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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저자에게 관심이 생겨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사면서
같이 구매하게 된 책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평범함과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동화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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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오랜만에 들른 서점에서 이 책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릴적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미세스다웃파이어의 원 저자의 작품집이라서 그랬을까. 사실,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원래 소설이 먼저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다. 하지만, 딱 한편만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덮으려고 했던 내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나는 이 책을 두 권이나 사가지고 서점에서 나왔다. 한 권은 내가 간직하고, 다른 한 권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내 사촌동생에게 선물해주기 위해서. 이 단편집에 나오는 인물들은 왠지 내 주변에 꼭 한 명씩은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다. 이제 막 숙녀 티를 갖춘 딸아이가 행여라도 실수 할까봐, 매우 보수적이었지만 진짜 사랑을 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넌지시 해주는 엄마. 하지만 결국 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원치 않는 임신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커밍아웃을 하려고 준비중이지만, 부모님의 반응을 예상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한 소설의 주인공. 나는 꼭 작가가 직접 소설속의 인물이 처한 상황을 한 번씩 겪어본 것처럼 세세하게 드러낸 심리묘사가 너무도 좋았다. 나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때론 상처받고 울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성장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 이야기들에는 정답이 없다. 뭔가 뒷 얘기가 더 나올 것만 같은 부분에서 항상 소설은 끝을 맺는다. 하지만 나는 이 여운이 더 마음에 든다. 어차피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삶은 여전히 계속 되는 것 아닐까. 오래간만에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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