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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네살은 중학교 1학년이지만, 지금 일본은 서양처럼 만 나이로 말한다. 한국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지 모르겠다. 아니 벌써 그렇게 하던가. 만 열한살 마이다 히토미가 어땠는지 잘 모른다. 그걸 봤다고 해서 열한살과 열네살 차이를 알까. 잘 모를 것 같다. 세해 뒤 열일곱살 이야기도 있는가 보다. 그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겠다. 마이다 히토미라는 이름이 제목에 나오지만, 히토미와 다른 사람을 이야기를 하는 건 히토미와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다카나시 에미리다. 에미리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두 친구는 겉모습과 목소리는 여자아이지만 남자아이처럼 말하는 하기와라 카린과 어떤 만화에 나오는 사람처럼 아가씨 말투를 쓰는 오리모토 나기사다. 카린과 나기사는 좀 별나 보인다. 히토미도 그런가. 히토미는 어렸을 때 몸이 약해서 춤을 배우러 다녔나 보다. 지금도 춤을 추는데 아버지가 못하게 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남자와 춤을 춰서 그런 것 같다. 히토미는 아버지를 ‘그 인간’이라 한다. ‘あの人 아노히토, 그 사람‘을 그 인간이라 한 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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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우타노 쇼고
역시 표지는 중학생용 성장 소설 느낌을 주고 있는 책이다. 커다란 돋보기를 들고, 경찰의 노란색 접근 금지 테이프 안에 서 있는, 조금만 더 크면 남자들이 줄줄 따라다닐 것 같은 미소녀. 폴리스 라인만 아니었으면, 소녀의 톡톡 튀는 사춘기 일상생활을 적은, 감성 넘치는 소설이 연상된다. 하지만 작가 이름이 우타노 쇼고니, 그런 상상은 던져버려야겠지.
삼촌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아무 생각 없이 던져주던, 상상력 풍부하고 통찰력 있던 초등학생이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
이번 이야기의 화자 역시 전편처럼 히토미가 아니다. 그녀의 초등학교 동창인,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에미리가 극을 서술한다. 중학교 친구들과 모금 사기를 벌이는 여인을 뒤쫓던 중 우연히 만난 히토미. 그 때부터 다른 학교에 다니지만, 호기심 왕성한 네 소녀들이 똘똘 뭉쳐서 사건을 찾아다닌다. 물론 해결은 히토미의 몫이다.
그 전까지는 삼촌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말해주하거나 주변의 이상한 현상을 알려주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행동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전편에서는 힌트만 주던 꼬마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는 어엿한 소녀 탐정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전편과 달리, 그녀는 사춘기의 성장 통을 겪고 있었다. 공부는 등한시하고 춤추기를 좋아한다던가, 아버지를 ‘그 인간’으로 부르면서 거리감을 갖는다던가. 거기다가 가끔 염세적인 발언도 툭툭 내뱉기까지 한다.
융통성 없는 아빠를 얘기하면서 “자기 기준으로밖에 판단하지 않아. 그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불쌍해. 그것보다 더 위험한 건 편향된 인간이 또 만들어진다는 거야. 일본은 이제 끝장이야.” 라는 말을 한다. 게다가 사건을 척척 풀어가면서, 탐정이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면모를 보여준다.
“남의 비밀을 캔다는 건 정말 두근두근한 일이지만, 막상 비밀을 알고 나면 나까지 성가신 문제를 떠맡게 돼. 형사나 탐정은 보통 정신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야.”
이 대목에서 문득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의 탐정이 떠올랐다. 염세적이고 철저한 현실주의자이지만, 추리에 대한 열정은 버릴 수 없는.
이 소녀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어떻게 변해있을 지 상상하니, 은근히 두근거리고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두렵기까지 했다. 그래서 히토미의 눈이 아닌, 주위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이 서술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읽으면서 내가 상상할 수 있으니까.
이야기는 총 여섯 개다. 그 중에 첫 번째 이야기인 ‘백+적 = 결백’은 소녀들의 만남이 주를 이루느라, 사건 해결은 단순하다. 하지만 아주 논리적이다. 물론 반박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럴듯하기에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거기까지 신경 써서 죽일 범인은 없을 테니까.
2편인 ‘경비원은 봤다!’ 와 3편인 ‘유령은 선생님’은 에미리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다른 학교를 다니기에, 히토미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추리를 해나간다. 소녀들의 속옷이나 소지품을 훔쳐가는 변태적인 범인과 외국인 취업 문제를 다루고 있다.
