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의 인물일 것이다. 타란튤라를 입에 넣고 노는 you should see me in a crown 뮤비만 봐도 쇼킹하다. 독특하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강하다. 아무도 빌리 아일리시 같은 사람은 없다. 목소리, 가사, 생각들 보통내기가 아니다. 자신을 잘 아는 친오빠와 만들었다는 이 앨범은 정말 노래들이 아름답게 이어진다. 우울증을 겪고 불안한 상태를 아주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 중 앨범의 시작에 수록돼 있는 bad guy는 반항적이고 중독성 있다. 많은 작곡가들과 함께 앨범을 만드는 것과 달리 이 앨범의 수록곡 작곡가는 피니어스와 빌리 둘 뿐이다. 그만큼 앨범자체가 중구난방이 아닌 매끄럽게 연결된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그리고 비트, 사운드도 아주 세련되고 힙하다. 만 17세인 그가 과연 앞으로 음악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10대 때 이런 앨범을 만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뒤 그가 본인의 앨범을 돌아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지도 궁금하다. 인간은 계속 변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