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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이 참 좋았어요.. 'Just Simple' 정말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고 싶은 요즘이거든요.. 보육원 동기라는 이유 말고도 가족처럼 친한친구 이상으로 지냈던 윤승태. 이눔의 승태는 어느날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하며 통장을 훔쳐 자취를 감추고, 하루가 멀다하고 승태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에 혜윤은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왜 여자친구도 있는 승태를 나한테 와서 찾으러 오느지 울분이 터지는 혜윤. 그 마지막을 찍은 한 남자. 세련된 양복을 입은 묘하게 공포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승태의 행방을 묻지요.. 며칠전 삼겹살집에 와서는 삼겹살은 한점도 안 먹던 묘하게 세련된 그 손님... " 저기..혹시..걔가 손님 돈을..." "네.. 그리고 없어졌네요.." 하다하다 사채까지 끌어다 쓰다니... 화가 머리끝까지 미치는 혜윤이지만, 어쩌겠습니까...행방을 모르는데요.. 오랜 인연을 쉽게 끊을 리 없다며 혜윤의 연락처라도 알려달라며 승태의 행방을 쫒지만... 윤승태의 행방을 위해 혜윤의 연락처를 받은 차성한씨.. 어째.. 연락의 목적이 점점 변질되어 가는 느낌이지 말입니다...
당최 이 남자의 사연은 무엇일까..궁금했는데요... 정말 사채업자일까? 무슨 일일까?... 'Just Simple!' 제목처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단순한 사랑이야기 입니다..ㅎㅎ
이렇게 열심히 연중무휴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성실한 친구옆에 윤승태같은 놈이 있다니... 도저히 매치가 안되는 차성한씨.. 자신을 사채업자로 오해하는 헤윤과의 알콩달콩한 연애가 즐거우면서도 정체(?)를 밝혀야하는 상황..
무조건 유쾌할거라는 믿음과 전작도 괜찮게 읽어서 바로 질렀습니다만, 역시..무조건적인 믿음은 피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네요...ㅎㅎ 나쁘지 않은 글이였지만, 뭐랄까..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의 유쾌물은 아니였습니다.. 잔잔함속에 시점을 달리하는 간결한 위트는 여전히 살아 있어서 좋았지만, 저는 좀 더 키득키득 댈거라고 생각했었는가 봐요...
중반까지는 그래도 성한을 사채업자로 오해하고 마음을 줄듯말듯 연애를 할듯말듯.. 그런 나름 알콩달콩함이 즐거웠습니다.. 후반부에 들어서 성한의 정체(?)가 밝혀진후 벌어지는 헤어짐, 고백 등은 꽤 식상했던것 같구요... 성한씨에게는 이름을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것 같던 승태가 새로운 인연을 닿게 해줬으니.. 참 아이러니 하더라구요...ㅎㅎ [클로즈투유]에 이어 같은 작가님들의 공저인데, 역시 이번글도 두분이 쓰셨다고는 보기 힘들정도로 자연스럽고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두분 각자의 개성도 나름 느낄수 있구요.. 다만, 말씀드렸듯이 제가 생각했던 키득키득 유쾌물은 아니라 기대보담은 아니였더라능.. 요즘 원체 우울해서 키득물을 찾다가 반갑게 만난 신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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