4편인 ‘전산남’ 과 5편인 ‘유괴 폴리리듬’은 에미리의 남동생이 얽힌 사건이다. 4편은 동생이 친구와 보내는 문자 암호를 풀어가는 것이고, 5편은 유괴된 그를 찾아내는 내용이다. 4편은 내가 일본어를 모르기에, 암호 해독 장면이 설명이 나와도 이해를 못했다. 일본 핸드폰 배열을 내가 어찌 안담? 문득 사건이 벌어진 밀실을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던 엘러리 퀸이 떠올랐다. 그런 그림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직접 암호 해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했다.
6편인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해 히토미가 입원한 병원에서 벌어진 환자의 실종 추락사에 관한 이야기다. 알고 보니 무척이나 마음 아픈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5편에서 어머니와 서먹해진 에미리가 뭔가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어쩌면 이 책은 히토미는 이미 어른으로 진입한 단계이고, 에미리가 성장하는 소설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나도 같이 성장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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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 작가님의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입니다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2권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히토미가 전작에선 초등학생이였다면 이번엔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백+적 = 결백 전작에선 주로 보조적인 역활이였다면 이번권에선 전작에비해 나이도 든많큼 좀더 주도적인 역활로 등장하는게 색다릅니다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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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
우타노 쇼고 지음 한스미디어
우타노 쇼고의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이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에서는 마이다 히토미의 삼촌이자 형사인 토시미가 사건을 해결하고, 히토미는 그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히토미 및 그의 친구들(화자인 나로 등장하는 다카나시 에미리와 오리모티 나가시, 하기와라 카린), 즉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주인공이 직접 사건에 뛰어들고 문제를 해결한다. 공교롭게도 전작의 히토미의 나이 11세는 작은 딸의 나이와 같고, 현작에서의 히토미의 나이 14세는 큰 딸의 나이와 학년이 같다. 그 무섭다는 중학교 2학년! 11살인 초등5학년에서는 댄스를 시작하고... 요즘 사춘기가 시작되는 5학년도 못말리고, 그 정점을 찍는 중학교 2학년은 무섭다고 하니, 5학년에 시작한 땐스를 중2에 와서 탐정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무도 못 말린다. 여기에서는 다음의 여섯 편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백+적 = 결백>은 인도네시아를 이용해 사기 모금을 벌이는 여인과 이에 분개한 인도네시아인을 둘러싼 이야기이고, 전작인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을 꼭 읽어보고 싶다. 2013.1.21. 마이다 히토미와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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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우타노 쇼고의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을 읽고 난 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을 구해 보게 되었다.
작가의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발랄한 분위기의 작품이라는 시리즈 소설, 이번 책 역시 발랄하다. 게다가 지난 번 작품의 사건들은 다소 무겁고 대체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 실린 여섯 편의 연작단편들은 모두 가볍게 느껴지는 사건들이다. 일상 속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소재들이 미스터리의 재료가 된다. 그래서 ‘일상 미스터리’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소설의 주인공은 네 명의 중학생들이다. 사립학교인 모리우미학원에 다니는 세 명의 친구들, 그리고 학급붕괴의 위기에 놓인 일반중학교(후니미중학교)에 다니는 마이다 히토미, 이렇게 네 친구가 주요등장인물이다. 화자는 마이다 히토미가 아닌, 세 친구들 가운데 하나인 다카나시 에미리이다. 상당히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중학생 친구들이 펼쳐나가는 본격추리소설. 시리즈 첫 번째 책과는 달리 이번에는 마이다가 본격적으로 탐정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제법 탐정의 재능이 있어 보이는 친구는 세 친구 가운데 하나인 나기사인데, 이 친구는 언제나 친구들에게 존댓말을 하는 캐릭터로 은근히 끈기 있게 사건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이 네 명의 친구들이 만나게 되는 사건들은, <인도네시아 지진 재해 의연금>을 빌미로 거짓 모금을 하는 사기꾼 여성의 진면목을 드러내려는 아이들. 동아리실에서 여중생들의 수영복을 도둑맞은 사건, 지난주까지 건강한 몸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하루아침에 몸이 홀쭉해져서 나타난 영어 원어민 선생님의 진실, 초등학교 남동생의 문자 속에 주고받은 외계어와 같은 이상한 문구들, 도로의 중앙분리대에서 이상한 춤을 추는 여대생의 사연, 그리고 유괴된 남동생 사건까지. 이렇게 여섯 건의 사건들을 아이들이 추리하며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소설은 본격추리소설이다. 아기자기 본격추리소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작가는 사회적 주제 역시 외면하지 않는다. 각각의 사건들 이면에는 다양한 사회적 주제가 담겨 있다. 모금 사기 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외국인 근로자나 비정규직의 불안한 고용 상태를 다루기도 한다(두 번째 이야기인 「경비원은 봤다」와 세 번째 이야기 「유령은 선생님」이 이런 비정규직의 애환을 느끼게 한다.). 이 외에도 보이스 피싱, 도심 빈집문제, 성의 상품화 등등을 생각해보게도 한다.
