
학교 교육의 문제 이곳에는 또한 현재 재학 중인 학생 독자들이 느끼는 학교의 문제점도 실려 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나 교사에게도 참고가 되리라고 본다.
인터넷 화상과는 다른 정겨움은 물론 연재에서 볼 수 없는 사연이나 각종 자료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종이액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개인적인 바람을 전하겠다. 줄거리야 현재 진행형이니 독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결말이 완성될 지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마다 작가의 마음을 헤아리는 상상의 기쁨을 누리고 싶을 테니 이곳에 사족으로 덧붙이지는 않겠다. 다만, 이 작품에 대해서 내가 바라는 점을 두 가지만 적겠다. - 작가는 이 작품의 의도가 가출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청소년들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부디 그런 교육적인 의미가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결말로 구성해주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여담을 덧붙인다면 매회 리뷰를 싣다가 중단한 이유 중에는 여고생인 인서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목에서 당황했기 때문이다. 작품 구성 상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인서에게 불미스러운 면이 보인다면 현직교사인 내가 그런 내용에 대해 개인적인 느낌을 쓰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 고삼이는 가출 80일 만에 돌아온다고 예정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80화 이전에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경우 흥미 있게 읽기는 했지만,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다. 260화가 연재되는 동안 작가의 개인적인 사유로 중단되기도 했는데, 연재되는 3년여를 기다리는 고역이 적지 않았다. 또한 고삼 학생들 중에 이 작품을 열독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수능을 대비하여 촌각도 아껴야 할 그들의 입장도 배려해야 하지 않겠는가? 모든 작품이 고삼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작품은 청춘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더욱 극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간이 되면 전작을 구입하겠다고 다짐했지만, 10권이 넘어가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 이 작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 연재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작품이다. 모쪼록 이 작품이 독자는 물론 작가 개인적으로도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완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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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웹툰 만화를 많이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 ‘고삼이 집나갔다’는 꼬박꼬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챙겨보는 웹툰 입니다. 작가의 톡톡 튀는 대화나 스토리를 이끄러 가는 탄탄한 구성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고3을 겪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생각해 보았을 그런 주제를 가지고 우리시대의 아픔과 사회적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공감을 또 다른 부분에서는 우려와 우리사회의 반성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소재로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으로 된 만화를 읽어 본 게 참 오랜만이었다. 어릴 적에는 언니들이 빌려오는 만화책을 종종 보기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쉽게 만화책을 빌릴 수 있는 만화방은 사라지고 만화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서점이 아니면 만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만화책을 오랜만에 손으로 느끼고 눈으로 직접 즐기면서 보게 되어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다.
고삼이 집나갔다는 제1권으로 사실 많은 스토리가 전개되지는 않았다. 주인공 고삼이 왜 집을 나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동기가 그려지고 있지만 이 책은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기대가 되고 보고 싶게 만든다. 고삼이라는 스트레스와 학교의 오직 대학을 위한 주입식 공부방법과 자신의 대학을 위해서라면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대한민국의 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의 평균적인 모습들이 그려진다.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고삼이 왜 집을 나가게 되었는지 보다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서에 책 뒤에 나와 있는 실제 가출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실제 체험담과 때로는 부모의 편지가 그래서 중요하게 생각되어지고 세심하게 읽었다. 가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 가출을 통해 자신의 진정성과 꿈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큰 인기를 누리고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해 주어야하는 아주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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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여서 아무 만화나 잡히는대로 보는 편이 없고 주로 생각할 수 있고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강풀의 만화 스타일을 좋아한다. 