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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알리바바가 만든 알리페이 - 에스크로 방식. 구매자가 구매금액을 예치 후 판매자가 보낸 물건을 받아 보고 만족하면 승인하는 방식이라니, 아주 신뢰가 갑니다. 사실 저도 신뢰와 안정성의 이유로 네*버 페이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낯선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노력이 알리바바에서 시작된 것인지? 시작이 어디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놀랍습니다. 개인간 인터넷 상거래를 활발하게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마윈이 칭송받나 봅니다. 팽당했지만(...) 이런 사례들을 통해 현재의 '신뢰'라는 가치에 대해 분석하고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신뢰라는.개념은 제가 대학생 때도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다고 배웠는데, 아직도 떠오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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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적인 감정 이상을 의미한다. 신뢰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상거래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 무의식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상거래와 경제가 성립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계란을 한 판 사더라도 그 계란이 가짜가 아니고 유통기한이 지켜진 적절한 상품이라는 것을 신뢰하고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가 없다면 모든 프로세스와 물건에 대해 검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원활한 거래가 일어날 수 없다. 신뢰는 먼저 지역적인 신뢰라는 단계로 시작된다. 동네에서 평판을 얻으면 그 평판이 신뢰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해지고 거대해지면서 지역 사회 기반의 신뢰 체계는 더 활용되기 어려워졌다. 이 때 나타난 것이 제도적 신뢰이다. 제도적 신뢰는 브랜드부터 금융시스템, 국가체계 등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제도에 관해 사람들이 암묵적이든 명시적이든 신뢰를 보내고 활용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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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시대를 보는 관점과 다가오는 미래를 맞이할 수있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책입니다. 이곳에서 평점을 남기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인해 나를 모르는 타인이 이 책을 선택하고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신뢰성을 형성시키는것. 전문가의 평론보다 타인의 제품에대한 평가를 더 신뢰할만큼 기존의 플렛폼을 불신하는 신뢰의 이동이 온 사회에 살고있는 현실을 알기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근래 본 책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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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동/ 레이첼 보즈먼. 문희경/2021/문희경 과거에는 내가 살고 있는 한정된 지역 내에서 또한 나의 가까운 친인척들 내에서 구축된 신뢰에 기반하여 살아가는 사회였습니다. 근현대에 오면서 국가의 권력이 강화되고 국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한 법과 제도에 의한 신뢰을 기반으로 사회 생활이 영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빅테크 전성시대에는 바로 각 분야의 플랫폼들이 구축한 분산적 신뢰가 점차 확장되어 생활 전반을 잠식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물품 거래를 물론이고 서비스 거래 역시 플랫폼을 믿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지 이를 직접 제공하는 사람을 믿고 거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책은 이러한 신뢰 이동의 현주소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 보고 있습니다. 1장은 과거 꽌시를 중심으로 돌아갔던 중국 사회에서 마윈이 신뢰를 구축해서 사회 시스템을 이끌어 나간 성공신화와 마그레브 상인들이 정보 비대칭을 이기고 악덕 상인들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자신들만한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은 국가 주도의 제도적 신뢰가 추락한 현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터스커기 연구가 얼마나 끔찍한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보다 큰 그림을 생각 해 보니 우리 나라에서 벌어진 각종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정부, 국회, 사법 모두 미온적인 대처와 솜방망이 처벌을 함으로써 이에 대한 회의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3장은 각분야 플랫폼들의 성공이 바로 신뢰 구축에 있다는 것. 4장은 과연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긴 재난에 대해서 누구에서 어느 정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쓰고 있습니다. 5장은 신뢰와 신뢰성이 다르다는 것. 이 장에서는 저도 한가지 생활이 힌트를 얻었습니다^^ 6장은 다크엡에서 조차 신뢰성 구축에 몹시 신경을 쓴다는 것. 7장은 플렛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별점 매기기기의 피드백 그리고 장단점이라고나 할까요. 개개인 자체가 이런 별점으로 매겨질 판인 세상입니다. 특히 국민 생활 전반의 1차적 신뢰가 사기업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간파한 중국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통제하게 되었고 정부가 직접 별점?을 매기고 사회 생활에 어드밴티지를 줍니다. 어지간한 나라라면 중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고압적인 국가신용점수를 대놓고 매기기는 않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가 플랫폼 시장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고 이를 디스토피아적 미래로 보는 문학 작품이나 드라마도 이미 선보이고 있습니다. 8장에서는 이제 생활에 닥친 문제들인데 기계를 로봇을 인공지능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냐는 것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또한 책임은 어떻게 되는 거냐는 점입니다. 자율주행 사고 부터 로봇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까지... 9장과 10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이 분야를 따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 써놓은 신뢰 구축의 관점에서 보니 흥미가 생겨서 좀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 다른 책도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는 이런 기술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기존의 제도들도 무척 애를 쓸 거라는 점.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제도를 기반으로 한 신뢰가 조금씩 깎여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제도가 없을 순 없을 겁니다. 언제나 기술에는 헛점이 있기 마련이고 누군가는 그 쪽으로 반드시 비집고 들어오니까요. 유일한 억제책이 그나마 제도이니. 일론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이 우려했던 인공기능의 습격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도 지금으로서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도는 한발 늦을 것이지만 저자가 여러번 이야기 했듯이 처벌이 약한 게 항상 문제입니다. 꼭 감옥에 가둘 필요는 없습니다. 자본의 시대에 가장 무서운 처벌은 결국 벌금이니까요^^;; 부디 인류가 슬기롭게 헤처나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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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이동, 지역이나 제도에 신뢰를 보내던 시대가 지나고 이젠 개인간의 소통이 늘어나고 확대되면서 보다 분산된 형태의 신뢰로 이동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흐름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구체적인 기준이나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누굴 믿고 어떤 것을 신뢰할지는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달려있다니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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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나 제목은 무슨 무슨 통계 분석 보고 자료처럼 보였는데, 실제 글은 무미건조할 수 있을 내용에 저자 본인의 실생활을 엮어 말랑말랑한 이야기처럼 풀어가서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각 장마다 이번 세기 들어서의 '혁신적 변화'라고 할 만 한 사건들이 가득한데 이 사건들의 발생,경과에 대한 모를 뻔한 세세한 이야기들에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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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대상과 그 방법이 달라진다는 내용이다. 도대체 뭘 믿을 수 있을까? 믿을 수 있는 건 그저 낵 살아있다는 사실 정도? 물론, 매트릭스 세계로 들어가면 이 조차도 입력 된거라고 한다. 저자들은 신뢰를 다시 언급하고 있는데, 신뢰가 아니라 믿고 싶은 거라고 해야 한다. 오늘의 신뢰가 내일의 의심이 될 수 있다. 방법론적으로 접근하고 지역적으로 접근해도 마찬가지다. 내가 믿을만 해야 믿을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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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 신뢰의 의미도 범위도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하루하루가 다른 건 아니니까 그런대로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살아가는 거 같지만,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예전이 그리울 때도 자주 있고. 생각보다 딱딱한 책이 아니라 읽기엔 편했다. 도대체 뭘 신뢰해야 할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유익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