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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이고,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불변의 진리를 알 수는 없을 것이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서로 나눌 수 있을 만큼은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106쪽)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한 권도 구입한 적이 없다. 처음으로 구입하는 그와 관련된 책이다. 많은 책들 중 하필 이 책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리뷰에 홀렸다고나 할까. '아방궁' 운운하며 언론이 떨어대던 호들갑을 기억한다. 당연히 언론을 믿지 않았었다. 그리고 실체가 드러났을 때 내가 괜시리 언론을 대신해 미안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은 안도했었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여전히 살림집이었을 그 곳이 국민에게 개방되었다. '언젠가'가 너무 일찍 왔다. 이 책은 집의 처음부터 그가 떠난 후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낙향을 결정하고 건축가를 정해 소통하며 설계를 하고 귀향 후 마을 주민을 초대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대통령님 나와주세요에 언제든 응답하고, 세상을 떠난 후에는 개방된 모습까지. 사진이 많이 실려 있고, 살아생전 했던 말이나 글이 실려 있으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들의 글도 실려 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유시민 작가의 들어가는 글의 제목 "시민 노무현을 만나는 충실하고 세심한 안내서"라는 글에 충실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에 맞춤한 책이다. 그가 떠나던 날의 아침 기억이 생생하다. 그 충격,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나도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 이제는 "대통령님 나와주세요"라는 말에 응답이 없겠지만, 마음 속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으로 자리잡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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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놀러 오시면 고향 대신에 제가 여러분 고향이 될 수 있어요. 좀 멀기는 하지만 사람이 마음 먹고 자연을 복원시키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함께 살아있는 그런 곳으로 한번 해보려고 해요." - 노무현 대통령, 2008년 5월 4일, 방문객 인사
그렇게 함께 살아 있는 곳으로, 멀리서 오는 누군가에게 고향 같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을 지은 이의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집을 생각한 사람의 생각과 꿈과 노력과 사랑이 깃들어 있는 곳. 그 한 생애가 잠들어 있는 곳.
그런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 이만팔천원이 절대 아깝지 않다. 두고두고 이 책 한 권으로 오롯이 그를 만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특히 집을 짓는 과정(대통령의 자필 메모지는 정말 배울 점이 많다 여긴다)과 그것들에 담긴 집 지은이의 정성과 가치관, 집의 구석구석을 정겹게 담아 낸 사진들은 한 장, 한 컷이 그 자체로 "서사적 의미"가 강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가치관, 그의 행적 등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조금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기 출판된 노무현 전집 7권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이 집의 낮은 담장 아래에서 오고 가는 이들에게 정겹게 인사하려던 넓게 트인 잔디마당에서 피아노를 두고 작은 연주회를 갖고자 했던 연구와 토론의 장을 펼치면서 한 시대의 서사를 기록하고자 했던
집으로서, 공간으로서, 한 생애로서 가치가 충분한 그 곳. 대통령의 집, 지붕 낮은 집, 문화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집. . . . 나는 오늘도 그곳에 가고 싶다.
건축의 개념에서도 그렇고, 자연친화적-조형적 미학적인 관점에서도 그렇고, 사람 사는 집에 대한 호기심과 특별한 애정 측면에서도 그렇고. 이 지붕 낮은 집은 두고두고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지난 해에 갔다가, 미리 예약을 못해서, 들어가지 못했다. 못내 아쉬움이 여지껏 남아 있다.
이번 대통령의집에서 랜선으로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서 보여준 공간적인 안정감과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참 아름다운 공간으로 친숙하게 보인 그곳. 정작 그 뜻을 품고 집을 지었던 이는 생전에 그곳에서 그런 음악회 한 번 열지 못했다. 그가 그렇게 애써서 살려 냈던 마을 공동체에서 나온 갖가지 농산물을 제대로 맛 보지도 못했다. 그런 애석한 사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벌써 11년이 지난 그곳. 지금 그 곳은 아직도 진행형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집이다.
일상의 공간으로서의 삶이 보이고. 서사를 기록하는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보이고. 사람의 인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기억의 공간이 되고. 결국 낯선 누군가가 모여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만남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그곳은 "지붕 낮은 집", "대통령의 집"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시민 노무현을 만나는 충실하고 세심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유시민 이사장님의 서문을 비롯하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고)정기용 건축가의 기억의 풍경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그리운 얼굴]
[사람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
<지붕 낮은 집, 대통령의 집> 그곳은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기억과 상상만으로도 생생하게 말이다.
