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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도 손을 놓을 수 없었어요. 이미 텔레비전으로 내용을 다 알고 있었지만 장면 하나하나 떠올리며 보는 재미에, 뒷부분을 어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빠르게 읽어내려갔죠. 후반부로 갈수록 왜그리 슬프던지...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눈물 참느라 혼났네요. 엄마의 마음은 그런 건가 봐요. 자식에게는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은. <바보엄마>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극대화해서 표현한 것 같아요. 엄마도 자식도 모두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았을텐데...슬퍼서 더 기억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책 읽고나서 '엄마한테 잘 해야지'라고 불끈 굳은 의지를 다지며 책을 덮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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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TV극본>은 1부, 2부 두 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드라마 1회~10회 분량, 2부는 11회~20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책에 드라마 10주, 두 달 반, 1200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셈이다. 1부가 극중 인물들의 지난 과거에 얽히고 섫켰던 이야기라면, 2부는 그 복잡하게 얽힌 실마리들을 하나씩 풀려나가며, 그 간의 쌓였던 묵은 원망과 갈등과 오해들을 풀고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용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온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다.
박닻별 : 계약서를 다시 써야 된다구요? 최고만 : 닻별인지 카시오페아인지 넌, 계약당시 40% 복리가 되면, 한 달에 얼마까지 돈이 붙는지 공지도 안 하고, 오히려 김집사 저놈의 무지함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건 엄연히 사기계약이야! 너 사기계약을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경찰서 가서 조사 받아야 돼! 김집사 : 회장님, 지금 경찰서에 전화할까요? 최고만 : 연락하면 뭐 해? 하나는 미성년자에 하나는 바보라서 보호자 소환하라고 할 텐데. 그냥 쟤 엄마한테 전화해! 그리고 너 학교도 안 다니는 비행청소녀라매?
2부의 시작이다. 시작부터 매우 흥미롭다. 수학 천재 최고만과 IQ 200의 카이스트 최연소 입학생 박닻별의 흥미진진한 대결...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 거라서 글을 읽을 때마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생각났다.
영주: (선영을 보고) 언니가 지금 여기 왜 있어? 선영: 어? 내 여 개장수 아저씨 집에 취, 취직해가 있다. 영주: 언니가 뭘로 취직을 해? 선영: 뭘로? 어, 요 요리사로... 영주: 언니, 나 이제 언니한테 화낼 기운도 없거든? ……… 영주: 우선 제 딸 돌봐주신 거 감사드립니다. 고만: 내가 돌봤나? 당신 바보엄마… 아 아니, 김선영 여사가 돌본 거지. 영주: 회장님, 저희 언니가 어떻게 여기에 취직을 하게 된 건지... 고만: 어떻게라니? 아, 당신 언니처럼 지능이 모자란 여자를 왜 취직시켜줬느냐 이걸 묻는 거지? 영주: 네 맞습니다. 고만: 왜는 얼어죽을. 음식을 잘 만드니까 취직을 시켜준 거지. 당신 언니 음식 솜씨에는 말이지, 대한민국 전체가 담겨 있어요. 자식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 그게 막 몸으로 느껴지면서, 당신 언니 음식을 먹고 있으면, 그립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같고…… 아무튼 당신 언니 취직은 그런 이유 때문이고, 당신 딸내미는 좀 덜떨어진 천재 같은데, 나한테 당분간 맡겨볼 생각 없나?(88~93면)
<바보엄마>는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심장병에 걸려 생사(生死)의 갈림길에 선 딸이 바보엄마가 자신을 위해서 얼마나 헌신적이였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그 간에 쌓였던 원망과 분노, 증오가 눈 녹듯이 녹으며 모두가 행복해지려는 순간, 그녀의 엄마 김선영이 또한 머리가 어지러운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딸 김영주 머리속에 뇌종양이 생겨 버린 엄마 김선영. 자식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아낌없는 내리사랑을 보여준 바보엄마. 웃음과 눈물, 사랑과 감동이 담겨 있는 바보엄마.
