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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참 재밌다. 엄마가 포커에서 딴 것이 '지구', 그 지구를 맡을 사람이 없어서 십대인 아들에게 지구를 넘겨 준다. 사춘기 소년이 지구를 맡은 '하느님'이다. 그 엄마는 또 포커에서 져서 하느님인 아들 밥의 애완동물인 에크를 주게 되는데 에크고기가 맛있다고 해놓는다.정말 맛있을까? 아들이 키우던 감정을 가진 동물인데. 에크를 넘겨 받게 되는 에드의 딸인 에스텔은 에크를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구해낼 방법을 찾아 본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그리고 이 사춘기 하느님은 지구에 생물들을 엿새만에 창조해 놓고는 관리를 하지 않는 반면 기상기후를 자신의 감정과 연동을 시켜 놓는다.사춘기시절은 감정이 급변화가 잦고 또한 여자에 관심을 가지면 그야말로 지구의 날씨는 여름에도 눈이 오고 얼음이 오고 여름인지 겨울이지 모를 날들이 온다는 것.
사춘기 시절은 타의에 의하지 않아도 요즘 아이들은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된다. 자신이 최고이고 자신만을 위하여 세상이 존재하고 돌아가길 바란다.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다른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가 지구를 맡는다면 지구의 존재는 어떻게 변할까? 하느님인 소년 밥은 지구도 돌보지 않으면서 '청춘사업'에 열중한다. 하느님과 인간이 과연 영원한 삶을 살면서 사랑을 누릴 수 있을까? 인간의 삶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렇지 않다.반면 하느님인 밥은 자신이 맡은 '지구'에 대하여 책임감이 없는데 비하여 동물원에서 일하는 밥이 필이 꽂힌 루시는 자신이 맡은 동물들에 대하여 책임감이 강하다. 그런 밥과 루시가 사랑에 빠졌다.그 사이에서 동물원 책임자인 루크의 이상한 감정, 그 또한 루시에게 감정이 향하고 있었던 것.
지구의 존폐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더 충실한 십대 하느님, 루시에게 향하는 감정을 감출수가 없어 루시의 엄마인 로라까지 만나 결혼을 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그의 감정보다 사람들은 지구의 기상이변이나 그외 상황들이 제대로 돌아가길 바란다. 밥과 함께 미스터 B가 지구를 맡아보고 있지만 밥은 자신의 감정대로 지구를 돌본다면 미스터 B는 그야말로 모든 면 구석구석 지구를 돌보는 그,그가 과연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으로 떠날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밥은 루시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에크는 에드의 손에서 벗어나 연장된 삶을 살 수 있을까. 밥이 지구를 제멋대로 한다면 그의 엄마인 모나 또한 포커와 엄마라기 보다는 아들에게 더 폐만 끼치는 삶을 살 듯 한다.그런 엄마와 밥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까.
