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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 가르시아와 마거릿 스톨의 '뷰티풀' 4부작중 두번째 작품인 '뷰티풀 다크니스'는 상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주인공 커플인 이선과 리나가 자신이 껴안아버린 상실을 어떻게 딛고 이겨나가는지 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선은 어머니를 잃었고 리나는 메이컨을 잃었다. 이선의 어머니는 이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빛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건 리나에게 메이컨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삶의 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과도 같은 존재들을 이선과 리나는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이 2부의 제목이 '다크니스'인 것이다.
그렇게 사라져 버린 빛... 어디로 가야할지 분명히 보여주는 그 빛이 사라지고 그들의 여정에 어둠이 찾아온 것이다. 홀로 밝혀진 빛을 안심하고 따라가던 사람들이 막상 그 빛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자신이 지금 디디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 길이 없어 혼란스러울 것이고 이제 어디로 가야 제대로 가게 될지를 몰라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렇게 빛의 사라짐은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마저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리고 그렇게 드리워진 어둠의 장막 아래에서 어둠 속에서 미로를 헤메이는 자가 늘 의혹과 불안속에 가까스로 선택을 하듯이 그렇게 모든 관계를, 모든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뷰티플 다크니스'는 바로 그러한 혼돈과 불안의 여정이다.
요즘은 영 어덜트 판타지가 대세이다. 얼마전 개봉한 '헝거게임'도 그렇고 이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트와일라잇'도 그렇다. 갑자기 이렇게 십대들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기엔 어떤 미국의 역사적 경험이 큰 워인이 된 것 같다. 즉 정치적으로는 2001년에 세계무역선터가 테러를 당해 붕괴된 9.11 사태 때문이고 경제적으로는 2008년의 서브프라임으로 초래된 금융위기가 그 원인인 것 같다. '왜 하필이면 이 두 개인가?'라고 묻는다면 보다 궁극적으로 이 두 사건이 모두 그 때까지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가 끝났다'라는 선언아래 그 무엇보다 우월하고 안정적으로 구가되고 있던 체제가 더 이상 확실하다거나 믿을만한 것이 아님을 미국인들에게 깨닫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두 사건으로 인해 문득 미국인들은 자신이 디디고 서 있는 땅이 단단한 대지가 아니라 속으로 자꾸만 무너지고 있는 모래 늪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넘쳐나는 불확실성 앞에서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모든 확실한 것들은 대기 속으로 흩어져 사라지고 이제는 그 어디서도 현실을 굳건히 지탱해 줄 반석을 찾을 수 없다는 불안만이 남은 것이다. 아마도 바로 그 불안의 징후를 영 어덜트 판타지들이 제대로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이것은 주로 영 어덜트 판타지들이 디스토피아를 주 무대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뷰티풀 다크니스'의 저자 케미 가르시아 처럼 교사인 작가의 작품 '매치드'도 전체주의의 디스토피아를 가져왔고 최근에 나온 '퓨어' 역시 대폭발로 멸망해버린 뒤 불구와 기형의 인간들로 넘쳐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이 희망이라곤 전혀 찾아볼 길 없는 디스토피아에서 유일하게 구원의 빛을 가져오는 존재들은 주로 십대들이 맡게 되는데 그래서 이 디스토피아는 어른들이 망쳐버린 지금의 현실 자체를 은유한다고 볼 수 있으며 십대들이 주로 구원의 존재가 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기성세대의 가치관이 아닌 새로운 세대의 가치관으로서만이 이 디스토피아적 현실을 타개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인 것 같다. 문제는 이 구원의 존재들이 보여주는 행태가 주로 타자에의 포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모든 영 어덜트 판타지에서 강조하는 것은 나와는 전혀 다른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타자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노력만이 지금 이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선언이다.
