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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든 안전한 세상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가 자신의 안전을 알아서 챙길 수 있는 현명한 아이로 크길 원한다면 우리들의 습관부터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p.15)
인제대학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에서 근무하는 김현종 교수님의 책, “응급의학과 의사 아빠의 안전한 육아”를 읽었다. 이 책을 아이가 더 어렸을 때에 읽었더라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에 안타까움이 들었고, 혹시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들은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둔다면 응급상황을 만날 때 조금 덜 당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소개해 보려한다.
아이가 안전한 세상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는 단순하고도 바른 말인 프롤로그로 시작한 책은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교통시설을 이용하며 생기는 사고, 야외활동에서의 사고 등 구체적인 구분으로 나누어 안내되고 있으며 응급실 사용설명서가 이어져있다. 나는 응급실 사용설명서가 볼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종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나면 비록 북유럽식 느낌은 사라졌지만 좀 더 안전하게 변한 우리 집의 모습에 뿌듯해질 겁니다. 약간은 아쉽다고요? 걱정 마십시오. 곧 우리 아이들은 집안 곳곳에 화려한 그림 작품을 남겨서 여러분 마음에 남은 미련을 말끔하게 지워드릴 겁니다. (p.25)
피식 웃음이 나는 문장이다. 사실 우리 집에는 며칠 전 내 서재 책상에 두른 안전 쿠션이 안전장치의 전부이다. (2만원이나 들여 책상을 딩딩 감았으나 자꾸 떨어져 뜯어낼까 고민 중이기까지 함) 신기하게도 우리아이는 위험한 곳에 올라가거나 유리 등에 부딪힐 만큼 재빠르지 않다. 아마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박수를 치며 공감하지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로부터 아이가 서랍에 들어간다거나, 냉장고 안에 들어간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안전장치의 중요성은 진짜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화려한 작품으로 미련을 지워준다니! 이 얼마나 재치 있는 표현인가. 이 책은 곳곳에 이런 귀여운 유머들이 숨어있다. 그 유머를 찾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아이를 혼내다보면 가끔 말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말과 행동에서 제 모습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교통안전을 지키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p.90)
언제인가 예스블로그 이웃이신 나날이님이 해주셨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 내가 아이에게 표현을 다정하게 해줘서 아이가 그렇게 다정할 거라고, 또 내가 엄마에게 잘하면 당연히 아이도 나에게 잘하게 될 거라고. 그런 좋은 말들을 자주 해주시는데 특히나 그 말이 내 가슴에 오래 남았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무엇인가 떳떳하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말도 내게 그렇게 들렸다. 엄마가, 아빠가 안전하게 행동하면 아이도 안전한 행동을 따라할 거라고. 그러니 좋은 본을 보이라고.
어른들이 좋은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거다. 우리 아이들이 따라하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바른 모습으로, 바른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이리라.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마지막 장인 응급실 이용가이드였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이 있기도 하니까, 꼼꼼히 읽어두려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지금껏 가지 않은 응급실에 앞으로도 가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이기도 했고.