사춘기의 자식을 둔 부모라면 공감할 부분들이 있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서로의 행성에 갖혀 사는 사람들처럼 자식은 자식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서로 협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글쎄? 나 또한 그런 딸들을 두고 있어 한마디 단어 하나 선택에도 무척 생각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다.별거 아닌 단어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등을 보이거나 심한 말을 하는 아이들, 정말 세대차이가 나고 부모 또한 그런 시간을 지나왔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자신들의 그런 존재를 인정해주고 받아 주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정말 '하느님'과 같은 존재로 느껴질 때가 있다. 변화무쌍한 사춘기 소년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 또한 소년과 비슷한 굴곡진 감정 속에서 두 감정이 마찰을 하니 이로울게 없다. 소설속처럼 정말 사춘기감정과 기상을 연동해 놓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요즘처럼 가뭄이 계속 되는 날씨,비가 정말 간절히 그리운 이 때 왜 이 소설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지.혹시 사춘기 소년이 하느님의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닐까. 어찌보면 '책임감과 무책임' 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소년은 지구를 맡고 있는 하느님이지만 그는 무책임하고 루시는 동물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정규직으로 된 정말 책임감 있는 하느님이 만든 피조물이다. 하느님이건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이건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의에 의하건 타의에 의하건 자신이 맡게 된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더 밝은 내일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 이렇게 절묘하게 위치한 세상은 다시없어.' 사춘기의 딸들이 있어 소년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에 좀더 치중해서 읽었다. 대부분 자식이 사춘기이면 엄마들은 '갱년기' 이다.사춘기와 갱년기와 만남, 어느 것 하나 굽하지 않는 감정 속에서 고생하는 것은 하느님의 피조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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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의 이야기일지? 어떻게 진행될지 이 책을 잡기전 많은 기대를 했다. 영화 맨인블랙의 끝장면에서처럼 지구가 누군가가 갖고노는 구슬속의 작은 무늬의 하나일뿐일지도 모른단 상상을 했었던 나는 이 책을 펼쳐들면서 자기 맘대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재미에 쏘옥 빠진 소년을 만날수있길 기대했다~~ 아름다운 '루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십대소년이 지구를 만든 신이란 설정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우주의 여신 모나의 카드게임 노획물이었던 텅빈 지구.. 이를 아들인 밥에게 주었고, 밥이 천지창조를 했다는 내용은 기발하다~ 철부지인 밥을 보조하기위해 미스터B가 함께 지구를 다스리고.. 10대 청소년인 밥이 사랑에 빠질때마다 지구는 아름다워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각종 재해를 맞게된다는것이 특이한 상상이라 생각했다~ 전지전능하고 공정한 신이 아닌.. 힘없는 애완동물에게 점심준비를 시킬만큼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밥.. 밥이 기분 내키는대로 엉터리로 벌여놓은 일의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는 나이 지긋한 행성관리경력자 미스터B.. 또 다시 사랑에 빠진 밥으로 인해 지구는 세계적인 재해에 시달리고.. 지구를 포기할것인지? 밥의 사랑을 포기시킬것인지? 이야기의 진행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보았다~ 물론, 이야기의 결말은 독자들을 위한 몫으로 남기련다~~^^ 내가 바라던대로 진행되진않았지만.. 다양한 신화와 종교가 버무려진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와 나비효과를 두려워하는 신중한 성격의 미스터B의 일처리방식과 술 좋아하고 노름을 즐기는 우주신들의 면면을 보는것.. 행성관리직을 심사받고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네 모습과 아주 많이 닮아 있어 미소가 지어진다..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이었던 이 책.. 종교~ 이런거 따지지말고~ 그냥 상상력이 풍부한 문학작품으로서 읽기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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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독특한 소설이다. 만약 이 지구라는 세상을 어설픈 소년이 창조한 것이라면?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비극과 부조리에 대한 완벽한 답이 될 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 소설을 놓고 종교와 신에 관해 논하는 것은 너무 웃기는 일이다. 상상은 자유니까. 원제목이 "There is no dog "이다. 상상 자체가 기발하다.