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상식과 역사의 흐름을 꽤 뚫고 있는 박식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 어찌하여 이렇게 대단한 지식을 풀어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시대의 흐름을 알기쉽고 편하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읽는 도중 나의 짧은 지식에 반성과 흘려보낸 시간에 아쉬움이 내 마음을 휘감는다. 왼쪽의 사진은 독립문으로써 청의 사신을 맞던 영은문 터를 헐고 건립한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 협회를 세운 서재필 박사의 동상이다. 역사를 다루는 분명하고 소중한 책의 내용이지만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시점으로 불러들여 왜?라는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법정에는 현실의 사람이 아닌 과거에 활동했던 영혼들이 참여하고 변론하고 자기의 주장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법정인 만큼 원고가 있고, 피고가 있고, 각자의 변호사와 증인들이 등장하고, 판사가 등장한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를 되새기며 우리가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지못하고 오해하고 있는점, 다시 새롭고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점들에 대해 각성시켜주고 있는 듯하다. 최초의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은 1896년에 창간했고,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천명하는 독립 협회는 같은 해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최초의 대중 집회라고 할 수 있는 만민 공동회를 개최하였다. 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조규를 맺은 조선이 청나라를 비롯 서구 열강들의 간섭과 집권세력간의 권력 투쟁이 겹치고, 조선은 위기가 계속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뜻있는 개화파 지식인들이 독립 협회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의 원고는 홍종우이다. 원고측 증인으로 이완용이 나오고 이용익이 나온다. 피고는 독립 협회를 설립한 윤치호이고, 증인으로는 독립신문을 발간한 서재필 박사, 독립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상재, 한글 전도사로 불리는 주시경, 대한계년사를 쓴 정교, 한국통사를 쓴 박은식이 나온다. 독립협회의 우수성은 조선이 엄연한 자주독립 국가라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다는 게 아닐까싶다. 독립신문의 창간 또한 그 큰 업적을 새겨야 할것이다. 한글을 사용해 많은 사람이 읽도록 했고, 외국에 우리의 상황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한다. 이런 와중에 고종이 아관 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고, 조선은 열강의 이권침탈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모든 권한을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에 다 넘겨주었던 것이다. 독립협회역시 백성들이 눈을 뜨고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에 대한 지배층의 불만과 반발,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 영사들인 외국세력들이 자기들의 영향권을 행사하는데 방해가 된다하여 해체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그 당시의 답답하고 힘없이 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 생각하며, 나라의 주권과 힘, 국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
이 책은 김옥균을 암살한 자객 홍종우의 소송으로 시작됩니다. 홍종우는 독립협회의 열정은 이해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나라에 법도가 있고 절차가 있는데 집회를 열어 정부에 압력을 넣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반면에 독립협회를 설립한 윤치호는 그것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세상이 올바르지 않고 임금과 대신드른 권력투쟁에만 몰두해 있을때 독립협회를 세우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활동했는데 소송은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사실, 지나간 역사의 잘잘못을 현대인들이 가리는 것은 많은 오류가 뒤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 시대 상황을 모르고서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으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통해 잘잘못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죠. 한데 또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이 있고 이해논리에 따라 행동하므로 그렇게되면 모든 변절자와 일제에 협력한 모든 관리들조차 자신들이 할말이 있게 마련이죠. 그런 이유에서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특히 독립협회가 만든 독립신문은 더한 것 같은데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들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나라가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는데 모두들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 라고 말하더군요. 특별히 할말은 없었지만 그게 관리들의 행동이었으므로 뭐라 대답할 말이 없더군요.
일본과 조약을 맺은 조선은 통치이념도 흔들렸고 신분제도도 흔들렸습니다. 이 혼란 속에서 지배층은 변화를 받아 들이려고 애썼구요 그 상황속에서 일부 지식인들이 만든 것이 독립협회입니다. 독립협회는 정부가 외국에서 이권을 넘겨주는 것을 반대했고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습니다. 조선이 자주국임을 내세우려 했죠 또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해 백성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했습니다. 국왕과 사대부를 비판하면서 백성들의 호으을 얻기도 했구요.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이중성 한글과 영문판의 서로 다른 논설은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이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관리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햇습니다. 일반 백성이 영어를 모른다고 영문판과 한글신문을 다르게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구요.