어떤 상황에 응급실을 가야하는지, 집에서 다음날을 기다려도 될지에 대해 안내해주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참고할만한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 응급의학과를 방문할 상황이 없기를 바래본다. 저자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언제인가 대한민국에 응급의학과가 없어도 될 만큼 안전한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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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깔끔하고 문장도 부드럽다. 챕터 구성도 좋고 챕터마다 마지막으로 핵심정리가 되어있어 한번 더 중요한 부분을 점검하기에 좋다. 엄마아빠도 우리아이의 응급처치사로 생각하고 안전하게 육아하는 방법과 혹여나 다쳤을때의 대처방법, 응급실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읽어볼 수 있었다.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와 이 정도면 안 가도 되는 경우를 구분해주어 불안하고 걱정많은 부모의 짐을 덜어주는 책이다. 마지막엔 정말 중요한 인공호흡법 등이 나와있어 위급한 순간에 꼭 알고있어야 할 것을 배울 수 있다. 삐뽀삐뽀119소아과 책과 나란히 준비해둘 육아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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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 아빠의 안전한 육아>는 안전에 관련된 육아서이다.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부터 사고 후 응급처치, 사후처리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아기를 기다리는 임신한 부부부터 미취학 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까지, 초보 부모라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나는 평소 안전민감증에 가까운 사람이라서 바들바들 떨면서 아기를 키운다. 미어캣처럼 수시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거머리처럼 아기 옆에 붙어 있는다. 그러니 <응급의학과 의사 아빠의 안전한 육아>를 읽으며 폭풍처럼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구구절절 마치 '네가 옳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엄청 공감했다. 저자 김현종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부교수이자 딸을 키우는 아빠이다. 의학전문가로서 응급실에서 맞닥뜨리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안전 교육을 시켜주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도 안내해준다. 동시에 아이 아빠로서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글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요함은 폭풍 전야일 뿐' 아이가 언제 다치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데 일순간 고요함이 찾아온다면, 그건 평화의 순간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기에 조용한 것이므로 꼭 아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둘러보고 아이의 위치를 확인해주십시오. (26쪽)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부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우리 집 : 외상, 화상 2부 아이들과 함께 지키는 교통 안전 : 보행자 안전, 자가용 안전, 카시트, 대중교통 안전, 통학 버스 안전 3부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야외 활동 : 탈 것 안전, 놀이터 안전, 공공장소 안전, 물놀이 안전, 온열 질환 예방 4부 부모를 위한 응급실 사용 설명서 : 응급실, 응급처치 여러 안전 사항을 항목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전기밥솥 사용할 때, 바퀴가 달린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카시트를 이용할 때, 등 우리 주변에서 늘 접하는 일상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부모가 살펴봐야할 점이나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절차에 따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에는 한 가지 주제마다 요점 정리까지 해놓았으니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안전민감증답게 대부분 알고 있는 안전 수칙들이었는데, 다시 한 번 머리 속에 꾹꾹 집어넣었다. 그리고 아직 응급실에는 가본 적이 없는 부모라서, 응급실에 관련된 내용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맘카페에 보면 새벽에 '아기가 아픈데, 응급실에 가야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그만큼 응급실은 필요한 곳이지만 동시에 아기에게 매우 힘든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에는 그런 상황을 맞부딪혔을 때 부모의 판단을 돕는 설명이 있다. 구체적인 안전 수칙이나 사고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책을 읽을 분을 위해 아끼고, 내가 공감했던 구절들을 소개한다. 사실 다 알고 계시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알고 있어도 다 지키고 사는 거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불편하거든요. 아이도 어른도 말이죠. 그런데 안전은 원래 불편한 것입니다. 그 불편함은 내가 치러야 하는 대가가 아니라, 안전함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117쪽) 아니, 더 과격하게 말하자면 안전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불편함은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값싼 비용이다. 귀찮아서 혹은 아이가 싫어한다고, 운다고 해서 손 쉽고 덜 안전한 방법을 선택했을 때, 그 대가는 아이가 치뤄야 한다. 카시트에서 아이를 빼주고 이동하거나, 헬맷없이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게 했을 때, 다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책에 나와있는 안전 수칙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많다. 하지만 다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요즘 부모들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지 않은가?! 밖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고, 엄마, 아빠들은 벤치에 앉아서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있는 거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우면 좋겠다. 우리는 새끼를 보호하는 사자와 같아야 합니다. 아이를 해치려는 동물들은 없지만,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요. 그런데 지금 휴대전화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까! 심지어 아이들은 그 위험을 피하기는커녕 일부러 찾아다니는 판에! (121쪽) 저자가 휴대전화 보지 말라고 강조하는 문장이 책 속에서 몇 번이나 등장하는 이유가 있다. 