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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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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 성소은   이 글은 기독교 신도와 성공회 신도와 선불교 신도를 거쳐 진리와 자유를 찾고자 했던 성소은 님의 영적 여행서이다. 턱 밑까지 차오른 진리의 갈급함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나선 출가와 환속의 과정을 담았다. 초등학교 4 학년 때 엄마 손을 잡고 간 순복음 교회. 성가대의 일원으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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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 성소은

 

이 글은 기독교 신도와 성공회 신도와 선불교 신도를 거쳐 진리와 자유를 찾고자 했던 성소은 님의 영적 여행서이다.

턱 밑까지 차오른 진리의 갈급함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나선 출가와 환속의 과정을 담았다.

초등학교 4 학년 때 엄마 손을 잡고 간 순복음 교회.

성가대의 일원으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

일본에 있는 영국성공회 미션스쿨인 릿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동경대학 대학원 법학 정치학 연구과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한일 양국 정부, 국제기구 등 비영리 기관에서 '세계 평화', '인권'을 위해 일을 했다.

십여 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와서 본 한국 교회는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며 무조건 믿어라고만 했다.

교회에 실망하고 문을 두드린 곳이 대한 성공회.

성공회는 형식으로는 개신교에 속하지만 예배(미사) 형식과 같은 전통적 요소에서는 천주교와 유사하다.

성공회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용할 수 있는 중용의 정신을 가진 균형 잡힌 신앙공동체였다.

성공회에서는 '클라라'라는 이름으로 성공회 신도가 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순복음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을 때 누군가가 준 한 권의 책이 그녀의 인생을 흔들게 된다.

비교종교학자인 오강남 교수님의 <예수는 없다>.

불의가 아닌 정의에 앞서면서, 성장이 아닌 나눔으로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종교.

종교 간의 화합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 오강남 교수님은 '깨달음'을 얻은 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이라고 하신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선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현각 스님의 '만행'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현각 스님이 주지로 있는 화계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잡힌 수행에 참여하게 된다.

현각 스님은 하버드에서 공부를 하실 때 숭산 스님의 강의를 들으시고 불교로 귀의를 하신 미국인 스님이다.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정한 자유를 위한 구원을 찾아야 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진리를 알아야 했고 진리를 알기위해서는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야 했다.

인생 방학이라 생각하고 국제 선원 무상사에 6개월 과정(하안거 포함)으로 수행을 시작했고 현각 스님의 배려로 화계사에서 동안거도 했다.

현각 스님은 수행에 집중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시고 수덕사 정혜사 선방으로 수행을 떠나셨다.

동안거를 마치고.

위로는 바른 진리를 찾아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는 삶을 살기 위해 '출가'를 결심한다.

대구 동화사의 말사인 부도암에서 육 개월 동안 위탁행자 생활을 한 후 삭발을 하고 '광우(光宇)라는 법명을 받는다.

선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운문사 승가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운문사 승가대학의 빡센 생활은 '인간의 정신력이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을 보게 해준 곳이었다고 한다.

선방에서 모든 것은 둘이 아니며 하나임을 깨닫는다.

운문사 승가대학을 한 학기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환속'을 한다.

여행의 첫걸음처럼 깨달음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내려놓기'가 절실히 필요한 현실.

영적 수행은 '바로 지금 하고 있는 그것'이었다.

기독교, 불교라는 종교 간의 벽을 넘어 진리를 찾기 위해 교회 집사에서 행자 생활을 거쳐 비구니가 되기까지의 인생 순례.

성소은, 클라라, 광우 라는 이름을 거쳐 환속 후 지금은 '녹명(鹿鳴)'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사슴이 먹이를 발견하면 함께 먹자고 주변에 있는 사슴을 모으기 위해 '우우'하고 큰 소리를 내는 것처럼 나누며 살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맹목적인 믿음으로 다녔던 교회.

진리를 찾아 떠난 불교.

비구니가 되어 선방에서 하나님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녹명 님은 현재 오강남 교수님(캐나다 리자이나 대학 비교종교학과 명예교수)과 함께 비영리단체 '종교 너머 아하!'를 설립해 운영위원회로 활동하고 계신다.

예수님이 끊임없이 강조하시는 사랑과 불교에서 조용히 베푸는 자비가 서로 다르지 않기에 종교가 화합하고 협력해 서로 조화롭게 트인 삶을 살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썼다고 한다.

 

마르지 않은 샘을 찾으신 녹명 님.

언제나 평안하시길!

m****8 2021.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