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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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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널리 알려져 있는 반면 대학에서는 그렇게 심도깊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많이 접했듯이 프로이트는 사람의 기본동기를 성욕을 중점으로 하는 생물학적 동기로 보았기에 역사적 유물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면으로 비판할수 없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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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널리 알려져 있는 반면 대학에서는 그렇게 심도깊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많이 접했듯이 프로이트는 사람의 기본동기를 성욕을 중점으로 하는 생물학적 동기로 보았기에 역사적 유물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면으로 비판할수 없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유럽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유대인이고 사회주의 이론에 적대감을 표하는 보수적 사회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는 처치에서도 마르크스주의를 정면으로 내세웠다는 것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세계관이 심리학에 영향력을 끼친다고 말한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프로이트를 이을 후계자로까지 지목을 받아왔던 융은 프로이트가 기존 주류 학계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지원도 받지 못했지만 프로이트의 학설을 이어가며 정신분석학적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두게 된다. 융은 프로이트와 미국여행을 하면서부터 이론적, 개인적으로 갈등을 겪다가 갈라서게 된다. 융은 프로이트의 성욕설을 부정했고 결별이후 '분석심리학'을 정립해나간다. 융의 대표적인 책으로는 [무의식에 대한 접근]을 들수있다. 프로이트와 융의 공통점은 꿈이라는 무의식적 정신현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이 왜 사람들은 문제가 있어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가이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누군가 크나큰 죄임에 틀림없는 일을 하는데도 왜 우리는 그것을 제어할수 없는가? 왜 사람들은 반대하고 그것을 뒤집으려 나서지 않는가이다. 그게 살다보면 맘대로 안되지 싶으면서도 불쑥 불쑥 어떻게 사람들은 그렇게 그 모든걸 외면하고 살수 있지? 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그런 의문을 가졌던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바로 프롬도 [인간의 마음]이라는 인류사가 제기한 핵심적인 질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왜 핵전쟁을 피하려는 노력이 그렇게도 미약한가 하는 절박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라는 구절에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맞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하는 무언가 뻥 뚤리는 시원함이 프롬에 대해 알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렇듯 프롬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를 접목시켜 사회 현상을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깊이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룬 심리학은 이모저모로 우리들 삶에 많은 보탬이 된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연구조사하고 그 결과를 만인들에게 알려줌으로 인해 사람들은 좀더 현명하게 삶을 꾸려갈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우리 삶의 밑바탕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살아가는 것인지 이런책을 보다보면 한층 성숙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느낌만은 아니겠지?

y****4 2012.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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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융, 프롬, 매슬로의 개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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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심리학자의'거장에게 묻는 심리학'은 프로이트(정신분석학), 융(분석심리학), 프롬(사회심리학), 매슬로(인본주의심리학) 등 심리학의 네 거장을 대표하는 저서들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선정된 책들은 대표작이기보다 개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세계관에 대하여'(프로이트), '무의식에 대한 접근'(융), '인간의 마음'(프롬), '존재의 심리학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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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심리학자의'거장에게 묻는 심리학'은 프로이트(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 프롬(사회심리학), 매슬로(인본주의심리학) 등 심리학의 네 거장을 대표하는 저서들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선정된 책들은 대표작이기보다 개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세계관에 대하여'(프로이트), '무의식에 대한 접근'(), '인간의 마음'(프롬), '존재의 심리학을 향하여'(매슬로) 등이 해당 책들이다.

 

정신분석은 주류 심리학의 비판을 받지만 옳건 틀리건 간에 사람의 정신과 행동 모두를 포괄하는 이론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보수 세력의 비과학적 세계관이 지적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았다. 프로이트는 세계관을 과학적 세계관, 종교적 세계관, 철학적 세계관으로 나누었다.

 

중요한 점은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은 오직 과학적 세계관만을 받아들여아 한다고 강조했다는 사실이다. 프로이트는 과학적 세계관의 가장 큰 적을 종교적 세계관으로 보았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종교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투사된 것이다. 저자는 천국에 대한 영상은 개인들의 아버지 관계가 아니라 지배와 착취가 없는 이상사회에 대한 인류의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프로이트는 긴 세월 동안 서구인들의 정신을 지배해온 종교가 그들이 과학적 세겨관을 가질 수 없도록 방해하며 유아기의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27 페이지)

 

저자는 상대적이라 해서 진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33 페이지) 프로이트는 무정부주의 철학을 우선 문제삼았다. 저자는 철학적 상대주의가 불가지론에 잇닿아 있다고 말하며 물자체를 인식할 수 없다고 본 칸트도 불가지론자로 분류한다.(37 페이지)

 

프로이트는 마르크스주의에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았다. 마르크스가 인간의 본성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43 페이지)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은 경제적인 동기 하나만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보았다. 프로이트가 문제삼은 것은 서유럽에서 동일한 경제 발전 단계에서 어떤 나라에서는 혁명이 일어났고 어떤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실이다. 이 부분에서 연산군과 정조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다.

