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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앞자리 모임에서 읽은 책은 <우표로 그려낸 한국현대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모든 우표들을 하나씩 수집한 일본인이 한국현대사를 소개하고 있따는 점이다.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한국 현대사를 일본인이 설명한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일본인이 한국 '현대사'를 말하는 것도 특이하다.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대한민국 우표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각 우표들은 그 시대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는데 가령 4.19혁명 1주년 기념 우표에서는 모두가 만세를 한채 '혁명 1주년 기념 우표'라고 명시되어있다. 잠깐이었지만 서울의 봄은 이때 온게 아닌가 싶다. 그외에도 다양한 우표들이 있었는데 박정희 정권때의 우표는 대북정책이라던가 박정희를 숭배하는 그림들이 눈에 띄었다. 국가정책에 대한 그림들도 있었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의 우표하고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책을 덮고 우표에 그려졌던 그림들을 떠올렸다. 지금이랑 사뭇다른 그시절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나타나있었다. 그리고 점점 우표도 알록달록하게 변해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표가 떠오른다. 우리가 지금 여기 있게 해준 것도 이미 이전에 다양한 적(여기서 적이란 군사정권일 수도 있고 세상일 수도 잇고 국가일 수도 있다)과 싸웠기 때문일 것이다. 현충일도 있는 6월달에 읽기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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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표로 그려낸 한국 현대사 - 외국인이 한국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각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을 바라본 도서는 그리 흔하지 않다. 생각나는 것만 떠올려 봐도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사실 거의 없는 것 같다.) 특히 고대사가 아닌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국내에서도 논란이 많이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게다가 일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이 책은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식 사료인 ‘우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기에 우리가 우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 지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인 나이토 요스케가 쓴 ‘우표로 그려낸 한국 현대사’는 일본의 한 잡지에 기고하던 글을 모아서 펴낸 책이다. 책의 구성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요 흐름이기도 한 정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으며 주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 및 일본의 우표 역시 실어 양국의 하나의 사건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지 역시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기에 ‘천황’이나 한일병합 등에 대한 기술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글쓴이가 가지고 있는 균형 있는 시각이 느껴졌으며 이것이 어쩌면 ‘보통 일본인’이 느끼고 있는 우리나라나 사건에 대한 시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표 발행의 주요 목적은 ‘정책 홍보’에 있다. 물론 현재는 이전보다는 덜하지만 우표를 발행함으로 대통령의 업적이나 경제 성장의 효과를 간접 홍보하여 국민을 ‘계몽’하자는 것이었다. 이는 고대부터 있어왔던 일로 로마시대의 경우 황제들은 자신의 취임이나 업적에 관한 내용을 화폐에 새겨 전 제국에 알려왔다. 현대에는 우표과 화폐의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표 수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을 읽고 우표 수집에 대한 흥미가 다시 한번 돋워지는 기분이었다. 한일 비교사나 우리나라 현대사를 보다 재미있게 알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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