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을 관리할 신을 채용공고한다는 발상. 신이 인간과 다른 점이라고는 불멸의 존재라는 것과 창조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아무도 떠맡기 싫어하는 볼품없는 행성인 지구의 창조 업무를 밥이 맡게 된 것은 순전히 밥의 엄마 모나때문이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도 위원 한 명이 포커게임에서 지구 하느님 자리를 내걸었는데 게임의 승자가 밥의 엄마였고 그녀는 자신의 무능한 10대 아들에게 지구를 넘긴 것이다. 원래 지원자였던 '후보자 B'는 안타깝게도 밥과 함께 연합으로 지구를 관리하게 된다. 말이 좋아 연합체제인 것이지 미스터 B는 밥의 뒷치닥거리를 하는 집사 아저씨같다. 밥의 엄마는 여신인데 미스터 B의 존재는 좀 아리송하다. 태초의 하느님, 즉 밥은 6일 동안 지구에 온갖 생명을 만들어냈고 7일째는 쉬었다. 아니 그뒤로 쭉 쉬었다. 게으른 밥이 관심을 갖는 건 아름다운 인간 여자들이다. 밥은 늘 사랑이라고 우기지만 인간을 향한 욕정의 끝은 지구의 재앙으로 끝이 난다. 밥이 저지른 일을 해결하는 건 미스터 B의 몫이다. 천방지축 십대 소년 밥 때문에 미스터 B는 잠시도 쉴 틈 없이 일한다. 한심하고 머저리 같은 하느님! 밥이 내 아들이라면 진즉에 하느님 자리에서 내쫓았을 것이다. 뭐, 밥의 엄마 모나는 포커게임에 빠져 정신이 없으니 이 모양이지만 말이다. 모나도 구제불능 여신이다. 이번 포커게임에서는 몽땅 잃고 자신을 찾아온 아들 밥의 애완동물인 에크를 내기에 건다. 모나는 에크가 9천 은하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라고 허풍을 떨었고 포커에서 이긴 헤드는 에크를 잡아먹으려 한다. 헤드의 딸 에스텔은 에크를 구하려고 애쓴다. 아마도 이 소설에서 가장 현명하고 자애로운 신은 에스텔일 것 같다. 그런데 신들의 세계에서조차 남자와 여자를 구분한다거나 권력다툼이 있다는 게 굉장히 모순되게 느껴진다. 어차피 한낱 인간이 어떻게 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마치 개미집을 재미삼아 망가뜨리는 어린 소년을 개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밥이 또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동물원 사육사이자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지닌 루시가 밥의 눈에 띄었으니 지구 종말은 시간 문제다. 밥의 기분에 따라 지구는 기상이변이 일어난다. 신의 능력으로 루시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식은 죽 먹기일텐데 뭐가 문제인지 참으로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한다. 이 소설은 마지막까지 읽은 뒤에야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왜 하필 엉터리 하느님이 존재하는 것인지, 밥과 미스터 B 그리고 에스텔과 에크의 관계를 보면서 각자 나름의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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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얘기하자면 정말 재미있을거라 기대를 했다. 물론 신에 대한 모독이라거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나를 당혹시키지는 않을거라는 확신도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뭐랄까, 한편으로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만큼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가볍게 읽고 넘긴다면 이건 그냥 그런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깊게 읽어보려고 한다면 재미가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하며 읽어야 하는 그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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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춘기 소년이라고? 이 믿어지지 않는 제목에 끌려 이책을 보게 되었다. 한 소년의 기분에 따라 지구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게 너무도 웃겨보였다. 고집불통이고 제멋대로이지만 유쾌한 즐거움을 주는 주인공과 이를 지켜보며 조절하는 조언자 미스터B의 조합이 한편의 유쾌한 코미디를 보는것같은 느낌을 준다. 신께 기도를 하지만 막상 신은 나비효과를 우려해 들어주지 못하기도 하고 신이 사랑에 빠지거나 감정의 변화가 생길때마다 지구에 난리가 나는둥 이 엉뚱한 신들의 이야기... 보는내내 종교적인 내용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되지 않고 한편의 유쾌한 이야기 같게만 느껴졌다. 사실 종교적인 내용이 원래 아니지많서도.. 뜬금없이 옮긴이의 한마디가 계속 떠오른다. 신은 지구를 떠날수 있어도 인간은 이곳이 아니면 갈데가 없다. 주인공보다 더 실제 하나님같은 미스터B가 과연 지구를 마음편하게 떠날수 있엇을까? 미스터B가 지구를 떠날수 없던 이유 즉 자신의 창조물들에 대한 마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도 있는것 같다. 무더위속에 날 웃게해준 이 책..우리의 주인공 밥은 떠나갓지만 이후의 미스터B가 1인자가 되었을 뒷이야기도 궁굼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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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포커판에서 포커로 지구를 따게 된 모나. 그녀는 이 행성을 자신의 아들 밥에게 맡긴다. 아직 사춘기 소녀인 밥, 그의 비서로 미스터B를 붙여주긴 했으나, 실질적인 권한은 밥에게 있고, 이 철부지 소년은 자신의 감정을 지구의 기후와 연동시켜 놓는다.