그 와중에서도 독립신문은 시국에 대한 개혁안을 건의하여 황제에게 주는 둥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대신들이 보부상을 동원해 무력으로 만민공동회를 해산하려 했고, 역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지도부들은 체포되었습니다. 결국 독립협회도 해산되었고 독립신문도 폐간되었습니다.
독립협회 회원들의 이중성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는 불행하고 슬프다. 그래서인지 고대 문화에 비해 근대역사를 배울 때 기억에 남지 않았다. 열등한 나라로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고 그러면서도 반성하지 못하고 자기 편끼리 싸우고 세력을 유지하려고 하고 유교 문화의 단점만 부각되는 듯 한 조선의 근대 문화는 참으로 슬프다.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를 보면서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이해하고 있다. '자음과모음' 에서 시리즈로 한 권씩 나오고 있는데 읽으면서 이전에 주입식으로 공부하던 것에 비해 역사의 주인공과 다시 만나는 기분으로 새롭게 공부해나가고 있다.
아직 지인이에게는 조금 어려운지라 엄마인 내가 주로 읽으면서 지인이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인이도 사극을 많이 봤기에 익숙한 내용이 많은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 는 나 역시 궁금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독립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결국 독립하지 못하고 수많은 희생을 치른 이야기.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 들이다. 역사 속의 라이벌들이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이번 내용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그간 마음 아프게만 생각했던 독립 협회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절로 책에 손이 갔다.
![]() ![]()
글밥이 다소 많은 책이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지인이는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읽어나간다. 장래 꿈 중의 하나가 변호사인 지인이는 법정드라마 형식의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변호사가 된 기분이라고 한다. 간혹 피고와 변호사의 흉내를 내기도 하는 지인이를 보니 나 자신도 어렸을 때 변호사 놀이를 했던 생각이 난다.
비록 지금은 변호사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그런 놀이를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이 생겨난다는 생각이 들고 깊이 생각하게 되기에 좋은 훈련이라 마구 칭찬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변호사와 피고의 역할을 해보니 지인이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또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 해 책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물론 어려운 단어가 많아 단어 설명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말이다.
이대로 변호사는 독립 협회가 왜 해산되었는지에 대한 소송을 맡아 달라는 말에 독립 협회응 해산시킨 쪽 잘못이라고 말하지만.. 재판을 맡지 않으려는 이대로 변호사의 말에 남자는 깃털로 장식된 황금 펜을 내려놓는다. 소송을 맡아주면 주겠다고 하자 승산이 없는 소송이지만 맡아주겠다는 이대로 변호사.. 그렇게 독립 협회의 해산에 관한 소송이 시작된다.
증인들을 불러 독립 협회가 생긴 배경을 들어보기로 하고 증인으로는 독립신문을 펴낸 서재필 선생이 나온다. 지인이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증인으로 역사 속의 인물들이 나오니 엄마로서는 재미있어졌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 비판과 견제를 위해 생겨난 독립신문... 그렇게 유명한 독립신문의 창간 배경과 의의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독립 협회는 오히려 정부에 의해서 강제로 해산되었다는 사실.... 당시 조선은 러시아와 일본의 간섭을 받고 있었다. 러시아를 받아들이려는 파와 일본과 손잡으려는 파 ... 이들속에서 고종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지...ㅠ
그렇게 역사를 생각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독립 협회는 해산되고 역사의 슬픈 획이 그어졌다는 사실.. 책을 읽고 난 지인이도 슬픈 표정이 된다. 나라의 힘이 강해져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똑똑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지인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ㅋ 얼마나 가려는지..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느낀점을 적는 부분에 지인이는 해산의 뜻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적는다.
![]() |
|
법정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
그림에 말풍선이 있으니 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지 알 수 있고,
독립협회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 과연..
