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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란 이정표 앞에 별안간 길을 잃었다. (p.30)
꿈이라는 제목의 시의 한 구절이다. 나는 마치 그 시절의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잠시 머뭇거리며 책을 들고 있었다. 꿈많던 10대를 지나, 20살이 되었을 때. 난 오히려 꿈도 없는 어른이 되어있었는데. 그때는 20살이 어른인 줄 알았던 때라 그런 내가 바보같고 한심했다. 한참이나 방황했고, 한참이나 힘겨워했었다. 청춘들이 마음을 꾹꾹 눌러담은 시집이 하나 도착했다. 그 마음이 흐르기라도 할지 걱정이었는지 어찌나 꽁꽁 싸매었던지. 나는 택배를 뜯으며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었다. 책 안 표지에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쓴 "이 책 속 시인"의 편지는 내 마음에도 흔적을 남긴다.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제 우리는 남이 아니라는 그 말에 알 수 없는 감동과 무게를 동시에 느꼈다.
어느 날에는 사랑에 아파하고, 또 어느 날에는 현실에, 미래에, 꿈에 아파하는 그들. 나도 그 시절을 지나왔기에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아마도 그 시절을 함께 걷고 있는 이들이라면 혹은 앞으로 걸어야 할 이들은 더 깊게 이 책을 느낄 것 같다. 대단히 잘 쓴 시라서, 완벽한 문장이라서가 아니라 한 줄 한 줄 그들의 눈물자욱과 웃음소리가 그대로 있어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가 활성화되며 자신의 글이나 시를 세상에 띄우는 이들은 많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의 시가 모두 책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들의 노력은 더 대단하고, 그들의 시는 더 눈물겹다.
누군가의 온도에 관계없이 내 온도를 살고, 못난 꽃도 꽃을 피우기를 기다린다는 그들의 말에 잠시나마 그 시절의 나를 만난 듯 했다. 아니, 나는 그 시절의 나였다. 이 시집을 펼쳐드는 순간- 모두들 그럴 것 같다. 가장 열정적으로 꿈꾸고, 가장 최선을 다해 사랑하던 시절- 내가 그냥 "나"였던 시절을 만나게 되리라. 매일이 평범하길 바라는 "안정권"의 30대가 아닌. #남이되어가는우리 #꿈공장 #이진호 #김준호 #최진영 #이송령 #용하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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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은 아줌마가 읽는 청춘들의 글을 읽으며.. 지금 세대의 젊은이들이 가진 꿈. 용기. 사랑. 등을 읽어요.. 우리때와는 또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성장하고..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자기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아이가 되길 꿈꿔봅니다.
남이 되어가지 않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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