본문을 보면 물놀이 하는 중에도 부모가 아이를 안 보고 휴대전화를 한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게 진짜라니 기함할 노릇이다. 내 경우에는 예전에 쇼핑몰 건물에서 미끄러운 바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킥보드를 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자매로 보이는 아이들은 헬맷을 쓰지 않았고, 부모로 보이는 사람들은 근처 의자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앉아 있었다. 실내에서 킥보드를 타니 아이도 다칠 수 있고 주변 사람도 위험하게 해서 말해줘야하나 고민하는 순간, 아니나다를까 큰 소리와 함께 아이의 울음소리가 퍼져나갔다. 정말 외치고 싶다.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함께 지키는 것'이라면, 아이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가장 나쁜 교육은 '함께 지키지 않는 것'이 되겠지요. (90쪽) 번거롭더라도 나 먼저 안전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바쁘니까 이 번 한 번만.'하고 넘어가지 않겠다. 우리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 이 정도는 저렴한 비용이라고 여기겠다. 우리 아이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생각하며 지키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안전한 육아! 덧. 표지 및 삽화를 순두부 작가님이 그려서 반가웠다. 그림의 수가 많지 않고 내용의 이해를 돕는 상세한 삽화는 아니다. 책을 더 부드럽고 친근하게 만드는 그림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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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가 와도 가장 먼저 다가서는 의사가 되고싶어 응급의학을 전공했다는 김현종님 이 책 역시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다쳐서 병원에 오고 병원에선 어떤 치료를 받게되는지 또 아이들이 가급적 다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예방해야되는지를 짚어주고 있어요
1부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우리집!!! 2부는 아이들과 함께 지키는 교통안전 3부는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야외활동 4부는 부모를 위한 응급실 사용설명서
요롯게 크게 나뉘어져 있어요 저 역시 아직 아이랑 응급실 안가봐서 잘 몰르겠고 생각만으로도 긴장되지만 상세하고 친절한 말투의 문장이라 잘 읽히고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며 알아간다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우리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봅시다 과연 정말 아이가 힘들어해서 카시트를 못쓰고 있나요? 혹시 아이가 아직 적응을 못해 보채고 우는 것을 보는 내가 힘들고 귀찮아서 안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03p)
카시트는 필수품이지만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적절히 바꿔줍니다 카시트는 필수품일지만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적절히 바꿔줍니다 설명서를 잘 읽고 잘 보관해둡니다 카시트는 차량 뒷자리에 2세까지 뒤보기로 앉히세요 아이의 몸에 맞게 카시트를 조절하고 벨트를 매줍니다 법은 6세 까지라고 하지만, 11-12세까지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카시트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만 그 불편함은 안전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118p)
이번기회에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가까워도 무조건 카시트에 앉힐것!
초보엄마라서 모르는 것 투성이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치게 되는 부분들을 특히 응급실에 올수있는 사례들과 가정들을 미리 알수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물론 걱정되는 맘은 어쩔 수 없지만 엄마아빠들이 마음의 준비와 대비는 늘 해야겠죠 읽어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 아이를 키우는 분은 꼭 읽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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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안전을 위한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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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니, 아이가 다치는 일은 상상조차도 하기 싫다. 그래서 끔찍한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게 하는 책과 글은 꺼리게 된다. 그런다고 아이의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을 터. 아이가 안전하길 원한다면 이 책과 마주할 용기를 내야 한다. 정말 '아차'하면 늦는 거니까. * 아차 : 무엇이 잘못된 것을 갑자기 깨달았을 때 하는 말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엄마가 된 지 21개월차다. 모든 에너지가 0%가 될 때까지 하루 종일 움직이는 아드님을 24시간 밀착 감시 중이다. 호기심은 또 어찌나 많은지. 시선고정 여부와 상관없이 아찔한 상황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자다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지거나 전기밥솥 증기에 손을 데거나 의자에 올랐다가 떨어지거나 욕실에서 넘어지거나 등등. 감사하게도 크게 다친 적은 없다.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 그렇다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이를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을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한다면 아이들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빠르게 미끄러질 줄도 알아야 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라면 기꺼이 경험해보는 것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중요하지요."(156쪽) 내 아이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부딪혀 봐야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기에 도전하는 아이를 응원한다. 다만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우리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적당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치지 않는 환경, 불필요하게 다칠만 한 가능성을 예방해서 오히려 더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14쪽)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놀며 쑥쑥 자라길 원한다면 이 책을 주목하길 바란다. .
