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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여자들도 너희들은...
"밀레니엄 : 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여자들도 너희들은..." 내용보기
원제 - Man Som Hatar Kvinnor,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09   감독 -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 미카엘 뉘크비스트, 누미 라파스, 스벤-버틸 타웁, 피터 하버   몇 년 전에 서점이나 극장가에서 심심찮게 제목을 들었던 작품이 하나 있다. 제목이 특이해서 눈길을 준 적이 있다. 그리고 애인님이 보고 와서는 충격적이었다면서 얘기해주었다. 그래서
"밀레니엄 : 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여자들도 너희들은..." 내용보기

  원제 - Man Som Hatar Kvinnor,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09

  감독 -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 미카엘 뉘크비스트, 누미 라파스, 스벤-버틸 타웁, 피터 하버




  몇 년 전에 서점이나 극장가에서 심심찮게 제목을 들었던 작품이 하나 있다. 제목이 특이해서 눈길을 준 적이 있다. 그리고 애인님이 보고 와서는 충격적이었다면서 얘기해주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꽤나 복잡한 길을 걸어온 작품이 보였다. 애인님이 보고 온 영화는 미국판 리메이크였고, 서점에 있는 책이 원작이었고, 그 소설이 처음 출간된 스웨덴에서 만든 영화가 또 따로 있다는 사실이 주르륵 나왔다. 제목도 어디서는 ‘용 문신을 한 소녀’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기도 했다. '이건 뭐람?'하고 잊고 있었다. 애인님이 스웨덴 버전의 영화를 보자고 말하기 전까지…….


  영화를 보면서 15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에 놀랐고,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휘몰아침에 놀랐다. 중후반의 그 폭풍 같은 사건사고들의 등장은 진짜, 하아……. 처음에는 어떻게 이것들이 다 연관이 될까 싶었는데, 결국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엄청난 완성품을 보여주었다.


  감독이 퍼즐 맞추는 재미를 아는 사람 같다. 처음에 하나둘 맞아갈 때는 언제 이 넓은 면을 다 채우나 지루한데, 어느 정도 눈에 익으면 휙휙 금방 제자리를 찾는다. 영화는 딱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왜 상영시간이 그렇게 길까 했는데, 다 보고 나니 그럴 법했다. 더 짧은 시간에 내용을 담았다면, 분명히 엄청나게 비난을 했을 것이다. 이게 뭐냐고, 내용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고 뚝뚝 끊어진다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딴 식으로 편집을 했냐고 말이다.


  물론 영화를 다 본 지금에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은 있다. 그들은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왜 그들이 살해당해야했을까? 단지 이름 때문에? 으음,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미친놈의 속마음이나 뇌구조는 일반인들에게는 이해불가의 영역이기에 내가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그룹 일가와 미카엘의 나이 차가 꽤 난다고 나오는데, 외견상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미카엘이 노안인건지 아니면 그룹 사람들이 동안인 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나이 들면 다 비슷비슷해지는 걸지도.


  게다가 그런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근처에 살던 사람들은 과연 하나도 몰랐을까? 설마 알면서도 묵인해줬던 건 아닐까? 이런 의심도 들었다. 희생자가 불쌍했지만, 집안의 명예를 위해서 모른 척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일로 집안의 부와 권력을 놓치기 싫었던, 사악한 인간들이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영화의 줄거리는 음,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두 명의 주요인물이 있다. 한 명은 기자인 미카엘. 비리 기업가를 고발하려다가 역공을 당해서 기자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그런데 한 그룹 총수가 40년 전 사라진 조카 해리어트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한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해커인 리스벳. 그녀는 어릴 적 어떤 사건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다. 하지만 해킹 실력은 대단하여, 기자를 도와 사라진 소녀를 찾는 일을 돕기로 한다.


  세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미카엘을 위기 상황으로 몰았던 비리 기업가에 대한 거짓 정보. 또 하나는 리스벳을 괴롭히는 법적 후견인, 마지막 하나는 사라진 해리어트를 찾는 일이다.


  조사를 해가면서, 둘은 대 기업의 숨겨진 비밀에 조금씩 다가간다. 어째서 스웨덴에 나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나치 당원이었던 가족의 존재와 과거에 있었던 연쇄 살인사건까지 얽히면서, 한 집안의 수치스러운 과거가 낱낱이 밝혀진다. 미끼는 하나인데, 물고기들이 물고 물리면서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낚은 격이다. 더불어 위기를 느낀 사람들은 둘을 죽이려고 작당을 하고 말이다.


  영화는 무척이나 건조했다. 몇몇 눈살을 찌푸릴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냥 담담하게 진행할 뿐이었다. 감정이나 눈물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일부러 분노를 유발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담담한 화면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고, 안타까움에 고개를 저었으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아니 저런 미친 XX라면서 욕도 나왔다.