이러한 타자의 받아들임은 '뷰티풀 다크니스'의 전작 '뷰티풀 크리쳐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주제이기도 하다. 거기서 미국 남부의 폐쇄된 마을 '개틀린'에서 전혀 낯선 존재인 리나를 이선은 유일하게 받아들이는 존재가 되는데 작가들은 의미심장하게도 늘 자유를 찾아 개틀린을 떠나고 싶어했던 이선의 꿈이 비로서 리나라는 완전히 낯선 존재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지게 만든다. 즉 그 리나로 인해 개틀린이 이선이 생각해왔던 대로 옛날부터 하나도 변하지 않은 단일의 고정적인 공간이 아니라 그 내부에 기이하고도 신비한 비밀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래서 변화무상한 세계의 중심임을 밝혀지는 것이다. 그렇게 '뷰티풀'의 작가 캐미 가르시아와 마거릿 스톰은 구원이 여기가 아닌 저기 그렇게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타자를 나와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거기에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세계를 바꾸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두되 그 안에서 개인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영 어덜트 판타지에서 보여지는 또 하나의 주류적 경향이라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이 뷰티풀 3부작은 그러한 경향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작품이 상실을 그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주목된다.
전작에서 그렇게 사랑했던 이선과 리나는 그 상실로 인해 관계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더구나 리나는 자신의 빛이었던 메이컨의 죽음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까지 있어서 더욱 혼란을 겪게 된다. 그래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리나는 스스로 어둠이 되려고도 한다. 작가들이 이렇게 상실을 가져오는 것은 디스토피아적 판타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들과 어느정도 궤도를 같이 한다. 즉 더 이상 기성세대의 생각들은 새로운 대안을 가져올 수 없다는 확신이다. 이선을 가르쳐온 어머니, 리나를 인도해온 메이컨이 죽는다는 것은 아마도 이 같은 확신을 반영하는게 아닌가 싶다. 즉 이 두 작가가 이번 작품에 상실을 가져온 것은 이선과 리나가 그들만의 힘으로 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올 새로운 빛을 찾게하고자 함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실의 성격이다. 즉 상실은 과연 메워져야만 하는 구멍인 것일까 하는 것이 정작 여기서 물어야 할 질문이다.
이 상실은 이선에게 그리고 리나에게 어머니와 메이컨이 다 같이 보다 확실한 것을 보여주는 빛이었다는 점에서 확실성의 상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선과 리나가 그토록 방황하는 것은 바로 이 확실성을 찾고자 함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확실성은 굳이 찾아야만 하는 것일까?
지젝은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라는 책에서 데카르트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주체는 오로지 불확실성 위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고 말한적이 있다. 즉 '나는 의심하는 한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젝은 히치콕의 영화 '의혹'의 여주인공 리나(공교롭게도 이 작품의 여주인공과 이름이 같다. 그래서 특별히 언급한다.)가 남편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의혹과 불신 가운데서도 바로 곁에 그 진실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그 확실성이 도래하는 것을 지연시키며 의혹과 불신을 지속시키는 것을 예로 들어 이렇게 설명한다.
"공식적으로" 주체는 필사적으로 확실성을 찾으려고 그를 갉아먹고 있는 의심의 벌레에 대한 치료약을 제공해줄 명백한 해답을 찾으려고 분투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하려고 하는 진정한 재앙은 바로 이 해결이며, 최종적이고도 명백한 해답의 출현이며 바로 그 때문에 그는 그의 불확실하고 불확정적이고 동요하는 지위를 끊임없이 고수하는 것이다.( 지젝의 책. p.137)
그런데 왜 주체는 불확실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이렇게 확실성을 지연시키는 것일까?