때로는 아주 큰 재미만 주어도 만화로서는 할 일을 다했다고 보는 나이지만 <고삼이 집나갔다>를 보는 내내 여러가지 감정이 한데 어우러져 휘몰아쳤다. 웃길 땐 너무 웃기게 그리고 슬플 땐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프게... 평범했던 이고삼이 왜 갑자기 집을 나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만화가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인 것 같다. 어쩜 이리도 현실적으로 요즘 아이들의 세태를 잘 반영했는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철없는 요즘 아이들의 노는 모습, 교실 풍경이 눈에 저절로 그려진다. 고등학생이 되면 중학생들과는 다르게 학업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학생때는 잘 노는 아이들이 인기가 좋았다면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해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역시 그런 것 같다.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를 멀리 했던 고삼이가 성적이 안 오르자 1등급으로 성적표를 위조하고 서울대가 목표라며 여자 아이에게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일...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지 않은가.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여건 때문에 힘들어하시고,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보며 좋지 않은 환경을 원망하기도 하고 부모를 이해하면서도 때로는 정반대의 행동으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고삼이 역시도 자신을 믿어주는 어머니를 생각할 때면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사실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 목표도 뚜렷하지 않은 요즘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청소년이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정말 배우고 싶어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성적과 대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잘못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짚어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재밌으면서 동시에 마음 아프게 그려내고 있다. 지금도 가출을 생각하고 있을 많은 청소년들, 아니 어쩌면 이미 가출을 했을지도 모를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꼭 읽어봐야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어렵게 일을 하고 마련해주신 과외비를 친구가 가지고 사라지다니!!! 다음 편이 저절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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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이 집 나갔다.>
나는 어릴적에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고, 만화방을 자주 들락날락 했었다. 학교를 마치면 항상 언니와 함께 만화를 하루에 10권을 빌려와 읽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다 읽지는 못하고 반납한 적도 많다. 나는 다 못 읽었지만 우리언니가 특히 만화를 좋아해 빌려오는 즉시 다 읽곤 했었다. 그래서 만화를 빌리는데에 많은 돈을 쓴곤 했었다. 그러다 만화방이 없어지고나서부터 조금씩 만화와 멀어지게 되었고, 고등학교를 올라와서는 만화를 아예 다 끊고 살았다. 그러던 중 정말 오랜만에 접한 네이버 웹툰 '고삼이 집 나갔다' 라는 책을 읽어보니 재밌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 누구나 학창시절에 겪었을만한 스트레스와 생각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꿈 꿔봤을 일탈..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고싶어 가출하고 싶은 생각까지..무엇보다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욱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것도 같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동생이더라. 한달 후면 내 동생은 군인이 되지만 2년전에는 고삼이와 똑같은 고3이였다. 이 책에서 나오는 고삼이의 엄마를 보니 우리엄마를 보는 것도 같고 그랬다. 우리엄마도 아들 하나이 하나이기 때문에 아들에 대한 기대가 아주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을 아주 애지중지 키웠고, 동생이 먹고싶다하는 것은 다 사주고, 동생이 필요한 것 또한 다 해주려고 하는 엄마를 보면서 우리엄마가 생각나기도 하였고, 내 동생도 이런 감정을 느꼈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오랜만에 학창시절에 관한 만화를 읽으니 나의 고등학교 시절도 떠오르고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고3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 책에서나마 다시 느끼게 된다. 이 책을 모든 학부모들이 한번씩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 참 웃기기도 웃기고 슬프기도 슬픈 아주 재밌고 가슴아픈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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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말많고 탈많은 학년.. 옛날의 내 시절에도.. 어떻게보면 사춘기때보다 더 힘들었던 순간이 그순간이였을것이다. 좋은대학을 목표로 일찍이부터 경쟁에 뛰어든 자부터. 부랴부랴 취업의 문제로 인하여 입시경쟁에 뒤늦게 뛰어든자들까지 합쳐져 입시경쟁은 항상 치열하고 뒤죽박죽이며 숨막히게 답답하며 마음속의 부담으로 남게되는 시기이다.
정말 고3수험생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지만 정작 부모님들은 고3들이 어떤생각을 하시는지, 지금 자신의 자식들이 어떤 부담감을 안고 살고있는지, 부모님의 한마디한마디가 자식들에게 어떻게 들려오는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것이다.
