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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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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동성을 좋아해 본 적 있던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 본다. 특히 여자들 말이다. 남자의 경우는 내가 여자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사이에서는 유독 인기있는 여자아이가 있기도 하고, 쉬는시간 과자선물, 편지, 쪽지 등등..애정공세를 받기도 하는데...부끄럽기도 하고 멋쩍기도 하지만 나 역시 그런 여자아이였다. 받기만 했던 아이. '선배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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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동성을 좋아해 본 적 있던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 본다. 특히 여자들 말이다. 남자의 경우는 내가 여자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사이에서는 유독 인기있는 여자아이가 있기도 하고, 쉬는시간 과자선물, 편지, 쪽지 등등..애정공세를 받기도 하는데...부끄럽기도 하고 멋쩍기도 하지만 나 역시 그런 여자아이였다. 받기만 했던 아이. '선배님 좋아해요. 밤마다 선배님 생각 뿐이예요.'라는 쪽지.... 현재는 그 쪽지들이 부끄러워 모두 없애버렸지만, 매일매일 날아드는 편지와 쪽지 그리고 작은 과자들..... 남달리 즐기기 보단 부끄러워하고 귀찮아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 아이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은 아니다. 아니, 그런지 아닌지 나는 잘 모른다. 그 아이가 나를 좋아했던 것이지 나를 동경했던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말끝마다 '멋있다'라고 말했던걸 보면 동경에 가까운 것이 아니였을까.

 

 

 

 

 

 

 

진짜 나를 찾아가는 어느 여고생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마리사의 안에서 뭔가가 외치고 있었다.

마리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또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다.

마리사는 침대 속을 ㅗ들어가 토요일, 아말리아가 차지했던 자리를 바라보고는 불을 껐다.

아마 거울 속 여자는, 마리사가 숨죽여 우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p. 104중에서.....

 

 

 

 

 

 

 

 

고독은 너무나 단호하고 강해 심장에 난 검은 구멍처럼 마리사를 삼킬 듯했다.

마리사는 그때만큼 마음이 스산한 적도 없었다.

죽고 싶을 만큼 싸늘한 마음. 보이지 않는 고통. 존재의 고통.

마리사가 울음을 터뜨리자 그 검은 구멍이 조금씩 그녀를 삼켰다.

p.144중에서..

 

 

 

 

사춘기 시절엔 '성정체성을 발견하는 시절'이다. 나역시 무척 흔들렸던 시기. 친구와 다툼한 날엔 세상이 무너져 내리고, 엄마에게 수없이 짙은 미움을 보내고..... 그렇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어떻게 다잡았던가....생각도 나지 않지만, 아마도 흐르도록 놔 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사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넌 누구니?' 라고. 그녀는 거울을 보면서 수없이 되묻는다.

 

 

 

왜 그랬을까? 왜...자신의 모습을 되묻는 것일까. 거울속 그 모습 그대로가 나인데.... 그녀는 자신의 깊은 곳에서 부터 전해져오는 진정한 성정체성에 대해 깨닳아가는 과정을 혼란스러워하며 직접 부딪혀보고 있었다.

 

 

 

그녀가 찾은 정체성은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충격적이였다. 과연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단순한 호기심 동경이 아니였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안 마리사의 충격이 나에게도 전해지고, 나 역시 그녀처럼 긴장하고 혼란스러웠다. 마리사보다는 덜하겠지만, 과연 그녀는 어떻게 그 사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청춘에 나 자신을 앓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는 나를 추억에 젖게 하고, '설마'와 같은 상황이 실로 있으리라는 생각을 깨우치게 하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그녀가 자랑스러웠다.

 

 

 

이러한 이야기를 청소년을 위한 도서에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아낸 작가가 처음엔 꺼려졌다. '우리 정서에 안 맞아!'라는 선입견. 그러나 읽어내려가다 보니, 화끈거리는 부분과 두근거리는 부분 역시 없지않아 있지만 요즘 세태를 보면 이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온몸을 보여주는 것 보다 어깨끈 하나 푸는 것이 더 야하다는 말처럼, 우리 청소년들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더 힘되고 도움도지 않을까 싶다. 나를 추억에 잠기게 하는 책이였던 거 같다.

 

 

 

c***s 2012.06.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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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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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풀빛 청소년 문학의 8번째 책이다. 아내가 최근에 읽은 책인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책 표지에 십대 소녀가 셔츠를 벗어 어깨가 반쯤 나온 그림이 나온다. 워낙 할리퀸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을 알기에 청소년 문학이라는 포장에 결국 연애소설이겠구나 생각했다.   지난 번에 보았던 할리퀸 소설 생각이 나서 그나마 주인공이 십대 소녀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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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풀빛 청소년 문학의 8번째 책이다. 아내가 최근에 읽은 책인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책 표지에 십대 소녀가 셔츠를 벗어 어깨가 반쯤 나온 그림이 나온다. 워낙 할리퀸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을 알기에 청소년 문학이라는 포장에 결국 연애소설이겠구나 생각했다.

