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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제 그대로를 쓰지 않았는지, 원제를 원어로도 밝히지 않았는지 이해가 힘들다.
"악마"라는 제목이 뭐가 어때서? 다짜고짜 "악마"라고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면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악마' 정도로 하거나 아예 예전 제목이었던 '악마 이야기'를 쓸 수도 있었는데 내용에 대해 오해하기 딱 좋은 중간 소제목을 왜 표지제목으로 내세웠는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거나 이 책. 꽤 재미 있다. 그리스도교의 정통 교리나 유럽에서의 악의 범위 등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악마라는 존재를 그리스도교만큼 섬세하고 진지하게 다룬 종교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또한 유럽 문화에서의 악마성에 대한 감각도 알 수 있게 되어서 유익했다. 그래서 내용 별이 4개이다.
물론 야디지? 족이 is에 관련해서 왜 박해를 받고 있는지 등까지 알 수 있으니 내용 별을 5개를 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탈리아어 원서의 스페인어 판을 한국어로 번역한 중역인 듯하고 제목을 원제 그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중간에 아벨을 살인자로 묘사한 부분을 보건데 아무래도 편집에 문제가 있는 듯해서 편집 별이 1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