 

연산군과 정조 모두 비극적으로 부모(연산군은 어머니인 폐비 윤씨,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잃었지만 임금이 되어 너무 다른 길을 걸었다.

 

프로이트는 경제적 요인들의 힘보다 본능의 힘이 더 크다고 믿었다.(43 페이지) 저자는 프로이트가 자신의 이론에 경제적 동기의 중요성을 조금도 반영하지 못한 것을 가장 뼈아픈 대목이라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마르크스주의가 원래는 과학과 기술의 토대 위에 세워졌던 학문이었으나 러시아혁명에 적용되면서부터 종교처럼 변질되었다고 주장했다.(47 페이지) 분명한 것은 사회경제적 조건만으로 인간심리를 올바로 설명할 수 없으며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개인심리나 집단심리가 그에 비례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48 페이지)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주의제도가 확립되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사회주의적인 심리를 가지게 될 거라 암묵적으로 믿었다.(47, 48 페이지)

 

러시아 사회주의는 사람들의 사회적 동기를 원만하게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사람들을 건강한 사회적 동기를 가진 존재로 바꾸지 못했다.(49 페이지) 프로이트는 세계관 그 자체의 무용성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오직 비과학적인 세계관을 배격하려 했다.(51 페이지)

 

융이 프로이트와 결별한 것은 프로이트의 성욕설을 정면 부정했기 때문이다.(55 페이지) 융은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분석심리학을 정립했다.(55 페이지)

 

융은 꿈은 검열 때문에 왜곡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솔직한 표현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사람은 무의식의 원시 심성을 이용해 꿈을 꾼다고 보았다. 또한 원시 심성은 현대인의 언어나 의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난해하다고 주장했다.

 

융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마주치는 용어나 이름이나 한 장의 그림 따위가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명백한 의미 외에도 특정 함의를 지니고 있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상징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63 페이지)

 

융은 상징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보았는데 이는 무의식이 별다른 조작이나 변형을 가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더라도 해석자에게는 (해석해야 할) 상징이 된다는 의미이다.(64 페이지)

 

융은 집단 표상 또는 집단 무의식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67 페이지) 융의 중요한 개념 가운데 원형이 있다. 이는 개인적 상징과 대비되는 집단적 상징이다.(70 페이지)

 

저자는 집단적 상징에 불과한 원형 그 자체가 어떤 집단적 모티프나 본능적 경향을 담고 있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말한다.(71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집단적 상징이나 심상에 불과한 원형은 자체 내에 모티프나 본능적 경향성을 담을 수는 없으며 단지 어떤 모티프나 본능적 충동을 유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71 페이지)

 

"가장 문명화된 사회라고 자부하던 서구유럽에서 어떻게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었을까?",

 

"왜 수많은 대중이 파시스트에게 열광하고 그들이 내리는 부도덕한 명령에 복종했던 것일까?","사람에게는 악마적 본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프롬은 이런 문제들과 씨름했다.(107 페이지) 프롬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시즘을 접목시켜 사회현상을 설명하려 한 특이한 심리학자이다.(108 페이지)

 

프롬은 인간은 늑대인가, 양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프롬은 성악설을 주장한 사상가들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확산시키는 주범이라 비판했다.(111 페이지) 프롬은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악하게 행동하지 않고, 악한 행위임이 분명할 때 동조하지 않고 사람들이 악한 행위를 하면 정신건강이 나빠진다는 점 등을 들어 성악설은 오류라고 보았다.