독립협회가 해산된 것은 협회 내부의 갈등이나 정권을 독차지 한 위법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것!!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은 법정에서 펼쳐지는 교과서 속 역사이야기를 통해 내용정리를 할 수 있었고,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
원고 홍종우는 독립협회가 후대가 알고 있는 것처럼 무능한 정부를 비판하고 외국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독립협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여럿이라고 하니 책을 통해 독립협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해산되어진 이유와 홍종우가 후손들이 독립협회에 대해 바로잡고자 하는 것들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그럼 먼저 원고인 홍종우는 누구인가? 그는 대한 제국의 관리로 상하이에서 김옥균을 암살한 자객으로 기억되고 있다. 피고 윤치호는 독립 협회를 세운 자이다. 1896년 설립된 조선 최초의 정치 단체인 독립 협회는 청나라 사신들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다. 모금한 돈으로 독립문 건립을 시작했고 독립신문을 한글과 영어로 발행했다. 외세에 휘둘리던 국가를 바로잡고 국민을 계몽하려는 역할을 한 독립협회는 또 다른 이면을 가지고 있었다.
독립협회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에 대해 읽어보니 이중적인 기관지였다는 주장이 눈에 띤다. 한글판에는 열강의 이권 침탈을 반대하고 이권을 양도하는 정부를 비판하지만 영문판에는 열강들의 자원 개발과 투자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또한 백성의 봉기인 의병들을 배척하는 논설을 하기도 했고 일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요청도 거절한다. 독립 협회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어쩌면 대한 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움으로 자리잡는다.
독립협회의 해산은 여러가지 이유들이 뒤섞여 있었다. 정부에 의한 강제 해산, 독립협회 내부 급진파들의 과격한 행동,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의 간섭이 결국 독립 협회의 해산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서는 정부와 협력하지 못했고 무력 탄압을 종용한 일본과 러시아 공사에게도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다. 역사는 대부분 이면을 가지고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양과 음의 성질이 바뀐다고나 할까? 그러므로 한 면에 치우지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봐야 하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
|
역사공화국 / 왜 독립협회는 해산 되었을까? / 한국사법정 독립협회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독립신문을 만들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한 우리나라 근대화에 힘쓴 단체로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런 독립협회가 해산 된 이유를 살펴보면서 그 당시 조선의 모습을 알아봅니다. 독립협회는 최초의 정치단체이면서, 중화사상의 상징인 영은문을 허물고 조선이 어느 나라에도 속박 받지 않는 국가임을 상징하기 위해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습니다. 초기 독립협회는 정부관리가 주축이 되어 정부지원금을 받아 만들었지만 점점 성격이 변해 정부의 정책을 성토하고 대신들을 비난하게 됩니다. 정부가 외국에 이권을 함부로 넘겨주는 것에 반대하며 항의 하거나 독립신문의 논설을 통해 반박하지만 이것이 무시되자 만민 공동회를 열어 백성들의 뜻을 전달하지요. 독립협회에서 발간한 독립신문은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대변하고 한글로 만들어졌으며 언론의 비판기능과 열강 이권 침탈을 반대, 외세의 침탈을 막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관료들을 비판하는 역할을 한 반면 영문판에서는 세력균형을 통해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열강들의 침략을 용인하거나, 주도권을 넘겨줘야 한다는 등 지금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글을 실기도합니다. 당시 반역자로 규정된 박영효를 대신으로 천거하고 일본의 자금을 협회자금으로 사용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독립협회의 목적은 조선의 자주독립과 주권 수호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독립협회의 과격한 시위로 인해 백성들의 지지가 떨어지고 익명서 사건을 빌미로 독립협회를 탄압, 해산 시킨 당시 황제와 조선 정부 그리고 이들에게 협회 해상을 종요한 외국 열강들에게 독립협회 해산 책임이 있을 텐데요, 그렇다고 해서 독립협회의 과격한 행동과 통념을 벗어난 모순된 생각들이 용서될 수 있지는 않겠지요. 학교의 수업과 기타 책들을 통해 보았던 독립협회의 포장된 모습이 아닌 그 속에서 잘 못 행해졌던 협회 지도부의 잘 못된 생각과 행동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있게 바라 볼 수 있는 눈과 귀가 생기리라 여겨집니다.