주체는 자신의 우유부단을 고집하고 선택을 연기하는데, 이는 양자택일의 한 쪽을 선택함으로써 다른 쪽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진정으로 상실을 두려워하는 것은 의심 그 자체, 불확실성이며, 모든 것이 아직 가능하고 그 어떤 선택항들도 제외되지 않은 열린 상태이다.(같은 책, p. 138)
그러니까 무한히 많은 잠정적인 대안들을 늘 가능성의 대지 위에 무성하게 자라도록 놓아두기 위하여 그 모든 것을 단번에 쓸어버릴 하나라는 확실성을 밀쳐내는 것이다. 나는 바로 이것이 '뷰티풀 다크니스'가 상실을 하나의 테마로 가져온 이유라고 생각한다. 어둠의 미로 속에서 그 어둠이 가져다주는 모든 소리와 감촉 그리고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모든 생각들을 모든 대안의 가능성으로 담아두는 것. 바로 이것을 위해서 말이다. 아마도 이것이 이왕에 이 작품이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모두 지워버리고 그 그라운드 제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려고 했다면 더 걸맞는 선택일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관은 늘 확실한 진리를 찾으려 추구해왔으며 그것도 오로지 하나의 진리만을 고수하려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획일적이 아닌 모든 가능성이 그대로 대등하게 무성한 안개꽃들 마냥 존재하길 원하는 이 작품에 있어서는 그것을 배척하고 상실을 궁극적으로 껴안는 것은 당연한 선택인 것이다. 이것은 세계를 궁극적으로 단일한 어둠으로 만드는 종말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 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리브, 저 사람들 뭘 하는거야?" 내가 속삭이듯이 물었다. "결정의 달을 부르고 있어." (p.492)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일어난 많은 비극은 다름아닌 늘 하나의 진리만을 인정하고 그렇게 확실성을 갖고 오려다 일어난 일이었다. 내가 가진 확실성은 타자를 배쳑하게 하지만 불확실성은 타자를 포용하게 한다. 그 불확실성이 나의 것 역시도 하나의 잠정된 그저 가능한 생각에 다름아님을 인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뷰티풀 다크니스'가 지금 영 어덜트 판타지가 보여주는 대로 새로운 세대의 전혀 새로운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구원을 추구한다면 이 작품이 찾고 있는 구원의 모습은 아마도 환한 낮이라기 보다는 밤이 될 것이다. 그것도 무수한 별들이 수놓인 그런 밤. 그 멀리 있는 작은 별들 하나가 다 저마다 대안이 되고 가능성이 되는 그런 밤 말이다.
내가 이 작품의 마지막에서 문득 그리게 된 것은 그런 밤이었다. 이 다음의 이야기가 어떻게 또 이어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뷰티풀 4부작'은 1년마다 발간된다. 3부에서 이어질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는 다시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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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슷비슷한 판타지소설들에 실망할 쯤 뱀파이어류에서 벗어난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속에 미스터리, 드라마, 호러까지 합쳐진 줄거리로 잼나게 읽은 책이 바로 [ 뷰티풀 크리처스] 였다. 주술사 집안의 소녀 리나는 집안의 저주때문에 수세대 동안 주술사들이 자유의지를 행사하지 못하고 열여섯 번째 생일에 어둠이든 빛이든 결정을 내려지는 대로 따를수 밖에 없었던 집안에서 리나는 열여섯번째 생일날 삼촌 메이컨의 죽음과 싸움으로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는 리나 평생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리나는 사상 초유의 힘을 지닌 초자연체가 되었다 열일곱의 되는 날 리나가 빛을 선택하면 그 가문의 어둠의 주술사들이 모두 죽을 테고, 리나가 어둠을 선택하면 가문의 빛의 주술사들이 모두 죽게 되는 가문의 저주.. 과연 리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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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영어덜트 판타지 로맨스들이 말 그대로 판타지와 로맨스에 치중한 반면 《뷰티풀 크리처스》와 《뷰티풀 다크니스》의 독특한 매력은 문학의 모든 장르를 이 한 시리즈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1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리나와 메이컨이 처한 상황들이 하퍼 리의 명작 《앵무새 죽이기》에 그대로 대입되는 부분, 잭 케루악의 《온 더 로드》를 읽으며 마을에서 떠나길 바라는 이선, 찰스 부코우스키, T. S. 엘리엇의 시를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나가는 리나 등 다양한 순문학적 재미를 보여 주었고, 등장인물들의 운명과 중첩되는 환상 속 남북전쟁은 시대가 직접 느껴지는 듯한 묘사로 시리즈 모두에서 팩션적 재미를 더한다. 영어덜트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주된 배경인 학원물로서의 재미와 캐릭터들의 개성도 빠뜨릴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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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크리쳐스의 후속편인 뷰티풀 다크니스! 