 

성악설이 맞다면 즉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면 악행을 할 경우 정신건강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성악설은 오류라는 것이다. 프롬은 그럼에도 서양의 도덕적 파산과 심리적 무력감 때문에 성악설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113 페이지)

 

프롬은 전쟁은 사람이 악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 방어 목적, 집단의 명성과 영광 등 다양한 사회적 원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심리주의는 이런 주요 원인들을 무시하고 공격성 또는 폭력 행위의 원인을 모두 인간심리로 환원시키므로 오류라고 보았다.(113 페이지)

 

물론 프롬은 성선설도 수용하지 않았다. 프롬은 성악설과 성선설을 모두 반대하며 인간은 늑대이기도 하고 양이기도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롬에게 선은 삶을 사랑하는 것, 악은 죽음을 사랑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롬은 순수하게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고 순수하게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인(聖人)이라 보았다.

 

프롬은 삶에 대한 사랑과 죽음에 대한 사랑이 프로이트의 삶의 본능과 죽음 본능을 살짝 바꾼 것이 아니라 말했다. 관련이 있지만 명백히 다르다는 것이다.(116 페이지) 프롬은 프로이트의 죽음 본능 이론을 비판했다.

 

프롬은 인생이 삶의 본능과 죽음 본능이 싸우는 전쟁터라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반대해 인생은 삶의 본능이 지배하는 과정인데 다만 삶의 본능이 다하면 죽게 되는 것으로 보았다. 프롬은 죽음 본능은 사람의 근본 본능이 아니라 삶의 본능이 좌절된 결과로 보았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죽음 본능을 죽음에 대한 사랑으로 대치했다. 죽음에 대한 사랑은 본능이 아닌 경향성이다. 프롬은 나르시시즘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나르시시즘의 모든 형태에 공통된 점은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는 프롬의 말은 유명하다.

 

프로이트가 나르시시즘을 성욕이 자신을 향하는 것이라 본 반면 프롬은 심리적 에너지가 자신을 향햐는 것이라 보았다. 프롬의 견해가 타당해 보인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사랑과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 비판에 대한 비정상적 과민반응, 자아도취와 부풀려진 자기상, 자기중심성과 합리적 판단의 왜곡 등을 특징으로 한다.

 

나르시시즘은 명백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이다. 프롬은 나르시시즘은 저주이며 그 극단적인 형태는 자기파멸이란 말을 했다. 프롬은 나르시시즘적 동기나 감정이 성 본능이나 생존 본능에 비견될 만큼 강력하다고 주장했다.(129 페이지)

 

저자는 병적인 집단을 형성하는 데 작용하는 집단심리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대중의 나르시시즘적 경향이 아니라 프롬이 근친상간적 고착과 관련해 질타한 의존심인 것 같다고 말한다.(133, 134 페이지)

 

저자는 프롬이 나르시시즘을 정상적인 자기애와 혼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프롬이 나르시시즘을 성욕에 비견될 만큼 중요하고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은 그가 프로이트의 이론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저자는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이 자기를 향하기 때문에 사랑과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 때문에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지 못하고 자신을 향하는 것이라 말한다.(135 페이지)

 

모든 사람이 주체할 수 없는 나르시시즘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은 오류이다. 프롬은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구가 어머니에 대한 고착을 낳는 것(프로이트의 주장)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고착이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구를 낳는다고 지적했다.(137 페이지)

 

저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인간의 보편적 동기가 아니라 부모관계에 문제가 있는 일부 사람들이 갖는 어머니에 대한 비정상적 욕망이라 설명한다. 유아는 성을 모르므로 어머니에 대한 성욕을 가질 수 없다. 다만 생애 초기에 가졌던 어머니에 대한 집착에 후에 눈뜨게 된 성욕을 덧씌울 경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되는 것이다.(137 페이지)

 

무력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어머니 또는 어머니를 대신하는 대상에 의존하려 한다. 그런데 그 집단의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인종과 민족, 종파와 정당이 사랑을 보증해주는 어머니들이 된다.(139 페이지)

 

프롬에 의하면 전 성기적 의미에서의 근친상간적 충동은 남성과 여성의 기본적 격정 가운데 하나이다.(138 페이지)

 

근친상간적 욕망은 타인 또는 다른 사회집단을 사랑하는능력을 손상시킨다. 저자는 생애 초기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성인의 근친상간적 소망은 같은 것이라는 프롬의 이론은 오류라고 말한다.