 

지난 번에 보았던 할리퀸 소설 생각이 나서 그나마 주인공이 십대 소녀인 것이 좀 다르네 하며 서문을 보았다. 특이하게 책의 시작에 저자의 서문이 없었다. 또한 역자의 서문도 없었다. 혹시 뒤편에 있다 싶어 찾아보니 2페이지의 역자 서문이 있었다. 역자는 처음 책의 제목과 원서의 표지를 보고 의문을 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두 소녀가 손을 맞잡고 뛰어오르는 사진의 표지와 걸맞지 않는 거울 너머의 나란 제목이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역자도 인터넷에서 스페인 사람들의 서평을 찾아 보았다고 한다. ‘성 정체성을 발견하는 사춘기 소녀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인 요약 글이란다.

 

뭔가 흔한 할리퀸 부류의 소설은 아니구나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보다 좀더 자유롭고 일찍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유럽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인 마리사의 독백 또는 읽기와 같은 형식을 띈다. 구지 정확한 시점을 말하라면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 되겠다.

 

마리사는 16살로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생이다. 언니인 차리는 2~3살 많아 이제 준 성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리사의 절친은 아말리아인데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하여 고민이 많다. 이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은 준 성인으로 가족, 진로, 사랑(연애, 성 포함) 등으로 사춘기의 절정기인 상황이다. 이런 복합적인 고민과 상황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해소되는 모습을 보인다.

 

마리사의 가족 고민은 보수적인 부모님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머니는 매주 주말마다 친척들과 숙박을 같이 하는 모임에 꼭 참석할 것을 강요한다. 마리사의 진로 고민은 딱히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사랑 고민도 누구를 사귀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친구 아말리아의 권유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구세주가 등장하였다. 루이스 엔리케란 미남 연극부 부장이다. 엔리케는 마리사에게 다가와 연극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연극에 대한 관심도 없고 미남에 대한 관심도 없는 마리사. 하지만 절친 아말리아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하게 되고 엔리케와 사귀게 된다.

 

이 소설의 후반부로 가면 연극부가 준비하던 연극은 대성공을 거둔다. 연극을 보던 모든 사람들이 마리사를 칭찬하고 부모님도 마리사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 마리사 본인도 자신의 숨겨진 재능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된다.

 

스페인에는 베르베나라는 고유 명절이 있어 이때에 미국의 졸업파티와 같은 행사를 하게 된다. 마리사도 엔리케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이내 후회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상상을 벗어난다. 마리사는 사랑을 나누던 그때에 아말리아만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대략 이런 내용의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여사는 꽤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 소설의 한 구절구절이 십대 소녀가 직접 쓴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있다. 내가 남자인 관계로 나의 사춘기 시절과 100 퍼센트 동질감을 느낀다는 표현은 어렵지만 남자인 나로서도 십대 소녀의 속마음을 잘 묘사하였다고 생각한다. 내 아내도 그점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또한 책의 제목과 같이 마리사의 속 마음을 반추하는 거울이란 매체를 통해서 거울속 모습(자아)와 본인의 괴리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묘사에서 독특함이 가장 강했다고 느꼈다.

 

동성애를 소재로 사용한 점은 일단 거부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울을 소재로 묘사한 것은 이 책의 묘미임을 다시금 이야기하고 싶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를 알고 조금씩 성장하고 강해지는 마리사를 통해서 나 또한 십대시절에 나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라는 현실로 인해서 유럽과 같은 고민을 대학생 이후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 고민하고 경험했던 것이 흡사 마리사의 그것과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대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소설로 대상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자아 정체성을 확정하지 못한 국내 대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물론 사춘기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h***n 2012.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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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 아직은 아이에게 건네기 망설여지는 성(性)이야기.
"거울 너머의 나 - 아직은 아이에게 건네기 망설여지는 성(性)이야기." 내용보기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의 마지막권을 언제 읽었는지 가물가물 거리긴 하지만, <처음 만난 자유>의 느낌이 좋았던 것은 기억이 난다.  감화원을 탈출한 두 아이가 느끼는 자유. 간질간질이라는 표현을 썼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 책의 느낌때문에 청소년 문학 시리즈 8권 <거울 너머의 나>도 선뜻 집어 들을 수 있었는지 모른다.  처음엔 이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하고 이
"거울 너머의 나 - 아직은 아이에게 건네기 망설여지는 성(性)이야기." 내용보기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의 마지막권을 언제 읽었는지 가물가물 거리긴 하지만, <처음 만난 자유>의 느낌이 좋았던 것은 기억이 난다.  감화원을 탈출한 두 아이가 느끼는 자유. 간질간질이라는 표현을 썼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 책의 느낌때문에 청소년 문학 시리즈 8권 <거울 너머의 나>도 선뜻 집어 들을 수 있었는지 모른다.  처음엔 이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하고 이야기의 촛점을 놓치지 않기위해서 애를 썼다.  결코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쉬운 이야기도 아니다.  특히, 나같은 사람에게는 말이다.