예전의 <대장금 오리지널 시나리오>도 그렇고, <바보엄마 TV극본>도 그렇듯이 영화나 드라마 작품의 시나리오와 극본의 매력은 언제든 읽고 싶고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들을 곧바로 읽으면서 상상할 수 있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배우들의 대사를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점도 매리트가 될 수 있다. 사실 tv로 보다보면, 주인공들의 대사를 놓치게 되거나, 명대사를 잘 못 듣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드라마를 통해서 <바보엄마>를 시청할 때도 꼭 듣고 싶었던 명대사들을 놓친 경우가 꽤 많았다. 이 책을 보면서 그 대사를 곱씹으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정확하게 새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보엄마 극본>은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바보엄마의 모든 출연 배우들. 김영주, 박정도, 닻별이, 김선영, 최고만, 김집사 아저씨 등이 남긴 명대사들을 내가 직접 그들이 되어 나의 육성으로 읽으면서 직접 그 역할을 맡아 감동의 순간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최고만... 극중 바보엄마 최고의 비중을 차지하고 갈등과 오해의 실마리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인물, 최고만,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 작품의 존재와 가치 이런 것들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
고만: 매력덩어리, 당신 딸은 잘 만나고 있어? 나도 당신 보러 가고 싶은데… 주책맞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안 갔어. 보고 싶다…당신… 김선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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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다양한 매체로 접한 작품이다. 제일 먼저 책으로 읽었고, 그 다음에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의외의 감동과 가슴먹먹한 느낌에 스르륵~ 눈물이 나기도 했다. 강간 당해 영주를 낳은 김선영, 영주의 딸 닻별이. 이 세 명의 여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결국에는 눈물까지 흐른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며 현실의 세계를 생각해보았다. 외할머니, 엄마, 나, 그렇게 3대로 이어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딸에게 행동하는 것, 엄마의 입장과 딸의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그 무언가를 느끼며 동의해본다.
그 다음에 접한 매체가 드라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이 될 지 궁금했다. 일단 책으로 읽을 때와 드라마를 볼 때는 느낌이 달랐다. 감동이 되었던 부분이 달랐고, 내용도 변경되었다. 나름 비교분석하며 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드라마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종영까지 기다린 후에 몰아서 진도뽑 듯 보았다. 멈출 수 없는 중독성, 눈앞에 화면으로 펼쳐지는 그들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책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소설의 시각화도 좋은 표현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매체로 새롭게 접하는 것,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어서 좋다.
이번에는 TV극본이다. 드라마를 본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TV극본을 보며 그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었다. 1권을 읽으며 점점 속도감이 붙어 2권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었다. 드라마로 본 내용인데도 다시 상상력을 발동시킨다. 소설을 보며, 드라마를 보며, 가슴먹먹한 감동을 느꼈는데, 이번에도 나도모르게 눈물이 스르륵~ 가족이라는 굴레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면서 아픈 상처이기도 하다. 나의 엄마, 엄마의 엄마, 끊임없이 순환되는 바보같은 관계, 이상하게도 오늘은 눈물겹다. 이 책을 읽은 후여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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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TV극본2 - 박계옥>
1편은 분통터지고, 재미도있고, 감동적이였다면 2편에서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눈물만 흘리며 휴지로 닦기 바빴던 것 같다. 모든 오해가 다 풀리고, 따뜻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행복한 때에 가장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고 마는. 아주 슬픈 이야기들이 나를 너무나 가슴 아프게 하였다. 소설로도 보았지만, 소설로도 느끼지 못한 슬픔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정리해놓아서 그런지, 감정도 많이 격해지면서 읽었던 것 같다. 내용속의 영주의 슬픔과, 원망, 그리고 선영의 애틋함, 그리고 엄마의 마음까지고 나에게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닻별이와, 최고만의 슬픔까지도. 마지막에 영주가 엄마인 선영을 그리워하는 장면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소설로 볼때는 그렇게 슬프게까지 울지 않았는지 혼자서 방안에서 어찌나 울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실화라는 점이 너무나 가슴아프다. 이 책을 보고나서 드라마를 다시 보고싶어진다. 내가 상상속으로 생각했던 장면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시도때도 없이 생각났던 사람. '엄마' 내 곁에 있는 엄마가 더욱 소중해지게 만드는 책이였다. 무엇보다 극본으로 읽으니 그 사람들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더욱 와 닿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그치만 이 책을 읽으려는 분들 꼭 옆에 휴지를 준비해두고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친듯이 자기도 모르게 울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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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극본 바보엄마2] TV 극본이라는 것이 어떤것일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책을 받아본 순간 처음에는 읽기가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어느순간 제가 드라마의 상황과 책속 상황을 같이 떠올리면 읽고 있었습니다. 