덕분에 폭풍과 가뭄, 해일등으로 죽어나가는 지구의 생물들, 그리고 속이 부글부글 끊는 미스터B. 밥은 하느님으로서의 책임감은 전혀 없이 오로지 연애에 대한 관심만으로 가득하다. 그가 일으킨 사건사고들의 뒷처리를 하느라 바쁜 미스터B, 지구관리에는 전혀 관심없는 이 철부지 하느님은 동물원사육사 루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이 사는 지구를 좀 더 관리를 해주었으면 한다.
천방지축 밥의 뒤치닥꺼리를 하며 해결사 노릇이나 하고 있는 미스터 B. 역시 지구가 지긋지긋하기는 마찬가지다. 인간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일도 지쳤고 책상 위에 산적해 있는 서류들을 일일이 살피는 것도 지친다. 나름 인간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하느님인 밥은 루시 뒤꽁무니가 따라다니고 있는데 혈압이 어찌 오르지 않겠는가?
연애를 할 때마다 밥의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날씨는 또 어쩌란 말이냐!
대책없는 꼴통 밥의 머리에는 오로지 루시 뿐이다. 그녀만 꼬드길 수 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 기르던 애완동물인 에크가 술취한 엄마의 내기 도박으로 우주 권위자인 헤드에게 잡혀 먹히게 되었는데도 남의 일 보듯 한다.
미스터 B.가 자신의 연애 활동을 도와주지 않아서 화나고 루시와의 관계에 사사껀껀 시비거는 엄마가 귀찮고 잔인하기로 이름난 헤드의 딸 에스텔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에크를 살릴 방도를 찾았냐고 물어대지만 정작 자신의 관심은 루시와의 연애에만 있다.
이 한심하고 딱한 사춘기 하느님인 밥은 결국 인간 루시와의 사랑에 성공하지 못하고 다른 행성으로 좌천되고 만다. 정작 사직서를 내고 행복에 빠져 있던 미스터 B.에게는 지구를 또다시 지켜야 할 사명이 떨어진다. 과연 그는 철부지 밥이 망쳐놓은 위기의 지구를 구해낼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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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한 소설인 듯 하다. 이세상을 창조한 신인 하나님이 소년이라니.. 것도 포카게임에서 이긴 모나가 자신의 아들에게 그 자리를 넘겨버린... 신들의 게임이라..이런이런..거기다 지구 자체가 다들 맡기 싫어했던 행성이라는..
그 밥이라는 아이를 믿기 힘들어 미스터 B를 같이 묶어 파견한~ 말그대로 밥은 자기 멋대로이고.. 신들과 함께 자신이 만든 창조물들이 사는 지구에서 생활하는 밥과 미스터 B 미스터 B는 항상 밥의 뒷치닥거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소원과 바람도 들어주어야하고 처리해야할 일은 산더미이다..
밥이 목욕물을 받다 잠이 들어 물이 새어나면 지구는 물난리가 나고. 그의 마음이 안좋으면 천둥번개도 치고.. 지구의 오락가락하는 기상이변도 이 밥의 맘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생기는 거고.. 그 자신도 자신을 잘 컨트롤 못하면서 또 밥은 여자에게 빠지게 된다.. 루시를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밥 주변의 신들 이야기..