  어떻게 보면 나름 해피엔딩이었다. 리스벳은 조금이나마 과거를 극복했고, 미카엘 역시 명예를 회복했다. 범인은 죗값을 치렀고 말이다.


  하지만 희생자들은 누가 달래줄까? 그 가족들의 40여년에 달하는 잃어버린 시간과 상실감은 누가 치유해줄지 답답했다.




 



v********0 2013.10.0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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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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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Man Som Hatar Kvinnor,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09원작 : 스티그 라르손-소설 ‘밀레니엄 1-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Millennium I, Men som hatar kvinnor, 2005’감독 :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출연 : 노미 라파스, 미카엘 뉘키비스트, 스벤-베르틸 토베, 피터 앤더슨 등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작성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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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Man Som Hatar Kvinnor,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09

원작 : 스티그 라르손-소설 ‘밀레니엄 1-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Millennium I, Men som hatar kvinnor, 2005’

감독 :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 노미 라파스, 미카엘 뉘키비스트, 스벤-베르틸 토베, 피터 앤더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10.09.

  

“또한 그녀는 남자들을 증오했으리라.”

-즉흥 감상-

  

  단순한 착각으로 시작된 관심으로 그동안 만나볼 것을 기대하고 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것을 먼저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으흠? 감상문이 안보입니다! 아무튼, 10월 한 달 동안 만나볼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명 기업인의 비리를 폭로했지만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재판에서 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징역을 선고받았다는 것도 잠시, 40년 전 실종된 가족으로부터 매년 선물이 온다며, 실종사건에 대한 진실을 확인해달라는 재력가에게서 의뢰가 접수되는데요. 감옥에 가기 전까지의 6개월 동안, 그는 예상치 못한 파트너와 함께 40년 전의 사건을 파헤쳐 보기 시작했지만…….

  

  으흠. 분명 리메이크판을 영화관에서 봤었던 거 같은데 흔적이 보이지 않는군요. 아무튼, 원작은 아직 펼쳐보지 못했으니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기억의 잔상으로 남아있는 미국판과 비교해봐서는 훨씬 부드러운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거의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잔인한 장면에서만큼은 미국판이 더 강렬하게 그것을 재구성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저의 부족한 글 솜씨로는 그것을 멋지게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두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서 말하고자 한 것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냥 말장난입니다. 분명 작은 제목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인데, 그런 남자들보다 오히려 여자주인공 시점에서 ‘남자를 증오한 여자’를 떠올린 것인데요. 하지만 그녀가 모든 남자를 증오하진 않았으니, 즉흥 감상은 그냥 말장난이 될 수밖에 없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자꾸 다른 이야기하지 말고 미국판과의 차이점에 대해 조금만 더 적어달라구요? 음~ 리메이크판에서는 ‘용 문신을 한 여자’가 남자를 도와주는 이유가 확실히 ‘짝사랑’이라는 기분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판에서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의 순서가 바뀌어있거나 아니면 없었는데요. 그것 말고도 작고 사소한 부분이 조금씩 달랐지만, 리메이크판을 만난 것도 벌써 1년 반 전이니 저도 정확하게는 꼭 집어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밀레니엄’은 보통 ‘세기말’이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느낌으로 사용되는데, 이 작품은 어떻냐구요? 음~ 글쎄요. 우선 말이 나온 김에 사전을 펼쳐봅니다. 그러자 ‘1. (특히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그 전후의) 천년, 2. the millennium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뜻풀이가 되어있는데요. 딱히 부정적인 기분은 들지 않는군요. 아무튼, 이 작품에서의 ‘밀레니엄’은 잡지사 이름입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은 전체 3부작이라고 하니,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제목에 대한 것은 전체의 이야기를 다 맛본 다음 생각해볼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 ‘밀레니엄: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Millennium-the film part2-The Girl Who Played With Fire, 2009’를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먼저 달리신 분들은 말하고 싶어 죽을 것만 같은 미소를 얼굴에 그리셔도 되니, 내용은 미리 알려주기 없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0월 파워문화블로그 02

 






n*****g 2013.10.0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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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화와 그보다 더 놀라운 이야기.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트릴로지(스웨덴 판)_
"재미있는 영화와 그보다 더 놀라운 이야기.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트릴로지(스웨덴 판)_" 내용보기
내가 본 밀레니엄 트릴로지는 스웨덴의 작가 스티그 라르손이 쓴 동명의 소설 밀레니엄을 영화화(TV시리즈로도 재편집)한 것이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90분 자리 두편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 이 영화를 알게된 것은 올 초 핀란드 여행때문이었다. 워낙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한 북유럽이기에, 그릇이나 가구등 소품을 좀 사고 싶었는데, 밀레니엄 헐리웃 판을 보
"재미있는 영화와 그보다 더 놀라운 이야기.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트릴로지(스웨덴 판)_" 내용보기

내가 본 밀레니엄 트릴로지는 스웨덴의 작가 스티그 라르손이 쓴 동명의 소설 밀레니엄을 영화화(TV시리즈로도 재편집)한 것이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90분 자리 두편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 이 영화를 알게된 것은 올 초 핀란드 여행때문이었다.