그럼에도 소설은 사회파 소설은 아니다. 본격추리소설이다. 그것도 중학생 소녀가 탐정역할을 맡은 본격추리소설. 소설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네 명의 소녀들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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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생으로 귀엽게 삼촌과 아버지를 상대하며, 깊은 속내로 생모를 멀리하던 마이다 히토미가 중학생이 되었다. 동경대 출신인 아버지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라며, 시니컬하게 아버지를 '그인간'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정이 떨어지는데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그렇게도 딸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그녀를 위해 귀여운 캐릭터 앞치마를 하고 저녁을 차려주기 위해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와서 밥차리고 다시 출근하고 일하는 아버지인데....)...이야기마저 시리즈 1탄보다 재미가 떨어진다......
이번 2탄의 화자는 1탄의 후반부에 잠깐 등장했던 소녀이자 히토미의 초등학교 동창생이자 현재는 사립중 2년생인 다카나시 에미리이다. 수영부를 탈퇴하고 친구 나기사, 카린과 어울리던 그녀는 어느날 대중장소에서 나이많은 남자들과 함께 댄스를 추는 동창 마이다 히토미를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건, 바로 수상쩍은 모금활동을 하는 여자를 뒤좇던 와중에, 히토미의 빛나는 관찰력으로 다시 용의자(?)를 좇아가게 된 것. 그리하여, 이 4인의 소녀는 사기꾼여자 살인사건, 학교절도사건, 갑자기 10kg을 뺀 호주인 영어선생님 사건, 에미리의 남동생 슈토의 암호사건, 유괴사건 등을 겪고 해결하는데 동참하게 된다.
캐릭터 변화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 귀여웠던 히토미는 시니컬하게 변해버리고 사건을 바라보는 것도, 퍼즐풀이에서 인생의 복잡한 비밀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소녀들과 함께. 근데 어째 시리즈 주인공보다 화자의 속내가 더 절절한거냐.
1탄에선 삼색고양이 홈즈보다 더 미미한듯, 하지만 결정적 힌트를 던져주며 의외의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던 히토미가, 이번 편엔 좀 더 등장하고 추리력, 관찰력도 발휘하나 단편적인 느낌을 준다.
암호물이 강화되긴 했는데, 뭐랄까 아무리 그래도 인물의 매력이 엄청나게 중요한 (셜록 홈즈 시리즈도 셜록과 왓슨의 케미에도 있지않나?) 마당에, 1탄에서도 꽤 괜찮았던 삼촌이 빠지고 소녀들이 등장하면서 어째 난 김이 빠져버렸다.
2010년 이작품에 이어 3탄으로 2012년에 말장난으로 만든 제목 [코모리 코모리]가 있다....만 글쎄, 히토미가 탐정력을 좀 더 갖추고, 복잡한 속내를 좀 잘 보여준다면 괜찮을지 모르겠건만..