유쾌하기도 하고.. 아 이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웃길까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 소설이다. 나중에는 결국 밥을 잘 짜여진 잘 돌아가는 다른 행성으로 보내버리고 귀찮고 해결할 일이 많은 지구를 미스터 B와 에스텔이 맡는 장면은 ㅎㅎㅎ 오히려 정해진 수순이 아닌가 싶다.
무튼 요상한 지구의 역사적인 변화들이 밥의 마음의 변화로 부터 생긴 것이고.. 그가 마음 내키는 대로 이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것.. 단 멋진 고래들은 미스터 B가 창조한 것이고.. 하나님이 신들의 나이로는 어린 소년이었다는 사실~ 참으로 재미있고 신선하다.. 신과 사람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사랑들..
기발하고 새로운 상상을 하게 되는 유쾌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로 내년에 개봉이 된다는데 영화는 또 어떻게 표현이 될지 궁금하다..
지금의 지구의 기상이변이 진짜 하나님의 변덕이었으면 얼마나 좋을 것이며.. 하나님이 제대로 일은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으면 얼마나 다행할 것인가.. 하나님이 정신만 차려주신다면 ㅎㅎㅎ 제대로 지구도 돌아가겠지?
뇌구조가 이상한 사춘기 소년이 하나님이니 지구가 이지경이다~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듯하다.. 무튼 사춘기 소년이 하나님이라는 상상이 너무 즐거운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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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 가운데서 해일이 발생해 육지로 향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 주와 중국 동부 연안 장쑤 성이 토네이도로 작살났다.
시칠리아에서 거꾸로 뜬 무지개가 포착됐고, 속보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렸다.
집에만 있어도 기온이 열대와 극지방을 바삐 오가고, 하늘에서는 별이 시도 때도 없이 떨어져 내렸다.
그게 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동물원 보조사육사한테 홀딱 반하신 탓이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사랑놀음이 이어질수록 난리가 더해갔다. 하느님이 사랑에 빠지면 수천 명이 죽어나갔다.
ㅡ 본문 151쪽 부분 인용
천지 창조를 6일만에 거뜬히 해낸(?!) 하느님은 유지보수에는 관심 없고 인간 여자들의 뒤꽁무니 쫓아 다니기에 바쁘다. 포커게임에서 이긴 모나가 아무도 맡기 싫어하는 지구 창조 계획을 철딱서니 없는 아들 밥에게 넘기면서 인류의 비극은 시작된다.
아니 밥이 자신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면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할까?
만 년이 가까워오도록 지구를 다스리고 있지만(?!) 지구에 전혀 애정이라고는 못 느끼던 밥에게 느닷없이 나타난 루시!
천상의 여신이 아무리 많은들 몸매 되고 얼굴 되고 거기에 마음까지 고운 루시만 할까?
동물원 보조 사육사로 일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친히 동물원까지 찾아온 밥은 그녀의 미소에 온몸이 녹아내린다.
난 사랑에 빠졌어, 제발 루시를 갖게 해줘!!!
천방지축 밥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해결사 노릇이나 하고 있는 미스터 B. 역시 지구가 지긋지긋하기는 마찬가지다.
인간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일도 지쳤고 책상 위에 산적해 있는 서류들을 일일이 살피는 것도 지친다.
언제까지 저런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놈이랑 함께 있어야 하는거지?
나름 인간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세상 종합 관리를(?!) 비롯한 밥의 연애사까지 책임지는 일은 더이상 할 수가 없다.
연애를 할 때마다 밥의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날씨는 또 어쩌란 말이냐!
강풍은 얼마나 불어댈지, 천둥 번개는 얼마나 쳐댈지...
대책없는 꼴통 밥의 머리에는 오로지 루시 뿐이다.
그녀만 꼬드길 수 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
기르던 애완동물인 에크가 술취한 엄마의 내기 도박으로 우주 권위자인 헤드에게 잡혀 먹히게 되었는데도 남의 일 보듯 한다.