이 책은 디자인부터가 마음에 든다. 일반 책들과는 다른 부드러운 겉지와 눈을 편안하게 하는 속지, 이해를 돕는 포근한 감성의 그림이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한 아이의 아빠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전문적이면서도 세심한 정보가 가득하다. 아이들이 어떻게 다쳐서 병원에 오는지, 병원에 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아이들이 가급적 다치지 않도록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준다. 실속 있는 책이다 보니 밑줄 그을 일이 많다. . 밑줄 긋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첫째, 상식대로 행동하게 된다. 알고 있어도 지키지 않는 것은 그 심각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이 책은 '왜 지켜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상식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 . 둘째, 응급실과 의사를 이해하게 된다. 병원을 가면 의사가 '갑'이고 환자와 그 가족들은 '을' 일 때가 많다. 의사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의사의 말을 전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것도 있지만, 불친절한 의사를 만나면 더더욱 '을'로 느껴진다. 다행히 이 책을 쓴 의사는 친절하다. 의사들의 말을 통역하고 응급실을 대변하는 그의 친절한 글에 지난날 언짢았던 마음이 스르륵 풀린다. . 셋째, 안전습관을 물려주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이도 안전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어른도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을 때가 많지 않은가. 또한 아이는 점점 부모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CCTV 역할은 지금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아이로 하여금 안전습관을 몸으로 익히도록 해야 한다. 저자는 생활 속에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안전을 지킨다면 아이는 몸으로 안전습관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안전 행동이 습관화된다면, 부모가 곁에 없더라도 위험보다는 안전을 선택하지 않을까. 이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 분명히 말하겠지만 이 책은 불안을 증폭시키는 책이 아니다. 안전사고예방법, 응급처지법, 응급실 사용법 등 우리 아이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구급책'이다. 지루하고 딱딱한 지침서가 결코 아니며, 생활에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실용서다. . 실제로 우리 가족의 안전습관이 달라졌다. 우선, 구급상자 및 약품들을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하지 말라 아무리 말한다 한들 아이가 들을 리가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알았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이니. 부모의 눈을 피해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아이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놓았다. . 둘째, 아이가 조용한 것 같다 싶으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고요함은 폭풍 전야일' 수 있으니. 일순간 고요함이 찾아오면 아이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 시작했다. . 셋째,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잠시 멈춘 후 아이에게 '왼쪽 오른쪽 잘 보고, 차가 안 오면 건너요~'라고 말하며 건넌다. 아직 말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알아듣는 3살 아들의 수준에 맞는 '엄마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넷째, 카시트 사용에 있어서 독해졌다. 아무리 울고 떼를 써도 이제는 카시트에서 내려주지 않는다. 책에서 배웠듯 아이의 안전습관을 만드는 일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니까. 이제는 아이가 "아빠, 안전벨트!" "엄마, 안전벨트!" 아빠, 엄마 안전까지 생각해준다. . 이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안전에 관한 꿀팁을 다량 획득할 수 있다. 이 모든 게 알면 득일뿐더러 꼭 알아야 할 안전 상식들이다. 부모이든 부모가 아니든, 모든 어른들이 이 책의 내용을 숙지했으면 한다. 더 이상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른인 우리가 아이들을 마땅히 보호할 수 있도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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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이 책이 영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도 해당된다고 본다. 우리 아이도 크게 다쳐 팔 골절로 통깁스까지 했었는데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다. 지금도 예방하지 못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파온다.그래서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더라면 하고 아쉬울 때가 많다.