p.s: 우타노 쇼고 (歌野晶吾)
시나노 조지 시리즈 1988 긴집의 살인 밀실트릭치곤 난이도 '하', 개연성 '중', 인물매력도 '중' 1989.2 흰집의 살인 그닥 공정하지도 그닥 인상적이지도... 1989.9 움직이는 집의 살인 역시.. 내가 감탄했던 우타노 쇼고가 빛나기 시작한다 1999 방랑탐정과 일곱개의 살인 방랑탐정 시나노 조지 사건집
시리즈외 1991 시체를 사는 남자 (세번의 반전 끝에 드러난 진실) 1992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귀엽군) 2003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지어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의 1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2005 여왕님과 나 2005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귀엽고, 짜증나고, 안쓰러운 밀실추리소극 3편) 2007 해피엔드에 안녕을 (읽은이의 허를 치는 엔딩의 단편들) 2011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오해해서 미안해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2007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 카타야마 형사에게 삼색고양이 홈즈가 있다면, 여긴 히토미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1) 2010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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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소녀, 이제는 어엿한 탐정! -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_스토리매니악 귀여운 소녀가 있었다. 댄스를 좋아하고 삼촌을 놀려 먹는 귀여운 소녀, 바로 '마이다 히토미'다. 그 소녀가 3살 더 먹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번엔 탐정으로.. 이 작품은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마이다 히토미의 비중이다. 전작에서는 히토미의 삼촌인 '토시미'가 사건을 해결하고, 히토미는 그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알게 모르게 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히토미가 직접 사건에 뛰어든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접하고 이를 꽤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이 책에 담긴 에피소드는 총 6편인데, 각각의 이야기가 다루고 있는 주제도 전작과는 꽤 다르다. 무엇보다 사회문제를 다룬 이야기가 많다. 전작에 비해 그 주제가 넓어지고, 현재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소재들을 적극 다룬 것 같다. 이는 히토미의 성장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비록 3살 정도를 더 먹은 것이지만, 그만큼 사회의 부조리함에 눈을 뜨게 된 히토미다. 전작에서는 사건 자체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던 히토미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히토미의 입장이 상당히 변화되어 보인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세상의 나쁜 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작가는 그런 히토미의 변화를 여섯 편의 이야기에 잘 나누어 담았다.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앞의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각각의 이야기가 조금씩 연결되는 구조로, 몇 번의 쉼표를 곁들여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히토미의 성장 나이에 맞추어 그 변화를 조금씩 보여주려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며 성장하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보는 세상의 모습과, 그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히토미를 보여주는 것이다.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재미도 있겠지만, 히토미라는 캐릭터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큰 재미 요소인 것 같다. 희대의 여성 탐정으로 히토미가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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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마이다 히토미 나이 : 14세 직업 : 후지미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현재 : 역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를 ‘그 인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이가 어떤지 잘 알겠네요. 머리상태는 그다지 나쁜 편인 아닌 듯.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이상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나중에는 형사들을 도왔다는 것으로 상도 받습니다. 상금 얼마 받았는지 궁금해지네요. 얼마 받았는지 나와 있었나?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하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어놔서. 이야기의 처음에는 모리우미 여중에 간 다카나시 에리미가 나오는데, 그 둘이 만납니다. 처음에는 다카나시가 몰라보고 “저기, 너 누구니?” 라고 물어보네요.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다른 학교로 갔다가 만났는데 몰라보네요. 히토미는 알아보는데 말이죠. 다카나시는 현재 수영부도 그만두고 친구인 카린과 나기사랑 소일거리로 어떤 나쁜 인간을 쫓기로 합니다. 그런 와중에 히토미와 만나게 되고 같이 그 일을 해결해 나갑니다. 그 일이란 어떤 여자가 모금함을 들고 돈을 모금하는데 있어서 이상하게 강요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데 있습니다. 전철에서도 이런 사람들 만날 수 있고, 전철역 앞에서도 가끔 이런 사람들 만나는데요. 솔직히 이런 사람들 못 믿겠더군요. 저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데요. 여러 사람들이 이 여자에게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여러 번 모금함에 돈을 넣어주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다카나시와 그녀의 친구들 눈에 걸리게 되는 거죠. 그 여자를 추적하는 도중에 히토미와 만나게 되고 같이 해결하게 됩니다. 아, 그 외국인은 그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되지만 히토미의 간결한 추리력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그녀는 죽었는데요. 