책으로 본 바보엄마는 드라마를 계속 생각나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그때의 정황이라던지 최고만, 김선영, 김영주를 연기하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또는 그때의 상황이 음악이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은 TV 극본 바보엄마입니다. 2권에서는 이제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것을 딸은 닻별이도 알아버렸고 엄마인 김선영, 남편 박정도까지 알아버렸습니다.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평생 딸바보로 살았던 김선영. 이제 언니가 아닌 엄마 로써 기쁘게 살아갈 날만 남았는지 알았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머릿속에 딱따구리가 들어있는 거예요.. 이제 딸과 엄마가 나란히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은 여생을 함께 살고 싶었던 최고만도 딸을 사랑하는 김선영을 놓아줍니다. 진정한 자식 사랑을 평생 엄마 심장을 품고 살아가야할 딸. 그리고 정말 자식은 엄마를 알아보는 걸까요.. 마지막 병실에서 자신의 심장을 줄 사람과 마주치게 되는데. 김영주는 한번에 엄마임을 알아봅니다.. 이제 자신의 심장을 후회없이 주고간 김선영엄마를 보면서 평생 바보라 놀림,멸시속에서도 평생 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엄마 김선영을 보면서 엄마의 무한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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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1> 나는 소설 <바보엄마>을 소설로서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로 시청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소설로서의 선입견이 없었기에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었던 기억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너무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스트레스 풀리는 장편소설을 읽었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잘 쓰여진 각본으로 감동을 주면서 우리 주변에 있을 듯 한 이야기를 소설로 독자들에게 선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드라마 극본을 받아봤을때 소설과는 엄연히 다르게 각본 되어있었고 주인공의 이름마저도 틀리고 난생처음 대본으로된 책을 난생 처음 접해보아서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두툼한 책을 두 권이나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엄두를 못냈지만 그래도 줄거리를 대충 알고 읽어가는 재미가 솔솔 해서 단숨에 읽어내려 갔습니다.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한 영주와 엄마이자 언니라고 부르는 선영과의 관계를 선뜻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영주의 엄마인 선영의 과거 사건을 도저히 용납을 하지 못하고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여 화풀이의 대상으로 풀어가는 사연을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듯합니다. 패션잡지의 최연소 편집장으로서 오채린과의 정분에 남편이라고 하는 작자 정도에 대한 반감은 독자들로 하여금 분노와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온갖 저질스러운 행동이 악질역할에 더욱 울분을 참지 못하고 어찌 인간으로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설정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죽어라고 일하면서도 남편에게 버림을 받으면서 닻별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딸과의 업보가 마치 그녀들의 관계에서 도저히 풀지 못하는 것 같지만 동질성을 느끼는 대사들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선영의 아이큐70의 능청스러움에 남동생 대영은 노총각 냄새가 풀풀 풍기는 방구석에서 인터넷으로 도박을 하고 돈만 날리는 가운데 농협에서 빨간딱지를 집에 붙이자 선영은 집에 좋은 것을 누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더 붙여 달라는 대사가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간장독에 빠져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관이 아닌 코미디 같은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상황이 이 책의 제목 전체를 보는 듯합니다. 영주를 위해서 음식을 장만해서 최고만집을 잘못 찾아가 영주의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만들지만 영주가 그 집 주인이라는 확신이었지만 결국은 미친 사람으로 취급받지만 선영의 음식을 맛본 최고만은 그녀를 찾기 위해 영주에게 선영을 바래다주었습니다. 하지만 영주는 정도와의 힘든 상황에서 도저히 선영의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내 쫒아버리고 결국은 병원으로 입원시켜 놓고 와버리는 영주의 가슴 아픔에 아마도 시청자들은 모두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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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2(티비극본) _ 무한 상상력의 극본을 책으로 만나다
바보엄마2
1편이야기.
2편이야기
영주an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쯤 숨기고 싶은 비밀을 갖고 산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미친 열정에 사로잡혀 저지른 낯뜨거운 고백일 수도 있고, 돌에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연애일 수도 있지만, 그런 비밀쯤이야 제 잎을 다물고 가슴에 꽁꽁 묻으면 그만이다. 원치않던 결혼과 원치않던 아이를 가지게 된 정도는 영주가 시골의 과수원까지 팔아 유학내내 뒷바라지를 하였음에도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그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동거하며 아이까지 가진다. 그러나 무분별하던 그의 성생활덕택에 불임이 된줄도 모르던 정도는 채린의 뱃속 아이가 다른남자의 아이란걸 알게 되고, 이제 닻별을 탐내기 시작한다.
돈많은 사채업자 최고만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들은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긴 하지만, 가족애를 강조하기 위한 작은 설정이라 생각하며 잠시 참고 넘어간다.