출간날만 기다리다가 드디어 운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권에서는 리나 두케인이라는 조금은 신비스러운 소녀와 그 소녀에게 이끌림을 느끼는 이선, 그리고 그 둘이 조심스럽게 파헤쳐나가는 새롭운 고딕풍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그 후속인 2편에서는 함께하게 된 한 연인이 함께 경험해나가는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요 근래에 판타지 로맨스가 굉장히 유행하면서, 트와일라잇, 호스트, 뱀파이어다이어리, 에버모어, 허쉬허쉬 등 수많은 소설들이 출간되었었는데요, 모두 재미있는 소설들이지만 살짝은 중복된다는 느낌을 져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럴쯔음, 그 생각들을 바로잡게 해 준 소설이 바로 뷰티풀 크리에이쳐스 시리즈였습니다. 1편에서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신비롭고 환상적인 그리고 살짝은 어두운 분위기의 고딕풍 소설을 만나보았다면, 2권에서는 한 연인이 겪어나가는 시련과 갈등, 그리고 그것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주로 다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촌 메이컨의 죽음으로 인해 고통받고 견디기 힘들어하는 리나와 함께 노력하지만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이선. 그리고 접촉의 제한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둘.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결국은 함께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다른 방향에선 자신의 선택을 따라 길을 개척해나가는 그들. 이러한 신선한 이야기들을 남자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것 또한 굉장히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마련인데 이 뷰티풀 크리쳐스 시리즈는 남자의 관점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묘사와 표현으로 여성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읽어나가게 만드는 마력같은 힘이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끼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열일곱 개의 달, 열일곱 해 이런 식의 신비로운 노래 가사들, 또는 시문같은 글들이 뷰티풀 크리쳐스 시리즈에는 종종 많이 나오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상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습니다.ㅎㅎ 앞으로는 어떠한 일들이 리나와 이선에게 닥쳐오고, 또 그들이 어떻게 함께 이겨나가고 생활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 다시한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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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와 인간의 사랑이야기가 많이 쏟아지고 있다. 뱀파이어를 시작으로 악마에 천사, 늑대인간 등 알고있는 강한 존재는 다 등장하는것만 같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술사 집안이 등장한다.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는 운명을 타고나게 되는 주술사 집안의 소녀 리나와 영문을 알수없는 노래와 꿈을 통해 리나를 알아보고 그녀를 사랑하는 소년 이선이 주인공이다. 처음 이책을 알았을때 말도 안되게 강한 리나의 힘에 당황스러우면서도 한편 압도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는게 여성이라는점, 평범한 인간에 해당하는 이선이 그저 일방적으로 지켜지는게 아니라는 면에서 다른 작품과 다르게 느껴졌다.
비록 이선은 별다른 힘이 없는 인간이지만 주변 공간과 사람들은 알고보니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면을 갖고있었다.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는 에마아줌마, 도서관과 사서 메리언, 자신의 엄마까지 비밀을 품고있었다. 리나를 사랑하고 그녀의 고통을 나눠 이겨내려고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진 사실들은 잘 짜여진 세트장같았다. 우산 손잡이가 실은 마법지팡이였습니다 같은 설정이다. 이를 품을 배경으로 미국의 남부 도시는 잘 어울린다. 가문이나 도시의 역사를 중시하고 개방적이지 못한 이미지를 가진 남부의 마을은 퇴폐적이고 묵직한 판타지에 제격이다.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하던 이선이 리나를 만나 사랑하면서 그녀의 집안일에 휘말린다. 집안의 저주에 따라 빛이나 어둠의 주술사중 하나로 결정되는 열여섯살의 생일이 다가오는것을 두려워하던 리나는 이선을 밀어내려하지만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해주는 그를 떨쳐내지 못했다. 서로 다른 색의 눈동자를 갖게 된 리나는 자기 자신과 힘에 대해 고민하고 메이컨 삼촌의 죽음으로 힘들어한다. 방황하던 리나는 존을 알게되고 결국 어둠의 길을 선택한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선은 리나를 쫓아간다. 1권을 읽으면서 이제 이들의 위험이 끝났나 했지만 2권이 더 험난했다.