 

저자는 근친상간적 경향은 모든 사람의 기본 경향이 아니며 설령 아이 시절에 그런 소망이 있다 해도 그것은 어른의 근친상간적 욕망과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143 페이지)

 

매슬로가 심리학 연구에 발을 들여 놓을 무렵 심리학계는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었다.(169 페이지)

 

매슬로는 정신분석학이 기본적으로 신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기초해 만들어진 심리학이어서 사람의 어두운 면, 병리적인 면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폐단이 있다고 생각했다.(169 페이지)

 

매슬로는 정신분석학의 우울하고 비괸적인 인생관을 거부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행동을 외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보고 사람은 이러한 일련의 자극 - 반응들의 연합을 학습하는 존재라고 보는 학습이론을 주장했다.(170 페이지)

 

매슬로는 사악한 인간보다 선한 인간, 병자보다 건강한 인간, 소극적인 사람보다 적극적인 사람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171 페이지) 매슬로가 사망하기 2년 전 출간된 '존재의 심리학을 향하여'는 제3의 심리학 이론이 갖는 성과만이 아니라 한계까지도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정신분석학은 정신병을 서로 반대되는 동기나 감정 사이의 심리적 갈등의 결과로 보고 행동주의는 부적절한 학습 결과로 본다. 반면 매슬로의 인본주의 심리학은 욕구 결핍 또는 좌절의 결과로 본다.(172 페이지)

 

매슬로는 사람의 기본 동기를 성 본능과 즉음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 욕구를 포함하는 5가지 욕구로 보았다.(173 페이지) 매슬로는 식욕과 성욕과 같은 생물학적 동기 외에 사회적 동기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사회적 동기를 더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175 페이지)

 

매슬로의 5가지 욕구는 다음과 같다. 생리적 욕구, 안정 및 안전 욕구(이상 생물학적 욕구), 사랑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 욕구/ 심미적 욕구/ 인식 욕구(이상 사회적 욕구) 저자는 기존 심리학은 사람이 결핍 동기만이 아니라 성장 동기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점을 간과해왔다.

 

결핍 동기는 한 번 충족되면 더 이상 동기로 작용하지 않는다. 반면 자아실현 욕구 같은 성장 동기는 욕구가 충족될수록 더욱 증대된다. 동물과는 달리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성장동기이다.(181 페이지)

 

매슬로는 각각의 욕구들은 독립적이어서 따로 또는 동시병행적으로 추구될 수 있다고 보았다.(183 페이지) 결론적으로 하위 욕구를 원만하게 충족시킨 사람일수록 상위 욕구로 나아가기가 훨씬 쉽다고 할 수 있다.(184 페이지)

 

저자는 생물학적 동기는 결핍동기, 사회적 동기는 성장동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185 페이지) 매슬로는 사람이 성장 동기 뿐 아니라 방어 및 퇴행 경향도 가지고 있음도 인정했다. 매슬로는 사람은 안전한 상황에서는 성장을 추구하지만 위험과 위협, 실패와 좌절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후퇴하거나 정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188 페이지)

 

매슬로는 사람에게는 앎을 추구하는 경향뿐 아니라 두려워하는 경항도 있다고 보았다. 주의할 것은 앎을 두려워하는 경향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다. 즉 부모가 자식의 성적 호기심을 불편해 하는 것, 착취자나 폭군이 피지배자들이 지식을 쌓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 무지나 거짓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등이다.

 

물론 세번째는 자신에 대한 것이다. 매슬로는 자아실현 욕구를 최상의 욕구이자 유일한 성장 동기로 보았다.(220 페이지) 자아실현이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실현한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건강한 사람은 심리적 병에서 자유로운 사람, 사회와의 관계맺기에 성공한 사람, 세계를 변혁할 수 있는 사람 등으로 본다.

 

저자가 말했듯 자아실현은 함께 사는 데 필요한 것이다. 홀로 살면 자아실현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달의 사락 m******1 2017.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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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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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거장들과 함께 하는 심리학의 비판적 이해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H, Maslow, 1908~1970)... 심리학을 공부했거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에서 설명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대충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심리학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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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거장들과 함께 하는 심리학의 비판적 이해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H, Maslow, 1908~1970)...

심리학을 공부했거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에서 설명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대충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심리학의 아버지이자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프로이트, 그리고 정신분석학에 맞서 분석심리학의 창시자로 거론되는 인물이자 프로이트의 성욕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프로이트의 후계자에서 적으로 돌아서 버린 칼 구스타프 융, 그의 저서나 업적에 비해 심리학계로부터 찬밥신세이자 푸대접을 받고 있는 에리히 프롬,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 모두를 거부하며 인본주의 심리학을 창설한 매슬로, 이처럼 심리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자리잡고 있는 거장들이 있다. 그리고 그 거장들에게 넌지시 건네본다. 심리학이 과연 무엇이냐고?

