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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Miller - bass, fretless bass, bass clarinet, acoustic bass
Tightrope
재즈, 훵크 베이스의 살아있는 신화 그래미상을 두 번 수상하고 뮤지션으로 프로듀서로수많은 노미네이트와 찬사를 받아온 마커스 밀러가 5년만에 신보를 들고 우리곁을 찾았다. 젊은 세션맨들과 화려한 피처링을 선보이며 글자 그대로 새로움을 꿈꾸듯 포부도 당당하게 르네상스라는 앨범 타이틀로 우리곁을 찾은 것이다.
베이스라는 악기를 거론 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이름들이 있는데 연륜과 실력을 겸비한 뮤지션중 현역으로 이제는 아마 마커스 밀러가 최고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재즈의 역사 그 자체라고 불리워도 무색하지 않을 마일즈 데이비스에게 발탁되어 실력을 입증받고 한세기를 넘어 일렉 베이스로 매진하며 (물론 마커스는 멀티 플레이어, 위의 크레딧에도 나오지만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연주하기도 한다) Jazz, Funk 베이스의 알파와 오메가를 보여준다.
너무도 당연하게도(?) 본 앨범의 첫트랙은 디트로이트라는 곡으로 마커스 베이스의 베이스 음으로 시작을 한다. 아무래도 일렉 재즈 베이스 주법중에서도 그루브감이 좋은 톤으로 연주를 하기에 음악의 분위기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살아움직이는듯한 통통튀는 그만의 연주색을 느낄 수 있다. 트랙의 전반부부터 중반에 이르는 진지한 재즈 넘버들에서 특히 슬리핑인투다크니스와 같은 곡에서 그의 작곡과 연주의 즐거움을 느껴보기 좋았고 전반적으로 음의 중심에는 마커스가 있지만 관악 파트 그러니깐 트럼펫, 색소폰이 바쳐주기도 꾸며주기도 하면서 화려함과 흥분감을 고조시키는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곡 자체로 보자면 특히 미스터 클린 같은 곡이 화끈하게 분위기를 돋아주기 좋은 곡인데 다른 곡들에서도 쉽게 느껴지지만 그의 고난이도의 슬랩 베이스는 늘 입을 떡벌어지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마커스 밀러라는 베이시스트가 보여주는 기교적인 면을 듣고 싶다면 치티아이도 권하는 바이다.
이번 앨범에서 발견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점은 두 명의 보컬이 참여한 곡을 들 수 있기도 한데 매혹의 여성보컬 Gretchen Parlato이 참여한 셉템브로, 블루스 송라이터로 전설적인 인물 Dr. John이 참여한 타이트로프로 색다른 즐거움도 얻을 수 있을듯 싶다. 차분한 분위기의 브라질리언 웨딩송 셉템브로와 훵키함이 돋보이는 명곡 커버 타이트로프 둘 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듯 싶다.
5년만에 나온 앨범이라고 보았을때 앨범 전체를 놓고보면 정말 최고라고 딱 꼽을 수 있을만한 곡이 있는 느낌은 아니다. 대신 어느곡 하나 버릴 곡이 없다는 느낌? 그러니깐 앨범 전체에 정성이 들어가고 뮤지션으로서의 완성도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스라는 악기에 매료된 분들이나 프로듀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아마 좋은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 싶고, 마커스 밀러의 팬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반가운 선물로 다가온 앨범이 아닌가 싶다. 훵키한 재즈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도 일청을 권해본다.
개인평점 : 3.8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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