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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인어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조용한 어촌 츠나데 마을. 요우스케네 집안은 작은 신사에서 대대로 인어의 알을 관리해 오고 있었다. 요우스케가 물을 갈아주고 신사를 나오던 그날, 한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인어의 알이 요우스케의 아버지에 의해 tv에 공개가 되고 할아버지는 그 일로 노발대발 한다. 한편 조용한 마을에 오자키 그룹의 리조트 사업이 진행되며 발전을 시키려는 이들과 마을을 그대로 지키려는 자들의 대립은 커져만 간다.
그렇게 리조트 개발이 계속 진행되면서 자연이 조금씩 파괴되어 가지만 개발은 멈추지 않는다. 곧 대학에 가게 될 거라 마을이 개발이 되든 말든 별로 관심이 없었던 요우스케도 할아버지가 인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며, 점차 60년 뒤 인어의 알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 테츠와 고향에 돌아온 나츠미 누나와 함께 고군분투 한다. 인어의 알을 조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요우스케 일행을 방해하는 오자키를 보면서 어찌나 긴장되던지, 제대로 인어의 알을 돌려줄 수 있을지 나 혼자서 조마조마하며 열심히 보게 되었다.
<꿈의 화석>에 이어 또 읽게 된 콘 사토시의 작품 <해귀선>은 90년 3월부터 11회에 걸쳐서 잡지 영 매거진에 연재된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신비로운 인어의 전설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담고 있었는데, 평범한 소재와 이야기들도 좋지만 역시나 이런 환상같은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만화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처음 부분은 인어의 이야기보다는 개발과 마을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많이 전개가 되고, 뒷 부분에 가서야 제대로 된 인어의 모습도 볼 수 있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많아서 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인어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오묘한 신비로움이란~~
어떻게 보면 이 만화는 명목적인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에 대한 경고메세지를 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씩 자연이 파괴될 수록 물고기가 잡히지 않게 되거나 바다의 기운이 심상치 않게 되고 결국 마지막엔 인어에게서 어떤 재앙을 받게 되기도 하니까, 커다란 자연을 인어로 대변하여 자연을 파괴하면 인간도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만화로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아직 두 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콘 사토시의 만화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들을 주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만나게 될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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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얼마나 우스운가.
연출이나 진행방식, 작화 실력 어느하나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다.
개인적인 인어의 로망이 가득했던 작품. 인어의 꼬리 한번 등장했을 뿐인데. 사운드 연출하나 없이도 흡 하고 숨을 멈추고 보게 된다.
어디까지나 현대시대를 살고있는 인간의 시점에서 바라 본 이야기라 판타지요소는 그저 거들뿐이였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작품 스포를 하자면 이작품이 주간연재물이였다는 사실은 정말 소름끼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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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파프리카’등의 명작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콘 사토시’가 남긴 전집 시리즈! 신화와 인간을 이어주는 해양 판타지! 인어의 전설이 전해져 오는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 마을을 지켜왔던 인어와의 공생이 리조트 개발로 위기에 직면한다! 무모한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대재앙! 수백 년 구전되어 온 인어 전설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제는 고인이 된 콘 사토시의 만화 해귀선입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유명한 콘 사토시지만, 시작은 만화가였습니다. 콘 사토시의 첫번째 연재작인 해귀선은 인어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을 배경으로, 마을발전을 위해 고향을 개발하려는 리조트 개발파와 기존의 어업과 전통문화를 지킬려고 하는 두 세력의 알력 가운데에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낙후된 시골이 발전을 위해서 외부세력을 끌고 오고, 이것이 기존의 전통과 부딪혀서 마찰이 일어나는 이야기는 꽤나 많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해귀선이 1990년에 연재된 만화라는것을 생각해보면, 그 전의 이야기와 중복된다고 해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것은 아니겠죠. 