그 기억과 상상에 이 책을 "안내서" 삼아 들고 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다.
"3년이나 5년쯤 지나면 굉장히, 굉장히 우리가 놀랄만한 그런 결과가 있을 수 있거든요" - 2008년 5월, 노무현 대통령
그 3년이나 5년을,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질고 야박한 세상이었다.
책의 표지, 뒷표지에 쓰인 "붉은 벽돌색" 색감이 정말 고급지면서 품격이 느껴진다. 누가 책 디자인을 했는지.. 아주 많이 칭찬하고 싶다. 책 표지에 들어있는 사랑채 사진은 그야말로 "차경의 미학"(122쪽)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이미지이다.
이 책 속의 사진들만 보아도. 책을 소장한 이의 만족감이 넘치는 일이다. ![]()
그리고 . . .
2020년 봉하마을 작은음악회가 열린 그곳의 밤, 풍경들, 노래들 ~~ (나는 그날밤 두 시간 십여 분을 꼼짝도 안 하고 음악회에 참석했다죠.. 유튜브 생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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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은 공간에 주변 환경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이곳에 머무는 이들의 행복마저 다 담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아담하면서도 근사한 곳에..**
** 우리 언제 함께 가서 만나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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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통령이셨던 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아닌분도 많은 그런 분이십니다. 저는 그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시고 고향으로 간 대통령이십니다. 고향에서 스스로 생을 마치신 첫 대통령이시기도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논리적이고 자신이 믿는 일들을 우직하게 추진하신 분이라는데는 누구나 동의할겁니다. 그 분이 이루지 못한 일들을 국민 편에서 하나씩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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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노무현 대통령의 집 ; 지붕 낮은 집
2020년도에 구입했던 책 중에 이 책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책선물 : 지붕 낮은 집 '노무현 대통령의 집'
책 샀어요~~ 지난 번 "노무현 다시 읽기" 대회 우승 포인트로 받는 3만원을 고스란히 온전하게 쓰는 방법은? 노무현재단에 돌려 드리는 게 좋겠구나!! 싶어서, 재단에서 책을 사는 일이라 여겨 집에 없는 것 중에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오전에 바로 왔네요 ^^
표지도 너무 다정다감스럽게 붉은 빛이 도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이며 책 속의 사진들도 정갈하고 익숙하여 참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봉하마을...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 책 표지 이미지, 몇 장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이 책을 선물 받은 뒤, 내 소장하는 책으로 두었다. (나는 책을 소장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다른 이들이 이 책을 탐을 내면. 꼭 직접 구입하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 이벤트 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포인트를 모아서. 또 이 책을 살 것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나만큼 알고 싶어하는 이들) 선물할 작정이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지난 번 이 책의 리뷰 9월 6일 (바로가기 클릭) 에 담긴 내용의 일부이다.
" 그렇게 함께 살아 있는 곳으로, 멀리서 오는 누군가에게 고향 같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을 지은 이의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집을 생각한 사람의 생각과 꿈과 노력과 사랑이 깃들어 있는 곳. 그 한 생애가 잠들어 있는 곳.
그런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 이만팔천원이 절대 아깝지 않다. 두고두고 이 책 한 권으로 오롯이 그를 만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특히 집을 짓는 과정(대통령의 자필 메모지는 정말 배울 점이 많다 여긴다)과 그것들에 담긴 집 지은이의 정성과 가치관, 집의 구석구석을 정겹게 담아 낸 사진들은 한 장, 한 컷이 그 자체로 "서사적 의미"가 강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가치관, 그의 행적 등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조금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기 출판된 노무현 전집 7권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
이 책 속의 사진은 그야말로 한 장 한 장이 풍경이다. 단아하고 고요하고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뭔가 살아있음이 꿈틀대는 듯한 역동성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참으로 좋은 책이다. 한 번쯤 읽고 소장하여도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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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노무현의 막연한 찬양을 하는 책이 아니라 제목에서 처럼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해 봉하마을의 집이 어떻게, 누구의 생각으로 디자인되어 어떤 재료로, 요구사항은 무엇이었는지 부터 시작해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 사람의 회고와 증언, 당시의 사진들을 포함하고 있어 볼거리들도 많고요. 무엇보다 집주인이었던 노 전대통령의 일화들도 가감없이 표현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지붕이 낮은 집 이란 주제처럼 그 집과 집주인, 지은 사람들, 짓는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을 보았습니다. 추천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