 

 

마리사 파르도 푸스테르. 열여섯 살, 고등학교 일학년, 알폰소와 레오의 딸, 차리의 여동생. 현재는? 공부, 공부, 또 공부 중. 미래는? 아무 생각 없음. 과거는? 거울 속 그녀. 그전에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p.7)

 

 주인공 마리사는 누구나 겪고 있는 사춘기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고등학교에 접어들었고, 붙어다니는 친구가 있다.  잘생긴 연극부 오빠가 관심을 가져주고 있고, 가족, 친구, 진로, 사랑 그리고 성(性)까지, 모든 것이 고민이다.  마리사의 절친, 아말리아의 말에 의하면 열두 살에서 열여덟 살 사이가 되면 뭐든 마음을 무겁게 만든단다.  어린티를 벗도 생리도 하면서 몸이 바뀌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이렇게 바뀌는 과정에 자신의 관점까지 흔들려서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판단할 수도 없게 된다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청소년기를 이렇게 잘 설명하다니.  어쨌든, 지금 이아이들의 최대 고민은 '성'인것 같다. 공부라고 마리사가 이야기를 했을때는 남자 친구가 없었을때 이야기니까 말이다.

 

고독은 너무나 단호하고 강해 심장에 난 검은 구멍처럼 마리사를 삼킬 듯했다.  마리사는 그때만큼 마음이 스산한 적도 없었다.  죽고 싶을 만큼 싸늘한 마음, 보이지 않는 고통, 존재의 고통, 마리사가 울음을 터뜨리자 그 검은 구멍이 조금씩 그녀를 삼켰다. (p.99)

 

 많은 여자친구들이 사랑에 빠지면 연락이 뜸해지는 것처럼 아말리아에게 발타사르라는 남자 친구가 생기고, 마리사에게 멋진 연극부 선배, 루이스 엔리케가 생기면서 조금씩 마리사는 소외 되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무엇때문인지 마리사는 알지 못한다.  언니 차리가 부모님이 없는 시간에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있을때도, 마리사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 아말리아가 자꾸만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싫었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닥불을 피워 소망을 말하는 축제인 '산후안 축제'의 베르베나(축제 전날 야외에서 열리는 댄스파티)는 아이들을 들뜨게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아말리아는 "베르베나때 그냥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라고."(p.195) 이야기 하지만, 마리사는 아말리아와 함께하는 축제이길 원한다.

 

 산후안 축제의 베르베나.  일 년 중 가장 짧은 밤. 일 년 중 모든 것이 가능한 유일한 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나는 이야기 하지만, 스페인은 이것이 가능한가보다.  스무살이 넘었단 이유로 치리를 그냥 두고 보는 부모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언니를 보기위해서 딸들을 그냥 두고 집을 비우다니.  내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스페인이라는 강렬한 나라에선 가능한 일인가?  열 여섯에 첫 경험들을 하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 그 보다 더한 건 그 아이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발견해 나가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게 다일까?  아이는 단지 자신의 느낌과 자신보다 몇 살위인 선배의 말을 듣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이거다라고 단정해버린다.  그리고는 너무 편해하게 받아들인다.

 

 난 이책을 우리아이에게 아직은 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이야기하고, 성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에, 우리가 이야기 하지 못하는 비밀스럽고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해도 난 두렵다.  아이에게 선뜻 내어주기가 말이다.  풀빛에서 이 책이 나왔을때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간 풀빛에서 나온 책들이 어떤 책인지 알기 때문에 나 또한 풀빛 책을 믿는다.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읽는 책이라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내가 내 손으로 아이에게 건네주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리고 난, 성 정체성의 혼란은 어린시절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열 여섯, 열 여덟, 이아이들의 문제를 그냥 이렇게 넘어가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엄마다.