 

난해하고 어려우면서 애매모호한 심리학을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 책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은 심리학계에서 거장으로 불리는 프로이트, 융, 프롬, 매슬로가 쓴 그의 책들 속에서 진정한 심리학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1932년에 진행된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의 마지막 강의인 서른다섯 번째 강의를 정리한 『세계관에 대하여, Weltanschauung 1932 』란 책을 통해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과 세계관의 관계를 밝히면서 종교와 마르크스주의를 비평하고 있다. 과학과 이성을 찬미하는 프로이트에게 과학적 세계관의 가장 큰 적은 종교적 세계관이면서 철학적 세계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에 유행했던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도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경제적인 동기만으로 이해할 수 없고, 사람의 본능을 지나치게 무시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판하기에 이른다.

 

심층 심리학, 혹은 무의식의 심리학으로서 정신분석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신분석은 과학의 일반적인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세계관에 대하여, 214쪽) 본문 17쪽 中

 

심리학에 있어서 정신분석학의 프로이트와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분석심리학의 융은 『무의식에 대한 접근, Approaching the Unconscious 1961』 이란 책을 통해 그의 이론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모호함과 난해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융의 다른 책들에 비해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는 것인데 이 책도 다른 책들에 비해 덜 모호하단 뜻이지 읽기 쉬운 책은 아니란 걸 밝혀두면서, 『무의식에 대한 접근』이란 책은 ‘꿈은 무의식의 발언이다’부터 시작해서 분석심리학의 핵심개념인 ‘상징’이나 ‘원형’의 모호한 개념들을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원형의 개념을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형은 개념의 특성상 정확한 정의가 불가능한데, 그러한 개념을 말로 설명하자니 이해 또한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무의식에 대한 접근, 144쪽)  본문 73쪽 中

 

융도 파악하기 어려운 개념을 심리학에 있어서는 거의 초보수준인 우리가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반문해보게 되지만 앎의 욕구가 강할수록 융이 설명하고 있는 분석심리학의 개념들도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융이 설명하는 개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사랑의 기술』이란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리히 프롬은 사회심리학자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를 접목시켜 사회현상과 근현대인의 집단심리를 해명하려고 했던 심리학자이면서

“왜 수많은 대중이 파시스트에게 열광하고 그들이 내리는 부도덕한 명령에 복종했던 것일까?”

“사람에게는 어떤 악마적인 본성이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질문들을 붙들고 힘겨운 씨름을 벌였던 심리학자가 바로 에리히 프롬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에리히 프롬의 답이 그의 책 『인간의 마음, The Heart Of Man 1964』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류가 파시즘을 허용하게 된 까닭을 심리학적으로 규명하고 있고, 나아가 인간의 본질인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악’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답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에 대한 사랑, 악성 나르시시즘, 공생적 - 근친상간적 고착(symbiotic-incestuous fixation)... 이러한 세 가지 경향이 결합될 때에는 쇠퇴의 증후군, 다시 말해 사람들로 하여금 파괴를 위해 파괴하게 하고 증오를 위해 증오하게 하는 일종의 증후군을 형성한다.(인간의 마음, 26쪽) 본문 145쪽 中

 

마지막으로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 매슬로는 인간을 병적인 존재, 동물적 본능에 지배당하는 존재로 보는 정신분석학적 견해를 거부하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적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그가 사망하기 2년 전에 출간된 『존재의 심리학을 향하여:Toward Psychology Of Being』(1968)를 통해 제3의 심리학 이론인 인본주의 심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더 나아가 인본주의 심리학이 가지는 성과뿐 아니라 한계까지도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는 심리학의 정수를 정의한 심리학자라 하겠다.

 

욕구의 결핍이나 좌절이 정신병리 현상의 원인이 된다는 이론, 사회적 욕구에 관한 이론 등은 그가 심리학에 남겨놓은 뜻 깊은 흔적이다. 그러나 매슬로와 그의 동료들이 치켜들었던 인본주의의 깃발은 힘차게 펄럭일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그가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주관주의적인 자아실현 이론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매슬로는 뜻과 목적은 원대하고 옳았으나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말았던 심리학자였다고 할 수 있다.(본문 229쪽 中)

 