고3들은 이책을 보면 공감을 할것이며 동시에 가출을 하게되면 그뒤의 여파가 어떻게 될것인지 알게될것이며 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게되면 자신은 자식을 대함에 있어 어떻게 대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반성을 하시게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슬픈내용에 중간중간 재미를 집어넣어 너무 무거운 주제를 조금은 가볍게 완화시키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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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시절에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한달 학원비 정도를 만화방에 헌납(?)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집에는 학원 간다고 이야기 하고 학원수업시간에 학원을 안 가고 그 시간에 만화방에 가서 즐겁게 만화를 봤었는데, 한달도 채 못가서 어머니께 들통이 나서 엄청나게 혼난 기억이 있었다. 지금도 신기한건 언젠간 걸릴 것을 나도 스스로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러한 대범한 행동을 했던 것이다. 친구의 말 실수로 인해 생각보다 훨씬 빨리 걸리긴 했지만, 그 당시엔 일탈에 대한 묘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걸리고나서는 만화방을 갔다는 사실보다 부모님께 거짓말을 했다는 것 때문에 얼마나 혼이 났던지 그 뒤로는 만화방 근처에도 얼씬도 못했다. 이제 직장인이 되어서 오랜만에 고삼이 집나갔다라는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한 만화를 읽으니 학창시절 추억이 새록새로 떠올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고삼이 집나갔다는 미티라는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이다. 지금도 절찬리에 연재중이다. 연재를 시작한 이후로 계속해서 9.9라는 놀라운 평점을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고삼이 집나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는데, 주인공인 고삼이(주인공 이름 이고삼이다)가 집을 나가는 과정은 정말 단순하다. 그러나 고삼이의 처음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점점 커져가는데 이 웹툰에서는 그 과정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고등학생때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니던 일들이 생각난다. 그 때는 나도 고삼이처럼 왜 그렇게 하지 말라던 일들이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친구들과 어울려 어른행세를 하는 것이 마치 남자다움의 상징이라고 생각되고, 친구들끼리의 비밀과 의리를 지키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몇 년만 참으면 곧 어른이 되었겠지만, 그 시절의 성장통은 누구나 겪는 절차였던 것 같다. 작가는 대한민국 가출 청소년에 대한 문제를 소재로 한 고삼이 집나갔다를 통해 어느정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줄거리를 풀어나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지만, 책을 보는 중에 문제의식이 강하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바닥에 엎드려서 누워서 짜장면을 먹으면서 편하게 재미있게 읽을만한 만화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 고삼이 집나갔다의 연관검색어로 고삼이 집나갔다 실화라는 게 나와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네티즌들이 가출 청소년들의 실화를 뉴스에서 검색하여, 고삼이 집나갔다의 향후 전개를 추론하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은 1) 이 웹툰 정말 인기가 대단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2) 한국의 네티즌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3) 과거에 부정적이었던 만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좀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네티즌들의 추론에서는 가출한 아이들이 죽는등 대부분 SAD ENDING이 결말이라(불에타 죽는 이야기도 있다)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 처럼 나역시도이 웹툰의 결말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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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내 주위의 사람들은 말한다. 고삼이 집을 왜 나가느냐고 말이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겪었던 고삼의 시절을 떠올려 보면 정말 답답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든다. 질풍노도의 시기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고삼이는 왜 집을 나갔을까? 네이버 웹툰 누적조회수 4,000만을 기록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한 번에 다 읽었다.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일상적인 이야기 인 것 같기도 하고, 그 때의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 때는 왜 그리 힘듬과 갈등 속에서 살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도 해 보게 된다. 고삼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해 보는 고민, 고삼을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가 해 보는 고민을 함께 공감하고 함께 고민해 보고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는 어른(?) 만화책이기도 한다.