워낙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한 북유럽이기에, 그릇이나 가구등 소품을 좀 사고 싶었는데, 밀레니엄 헐리웃 판을 보면 북유럽의 예쁜 인테리어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때 1편만이 영화화 된 헐리웃 판을 보았었다. 007로 유명한 이분이 나오신다. 스웨덴 판과 비교해 보면, 훨씬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한 것을 알 수 있다.(꼭 좋다는 의미 아님)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 본 스웨덴 판 밀레니엄 트릴로지.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우 재미있다.

 

미드이건 한국 드라마이건 대본이 미리 씌여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처음엔 탄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다가도 뒤로 갈수록 늘어지거나 말도 안되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줄거리는 보는 분들을 위해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점 몇가지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1. 성격파 배우란 성격이 더럽게 생긴 배우를 얘기하는 것일까?

헐리웃 판의 말끔하게 생긴 배우와는 달리, 두 남녀 주인공의 인상이 정말 더럽다. ㅋㅋㅋ

먼저 미카엘 블룸키스트 역의 미카엘 뉘크비스트


처음에는 이야 얼굴 정말 장난아니다. 진짜 쎄다... 이런생각 들다가, 작품을 보면 볼수록 연기 잘한다. 멋지다. 이렇게 빠져들다가, 나중에 든 생각은 성격파 배우란 성격이 더럽게 생긴 배우를 얘기하는 것일까?

 

다음으로는 여자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 역의 노미 라파스


그녀는 극중에서도 정말 쎈여자로 나오는데, 심지어 근육질이다.

난 정말 무섭기 까지 했다.

어쨌거나 이 두 주인공을 포함한 배우들 정말 연기 잘한다. 무서운 마음이 점점 멋지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으니.

 

2.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게 추악한 면이 있다. 하지만...

높은 복지제도 및 시민의식, 선진사회로 유명한 북유럽. 하지만 그곳도 역시 사람사는 곳.

권력, 돈, 여자, 폭력으로 인해 추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굉장히 다른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사람에 대한 존중 및 권위의식 없는 소탈함이었다. 

이것은 꼭 그렇게 영화에서 그리고 있다기 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장면이 스윽 지나가는데서, 내가 우리사회와 비교할때 정말 생소하고 다르다고 느낀 부분들이었는데,

 

예를 들면 남자주인공 미카엘 블룸키스트가 명예훼손으로 3개월 징역을 살때, 스쳐지나가는 감옥의 풍경. 아마 흉악범이 아니어서 그랬겠지만(중죄로 기소된 여주인공이 감금된 감옥은 다른 것으로 미루어) 감옥이 무슨 까페같았다. 거기서 노트북으로 글도 쓰고, 갇혀있다는 것을 빼고는 감옥에서 연상되는 폭력성이나 회색느낌이 전혀 없었다. 마치 미국인 부모들이 애들 말 안들으면 '니 방으로 가.' 라고 벌을 주는 것 처럼.

 

또다른 예로는 재판정의 모습이었는데, 꼭 우리가 직접 재판정에 가보지 않았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법정과 판사를 생각해보면 엄숙하다 못해 무거운 그 분위기와, 권위를 상징하는 법복을 입은 판사가 피고를 비롯한 법정의 모든 사람들에게 훈계하거나 나무라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곳 법정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그것을 일부러  영화에서 강조했다기 보다는 자연스레 나오는 재판정의 모습에서 평상복을 입고 편하게 얘기하는 판사들이나, 중죄를 지은 피고가 엄청난 피어싱과 화장, 무스로 떡칠을 한 머리로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는 모습들을 통해 그냥 드러나는 그 사회의 분위기. 그 다름을 나는 느꼈다.

 

이런 사회에서는 권력이나 개인이 잘못되었다 해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은 부러움에 따른 나의 동경이나 망상인지도 모르겠다.

 

 

영화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영화보다 더 신기한 밀레니엄에 관련한 얘기들을 좀 해볼까?

