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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독해하는데 매뉴얼이 필요하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시는 감상하는 것, 그야말로 온몸으로 느끼는 게 아닌가 하고 막연하게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를 읽고 나서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도 없고, 도저히 파악되지 않는 시어들을 만나면 감상을 하기 전에 번번히 좌절하고 말았던 것 같다. <시 독해 매뉴얼>은 제목처럼 시를 독해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시 감상은 우선 독해가 이루어진 다음에. 라는 말이 크게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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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2012년까지.... 대학수학능력 시험 언어 영역에 출제된 시들이 실려 있다. 여느 참고서나 문제집에서 뻔하게 보이는 설명들, 예를 들어 저자 소개..주제..소재..시대적 배경...중요 어휘...등으로 외워야 하는 책이 아니다. 맛보기부터 터득하기 까지 죽 따라 읽다보면 시 독해 매뉴얼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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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 영역 독해 가운데 시 독해가 가장 어렵다는 수강생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과생이긴 하지만 언어 영역 점수가 나쁘지도 않고, 무엇보다 범위나 난이도에 있어서 비문학을 더 어려워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는 문학 중에서도 가장 추상화된 장르이고, 그래서 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특이하고, 부제 또한 특별합니다. 설명도 마치 공식처럼 읽으면서 이해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언어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과생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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