앞권을 읽은지도 꽤 됐는데 생각보다 기억이 많이 남았다. 독특한 설정과 분위기 탓일 것이다. 덕분에 이번엔 1권을 읽을때보다 더욱 집중해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 역시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각 권마다 담고있는 내용이 많고 세세해서 영화에서 얼마나 잘 표현해낼지 궁금해진다. 이어질 3권은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편을 예고하는 시가 이전보다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한층 스케일이 커질듯해서 내심 기대가 된다. 씁쓸한 맛이 중독을 일으키는 커피같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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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문명의 여명기였던 18~19세기를 지나고 과학 문명의 전성기인 20세기를 지나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눈에 보이던 19세기식 레트로풍 기기가 눈에 익은 세대들에게 20세기 초중반의 기계 문명은 익숙한 것이고, 1960년대 우주개발 붐 이후 불었던 사이버풍까지는 충분히 적응이 가능했지만, 20세기의 마지막 15년 사이에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사이버 붐에는 적응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과학 문명의 토대가 전기에서 전자로 넘어가면서 눈에 보이는 부품이 아니라 눈으로는 구분이 안되는 초집적회로와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 공간으로 토대가 옮겨지면서,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형태있는 과학에만 익순한 세대들에게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가상의 과학은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아예 없게된 것이지요.
거기에서 한 걸은 더 나아가 21세기에 접어들면서는 첨단 과학의 대부분의 분야들이 일반적인 상식인은 물론이고 상당한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지닌 전문가나 과학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최첨단 과학에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진 것입니다. 과학자나 전문가들마저 이러니 일반인들은 더 말할 것도 없죠. 이미 21세기의 최첨단 과학은 일반인들에게는 이해도 사용도 불가능한 ‘초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선 것입니다.
그렇게 되자 재미있게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전시대의 낡은 유산인 마법과 환타지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단순하게는 첨단 과학이 고도로 발전하자 그 속도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해진 일반인들이 과학의 이해를 아예 포기하고 과학 이외의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이고, 좀 더 깊이 파고들자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 자체가 불가능한 초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선 첨단 과학의 세계가 오히려 마법이나 환타지의 세계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비과학적인 마법이나 환타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환타지가 주는 오락성이 첨단 과학을 쫓아가야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의 도피처로 기능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주 단순하게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최첨단 과학을 헐떡거리며 쫓아가는 것보다 아예 과학과는 정반대의 세계로 도피해 버린 것일 수도 있지요.
아무튼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초과학의 시대가 마법과 환타지의 세계와 기묘하게 연결점을 확보하고 높은 인기를 얻으며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 20세기의 마지막 10년과 21세기의 첫 10년의 공통적인 문화 현상이었는데, 그 진원지는 환타지 문학 분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환타지 문학 붐을 불러 일으켰던 <해리 포터>와 <트와일라잇> 연작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작품들만큼 대중적인 인기는 높지 않지만 환타지 문학의 르네상스에 힘입어 완성도와 재미, 그리고 철학성까지 갖춘 수작 환타지들도 적지않게 발간되었는데, <뷰티풀 크리쳐스> 시리즈도 당당하게 그 대열에 합류할 만한 작품입니다.
<뷰티풀 크리쳐스 – 그린브라이어의 연인>은 캐미 가르시아와 마거릿 스톨 두 여성 작가의 공동 집필로 탄생했다는 점이 특징인데, 두 사람의 데뷔작으로 2009년에 출간된 이 첫 작품은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제레미 아이언스와 엠마 톰슨 주연으로 2013년 개봉 예정으로 영화화까지 결정되는 대성공을 거둡니다. 두 작가는 원래 이 작품을 총 4부작으로 구상했는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세계를 점차적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환타지 문학의 철칙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4부작은 원래 1년에 한 편씩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약속대로 2010년에 2편인 <뷰티풀 다크니스 – 열일곱 개의 달>이 발간되었고, 이번에 국내판도 출간되었습니다.
1권 <뷰티풀 크리쳐스>에서는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의 탈출만을 꿈꾸는 소년 이선이 어느 날 새로 전학 온 어둡고 불길해 보이는 소녀 리나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고 그녀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다가 그녀가 발휘하는 신비로운 힘과 주술사 가문인 그녀의 집과 친척들을 둘러싸고 있는 초현실적인 현상들에 놀라지만, 마침내 알게된 리나의 저주받은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풀어주겠다고 마음먹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마침내 연인이 되는 내용까지가 그려집니다.