|
|
이 책은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란 말에 걸맞게 법정의 재판과정을 통해서 내용이 전개가 된답니다. 그래서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들도 있고 원고와 피고의 입장차이를 읽을 수 있어 폭넓게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교과서와 연계된 책이기에 그와 관련된 내용도 간략하게 요점정리가 되어 있어요. 독립협회 발간의 전.후 한국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도 한 장 자리를 차지하고 재미있는 등장인물 소개도 되어 있는데 주인공들의 짧막한 이력들이 있어 책을 읽기 전에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매 페이지마다 책에 나오는 기관이나 사건들에 대한 간략한 내용들이 나와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주며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또한 노란바탕으로 메모되어 있어 정말 교과서랑 연계가 참 잘 되어 있는 도서구나라고 느꼈답니다. 중.고등학교교과서랑 연계되어 있지만 초등 고학년이 읽어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해요. 큰아이는 초등5학년인데 읽으라고 줬더니 독립협회가 뭔지부터 설명을 요구하네요. ^^;; 자슥~ 읽어 보면 알 테인데...ㅉㅉㅉㅉ 큰아이 입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몇 번을 읽어야 제대로 내용을 이해할듯 했어요... 원고 홍종우와 피고 윤치호외 여러명의 증인들과 변호사들로 이뤄진 재판의 시작은 읽는 내내 재미와 흥미가 있었답니다. 재치 있는 변호사들의 이름에서부터 웃음이 흘러 나왔네요. '이대로', '김딴지' 정말 재치가 보이죠? '다알지'기자에선 빵~터졌네요. ㅋㅋㅋ 책의 내용은 원고와 피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우리나라 시대적 상황에 다시금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현재에도 그렇지만 나라가 힘이 강해야 백성들이 행복한데 말이죠. 지금 개최중인 런던 올림픽에서의 부당함을 봐도 그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책 말미에는 -독립공원-에 대한 소개가 있고 -역사논술-의 장도 마련되어 있어 독후활동으로 아주 좋답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형식과 소재로 읽는 사람이 두 사람의 입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한 것 같아요. |
|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 (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9 )
역사 공부를 학창시절 유독 따분하게 생각해서 좋아하지 않아, 나중에 고생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는 미리 여러가지 역사와 관계된 유적지나 박물관으로 체험학습도 자주 다니고 관련 책도 열심히 읽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우연히 이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이라는 시리즈를 알게 되었는데, 벌써 이번 책이 49권째로 출간되었다는데, 그동안 이런 역사책이 출간되었음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게 안타까웠다. 그동안 접했던 만화로 만들어 진 역사책이나,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 사진이나 이야기 형식의 역사책 등 많은 역사관련 책들을 만나왔기에 나름 아이들 역사책은 많이 읽었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게 되고, '한국사법정'이라는 시리즈의 제목이 생소해서 책에 대해 상세히 검색해보게 되었다.
사실 역사라는 기록된 사실이 반드시 진실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역사와 관련된 책 중에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라는 제목의 책도 있듯이 많은 역사가 사실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른 경우를 만나곤 한다. 학창시절 그토록 싫어하던 역사가 오히려 졸업을 하고 역사소설을 한 권씩 읽기 시작하다가 재미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좋아져서 그동안 역사와 관련된 책이나 드라마 등을 열심히 보면서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서로 고리가 연결되듯이 점점 그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역사를 알아가는 공부가 흥미로운 이유다.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는 책을 받아 내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 부담없이 역사의 흐름에 빠져들면서 당시의 증인들에게 생생한 증언을 들어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정신없이 읽어 갔다. 벌써 50여권이 나왔는데, 이제야 이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이 안타까울 만큼 이전에 책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았다. 제일 첫 권인 1권의 제목이 [왜 위민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고조선부터 시작된 한국사가 이 번 책인 고종 황제에 이르는 근 현대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전의 시리즈부터 한 번 전체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이유다.
법정 공방 내용 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지면에 역사적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용과, 사진자료나 관련된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이완용, 서재필, 홍종우, 이용익 등의 당시 역사에서 애국자로 혹은 매국노로 대표되는 인물들에게서 서로의 입장차를 듣고, 당시의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알지 못했던 내용이나, 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까지 알아갈 수 있는 과정이 이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의 가장 중요하면서 가치있는 특징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른 시리즈도 궁금하고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고, 아이도 색다른 구성형식에 무척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다. |
|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49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홍종우 vs 윤치호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
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이었던 유학은 힘을 잃고 왕권은 물론 양반과 평민, 천민으로 구분되던 신분 제도 역시 흔들리게 된다. 이런 혼란속에 고종을 비롯한 지배층은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애를 쓰고 서구 열강들은 조선을 착취하려는 야심으로 눈에 불을 켜고 노려보고 있는데 이런 상황속 서재필을 비롯한 일부 지식인들이 독립협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는 등 조선이 자주 독립임을 천명하고 최초의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했고 이는 백성들에게 큰 호흥을 얻게 된다.