d****2 2012.06.17.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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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을 알아가는 사춘기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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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 소설을 읽을 때면 아이들에게 좋은 소설을 읽힘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그 책을 읽고 좋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많이 읽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거울 너머의 나』는 우리 딸이 여자이기에 더욱 좋게 생각해 선택한 책이다. 아직 중학교 2학년이지만 성장하는 아이이고 거기에 성에 대한 성장 소설이기에 더욱 특별한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건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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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 소설을 읽을 때면 아이들에게 좋은 소설을 읽힘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그 책을 읽고 좋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많이 읽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거울 너머의 나는 우리 딸이 여자이기에 더욱 좋게 생각해 선택한 책이다. 아직 중학교 2학년이지만 성장하는 아이이고 거기에 성에 대한 성장 소설이기에 더욱 특별한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건 우리나라 성 성장 소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아직 이런 성을 받아들이기에 안 맞는다. 아우래도 우리나라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받아들이는데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등학생인 마리사가 겪는 성장 소설이다. 마리사가 목욕을 하고 자기 몸을 구석구석 검토를 해본다. 여자아이건 남자아이건 아마 다들 겪는 그런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호기심이 가는 소설이었다. 거울을 보면서 많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리고 마리사는 거울과 대화를 해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들을 생각해본다.

 

학교 연극부원인 루이스엔리케가 마리사를 주인공으로 발탁한다. 마리사는 고민을 하다가 하기로 한다. 자기를 위해 선택을 하고 자기가 무엇을 해야 좋은지 여러 가지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가장 친한 여자 친구인 아말리아가 있다. 아말리아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소중한 친구이다. 모든 고민을 털어놓는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 아말리아에게는 비밀이 없다. 모든 이야기들을 두리 서로 공유하면서 털어놓는다. 서로 집안이야기, 가족, 친구들, 특히 이성 친구이야기를 자주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너무나 이쁜 아이들이다.

 

아말리아와 같이 처음으로 잠을 자면서 먼가 이상함을 느낀다. 누구에게서 느끼지 못한 그런 마음이다. 연극을 하면서 루이스와 친해지고 거기 언니인 푸엔산타와도 친해진다. 이상하게 푸엔산타가 여자인대도 빨리 친해졌다. 푸엔산타가 아주 잘해준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이모 집에 놀러간 날 언니가 남자친구를 집으로 같이 와서 같이 잠을 잔다. 그런대 옆방에서 아무 일 없듯이 서로 사랑을 나눈다.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언니와 언니 애인 이야기가 스스럼없이 등장한다. 물론 이렇게 개방된 성문화가 좋긴 하지만 너무 개방되다보니 조금 불편한 생각도 든다.

 

물론 부모님이 알게 되어 이모 집 갈 때 같이 가자고하지만 가족 간에 겪는 이야기도 나오고 마리사가 좋아하는 사람이 루이스인지? 아니면 아말리아 인지 루이스를 만나면서 마리사는 여자 친구인 아말리아를 생각한다. 이 나라는 산후안 축제라는 베르베나 축제가 있다. 이날 많은 아이들이 같이 잠을 잔다고 한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말이지. 이런 점들은 우리나라의 소극적인 성문화하고는 안 어울린다. 그런 점에서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물론 우리나라 아이들도 좋은 점을 이쁘게 받아들이면 좋지만 나도 부모인지라 아직 거부감이 생긴다.

 

아말리아는 루이스하고 첫경험을 하고 고민에 빠진다. 자기는 루이스를 사랑한 게 아닌 것 같다. 결론은 아말리아가 루이스를 사랑한 게 아니고 여자 친구인 아말리아를 사랑한 것이다동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여튼 마리사는 루이스에게 사과를하고 아말리아에게 자기 고민을 털어 놓는다. 오랫동안 우정 간직하자고 자기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 아니고 여자인 아말리아 너를 사랑한다고 말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받아들이기에 아직 멀은 청소년 성장 소설 같다.

 

이런 소설을 읽고 아이들이 자기 주체성을 잘 알아가면서 받아들이면 좋지만 너무 빨리 알아서 어긋난 길로 간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모르는 것보다 알고서 편하고 이쁘게 받아들이면 좋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 빨라서 별로인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읽기를 바란다. 내가 아직은 너무 소극적인 엄마인 것 같다. 아직은 자식을 키우는데 많은 두려움이 먼저 생기니 걱정이다. 그거 아이들이 이쁘게 잘 자라기만을 바라니 말이다.



k*****7 2012.07.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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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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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이 높고 예민한 청소년들이 무수한 의문들을 주변에 솔직하게 질문하긴 벅차기에 <거울 너머의 나>와 같은 책이 확실히 효과적으로 심신의 위로와 안정을 찾게 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설정을 끊임없이 재구성해야 함에도 시간이 없어 내면을 성찰하지 못하는 성인들에게도 좋은 성장소설의 역할을 한다. 16살 소녀가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고민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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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이 높고 예민한 청소년들이 무수한 의문들을 주변에 솔직하게 질문하긴 벅차기에거울 너머의 같은 책이 확실히 효과적으로 심신의 위로와 안정을 찾게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표설정을 끊임없이 재구성해야 함에도 시간이 없어 내면을 성찰하지 못하는 성인들에게도 좋은 성장소설의 역할을 한다.