꼰대인 미스터 B.가 자신의 연애 활동을 도와주지 않아서 화나고
루시와의 관계에 사사껀껀 시비거는 엄마를 눈 앞에서 멀리 사라지게 하고 싶을 뿐이다.(?!)
게다가 잔인하기로 이름난 헤드의 딸 에스텔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에크를 살릴 방도를 찾았냐고 물어대지,
미스터 B.는 당장 지구 날씨부터 어떻게 좀 해보라고, 다 죽어가는 고래랑 바다는 어떻게 할 건지 볶아대지,
그러잖아도 루시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아~~~~제발!
철없는 제우스를 연상시키는 밥은 행동거지도 어찌나 닮았는지 엄청난 여성 편력을 자랑한다.(?!)
그에게 있어서 사랑은 늘 아름답지만 로맨스의 뒤끝은 역병과 토네이도, 지진으로 끝났으며
심지어 가련한 한 여자 아이는 14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교황의 이름을 빌어 이단으로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오로지 현재에만 관심있는 밥, 영원히 죽지 않는 신에게 늙어가는 인간 루시의 모습이란 상상이나 될까?
아마도 루시가 관절염에 걸리고 주름살이 늘어갈 즈음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홀연히 사라지고 말 것을...
<신이라 불린 소년>은 개보다 못한(?!) 신, 밥이 인간 루시와의 연애사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끝내는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다른 행성으로 좌천되는 이야기다.^^
정작 사직서를 내고 행복에 빠져 있던 미스터 B.에게는 지구를 또다시 지켜야 할 사명이 떨어지지만.
꼴통 밥이(?!) 없어졌으니 이번엔 제대로 자신이 만든 유일한 피조물인 고래를 돌보듯 인간 세상을 살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신이라 불린 소년>에 신은 없다.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신의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밥의 엄마 모나는 아들을 낳자마자 버렸던 여신이자 술주정뱅이에 도박 중독이다.
밥이 왜 그렇게 무책임하고 자기 중심적인지- 신들도 엄청난 유전의 법칙을 이기기는 어려운가 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는 듯 인간의 모습을 닮은 신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한 웃음을 흘린다.(?!)
그동안 이렇게 무책임한 신을 하느님이라고 믿고 기도했던거야???
버나드 신부와 루크, 루시의 모습을 통해 신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간들의 모습을 본다.
인간은 어차피 죽고 신의 눈에서 보면 그 시간이 순간에 불과 하겠지만 아둥바둥 살려고 노력하고 필사적으로 살릴려고 애쓴다.
그게 어차피 인간의 영역이 아닐까?
어차피 신은 신들의 무대에서 살아가는 존재일테니까...
측은한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밥이 지구로 귀환한다면 쌍수를 들고서라도 반드시 말리고야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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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불린 소년』을 읽고 솔직히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소설류는 그리 많이 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소설은 정말 그 어떤 소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도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특히 우리 청소년을 대상을 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정말 흥미롭게 대할 수 있는 글이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그리스신화 등의 다양한 신화와 우주 물리학, 성경의 천지창조를 넘나드는 종교적인 내용이 결합된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함에 내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기도 하였다. 너무 심각한 모습이 아니라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독특한 소설 세계에 빠질 수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이 소설은 성경에서와 같이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등장한다. 종교적 의미보다는 현재 이 지구상의 모습과 비교하여서 관찰했으면 한다. 너무 이기심을 앞장세우다 보니 이 지구가 고통을 받고, 신음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런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하는 방향성을 암시하고 있는 줄도 모른다. 함께 살아 나가야 할 이 지구를 위해 신을 이용한 인간 세상과의 비교를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하다. 좋으나 싫으나 함께 살아나가야 할 이 지구이기 때문이다. 신이야 언제든지 이 지구를 떠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우리 인간은 영원히 이 지구를 떠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지구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사람들이다. 