독립협회는 최초의 대중 집회라고 할 수 있는 만민 공동회를 개최하여 신분을 막론하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독립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1896년 러시아로 아관파천한후 삼림채벌권, 광산 채굴권, 도로 부설권, 전등과 전화 부설권등을 제국주의 열강에게 넘겨주면서 조선은 스스로 발전할 가회를 잃고 열강에 의존하게되는데 백성이 주최가 되는 만민 공동회에서 외국 세력에 의존하는 정치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커지게 된다. 쉽게 말해 지금의 야당세력에 해당하는 만민 공동회의 입김이 커직 불안의식을 느낀 고종은 독립협회를 결국에는 해산하게 되는데 이 책은 가상의 변호사와 이에 관련된 원고,피고를 비롯한 증인들이 법정에 서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역사의 크고 작은 흐름까지 알수 있어 정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 책 좋다고 칭찬을하고 싶다! 이 시리즈를 읽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아이들에게 꼭 읽혀보시라~ 글밥도 그리 많지 않고 어려운 역사어휘가 있으면 첨부란에 적혀있어 충분이 아이들이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다.
단한권을 읽어도 가슴아픈 역사의 한켠에 불이 환히 들어오는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강력강력 추천하는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도서관에서라도 아이에게 읽어볼 기회를 주길 바란다.
|
|
우리의 역사에서 지워 버리고 싶을 만큼 아프고 고된 시기가 많지만 무엇보다도 근대사는 더욱 아픈 우리의 역사인것 같아요. 늘 약소국으로 주변 국가들에게 많은 침략을 받고 힘겨운 시기속에서도 같은 민족끼리 서로의 세력다툼으로 늘 아웅다웅한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그 시대때의 주요 인물들이 법정에 서서 그때의 상황을 자신들의 입장에 서로 설전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었던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 해보고 자신의 역사관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된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896년 서재필, 이상재, 윤치호들의 개화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여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과 내정을 주장하며 조직한 정치,사회 단체인 독립협회는 독립 신문을 발간하고, 독립문을 건립 하였고, 1898년에는 만민 공동체를 개최하고 시국에 대한 6개조의 개혁안을 결의하여 황제에게 주청하는 등의 활동을 펴다가 1899년에 해산되였다고 합니다. 피고인 윤치호 측의 변호사 김딴지는 독립협회는 조선 최초의 정치 단체로 이전까지 지배 당하기만 했던 백성들이 처음으로 정치에 대한 발언권을 가지게 된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고, 중화사상의 상징인 영은문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워 조선이 엄연한 자주 독립국가라는 걸 세계에 알리려는 했지요. 그러나 이러한 독립협회는 자신들의 권력에 도전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고정과 그의 대신들에 의해 독립협회는 해산 되였다는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사 법정은 시작됩니다.
아이와 예전에 법정 드라미를 같이 시청한 적이 있는데 그 상황을 떠올리면 책을 읽으니 아이가 무척 실감이 나나봐요. 법정용어들을 익힐 수도 있고 아이들 교과서에서는 그 상황들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간간히 알려주는 작은 노란색 박스들도 눈에 띕니다.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워졌는지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미리 읽는 교과서 내용에 양측의 상황이나 입장들을 알 수 있는 법정역사극은 역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들에겐 무척 먼 이야기 같은 역사 이야기가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들게 법정공방 형식으로 꾸며져 기대가 된 책이여서 무척 눈길이 가는 시리즈였어요. 제가 학창시절에 지루하게 암기 과목으로만 여겼던 국사책이 생각납니다. 그땐 왜 그리 고리타분하고 재미없게 느꼈는지... 그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저도 역사에 큰 관심이 갔을꺼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