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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을 읽을때든 개인적 취향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개, 거의 반드시 아, 이건 쫌. 하는 마땅치 않은 지점과 만난다 그 명성에 공감하더라도 몇 군데는. 70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단 한 문장도 단 한 장면도 단 하나의 인물도 그런 느낌이 없었다. 그저 어떻게 이렇게 강렬하게 인상적일 수 있는건지 나중엔 의아하기까지 했는데 인간계에서 나온 글은 맞는 거죠 729페이지 내내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는. 6백페이지 후반쯤에서는 화악 콧등이 시큰해지더니 끝내 울컥해서 흐엉흐엉 소리내 울기까지 했으니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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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폭력을 부르듯 단절은 단절을 부른다. 높고 견고한데다 가시까지 도사린 벽이 곳곳에 세워진 '가정'에서 어린 아이가 살아가려면, 아니 살아남으려면 자신을 뭔가로 감싸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환상이 되었든, 굴종이 되었든, 위선이 되었든, 혹은 위악이 되었든,그 아이가 훗날 자라 어른이 되면 방패막이 역시 함께 자라 또 다른 견고한 벽이 된다. 그리고 그 아이의 아이는 또다시 자신을 뭔가로 휘감는다. 그리하여 악순환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것일까? <인생 수정>의 작가 조너선 프랜즌은 아니라고 답하고 싶었던 듯하다. 가족을 노예처럼 다루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앨프레드는 전혀 자상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다. 심지어 가장 사랑하는 자식에게마저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억압적이고 냉정한 아버지라는 오해를 받는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팍팍한 삶을 겪은 이니드는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타인의 시선과 물질적 안위에 더욱 전전긍긍하는 어머니가 된다. 행복한 가정을 간절히 바라지만 그 행복을 막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환상과 속물성에서 위안을 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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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가깝고 언제나다정하고 늘함께일수있다는게 가족이라고생각하면 안되는거였다
+ 생각해보게한책
- 앨프레드 이드니
개리 칩 드니즈
모두힘겹게살고있지만 그중개리가 제일안쓰러웠 . .
- 일흔다섯의나이로 새로운삶을만들어낼 이니드할머니를응원하며- ++ 죽음을앞두고있는 나의모습은 어떤모습일까-
/ 나는 그냥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걸 보고 싶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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