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공감하면서, 부모의 마음도 함께 공감하면서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연히지만 참으로 다행으로 맹장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고삼이, 어려운 생활고에서도 아들이 공부를 하겠다고 해서 큰 돈을 모아 병원에 가져다 주시는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 그런데 그 돈이 사라졌다. 고삼이가 집을 나가게 된 이유는 무엇을까? 하는 다음편이 기다려지고 기대된다. 고삼이와 함께 하는 개성있는 친구들과의 우정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에 실제로 가출했던 경험들을 함께 하고 있어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1권이 나와서 아쉽고, 아직 연재중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의 결말이 기대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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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다. 내가 담임하는 학생 중 한해 평균 한두명은 꼭 집을 나간다. 결국 하루밤만의 귀환으로 끝나고 말지만 말이다. 이 책은 6학년인 우리 아들들이 늘 네이버 웹툰으로 보곤하던 것이라 읽게 되었는데, 수준에 대해서는 참 실망스럽다. 결국은 내가 읽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지만 또래이거나 초딩이라면 참 좋아할만한 대사들이 있다. 촌철살인이라고 하긴 참 뭐한 얘기지만, 그들만의 촌철살인이 이 책에는 있다. 게다가 이 책이 저자의 가출 경험기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기도 하는 모양인다. 책 말미에 독자들의 여러 가출담은 참으로 생생하다. 우리 애들이 중학교에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어서 가출이라는 것이 얼마나 헛되고 고생스러운 일인지 미리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고마운 생각도 든다. 하여간 벗어나고 싶은 시기, 고3. 게다가 결국에는 깨닫게 되는 전국에서의 자신의 성적 위치에 절망하는 고삼이. 이런 것들이 앞에 언급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힘이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처럼 집나가서 개고생하는 꼴이 이 책에도 나오지만, 가출의 의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결국 가출은 누굴 위해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목적으로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구나 한번씩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그 탈출이 회피여서는 안되며, 진정한 자유를 찾는 여정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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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이 집 나갔다] 이 책을 본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내 아이도 이런 마음일까..입시 압박감에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깨가 아프다는 아이를 보면서 '이러다 쌓인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폭발하면 어쩌지..'란 걱정이 앞섰기때문이다. 혹시라도 이 책을 아이가 볼까봐 두려웠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란다'고 욱!하는 마음에 가출이라도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이미 아들은 이 웹툰을 알고 있었다.
사춘기 중학생도 아니고 고삼이 집을 나간 이유는 뭘까? 시험에 대한 두려움,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기대치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간걸까? 주인공 이고삼이 집을 나간 이유는 예상했던대로 비슷했다. 중학교때까지는 우수한 성적이었던 주인공 이고삼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내려간다.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게 더 즐거웠던 이고삼이 고삼이 되면서 대학진학이란 현실감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성적을 올리고자 과외까지 받지만 제자리를 맴도는 성적때문에 괴롭다. 공부 잘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던 엄마를 생각하면 찢어질 듯 마음이 아픈 이고삼.. 장난삼아 수정한 1등급 모의고사 성적표가 점점 더 이고삼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다.
공부 잘하는 아들을 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엄마를 생각하면 찢어질 듯 마음이 아픈 이고삼, 엄마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치민다. 상위 1% 성적, 그리고 좋은 대학만이 사람 대접 받는 현실을 몸으로 체험한 이고삼..업친데 덮친격으로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한 과외비를 친구에게 빼앗기고 이고삼은 집을 나가는 장면에서 1편은 끝난다.
이고삼을 보면서 우리집 고삼의 입시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청소년은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하면서도 성적으로 줄세우기, 일류대학만이 성공이라고 외치는 어른들의 구호가 청소년을 병들게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한 대학이 아니라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춰야 하는 아이들의 안타깝고 답답한 현실에 가슴만 답답해져 왔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는 것..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우리나라 고삼 수험생들에게 힘내라고 큰 박수를 마음으로 보냈다.
마지막 부분에는 가출청소년들의 가출경험담이 실려 있다. 가출을 경험한 아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집 나가면 개 고생'이었다. 소중하고 귀한 우리의 자녀들이 존중받고 사랑받으면서 힘겨운 고삼 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