2권에서는 서로 마음을 허락하고 연인이 된 듯한 이선과 리나였지만, 자신에게 걸린 주술사 집안의 오랜 저주로 인해 선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악의 길을 걸을 것인지를 곧 결정해야 하고, 어느쪽이든 자신의 선택의 결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걱정한 리나가 모든 것으로부터 달아나는 길을 선택합니다. 리나를 사랑하는 이선은 역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그녀를 쫓아 리나가 생각하는 장벽이 있는 곳을 향해 떠나게 되고, 죽은 리나의 삼촌과 자신의 엄마가 자신과 리나처럼 맺어질 수 없는 사이였음을 알게됩니다. 엄마로부터 받은 아크라이트의 불빛과 지도를 통해 마침내 리나를 찾아내지만, 그곳에서 리나를 구하기 위해 주술 세계의 악마와 싸우게 되고, 예상치 않았던 존재의 도움을 받아 뜻밖의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2편에서는 1편보다 훨씬 본격적으로 초자연과 주술의 세계가 펼쳐지고, 이선과 리나의 선대로부터 이어진 운명의 연결고리들이 밝혀집니다. 여전히 리나에게는 선과 악 중 한 길을 택해야 할 숙명이 남아있지만, 이선의 존재와 사랑으로 인해 그 방법은 좀 더 많은 선택의 길이 존재함도 밝혀집니다.
1부에 비해 보다 본격적이고 스케일 큰 환타지 세계가 펼쳐지면서 성장 소설로써의 깊이와 폭 역시 급격하게 깊고 넓어지는데, 물론 앞으로 3부와 4부가 남아있는 만큼 이선과 리나의 사랑이 순조롭게 맺어지기는 커녕 두 어린 연인의 앞날에는 더 큰 시련이 닥칠 것이 충분히 예견됩니다. 더 많이, 본격적으로 밝혀질 비밀들과 더 많은 친구와 조력자들의 도움도 역시 예견되고요...
ha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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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가 참 진득하고, 신선하다. 1년에 한권씩 출간할 예정인 4권 시리즈다. 그중 두번째 책이다. 주술사 소녀와 평범하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이선과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락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로맨스라기 보다는 판타지도 담겨 있고, 미스터리 드라마 호러 등 참 다양한 영역의 요소들을 한데 버물려 놓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1편은 영화화 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과연 어떤 영상미로 사람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해줄지. 주술사 리나는 신비한 힘을 가지기는 했지만 집안의 저주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메이컨삼촌의 죽음에 관여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빛과 어둠의 선택의 갈림길에서 모든것을 벗어던지고 떠나는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리나를 찾아 돌아올길을 모르는 채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이선. 이 둘의 나이는 어리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은 어느 사랑하는 마음과 비교해도 적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리나의 삼촌인 메이컨과 이선의 엄마사이에도 뭐라 단정짓기 어려울 정도의 분위기가 흘렀었고, 또 이선의 엄마는 이미 그 운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지, 그리고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를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범접할수 없은 어두운 아로라를 풍기는 리나에게 처음에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느꼈던 이선이 결국은 리나의 어둠뒤편에 숨겨져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후, 오히려 리나의 어둠을 걷혀주고, 또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안아주고 싶은 생각에 헌신에 가까운 애정을 퍼붓게 된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리나를 지켜주고 싶은 이선. 과연 그는 옳은 선택을 했을지, 그리고 그의 선택에 대해 리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기대된다. 리나에 걸려있는 풀리지 않을 성 싶은 저주를 풀어내야 하고, 또 둘만의 사랑도 완성하고 싶어하는 어린 소년소녀의 사랑이야이가 순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도 2권이 남은 상태에서 결코 작가가 이둘을 평탄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이 후편 이야기를 들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나보다. 기다리는 재미와 설렘도 충분히 감사하지만, 솔직히 시간이 길어지면 제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 하더라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재미나게 읽었고, 영화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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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이 된 이선은 여자친구인 주술사 가문의 리나와 서로 사랑하지만 리나는 자신이 갖고있는 자연체, 즉 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있는 재능에 대해서 자신이 빛의 길을 갈지, 어둠을 선택해야 할 지의 기로에 서 있던 차 자신의 삼촌인 메이컨을 죽였단 생각에 학교 등교도 거부하고 괴로워한다.