심리학에 있어서만큼은 내로라하는 4인의 거장들, 그리고 그들의 심리학적 이론들을 230여 쪽에 불과한 이 책에 담는다는 것이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거처럼 그들의 이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연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직접 저술한 저작을 읽는 것이고, 그들이 쓴 어렵고 난해한 책들을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건 심리학을 깊이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가능한 일이기에 그들의 핵심사상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이 책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이 고맙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딱딱하고 지루하고 난해한 학문이 심리학이기에 쉽게 풀어 쓴 이 책 또한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YES마니아 : 로얄 n*******o 201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내용보기
심리학이란 학문을 대표하는 거장들로 손꼽히는 프로이트, 칼 융, 에리히 프롬, 매슬로. 이 중에서 에리히 프롬을 빼고는 나에게 다 한번씩 좌절감(?)을 안겨준 인물들이다. 음, 나름 이것도 반갑군.^^;    막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학교 도서관에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발견, 대출카드에 누구의 이름도 적혀있지 않은 새 책이라는 것을 알고 설레며 겁없이 빌렸다가 절망(?)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내용보기
 심리학이란 학문을 대표하는 거장들로 손꼽히는 프로이트, 칼 융, 에리히 프롬, 매슬로. 이 중에서 에리히 프롬을 빼고는 나에게 다 한번씩 좌절감(?)을 안겨준 인물들이다. 음, 나름 이것도 반갑군.^^;

 

 막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학교 도서관에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발견, 대출카드에 누구의 이름도 적혀있지 않은 새 책이라는 것을 알고 설레며 겁없이 빌렸다가 절망(?)했었다. 분명 한글로 되어 있는 책인데, 당췌 무슨 말인지 읽어도 읽어도 알 수가 없었다. 대학 초년생이었을 때는 융의 <원형과 무의식>이라는, 430페이지가 넘는 무지막지한 책을 빌려왔다가 또 절망했다. 막말로 '흰 것이 종이이고 검은 것이 글자구나'하고 막막해했던 기억이 난다. 융의 저서들이 난해하고 모호하기로 유명하다는 상식을 알게 된 것은 그 후 훨씬 지나서였다. 매슬로는 고등학교 때 윤리 교과서에서도 만난 만큼 꽤 친숙하다고 혼자서만 믿고 있었는데,상담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욕구위계이론을 비롯한 기타등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뜯어 외워야했기 때문에 또 좌절했다. 아, <꿈의 해석> 이후로 '심리학 이론서=외계어' 공식은 꽤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자리잡았나니.

 

 이 책, 퍽 실용적이다. 사실 이름 꽤나 들어본 심리학자들의 대표적 저서들을 세세히 탐독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우리는 늘 시간에 쫓겨 사는 인생 아니던가. 그래서 저자는 네 심리학의 거장들의 이론들을 잘 요리(?)해서 먹기 좋게 잘 챙겨준다. 읽다보니 그 요리라는 것이 내 입맛에 착착 맞는 부분도 있고 좀 취향에 안 맞는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암튼 생으로 된 것을 먹을 엄두가 안 났던 나에게는 반가운, 든든한 한 끼인 셈.

 

 저자는 이 대표적인 심리학자들의 대표적인 저서를 선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핵심을 짚어 설명해 준 후, 거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이들의 이론 중에서 올바른 것은 정확히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것인데 백번 지당한 말씀이다. 즉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후, 취한 것에서 더 나아가 발전시켜나가는 비판적인 안목을 키우자는 것인데, 음. 솔직히 말하면 이제 겨우 먹기 쉽게 조리해 놓은 음식을 맛보고 있는 단계라, 그 비판적 안목을 내 안에서 자라게 하기에는 아직 (많이) 벅차다. 당연하지. 하지만 초심자의 마음으로, 저자가 조목조목 '이건 이 이론에서 의미있는 부분이다, 요 부분은 혁신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고 설명해 놓은 것들을 네네 하면서 잘 따라가며 읽었다. 저자의 비판의 날이 무척 날카롭다.특히  융과 매슬로의 이론을 비판한 부분에서는 오오오, 맞아 맞아 하면서 격하게 공감했다. 뭐랄까 내가 명확하게 비판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이 없어서 그렇지 내내 긁고 싶었던 부분을 누군가가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

 

 한 권의 책에서 심리학의 거장들의 대표적인 저서와 그에 대한 해설, 비판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책. 이런 책을 읽는 것은 가벼운 책을 읽는 것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읽고 나면 '독서의 근육'이 한층 단련된 것 같은 뿌듯함이 든다. 자, 또 전진이다!

 

s****2 2012.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