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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의 험난한 인생속에서 인간의 삶을 보다
"아름다운 말의 험난한 인생속에서 인간의 삶을 보다" 내용보기
영어권 책에 보면 말에 관한 이야기가 꽤 있다. 우리나라 이야기에는 호랑이와 소가 꽤 출연하는 것을 보아서 우리 선조의 생활속에 호랑이와 소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익숙하게 자리잡아왔던 것을 어슴프레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은 영미권 사람들에게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도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사냥을 하던 고대 동굴 벽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생활속에 말과 관련된 이
"아름다운 말의 험난한 인생속에서 인간의 삶을 보다" 내용보기

영어권 책에 보면 말에 관한 이야기가 꽤 있다. 우리나라 이야기에는 호랑이와 소가 꽤 출연하는 것을 보아서 우리 선조의 생활속에 호랑이와 소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익숙하게 자리잡아왔던 것을 어슴프레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은 영미권 사람들에게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도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사냥을 하던 고대 동굴 벽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생활속에 말과 관련된 이야기가 꽤 있을 거 같은데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련다. 


이 책의 주인공은 Black Beauty  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 말이다. 원래 공작부인을 태우던 그런 아름다운 말이었는데 여러주인을 거치면서 험난한 인생의 길을 달리다가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는 자신을 잘 다루어 주었던 사람에게 되돌아오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러한 말을 소재로한 책들을 먼저 읽고 영화 'War Horse 워 호스'를 나중에 보게 되면서 서양사람들의 생활속에 말의 큰 존재감과 말 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에서 떨어지면 큰부상을 입는 약간은 위험한 상황을 주는 동물이기는 하지만 길들이기 쉬워서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말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 어느 동물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Black Beauty는 부드러운 손길을 좋아하고 재갈 무는 것을 싫어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것을 배려하기보다는 동물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뿐이다. BlackBeauty도 주인들이 바뀌면서 살아남기 위해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해야만 했다. 마치 사람의 인생같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말을 본적이 있다. 올레길을 걸어가다 산을 넘어가게 되었는데 말들이 그 산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12월 마지막주였는데도 제주도라 그닥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날씨였다. 그래도 낯선 사람인 나에게 약간의 거리를 두는 모습이 보였는데 말이 화나면 발길질을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나는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다. 그래도 만져 보면서 나의 손끝으로 말의 털 질감을 느끼고 싶기는 했다. 아쉽게도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혹시라도 말을 다시한번 조우하게 되는 경우 조심 스럽게 손을 내밀어 부드럽게 얼굴을 만져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골드 e******e 2020.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