16 소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고민을 다룬 성장소설이라기에 나와는 확연히 다른 내면을 보게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선입견이 무색하게도 마리사의 내면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숱하게 겪었던 고민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겉보기엔 무난하지만 속으론 끊임없이 에고를 찾는 시행착오를 경험한다.

시간이 흐르면 견고해 것만 같은데도 오히려 스스로를 모르겠고 성인이 되어서는 알려는 욕구를 포기한 적응하기 위해 살아가는 편이라 자아에 대한 성장소설이 더욱 반갑다.

 

도대체 아무리 살아봐도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고 삶이란 내가 바라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거울 너머의 모든 혼란을 마리사의 일상을 통해 소소하게 보여주면서 우리를 반영하고 있다.

부질없는 같은 질문들이지만 결코 헛되지 않음을 그로 인해 도약할 있는 모습을 보며 나와 타인에 대한 신뢰와 이해관계가 생겨난다.

나에 대해 부정하고 싶은 부분도 인정하고 남과 화합하는 모습들이 다양함을 발견하게 된다.

단순하게는 그저 16 소녀의 다이어리를 보여주듯이 편안하게 구성되었지만 속에는 복잡하고 섬세한 메시지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지 못하고 외향적인 이미지와 지위만 성장해서는 내면에 대한 허전함을 크게 느낀다.

되도록이면 조금이라도 빨리 외적 스펙을 쌓는 만큼 내적으로도 건강하고 제대로 나아갈 있도록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거울 너머의 읽으며 확실히 청소년기 성장소설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생각보다 필독도서를 별로 읽지 못하고 컸다.

건방진 어린 시절에는 당시의 필독도서를 유치할 것이란 생각을 했나 보다.

거의 대학생이 되어서야 읽기 시작했는데 나이에 읽었더라면 훨씬 내적으로 성장할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어른이 지금도 어릴 충족시키지 못한 성장소설에 대한 갈증으로 종종 읽는다.

그리고 그때마다 어른이 시선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기에 청소년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다

못하는 고민이 있을 주변에 자문을 구하기 어렵다면 성장소설을 통해 도움을 받는 편이 확실히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되면 스토리를 벗삼아 내가 없더라도 이렇게 텍스트를 편안하게 여기며 도움을 받을 있게 키워주고 싶다.

j*****4 2012.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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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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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풀빛    마리사는 16살 소녀이다. 공부를 잘하고 천사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마리사는 그런 말들을 증오한다. 그런 편견들이 싫기 때문이다. 마리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친구 아말리아가 있다. 아말리아는 외향적이고 예쁘고 매력적이다. 아말리아가 카페에서 나가고 마리사 옆에 한 남학생이 다가온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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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풀빛

 

 마리사는 16살 소녀이다. 공부를 잘하고 천사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마리사는 그런 말들을 증오한다. 그런 편견들이 싫기 때문이다. 마리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친구 아말리아가 있다. 아말리아는 외향적이고 예쁘고 매력적이다.

아말리아가 카페에서 나가고 마리사 옆에 한 남학생이 다가온다. 그의 이름은 루이스 엔리케로 마리사에게 연극 출연을 제안한다. 마리사는 며칠 고민하다 그 제안을 수락한다. 마리사는 엄마와 싸우고 나서 언니 차리와 차리의 애인 페르난도가 그걸하고 있는 소리를 듣는다. 아말리아와 클럽에 가 마리사는 한 남자를 꼬시는 아말리아를 보고 그 남자에 대한 질투심을 갖는다. 아말리아와 같이 잔 마리사는 아말리아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이 든다. 마리사는 아말리아가 아파 루이스와 함께 데이트를 하고 영화를 보다 키스를 한다. 그리고 루이스는 마리사에게 처음 볼 때부터 사랑했다고 고백한다. 연극을 같이하는 배우 중에서 마리사는 푸엔산타와 친해진다. 엄마, 아빠가 차리가 페르난도와 그걸 한 걸 안 것 때문에 차리와 마리사는 프란시스카 이모네에 가게 된다. 그렇게 끔찍한 주말을 보내고 마리사는 아말리아가 발티사르와 그걸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고 만다. 마리사는 루이스와 함께 댄스 파티인 베르베나에 가게 된다. 마리사는 루이스와 그럴 하지만 자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푸엔산타는 마리사가 레즈비언이고, 자시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마리사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마리사는 아말리아에게 자신이 아말리아를 좋아한다는 걸 고백한다.