응급의학과 교수님이 지은 책이라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활자가 차지하는 부분만큼 여백도 넉넉하야 글을 읽는 내내 눈의 피로도가 덜 하고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야외활동부분도 부모를 위한 응급실 사용설명서까지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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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예방하는 우리 아이 안전 상식 P26 아이가 언제 다치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데 일순간 고요함이 찾아온다면, 그건 평화의 순간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기에 조용한 것이므로 꼭 아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둘러보고 아이의 위치를 확인해주십시오 P34 피가 나는 상처에 소독액을 직접 뿌리는 것은 상처 회복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흔히 지혈제라고 부르는 흰색 가루를 상처에 잔뜩 뿌려서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지혈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됩니다만, 봉합을 해야 할 상처라면 그 지혈제를 씻어내느라 시간이 한참 걸리기도 합니다 P59 명심하십시오 아이들은 항상 우리의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P77 간혹 출처와 근거를 알 수 없는 민간요법에 따라 치약, 된장, 소주 등 각종 물질로 화상 상처를 덮어서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안 그래도 약해진 피부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2차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절대 쓰지 마세요 화상에는 물! 치약은 칫솔에게! 된장은 뚝배기에! 소주는 술잔에게! P96 여러 명이 한 차에 타는 경우 아이는 어른이 안거나 무릎에 앉힌 채로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의 자리는 '덤'으로 생각하는 거죠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자리도 당당히 '한 사람'의 자리로 여기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작다고 해서 안전의 필요성까지 작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는 적어도 차 안에서는 한 사람 몫의 자리에서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 아이들 상처 없이 예쁘고 건강하고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은 책 응급의학과 의사 아빠가 딸을 키우며 경험하고 또 응급실에 찾아 온 아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미리미리 예방하고 주의점 치료 방법 등 알게 쉽게 썼다 그리고 심폐 소생술 및 가정 상비약까지, 심폐 소생술은 진짜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꼭 지켰으면 하는 안전 수칙을 어른인 나부터 실천해야 우리 아이가 보고 배우겠다는 생각을. 많은 정보를 배운 만큼 반성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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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자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의사라고 한다. 응급실에 실려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조금만 조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주로 사고의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예방을 해도 만의 하나 사고를 당했을 때 응급처치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크게 4개의 챕터로 나뉘어있는데 첫번째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라는 집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 두번째는 교통사고 관련, 세번째는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 마지막으로 응급실 사용법에 대해 적고 있다. 약간 매뉴얼 같은 책이라고 보면 될 듯.
우리 아기는 좀 별나긴 한데, 아직 어리기도 하고 나름 스스로 조심을 하는 스타일이라 아직까지 큰 사고는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괜히 무서운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는. 나만 해도 크면서 팔도 두 번이나 빠지고(이 책을 보니 아이들이 팔이 빠지는 아탈구는 어른들의 탈구와는 다르고 빈번하게 일어나는가 보다), 동전이 목에 걸려 질식할 뻔하기도 하고, 얼굴에도 자세히 봐야 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부딪히고 찍힌 흉터도 남아있다. 내 동생은 뜨거운 프라이팬과 함께 뒹굴어 화상도 당했었고, 넘어져서 얼굴에 엄청난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아기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잘 지켜봐주고, 나부터 서두르기보다 조금 천천히 행동하며 안전한 습관을 좀 길러봐야겠다는. 아이들은 결국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게 되어 있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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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키우면서 응급실을 찾은 적도 없고, 입원을 한 적도 없기에 크게 아프고 다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지 못했다. 