 

이 영화는 스티그 라르손이라는 스웨덴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데,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들은 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니(보통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소설도 꼭 찾아 읽어봐야 겠다.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 자료를 좀 찾아봤었는데, 그 이야기가 기막히다.

그는 원래 10부작으로 소설 밀레니엄을 기획했는데, 그만 3부까지 쓰고 4부를 쓰다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는 자신의 소설의 이러한 세계적인 성공을 전혀 보지 못했다.

소설에서의 남자주인공은 작가 자신이 모델이고 여주인공 리스베트는 자기의 조카와 말괄량이 삐삐가 모델이라고 한다. ^^

 

작가는 15살에 윤간을 목격하고 그 피해자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이로인해 여성/폭력 문제에 매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소설도 그렇게 씌여지게 되었고 주인공 리스베트의 이름이 실제 그 피해자 여성의 이름이라고 한다.

 

놀랍다.

영화 자체도 놀라운데 그 뒷이야기는 더 놀랍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함께 밀레니엄의 재미속으로 빠져보자.

f******y 2013.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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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하나의 사건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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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밀레니엄은 상당히 원작을 잘 영화로   옮겨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잘 옮겼다는 것은 원   작을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분량의 소설을 원   작으로 하기에 각색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었고, 그 필요한 각색을 상당히 잘 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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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밀레니엄은 상당히 원작을 잘 영화로

 

옮겨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잘 옮겼다는 것은 원

 

작을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분량의 소설을 원

 

작으로 하기에 각색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었고, 그 필요한 각색을 상당히 잘 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소설을 한 번은 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

 

어지는 두 가지 사건이 한쪽을 과감하게 줄이는 것을 통해서 영화의 집중도를 높

 

이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에서 그 두 가지 사건은 서로 연관성

 

을 갖고 진행이 된다는 점에서 그 조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살짝 아쉽기 때문이

 

다. 그래서 이 영화 밀레니엄은 영화를 보면 소설을 다시 한 번 보아야 하게 만드는

 

영화이며, 소설을 읽은 이들에게는 소설의 장면을 꽤나 흥미롭게 실제로 눈 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모두 괜찮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 밀레니엄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라는 밀레니엄 3부작의 첫 번째 소설

 

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사건

 

이 감정적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존재하게 되고, 그렇게 소설의 메시지가 뚜렷해지

 

는 부분이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을 모두 담으려고 할 경우에 영화가 완

 

전히 망가질 가능성이 있기에 과감히 포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영화는 밀

 

레니엄 소설의 중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과거의 살인 사건으로 모두가 생각하는

 

실종 사건의 추적과 더불어 그 사건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

 

다. 그리고 더불어 그 과정에서 영화의 제목처럼 남자들의 폭력에 의해서 파괴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중심이 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서도 어

 

느 정도 그러한 메시지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 폭력이 과거에도 그리

 

고 지금도 이루어지는 현재 진행형의 것이라는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점

 

에서 그 부분의 포기는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살짝 작품의 메시지가 조금은 흐려진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도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

 

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흥미 진진한 범인 찾기는 너무나 잘 만든 스릴러 영화를 즐기

 

게 한다.


  헐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가 된 이 영화는 헐리우드 보다는 북유럽이 배경인 것이

 

훨씬 더 잘 어울릴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색들이 흐린 날씨에 먹혀버려 만들

 

어지는 회색과 흑백이 강조된 세계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잔혹한 범죄와 맞물리

 

면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보는 이들에게 전해 준다. 그리고 그러한 배경의 이미지

 

는 두 등장인물의 성격에 있어서도 자질구레한 설명이 없이 보는 이들이 그들의 조

 

금은 감정선을 뛰어넘는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더불어 그 흐린 날

 

씨가 주는 암울한 느낌은 더욱 이야기 속의 범죄들을 더 강렬하게 받아들이게 하며,

 

더불어 과거를 회상하는 남자 주인공의 기억 속의 밝은 이미지와 대조를 이루어 더

 

욱 선명한 스릴러를 만들어낸다.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적절하게 재조정하는

 

모습을 통해서 여전히 존재하는 극우 나치 세력에 대한 반감을 더욱 절절하게 느끼

 

게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상당히 소설을 잘 각색한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흐린 날씨와 암울한 배경과 차가운 바람을 느끼게 하

 

는 분위기 속에서 만나는 그들의 폭력은 그래서 더욱 절절하고 아프게 다가온다. 더

 

구나 모든 폭력을 경험한 다음에 그 폭력을 이겨내는 이야기의 과정은 그래서 더욱

 

분명하게 보는 이들의 마음에 새겨진다고 할 수 있다. 암울한 배경과 흐린 날씨 그리

 

고 잘 이루어진 각색이 자아내는 이야기의 세계로 떠나보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11.10.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