처음에는 그냥 뻔한 성장 소설인 줄 알았는데 로맨스가 섞여 있어서 좋았다.  성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이 문제는 패쑤~

이 책의 저자인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작가인데, 스페인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작가라고 한다. 여행가이고 음악전문 작가라고 하는데, 『수학 선생님 살인사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 『오래된 집』,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 『구멍에 빠진 아이』등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이 중에서 『오래된 집』은 그림책으로 나도 본 기억이 난다.

외국소설이여서 그런지 조금 개방적인 것 같았다. 지루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2012.6.10.(일) 이지우(중2)

 

 



i***2 2012.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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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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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상 소설을 간만에 손에 들었다. 가벼운 가십거리 같은 이야기들은 가끔 유행을 파악하듯 책을 훑고 지났지만 이 책을 가벼이 여기기엔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내면을 알아차린다는 건 청소년기글 훌쩍 넘어버린 나에게도 어려운 과제이고 언제나 고민에 벗어나지 않는 어려움이다. 사춘기가 임박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책의 초반을 넘기고 맘이 긴장됨을 느꼈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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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상 소설을 간만에 손에 들었다. 가벼운 가십거리 같은 이야기들은 가끔 유행을 파악하듯 책을 훑고 지났지만 이 책을 가벼이 여기기엔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내면을 알아차린다는 건 청소년기글 훌쩍 넘어버린 나에게도 어려운 과제이고 언제나 고민에 벗어나지 않는 어려움이다.

사춘기가 임박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책의 초반을 넘기고 맘이 긴장됨을 느꼈고 아이에게도 좋은 책을 먼저 접해본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나의 사춘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 때의 고민과 나의 정체성을 잃고 헤매던 시간들이 이 책으로 인해 과거여행을 경험했다. 내가 아팠던 시간들이 이 책에도 묻어 있었다. 청소년시절 내가 도대체 뭐 길래, 인생이 뭐 길래 맘대로도 할 수도 없고 맘도 몸도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여겼던 시간이었다. 책에서 두렵다는 표현이 새삼 아렸다. 그때 당시로 돌아가 이 책을 보고자 마음먹으니 한결 내 안으로 다가서고 나의 정체성이 또렷해졌다. 마냥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기엔 깊이가 있고 생각의 여지가 넓어 청소년기를 공감하고자하는 이들 누구나 함께 보기 좋은 책이라 여긴다.

늘 거울을 본다. 하지만 그 안의 나에게 진정 친숙하지도 익숙하지도 못했다. 단지 볼 뿐.......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집과 같은 그 몸으로 평생 살게 될 거라는 것이다. 수술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물이 새는 천장을 고치거나 지붕을 바꾸거나,  혹은 다른 곳을 고친다고 해도 그녀는 그녀일 뿐이다. 팔십년이 지나 아흔 여섯이 되더라도 그 몸을 보고 있을 것이다. 지금에 비해 찌그러지고 주름져 있겠지만 결국 같은 몸이다. 그러므로 우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것만은 확실했고, 또 필요했다. 그런데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하지? 그 방법은 뭘까? 스스로를 받아들인다는 게 뭐지? 뭘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인생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닌, 발견해야 할 신비로운 것이라고 했다. 별 이상한 말도 다 있다. 혹자는 인생이 열려 있는 책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그녀 안의 글자는 어디에 있는 걸까? 마리사는 이제 그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마침표나 쉼표는커녕 눈곱만금의 실마리가 될 단어 하나조차도 찾지 못했다.

대신 보이는 건 점점 불어나는 걱정거리뿐이었다.

“네가 싫어.”

마리사가 거울에게 말했다. 그 속에 비친 자신이 아니라.


마리사를 통해 요즘의 청소년을 본다. 그네들의 내면이 얼마나 수많은 의문과 아픔으로 얼룩지고 있을까? 방관하는 사회와 가정이 무심하다. 나 또한 무심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가? 어루만지듯 마음을 따스한 눈빛으로 미루지 않는 관심으로 내 아이와 내 아이의 주변부터 바라보아야겠다. 거울은 거울에만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내 아이 안에 항상 살아 숨쉰다. 숨쉬기 힘들지 않게 조심스레 하지만 명쾌히 이 책을 권해 본다.