적어도 21개월까지는. 하지만 점점 활발해지고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아이는 내게 늘 걱정거리를 안겨주곤 했는데 불안의 정점을 찍은 사건(?)이 결국 일어나고야 말았다. 작년 연말, 침대에 올라 가장자리에서 엎드리고 있던 아이는 순식간에 무게중심을 잃으며 떨어졌고 옆에서 드라이를 하며 머리를 말리던 나는 아이 입에서 나던 피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치아가 잘못된 걸까, 코뼈는 무사한 걸까. 침착하지 못한 모습으로 남편에게 다그치며 묻고 또 물으며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려 애썼다. 다행히 피는 입술 안쪽이 살짝 찢어지며 난 걸로 확인됐다. (입술 안쪽 상처는 잘 아문다는 남편과 맘카페에 비슷한 사례의 글을 보며 급하게 병원을 찾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침대에서 떨어진 게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여름에도 침대에서 떨어져 앞에 있는 서랍장에 이마를 부딪히며 피멍이 든 적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나는 왜 말로만 경고를 하고 더욱 밀착케어를 못했던 걸까. 며칠 동안 흔들리는 치아는 없는지 확인 또 확인했던 경험이 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이번엔 안방에서 놀다가 침대 매트리스에 부딪혀 또 피가 났다. 폭신해서 절대 아프거나 다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매트리스에 부딪혀서도 피가 나다니. 너무 충격이었다. 그 뒤로는 '안방에선 잠만 잘 것. 활발하게 놀 때는 비교적 가구가 없고 넓은 거실에서 놀 것.'이라는 우리집의 규칙을 정했다. 이 시기에 갑자기 입술쪽을 다치는 일이 빈번해졌고 나는 아이가 노는 모습에 병적으로 집중하고 내 눈 앞에 없을 때, 심지어 어린이집에 가 있거나 친정에 맡긴 날이면 아주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치면 부모는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을 배우자." 불안해하기 보다는 위험한 요소를 제거하고, 다치지 않도록 혹은 덜 다치도록 예방하고 대처하는 법을 숙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몇 번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일을 겪고나니 조금은 알겠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에게 가장 위험한 곳은 가장 안전할 거라 믿는 '우리 집'이라는 대목에 매우 공감했다. 생각해보면 첫째도 늘 집에서 다치곤 했으니까. 아이가 가까이 있는 줄 모르고 싱크대 하부장 문을 열었는데 아이가 빠르게 다가와 얼굴이 찍혔으며, 식탁 모서리에 부딪히기도 했다. 처음엔 가구가 손상될까, 너무 보기 싫지 않을까. 뭐 큰일이야 있겠어. 라는 안일한 마음에 모서리 보호대는 생각지도 않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인테리어를 포기하기로 했다. "우리 아이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고, 가구나 인테리어보다 아이가 소중한 존재이니까." 요즘은 불안한 공간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놀이터다. 하원 후엔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유모차에서 잠을 자거나 칭얼대는 둘째를 뒤로하고 첫째를 따라다니기 바쁘다.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데 미끄럼틀 아래에서 고개를 빼며 올려다보는 아이들도 자주 본다. 부딪혀 다칠까봐 오늘도 아래에 있는 남자아이들에게 호들갑을 떨며 다가갔다. 저자 역시 이렇게 부딪혀 다친 아이들을 본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가끔 불만(?)이 있다. 아이가 혼자 놀 수 있을 만큼 다 컸다고 생각해 벤치에 앉아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거나 다른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들이 종종 보인다. 자기 아이가 위험하게 놀고 있는지,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고 있진 않은지 조금이라도 신경 써 줄 수는 없을까. 나도 아이가 크면 벤치에 앉아 여유부릴 날도 오겠지 하다가 아찔한 장면들을 보면 그 생각은 접어둔다. 예방할 수 있는 사고는 작은 주의를 기울여 꼭 예방하자. 놀이터도 아이들에게 결코 안전한 공간은 아니다. 이 책은 '안전'에 대해 집안에서의 안전, 교통안전, 야외활동에서 지키는 안전으로 각각 나눠 전달하고 있어 내가 궁금하고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찾아보기 쉬웠다. 알고 있는 것은 아는 대로 꼼꼼히 읽고, 모르는 건 밑줄 긋고 별까지 그려뒀다. 마지막 장에서는 '부모를 위한 응급실 사용설명서'와 '응급처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응급처치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은 필히 익혀둬야겠다. 크진 않지만 여러 사고에서 경험했듯이 내 아이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으니. 또한, 이 기회에 가정에서 갖춰야 할 구급용품이나 상비약도 책을 참고해 구비해야겠다. "아이가 안전한 세상은 부모로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데 그 중에 제일은 바로 안전! 저자가 말하듯이, 부모로부터 아이의 안전한 세상이 시작되기에 기본적인 상비약이나 구급용품부터 여러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좋은 엄마 되기.. 갈수록 힘들다. 공부할 것도 많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거나 남다르게 키우고 싶어 많은 육아서를 참고한다. 다른 육아서만큼이나 열심히 들여다보고 공부해야 하는 게 바로 내 아이의 안전에 관련된 것이 아닐까. <응급의학과 의사 아빠의 안전한 육아>는 아이를 키우며 수시로 꺼내볼 육아참고서로 삼아도 참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