유명패션잡지의 최연소 편집장인 주인공 영주. IQ72의 지적장애3급 선영(영주엄마), IQ200의 천재소녀 영주의 딸 닻별.그리고 사채업계의 큰손이자 천재사업가 최고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선영의 요리솜씨에 반하고 그녀의 착한 심성에 반하게 된 최고만은 시한부에 놓인 그녀와 결혼한다. 그리고 그녀의 가족을 지켜주면서 어릴적 부모님을 잃고 평생의 소원이던 가족을 마침내 이룬다. 이제 그에게도 누군가가 기다리는 집, 따뜻한 가족이 생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새드한 드라마이기때문일까? 선영은 뇌종양판정을 받고 아픈 영주는 장기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게 된다. 마지막까지 딸 영주걱정만 하던 조금은 모자라지만 모성애만큼은 누구보다 컸던 선영. 마지막까지 자신의 심장을 딸에게 주고 죽는다.
책을 읽고 나서 티비드라마인 바보엄마가 왜 이리도 보고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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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옴마... 엄마... 엄마란 이름으로 엄마는 어디까지 희생하는 걸까. '세이브미'라는 책에서 보면 엄마는 거의 수퍼맨급으로 활동을 하신다. 불타는 학교에서 딸을 구해내고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고 소방관도 경찰도 형사도 무엇이든지 다 되는게 엄마라는 이름의 여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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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TV극본 바보엄마 2
"바보엄마" 김선영은 딸에게 정말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바보엄마이다. 하지만 그 헌신적인사랑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워 못해 싫어하는 딸 김영주, 출생에서부터 자라기까지 엄마를 언니로 부를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이 상처로 남아 이제는 미움밖에 남아있지 않는다. 그러면서 남편 또한 바람을 피고 이혼의 상황까지 오게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심장병까지 걸려 시한부를 살게되는 김영주 참 이런 기구한운명이 있을까? 정말 드라마 상에서만 나올 법한 이야기들 하지만 TV극본을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묘미에 압도되어 드라마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도 심금을 울리게 된다. 최고만의 관심과 사랑으로 김선영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고, 또 천재 닻별이에게도 멋진 후원자 아니 스승이 생기게 되는 햇살이 비춰지는 가운데.. 갑자기 알게된 김선영의 뇌종양판정, 아픈 김선영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최고만 그리고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 주었던 최고만 죽음의 직전에서도 딸을 생각하며 딸에게 심장을 이식해주고, 또 다른 장기는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겠다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이 너무 가슴아프고 그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전해지는 듯했다. 그 결과 엄마의 심장으로 살아나게된 김영주 죽는 날까지 딸에게 헌신하면서 마무리했었던 바보엄마는 아직까지 내 마음에 찡해져 온다. 어떻게 보면 그중 인물들이 가족이라는 사랑이 부족하고 또 갈구했었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뤄진 하나의 연결고리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마음이 짠해온다. 이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하희라와 김현주가 열연했던 "바보엄마"를 다시금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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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마찬가지로 2권도 총 10부로 구성이 되어있다. 11부~20부까지 1권의 내용이 주로 엄마와 딸의 갈등이였다면 이제 어느정도 실마리가 오해가 풀리고 모든것이 순조롭고 두 여자의 로맨스로 읽는 동안 해피엔딩일 수도 있지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엄마와 딸이 둘 다 시한부인생을 살게된다. 엄마는 뇌간종양에 딸은 심장이식을 받아야 살 수있다. 행복해질 일만 남았던 두 모녀에게 하늘은 너무나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다. 천재 사채업자인 최고만은 선영과 결혼을 결심하고, 1권에서 나쁜 남자로 정말 미워했던 박정도도 어느정도 회개를 한다. 또 영주를 사랑하는 동창생 이제하가 있어 두 여자의 인생이 이제는 좀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그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아마 드라마로 나왔던 <바보엄마>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울었던 대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니가 아닌 엄마로 선영은 딸에게 심장을 주고 영주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비록 엄마가 살아서 같이 있어주지는 못했지만, 엄마의 시장과 평생 함께할 영주의 이야기는 절반정도는 해피엔딩이라 할 수있지않을까.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엄마가 떠나고 따뜻한 결말로 맺어지는게 어떻게 보면 드라마이기때문에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읽는내내 모두가 행복해져서 다행이었다. 영주도, 닻별이도.
소설못지않게 몰입하면서 읽었던 대본집은 대사하나하나가 실제처럼 느껴져 더 와닿았고, 순박했던 선영의 사투리가 귀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또 드라마를 보지않았지만 어떤 배우가 그 역할을 했는지 알아서 그런지 대사를 읽으면서 배우들의 얼굴이 떠올라 진짜 드라마를 보고있는 느낌이었다. 아마 이게 드라마 대본의 매력인 것같다. |