 

서두르지 않고, 공부하고, 가치 있는 기회를 찾을 줄 아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


중요한 건 깨닫는 거야. 그게 언제든 간에.

w******r 2012.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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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 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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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목소리 중 하나인 택배 아저씨..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왔다. 우선 책 표지가 너무나 예쁘다. 마치 버네사 디폔포 - 꽃으로 말해줘 라는 책과 같이 표지 하나 만으로도 독자를 설레게 하는 느낌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눈도 비비지 않은 채 로 이 책을 맞이 했다.   마리사 파르도 푸스테르.. 열여섯 살, 고등학교 일 학년 자신의 관점까지 흔들려서 뭐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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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목소리 중 하나인 택배 아저씨..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왔다.

우선 책 표지가 너무나 예쁘다.

마치 버네사 디폔포 - 꽃으로 말해줘 라는 책과 같이 표지 하나 만으로도 독자를 설레게 하는 느낌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눈도 비비지 않은 채 로 이 책을 맞이 했다.

 

마리사 파르도 푸스테르.. 열여섯 살, 고등학교 일 학년

자신의 관점까지 흔들려서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판단할 수는 없는 상태의 소녀가..

점점 자기 자신을 찾아 가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러나 단순히 성 정체성을 발견하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 가 아니다.
이 책은 성 정체성, 구체적으로는 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한국정서상 성문제를 거리낌 없이 논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동성애에 대한 시선과 편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이다.
아직 우리 사회는 동성애 를 받아 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기 떄문이다.
 
 
마리사 를 보며 과거의 내 모습들을 만났다.
마치 마리사의 영혼이 내 몸 안으로 들어 왔다 표현 해야 할까나?
나 또한 마리사 와 같이 사춘기 때 겪게 되는 자아의 확립과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이 너무나 컸다.
그래서 인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왔다.
어른이 되가는 과정들을 어쩜 이리 자세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물 흐르듯이 표현 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말한다.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한끗 차이가... 
누군가는 성공하고 , 또 다른 누군가는 실패의 길로 인도 한다.
 
거울 너머의 나 제목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다.
주인공 마리사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얘기 한다.
그리고 못난 자신을 탓하고 꾸짖으며 , 갈등 한다.
어찌 보면 거울은 마리사의 또 다른 주체 라 할 수 있다.
아니 거울은 마리사 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발견했고 마음을 다스렸다.
 
읽는 내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끓어 오르는 열정이 벅차 올라 마구 분출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원망 뿐이 할 수 없었다.
때로는 적나라 하게 또 떄로는 담담하게 청춘의 고민에 대해 들려 준다.
그래서 인지 자꾸만 과거의 나를 감정 이입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젊은 청춘들이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가?
막연한 꿈과 그리고 불안 , 갈등 , 걱정 등 수많은 불안적 요소들이 젊은 세대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 불쌍한 영혼들에 아픔에 대해 같이 얘기 하고 의논하자.!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q*****8 2012.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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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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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짜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미친 걸까?' (p.140) 언제일까 한창 20대 시절로 기억하는데 그때 거울 속에서 나와 다른 타인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나를 비춰주는 거울임에도 거울 속의 나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던 그때, 거울속의 나를 보면서 한없이 낯섬을 느껴야만 했고 그후로도 가끔은 거울속의 내가 거울 밖의 나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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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짜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미친 걸까?' (p.140) 언제일까 한창 20대 시절로 기억하는데 그때 거울 속에서 나와 다른 타인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나를 비춰주는 거울임에도 거울 속의 나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던 그때, 거울속의 나를 보면서 한없이 낯섬을 느껴야만 했고 그후로도 가끔은 거울속의 내가 거울 밖의 나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 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동안 잊었던 거울속의 나를 오늘은 다시 찾아낼것만 같다. 읽는 동안 불편을 느끼게 해주었던 진실, 번역자가 우리의 문화를 고려했을때 한국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은 책일지도 모른다고 했던 생각이 내 생각과도 같다.

 

"부모님은 아말리아를 분별 있고,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보세요. 또 나랑 함께 있으면 서로 의지가 된다고 생각하시고요." (p.184) 마리사와 루이스 엔리케, 아말리아와 발타사르, 참 잘 어울리는 커플들이다. 루이스 엔리케와 있으면 좋은 기분을 느끼게도 되는데 그럼에도 마리사의 머리속에 있는 것은 동성의 친구인 아말리아였으니, 동성의 친구와 이성의 친구 사이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산후안 축제의 베리베나. 일 년 중 가장 짧은 밤. 일 년 중 모든 것이 가능한 유일한 밤. (p.214) 베르베나(야간의 야외 댄스 파티)에 참석하기로 한 마리사 커플과 아말리아 커플, 가장 즐거워야 할 밤에 마리사는 자신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산후안 축제: 매년 유월 스페인 각지에서 벌어지는 축제. 모닥불을 피워 소망을 적은 종이를 태우며 불 주위를 돌거나 불을 뛰어넘는다.

