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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을 보고 찾아보게 된 주니엘! 요즘 앨범을 발표해서 음악프로그램 방송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가녀린 체구의 여리여리한 그녀를 보면 기타가 커보일만큼 연약해보인다. 그러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런 생각은 내 착각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싱어송라이터에다 일본인디계에서 먼저 활동했다는 경력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음악을 들어보면 때묻지 않는 맑은 목소리와 실력에 깜짝 놀란다. 타이틀 곡 'illa illa' 는 어쿠스틱 사운드에 첫사랑에 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illa illa 라는 말이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주니엘의 기타연주와 청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수록곡 'Ready Go!'는 깜찍한 매력을 느낄수있는 곡으로 일본에서 타이틀곡이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신나서 마음에 든다. 또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만든 '바보'는 감미로우면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둘의 화음이 잘어울려 좋았다. 어쩜 정용화는 가사도 달달하게 잘쓰는지 ㅎㅎ 그리고 'Mask'란 곡은 점점 격정적으로 치닫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부정하지마 라는 부분이 인상적인 고요함과 파워풀함이 공존하는 노래였고, 'Everlasting Sunset '은 발라드 곡으로 그리운 시간을 보내는 아득하기만 한 상댕방을 추억하는 노래였다. 이렇게 아이돌속의 홍수속에 나이는 어리지만 자기 색깔이 분명한 음악을 추구할 거 같은 주니엘의 등장이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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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라는 것은 분명 대중의 사랑을 얻는 것이 그 첫번째 목표가 된다. 그 다음
에 따라오는 것은들은 무엇이든 결국은 대중의 사랑을 얻었기에 가질 수 있는 것이라
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중가요에는 성공의 법칙이 존재한다. 단계 단계 성공을 향해
서 걸어가는 하나 하나의 방법들이 분명 존재하고 많은 성공한 가수들과 팀들의 성공
의 과정을 보면 그들의 성공은 조금씩의 차이는 있어도 그러한 과정을 성실하게 밟았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어느날 눈을 뜨니 스타가 되어있었다고 하는 말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스타가 되기 위해서도 그 성공의 계단을 성실히 걸어가야 가능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새롭게 데뷔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에게서는
그들 앞에서 성공을 이루어낸 선배들의 모습을 아주 조금이나마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주니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부르고 노래를 만드는 그 모습들 모두 아이유와 윤하가 보여왔던 모습이다. 그리고 더불
어 외국에서 먼저 음반을 발매하고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이미 윤하가 먼
저 했던 모습이기에 겹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은 역시 화제성이라는 부분에서 신인
에게는 도움이 되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물론 역풍을 맞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럼에도 주니엘은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음악프로에서도 상당히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그녀의 음악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것
도 사실이다. 주니엘의 이번 앨범에서는 그녀에게 겹치던 두 명의 음악이 모두 살짝 보인다.
아이유의 첫 데뷔 때의 모습도 보이고, 윤하의 첫 데뷔 때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
습이 식상함이라는 약점이 될수도 있는데 주니엘의 이 앨범의 다섯 곡은 조금 더 마이너한
느낌을 곡에 더해서 상당히 매력적인 곡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분명 신인에
게 있어서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주니엘이 아이유가 될 수도 없고, 윤하가 될 수도 없다. 주니엘이 되어야 할
것은 주니엘이다. 그리고 그 두 명의 그림자가 힘이 되는 이 음반을 지나면 다음에는 조금 더
그녀의 색이 더 강해진 음악을 만나고 싶다 생각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음반의 가장 큰 매력
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