인간의 도덕성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드게임 노획물이었던 텅 빈 지구를 어머니인 모나로부터 받고 천지창조를 했다는 밥과 함께 밥을 보조해주는 미스터B와 함께 지구를 다스리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청소년인 주인공 밥의 루시와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이고 에크라는 애완동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창조자가 아니고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주인공인 밥이 사랑에 빠질 때마다 지구가 아름다움 대신에 많은 재해가 닥친다는 상상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였다. 어쨌든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통한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내용들은 책을 손에 놓지 않고 보게 만드는 매력도 있는 것 같다. 날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지구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인간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내 자신 육십 가까이 살아오면서 이런 상상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욱 더 흥미가 있었고, 관심 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무책임하고 실수 연발인 사춘기의 하느님과 이 하느님 때문에 고통 받는 지구와 인류에 바치는 기상천외한 블랙코미디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이런 좋은 계기를 통해서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과 생명력을 가진 모든 존재에 대해서 더욱 더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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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을 믿는 저에게 이 소년은 참 번개에 아니 천둥에 쩍~하고 둥~하고 맞은 기분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한 매력을 끌며 구미를 당기는 구석이 있다. 특정종교에 대해 바라본다면 참으로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필자가 콕 찝어서 말해 줌으로 머쓱한 기분을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소년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한다. 엄마의 카드게임에서 딴 지구를 책임지는 어부지리격으로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초장기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창조의 능력을 발휘하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 나이에 걸맞게 알아서 지쳐 주시고 여자들의 뒤꽁무늬를 따라 잡기놀이에 푹 빠져서 창조물에 대해선 나몰라라 관리소홀 A/S 전무한 모습으로 직무유기를 하면서도 큰소리만 치는 밥이다. 뒤치닥거리를 정말 열심으로 하는 그의 비서 미스터B, 그리고 애완견이라고 지칭해야만 하는 에크(엨)가 있고 카드에 빠져 딸은 무저저갱속으로 시집보내고 지구를 따서 아들인 밥에게 준 엄마 모나가 있고 같이 카드를 하는 성질머리 더러운 에모토 헤드가 있으며 그의 딸 에스텔이 있다.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신의 영역에서 사는 신이다(신의 그룹) 아참 밥이 한눈에 뿅하고 사랑에 빠진 루시(인간,창조물)가 있다. 사랑에 빠진 밥은 루시를 만나면서 더욱 지구에 필요한 일들은 뒷전이다. 결국 미스터B도 한계라고 자기가 아니면 지구의 기도를 동물들을 자연을 누가 유지보수보존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지치고 만다.그리고 사직서를 냈다. 전근통지서를 받아든 그에게 번민이 없는것은 아니다 자신마저 떠난다면 지구는 밥이 혼자서 잘 할지 고민이 넘쳐 고통에 이르지만 어쩔 것인가? 신이 가지는 매력이랄까? 자신이 맘대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일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밥 앞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스터B는 어쩌면 없애버리고 싶은 또다른 신일지 모르겟다. 결국 밥만이 신이 아니라는 상상과 미스터B의 작품인 고래를 살리기 위해 하늘에 떠다니게 만드는 밥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은 결국 지구위에 사는 사람과 동물등등 일뿐이다. 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천방지축처럼 무책임에 극치를 달리는 신일지라도 신이라는 이름하에 그에게 전혀 아무 문제가 존재할 수 없음을 밥을 통해 본다. 나도 신이고 싶다. 그러나 책임을 느끼는 신이고 싶다. 책임으로 인해 골머리를 섞이지 않고 즐길 줄 안느 신? ㅋㅋㅋ 이고 싶어진다. 어쩌면 에스텔이 이 최고로 현명한 듯하다. 전근통지서의 주인은 밥이 아니라 미스터B인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모두에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인 우리네 아이들이 공부라는 창조사역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 속엔 사랑도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미래는 현재의 책임이 필히 따른다는걸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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