 

'성 정체성', '성 정체성을 발견하는 사춘기 소녀의 흥미로운 이야기' 책을 읽어가면서도 무언가 알수없는 불편함을 느껴야만 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옮긴이의 말을 통해 알수있었다. 내가 청소년의 시선이 아닌 10대에 들어선 사춘기 소녀를 자녀로 둔, 딸을 보호해야 할 부모의 입장으로 책을 보았던 탓이다. 책속의 주인공 마리사 파르도 푸스테르가 동성애자냐, 이성애자냐가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이런 류의 글을 딸에게 읽히고 싶지않다는 감정이 더 컸다. 그렇다고 이성애자는 잘 된 선택이고, 동성애자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지도 않는다. 다만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뿐이지.

 

"아빠, 엄마, 언니, 제가 말씀드릴 게 있어요." (p.261)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가족들에게 밝히려는 마리사를 끝으로 책은 끝이 난다. 어디까지 밝히려는 것인지 사랑하는 대상이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오다시피 한 절친인 아말리아라는 것도 밝히려는 것일까? 마리사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밝힌 반면 아직 아말리아의 입장에선 어떤 말도 이러지지 않았다. 동성의 절친이 나에게 사랑을 고백해 온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단순히 동성애를 말하지는 않는다. 10대 소녀라면 당연히 느끼게 되는 성, 이제 멀지않은 미래에 딸도 한번쯤은 심각하게 고민에 빠져볼듯 싶은 그런 고민거리들을 미리 접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청소년이라면 한번쯤은 고민을 해보며 거쳐 지나가게 되는 성, 그중에서 성 정체성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이성인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보다 동성인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가 더 좋아 고민이라는 상담내용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은 나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기억나지 않는다. 성 정체성이라면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청소년기에 거쳐지나가야 할 성장통이라고 했던가? 그것을 거쳐 아이는 청소년이 되고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고 했던 것 같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냉혹하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가족들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려는 마리사의 용기가 대담해 보이는 것은? 물론 지금은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동성애: 동성의 상대에게 감정적·사회적·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것.여성동성애자는 레즈비언(lesbian)으로, 남성동성애자는 게이(gay)로 지칭 한다. 자신의 육체적인 성과 정신적인 성이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트렌스젠더와는 다르다.



s*******1 201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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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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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나 자신을 바로 비춰주기는 하지만 오른쪽과 왼쪽이 바뀐 또 다른 나의 모습일지도.아니면 바로 내면의 나를 보여주는 걸까요?인간이기에 어쩌면 거울 속에 비친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임을 인식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동물들이 과연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을까요?거울의 발견은 인류의 역사상 어떻게 보면 대단한 발견이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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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나 자신을 바로 비춰주기는 하지만 오른쪽과 왼쪽이 바뀐 또 다른 나의 모습일지도.
아니면 바로 내면의 나를 보여주는 걸까요?
인간이기에 어쩌면 거울 속에 비친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임을 인식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동물들이 과연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을까요?
거울의 발견은 인류의 역사상 어떻게 보면 대단한 발견이 아닐 수 없어요.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바로 뭔가 심오한 철학 같은 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특히나 사춘기 시절.
한참 이성에 눈을 뜰 때, 자신을 모습을 더 가꾸고 싶어하겠죠?
그런데 정작 그 때가 가장 인생에 있어 불안한 시기가 아닐지?
바로 마리사처럼 말이죠.
거울이란 참 이중적인 것 같아요.
우리들의 마음이 좋을 때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 나쁠 때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왜 그렇게 흉칙하게 생겼는지 같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는 건데도 마음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자신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바로 자신과 타인을 구분지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거울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사실 내가 거울을 보고 있지 않을 때 거울 속의 그 존재는 혹시 다른 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어쩌면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많은 공포영화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사실 어두운 밤 거울 속에 비치는 모습이 섬뜩할 때도 있죠.
그런데 정작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이 지금의 내가 아니라 과거의 나라면?
우리가 보고 있는 밤하늘의 별이 사실은 과거의 모습이라는 걸 이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죠?
몇 십년 아니 몇 백년을 거쳐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것처럼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을 우리가 보기까지 시간은 지나가죠.
하지만 정작 거울 속에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나눌 수 없는 진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죠.
그렇게 솔직하게 거울 속의 나와 대화를 하면서 불안한 미래, 고민들을 함께 풀 수 있을까요?
청소년 시절의 성이라는 주제는 참으로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n******s 201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