이런 그녀의 곁에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고자 한 이선은 자신이 꾸는 환상인지 꿈인지조차 헷갈리는 기이한 일을 겪으면서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난 듯한 아픔과 함께 리나가 존 브리드라 불리는 남자와 어울리고 어둠의 길을 선택한단 사실을 알게된다.
친구인 링크와 함께 그들이 가는 방향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과정과 이미 리나의 눈 빛깔은 한 쪽은 빛의 세계인 초록이요, 다른 쪽은 어둠을 상징하는 황금색인 걸 감안해서 리나를 설득하려하지만 오히려 리나는 자신과 있다면 어느 한쪽은 아픔을 겪을 것이란 말과 함께 존과 설득능력을 갖고있는 리들리와 떠난다.
이후 자신의 가정부이자 신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마아줌마와 도서관 사서일을 돕고 있던 주술세계의 역사를 보관하는 일을 배우고있는 미래의 보관자가 될 리브, 링크와 함께 리나가 생각하는 장벽이 있는 곳을 향하여 떠나게 되고 죽은 엄마와 죽은 메이컨의 사이가 실은 자신과 리나와 같은 맺을 수없는 사이였음을, 그래서 엄마로부터 받은 아크라이트를 건네받은 그들은 그것이 내는 불빛과 지도를 통해서 장벽이라 생각되는 곳에 도달하게된다.
그 곳에서 리나의 엄마와 리나을 발견하게되면서 리나를 구출하려하지만 몽마라 불리는 주술세계의 또 다른 악마와 싸우게되고,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메이컨의 생존으로 인한 메이컨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 곳을 벗어나게된다.
하지만 여전히 리나의 선택은 확실한 상태가 아닌 자신이 실은 메이컨을 죽인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메이컨을 살리기위해 이선의 엄마가 메이컨으로 부터 받은 아크라이트 속에 가두어두었음을 알게 되면서 향후 달의 책과 거래를 통해서 자신이 선택한 존과의 어둠의 세계를 걷고자 했던 모든일에 대해 이선의 말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세계를 선택하게 됨을 알게된다.
총 4부작으로 이어진 이 책의 2부에 해당하는 책인만큼 전작에서의 이선과 리나의 만남서부터 청춘들이 갖고있는 사랑의 형태와 모습, 환상과 주술사란 독특한 소재로 이어진 만큼 이번의 판타지 로맨스적인 모든 요소를 고루고루 갖추어서 다시금 3,4부의 기대를 하게 한 작품이다.
트왈라잇 전 시리즈, 호스트, 뱀파이어 아카데미에 이은 이번 뷰티풀... 시리즈 역시 영미 문학권에서 다뤄지고 있는 환상적인 소재인 만큼 기존의 위 작품들을 모두 읽은 것과 비교해 볼 때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우선 뱀파이어가 아닌 주술사와 인간과의 관계는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사랑을 빗댄것과 유사하지만 이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선이 보고 실제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환상적인 실체의 묘사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신화에서 나올법한 거대한 개의 묘사라든가 인간과 주술사의 좋은 유전자만 갖춘 혼혈 몽마 존 브리드의 출현은 1부에 이은 또 다른 출현의 소재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줬고 이미 이룰수 없었던 엄마와 메이컨 삼촌의 관계가 대를 이어서 이선과 리나까지 이어진단 설정은 다음 시리즈에선 어떤 결과의 형태로 나타날지도 자뭇 흥미롭다.
열일곱 개의 달, 열일곱 해
들려오는 위의 노래대로 리나가 자신의 앞으로나갈 길을 선택한단 점에서, 달의 책을 통해서 거래를 하고 장벽을 거쳐서 자신이 저지른 메이컨 삼촌의 죽음에 대한 괴로움에 시달리는 리나의 심정, 그런 리나를 바라보는 17살의 이선의 시선이 시종 남자 주인공의 눈으로 바라본 느낌을 적어나가고 있기에 다른 책들과는 확실히 다른 재미를 준 책이다.
1부는 이미 영화화 예정이 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청춘남녀들이 풋풋하면서도 경계를 뛰어넘는 사랑이 과연 최종 4부에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모두 이뤄질지, 어떤 장애물의 몽마 출현과 주술사간의 흑, 백의 싸움도 기대되는 모처럼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도 신선함을 느끼면서 읽을 수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