불쌍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물론 잘 죽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이것이 첫 번째 사건이자 히토미와 다카나시의 재회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꾸준히 만나게 됩니다. 다카나시와 그의 친구들은 공부도 안 하네요. 하기는 저 같아도 공부 안 할 것 같네요.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그냥 무시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필요 없죠. 공부 같은 거. 좋은 학교에요. 히토미에게는 남동생이 있는데요. 이 친구가 벌인 일도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이상한 문자들. 부모가 보고는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다카나시에게 이 문자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특명을 받게 됩니다. 이 특명을 받고는 그녀의 친구들과 히토미가 나섭니다. 여러 가지 알아보는 중에 그 문자들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는 남동생의 비밀 아지트와 그 친구를 찾아냅니다. 그 사건 이후에 남동생은 여자 친구와 결별하고는 누나에게 많이 삐진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에 남동생에게는 안 좋은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조금은 심각한 사건인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히토미는 경찰에게서 상도 받게 됩니다. 납치 사건이었으니까 남동생은 죽을 수도 있었거든요. 남동생에게 걸려온 전화통화를 가지고 풀어낸 암호도 잘 풀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영어 선생님이 그만둔 사건도 일어나는데, 이 사건은 비밀로 갖고 가기로 했지만, 누군가에게 걸려서 결국은 영어 선생은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쌍둥이 형이 있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이 영어 선생은 학교 그만둔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에는 영어 학원도 상황이 좋지 않아서 영어 선생을 모집하지도 않는다고 하던데. 역시나 비상근으로 일하는 건 여러모로 힘든 거 같아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힘들다고 TV 뉴스에도 나오곤 하던데. 그렇게까지 해야 했던 비상근직 영어 교사. 참으로 씁쓸하기만 하네요. 정규직 외에는 참 힘들다고 들었어요. 세상 살기 참 힘들죠, 그쵸! 우타노 쇼고의 본격추리소설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은 아직 중학생인 여자 아이들이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자기들 나름대로 해결한다는 추리소설입니다. 조금 심각한 상황이 오면 형사인 삼촌이 등장해서 해결하기도 하지만, 히토미와 그녀의 친구들 나름대로 잘 해쳐나가는 모습이 당차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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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10 마이다 히토미 : 후지미중학교 학생 마이다 토시미 : 히토미 삼촌 마이다 마사카즈 : 히토미 아버지 후타바 : 히토미 고모 다노나카 쇼타 : 히토미 동급생 다카나시 에미리 : 히토미 초등학교 동창. 모리우미학원 학생 다카나시 루리코 : 에미리 어머니 다카나시 슈토 : 에미리 동생 오쿠라 야야 : 슈토 여자친구 마샤미야 유리미 : 에미리 아랫집 오리모토 나기사 : 에미리 동급생1 오리모토 가노코 : 나기사 할머니 하기와라 카린 : 에미리 동급생2 오다지마 사야카 : 모리우미학원 수영부 에이스 가토 유마 : 모리우미학원 배구부. 1학년 히로쓰 : 모리우미학원 경비원 주임 이나다 : 모리우미학원 경비원1 데즈카 : 모리우미학원 경비원2 구로카와 : 모리우미학원 미술 교사 니시지마 : 모리우미학원 음악 교사 마스오카 : 모리우미학원 체육 교사 이모리 : 모리우미학원 사회 교사 토머스 해롤드 매카시 : 모리우미학원 영어 원어민 교사 사사자키 미오 : 토머스 애인 고가 하루나 : 모리우미학원 학생 이즈미 미나미 : 모리우미학원 2-B 학생1 하스미 쥬리 : 모리우미학원 2-B 학생2 고모다 나쓰미 : 모리우미학원 2-B 학생3 다마무라 고타로 : 감식반원 고쿠보 사토미 : 모금녀 고구레 사와코 : 간호사 고구레 유코 : 사와코 딸 노노시마 아이 : 아나운서 가네모리 하쓰에 : 중앙종합병원 환자1 후카마치 요카 : 하쓰에 딸 미야시타 : 중앙종합병원 환자2 이번 작품은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서는 초등학생 히토미가 삼촌이자 형사인 토시미의 사건 해결에 영감을 주는 역할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중학생이 된 히토미가 직접 탐정 역할로서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작 마지막 단편에 등장하는 초등학교 동창 다카나시 에미리와 에미리의 중학교 친구들 2명과 함께 총 4명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전작 리뷰에서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이번 작품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일단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졌다. 전작은 토시미가 해주는 이야기를 전해듣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직접 발로 뛰며 사건을 조사하고 서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몰입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아쉬운 점은 있었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5, 6개의 작은 에피소드가 시간 순서대로 하나의 큰 틀로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시리즈물이다 보니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후속작에 나오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설정을 반복해서 나와서 지루한 감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17세가 된 히토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나온다고 하는데 다음은 또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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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이름값을 믿고 샀다가 망한 케이스. 1권을 주문할때 같이 주문했다가 결국 피봤다. 내용이나 편집/구성이 1권과 크게 달라진게 없고 구도 자체가 삼촌이 사건을 해결하고 히토미가 실마리를 주는 구도에서 히토미가 직접 사건과 부딪치는 구도로 변화했다. 하지만 딱히 재미도 감동도 없는 에피소드들만 줄줄이 이어지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은 안되고 여러모로 곤란한 책이었다. 다음 시리즈로 마이다 히토미 17세가 나온다는데 두번씩이나 뒷통수를 맞아서인지 이번에는 구매할거같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