이야기 구조 자체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저는 이 만화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포스 등으로 인해서 엄청난 철학과 사유가 들어가 있는 머리 아픈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전혀 아니고 반대로 엔터테인먼트쪽으로 꽉 찬 만화였습니다. 흡입력이 있어서 확확 넘어가게 되더군요. 그림은 꼼꼼한 콘 사토시의 성격대로 하나하나 정말 공들여서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20년도 전의 그림체이기 때문에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보면서 호시노 유키노부나 츠루타 켄지의 느낌이 나더군요. ![]() 인어의 알을 60년에 한번씩 바다로 돌려보내고, 다시 인어에게 알을 받아 60년동안 보살피는 전통이 있는 츠나데 마을도 개발의 바람을 피하지는 못해서, 마을을 리조트로 개발하고, 기존에 신사로 떠받들어지던 섬도 개발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섬의 전통을 지키려는 어업종사자들과도 마찰이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인어가 이 마을에 물고기를 몰아주는등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와중에 알을 돌보고 있는 신사의 아들인 주인공, 개발을 밀어붙이는 신사의 신주인 아버지, 인어를 믿고 있는 할아버지등이 등장하면서 정말 인어가 존재하는가, 인어의 알은 진짜인가 등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정말 인어의 알은 진짜일까요? 궁금하시면 만화책을 사 보시면 됩니다. 흐흐흐. 근데 이 만화는 엄청 단순합니다. 정말 생각하는것 만큼의 이야기 외에는 다른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숨겨진 복선이라든가 머리아픈 이야기도 없이 단지 인어의 알과 마을의 리조트개발을 둘러싼 갈등만 아주 단촐하게 전개가 되죠. 물론 그런게 나쁘다는게 아닌데 이런 올드보이적인 만화가 현재 얼마나 먹힐련지, 고전이라면 고전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좀 걱정되서 말입니다. 전 표지보고 쫄았는데 괜히 쫄았다고 손해본 느낌이었으니까요. ![]() 도시에서 사랑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자들이 이렇게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하나의 클리셰적으로 쓰이는듯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에로만화에서도 많죠. 일반적인 만화에서도 많고. 도시는 마물입니다. 고향을 소중히. 제멋대로 카이조에서 보면 이런 여성들이 진짜 타이밍이 좋다고 하던데 흠흠. (이런 에피소드 하나하나 기억하는 내가 이상한가) 뭐 이런이야기를 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 만화에서 스토리적으로 그렇게 딱히 눈에 띄는게 없다면 중점적으로 봐야할건 무엇일까요? 그건 그림입니다. 젊은시절, 20대의 콘 사토시가 주간지 - 이런 퀄리티로 주간지를 그렸다니 헐... - 에서 그린 그림들은 그 당시의 그림체로 봐도 훌륭하고, 지금 봐도 어디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올드합니다만, 최근 남발되는 기분이 있는 모에에서 벗어나 원점을 돌아보는 느낌도 있습니다. 초창기 '스프리건'을 보는느낌도 있었습니다. 특히 만화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데 만화'책'과 '원고'에 있어서 글과 그림을 구성하는 기본이라는게 어떻게 구성되고 구성되어야 하는지를 보면서 연구하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만화책입니다. 그리고 뒤의 콘 사토시의 연재종료에서 9년후에 늘어논 글은 아주 재밌었습니다. 글솜씨가 아주 좋아요. 이런 문장력 쉽지 않은데, 마치 영어의 1형식, 2형식적인 문장들을 보다가 It을 가주어로 쓰고 뒤에 아주 화려하게 돌려치는 문장들을 보는듯 합니다. (뭐라는거야) 회한도 아니고 추억도 아닌 그런 사소하게 '아 그랬었지' 하면서 뒤돌아 쓰는 반성문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물론 책 가격은 깔끔하지 못합니다. (--;) 저는 언제나 책을 비싸다고 까지만, 이런 책이 왜 비싼지에 대해서 모르는건 아닙니다. 책이 일반 만화책의 1/3이하로 팔리면, 책값은 3배가 되야 나올 수 있는거죠. 그냥 무턱대고 욕한다고 오해(?)를 살까봐 첨언해 봅니다. 원래 꿈의 화석은 안살려고 했는데 괜찮네요. 저는 머리아픈 만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해였으니, 꿈의화석도 볼만 하겠죠. 아니면 Epic Fail...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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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라기 보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더 유명하지 않은가 싶은 콘 사토시의 해귀선을 읽다보면 기시감이 든다. 이 만화 자체가 초창기 작품이라 그런것이겠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라든가 이야기가 그 뒤에 나온 이야기들에 영향을 준 건 아닌가 싶다.
내용은 복잡할 것이 없이 단순하다. 인어 전설을 대대로 전승하며 살아오고 있는 한 마을의 신관 집안을 중심으로 지나친 개발과 자연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부딪히고 그 와중에 인어가 맡겨둔 알의 부화시점이 맞아 떨어지며 이변이 생긴다는 내용인데 어느 나라의 어촌에서든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갈등이지만 인어가 결부되면 역시 이야기가 묘해진다.
일본에는 인어고기를 먹어서 불사가 된 사람의 이야기도 많고 인어를 모티브로 연작을 써내려간 만화가도 있는 것이 흥미로운데 역시 섬나라라 그런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콘 사토시의 해귀선은 제목을 좀 바꾸면 더 잘팔리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책이다. 인어의 약속이라던가..
커피 시간과 언더 커런트라는 만화를 그린 토요다 테츠야와 그림체가 너무 비슷해서 좀 헷갈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